: 영화감상.툼스톤(A Walk Among the Tombstones,2014)
: 윈드보스
: 2015.11.1.
영화의 제목만 보고는, '이 영화는 모험영화(?)같은 건가보다' 라고 생각했다.
제목에 Tomb 라는 단어가 들어갔기 때문일 거다.
근데, 시작부터 내 예상과는 전혀 다른 영화가 시작됐다.
배경은 1991년 뉴욕이니 아무리 모험영화라 해도 설정자체가 잘 맞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초반부터 총질이 시작되니, 당연히 모험영화가 아니라, 액션영화쯤으로 생각하기 시작했다.
문제의 영화는 아마도 인간의 사회에서 본성을 드러낸다는 것이 얼마나 추악한 것인가를 보여주고 있다.
인간의 해야 할 짓과 철저히 구분되어 하지 말아야 할 짓으로 사회는 심지어 추악한 범죄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격리조치까지 서슴치 않고 행하고 있건만, 여전히 인간의 잔혹한 범죄행위는 저질러지고 있다.
유괴부터 살인까지, 게다가 사체유괴(토막살인사건)까지 거칠 것이 없이 악랄해지고 있다.
그런 범죄자들이 이젠 아예 뻔뻔한 모습까지 보이니, 참 세상은 극악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는 생각이 들긴 한다.
1991년에 한 경찰이 자신의 과오로 저지른 사건으로 마음아파하며 세상에 속죄하는 기분으로 살아가다가 만난 이 유괴와 살인, 그리고 사체유괴까지 거칠 것이 없는 범죄자들을 만나면서 그들을 처단(?) 하는 것을 보여주는 좀 멋진 영화다.
액션도 괜찮고, 범인들을 잡아내고 추적하는 것마저도 꽤 사실적으로 잘 그려져 있어, 재미있게 봤다.
범죄영화치고는 꽤 괜찮은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