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말8초 늘 휴가가 만원인때이다.
우리도 엄마가 계신 친정집으로 이박삼일 딸과 다녀왔고 연이어 1박2일 정선으로 운동도 다녀오고
일정이 무리였는가
컨디션이 자꾸만 내려앉는다.
환절기 감기인듯 느낌이 오길래 집에있던 종합감기약과 쌍화탕을 먹었다.며칠을 느낌이 안좋은듯 했는데 말끔하지도 않는다.
15일엔 결국 감기가 완전히 걸린듯한 느낌 이라 하루 종일 약을 먹었지만, 별반 달라지지 않았다.
16일엔 갑자기 목소리가 변했고 코도 넘어가는느낌이다.
토요일 늘 다니던 가정의학과 마스크를 쓰고 선생님께 갔다.
열을 재시고 열없으니 감기약3일치를 처방해주시며' 내일도 지금처럼 컨디션이 안올라오면 코로나 검사 해 보세요.' 하신다
'선생님 내일 일요일 인데 코로나 나오면 어떻해요? 하니 "그냥 알아야지 어떻해요. 요즘 감기환자둘중 한명이 나와요"
하신다.
열이 없어도 코로나??
지난번 유행할때도 백신을 2차까지 맞고도 그사이 코로나에 걸렸었다.
그땐 정말 열나고 많이 힘들었다.
지금은 심한 감기 몸살정도라...
결과적으로 난 약을 하루 더먹어봤지만 증상은 여전했다.
코로나 검사를 하니 두줄이다.이런~~
병원에 가서 검사결과를 말하니 서둘러 의사 선생님께 진료를 받게 해주셨다.
어덩이 주사를 한대 맞고 3일치 약을 처방받아 집으로 올아오는데 기침이 사정없난다.
마스크속으로 갑자기 콧물도 함께...
뭐지 ?? 지금까지는 그냥 그저그랬는데
너무기침이 나서 아파트 벤취에 앉아 호흡응 가다듬고 시간을 기다려 진정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아직 약도 안먹고 주사만 맞았을 뿐인데, 이렇게 갑자기 기침이 언근육이 다 움직일 만큼 소란스레 난다니...
겨우 진정하고 집에왔다.
다행히 집에는 아무도 없다
남편은 출장으로 지방에 갔고 딸도 을지훌련기간이라 오늘 당직이라했다.
며칠 지났지만 ,그래도 어제검사를 했으니 적어도24시간은 격리를 해야하는데 식구들이 없어 다행이다.
자연스레 이틀을 혼자 보낼수 있다.
집에 있던 소독제를 온집안 뿌리고, 현관문부터 온갖문손잡이 가구를 소독제로 닦았다.
딸과도가능한 마주치지 않게 하고 식사도 일회용 장감을 끼고 준비하여 따로 먹었다.
약을 먹고나면 기침이 아주 심하게난다.
기침만 참으면 그런대로 견딜만하다. 무용교실도 운동체육관도 아무곳에도 못가고 오로지 빌려온 책읽기만했다.
딸이 하는말 '책 많이 보시네요' 한다
책읽기가 제일 힘이 안드니 그렇게 보내고 있다. 이번에 느낀것이 책읽기가 가장 쉬운것같다.
책장만 넘기면 되니 가장 적은 에너지로 할수 있다.
거의 일주일을 이렇게 보내고 나니 이제 오늘은 기침도 조금 덜한것 같고,한결 힘도 생기는것 같다.
아직 왼쪽 목안에 이물감이 아주 조금은 남아있는느낌이 있지만 다행이다.
다음주부터는 일상에 보귀할수있을거라 생각한다.
오늘 오후엔 남편도 출장에서 오는날이다.
다른식구들이 무사히 지나가길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