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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안 신자와 초보 신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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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빙글리 츠빙글리의 신학사상(9) 세례
코람데오 추천 3 조회 233 24.11.15 08:04 댓글 1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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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11.15 22:29 새글

    첫댓글 좋은 포스팅입니다.

    극단적 세대주의, 강경한 침례교회, 현대의 구원파 등은 신약과 구약의 불연속과 단절을 강조합니다. 심지어는 정통 침례신학교 교수 중 어느 분 마저도 신약의 단절과 우위를 강조하는 것을 보았고, 어느 한분은 구원파 비슷한 주관적 신앙고백을 책에서 설명하기도 하도군요.

    각설하고 천주교의 세례중생설과 재세례파&침례교의 침수침례only 주의는 잘못된 것입니다. 개혁주의의 세례 이해가 타당하고, 츠빙글리는 그 범주 안에 들어있는 것입니다.

  • 24.11.15 12:31 새글

    네, 알겠습니다. 공김합니다.

  • 24.11.15 08:39 새글

    눅23:39-43 달린 행악자 중 하나는 비방하여 이르되 네가 그리스도가 아니냐 너와 우리를 구원하라 하되 하나는 그 사람을 꾸짖어 이르되 네가 동일한 정죄를 받고서도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느냐 우리는 우리가 행한 일에 상당한 보응을 받는 것이니 이에 당연하거니와 이 사람이 행한 것은 옳지 않은 것이 없느니라 하고

    이르되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기억하소서 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
    -------------------------------------------

    세례와 성찬 참여를 못 했지만 구원받은 강도의 말씀은 츠빙글리의 신학 사상에 부합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 24.11.15 12:40 새글

    네, 적절한 성경의 인용이십니다.

  • 24.11.15 08:43 새글

    "츠빙글리 신학 안에는 세례가 은혜의 수단이고 구원에 필수적이라는 전통적인 견해를 부인하게 만드는 근본적인 요소들이 있다. 츠빙글리가 볼 때 전통적인 견해는 하나님의 주권, 그리스도 중심성, 성령의 자유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또한 그것은 세례 받은 자들 중에 구원받지 못한 자들이 있고 구원받은 자 중에도 세례 받지 않은 자들이 있다는 성서의 명백한 증언과 모순된다. 그의 세례관은 그의 구원관, 인간관과 결부되어 있어, 영혼이 육체적인 것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허용되지 않았다." --> 상당히 중요한 문단입니다.

    하나님의 주권과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 능력은 세례와 성찬의 의식에 선행되고 우선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특별한 경우(눅23:39-43 등)가 아닌 일반적인 경우에서는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은 세례를 받고 성찬에 참여합니다.

  • 24.11.15 17:17 새글

    네, 잘 읽고 공부합니다.

  • 24.11.15 08:48 새글

    츠빙글리의 고독함이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천주교가 핍박하고... 같은 개혁자인 루터가 공격하고... 잠시나마 함께 하던 재세례파가 도전하고... 그의 고립무원과 고군분투에서 사나이 다운 비장하고 장렬한 신앙의 정서가 느껴집니다.ㅠㅠ

    제가 성경에서 츠빙글리의 이미지에 맞는 성구는 다음과 같습니다:
    고린도전서 16:13 깨어 믿음에 굳게 서서 남자 답게 강건하라
    NASB) Be on the alert, stand firm in the faith, act like men, be strong.

  • 24.11.15 16:21 새글

    아멘!

  • 작성자 24.11.15 15:41 새글

    중세에 유아세례가 횡행했던 것은 호적 개념과 아울러 구원과도 직결시켰기 때문입니다. 유아 사망률이 높았기 때문에 유아들에게 세례를 주어서 구원을 받게 하려는 의도로 유아세례를 행했던 것인데 재세례파는 신앙고백을 할 수 없는 유아 때에 받은 세례를 무효라고 주장하며 성인들에게 다시 세례를 주었습니다. 가톨릭 교회와 시 정부는 재세례파의 행태가 기존 질서를 부정하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고 보았죠.
    츠빙글리는 유아세례를 옹호하는 입장에서 입회식이나 신앙고백의 차원에서 진전하여 구약과 신약의 통일성으로 보면 할례와 같은 언약식이라는 논리를 편 것이죠. 츠빙글리는 세례라는 외적인 행위, 육이 영혼에 영향을 줄 수 없다는 판단을 했고 따라서 재세례파 만큼 세례에 대해서 민감하지 않았습니다. 재세례파는 온 힘을 다해서 이것을 이슈화했는데, 교황주의자들에 대한 거부와 저항 때문에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성경을 보니 믿는 자들이 세례를 받으니까 그 말씀에 순종하고자 했던 거죠. 아울러 가시적 교회와 불가시적 교회를 구분하지 않고 유형교회를 참 교회로 보는 미숙함이 있었습니다.

  • 24.11.15 22:31 새글

    네, 상당 부분 공감합니다.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 작성자 24.11.15 15:08 새글

    츠빙글리가 유아세례에 대해서 구약의 할례와 같은 개념으로 이해했고, 구약과 신약의 통일성, 연결성 차원에서 접근했다는 것이 이해가 됩니다.

  • 24.11.15 16:23 새글

    네, 그게 핵심으로 보입니다.

  • 24.11.15 16:25 새글

    츠빙글리 포스팅을 읽으며 제 믿음과 성경을 보는 눈이 더 성숙해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 24.11.15 17:00 새글

    네, 저도 그렇네요.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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