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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文 七十一章
知, 不知, 上, 不知, 知, 病, 夫唯病病, 是以不病,
지, 부지, 상, 부지, 지, 병, 부유병병, 시이불병,
聖人不病, 以其病病, 是以不病.
성인불병, 이기병병, 시이불병.
* 本文 第 七十一章 = 모를걸 아는게 위가되고 알걸 모르는게 병된다 (*알아도 모르는듯함이위가되고 모르는걸 아는체 함이 병된다) 함에
무릇 대답컨대 병될 걸 병으로 여긴다
이래서 병되지 않음을 쓴다 성인은 병탈이 없다 그병됨을 병으로 여긴다 이래서 병 되지 아니하다
* 알걸 모르는 체하는 것이 위가 된다 모를걸 알게되는 것이 병탈이 된다
필부는 오직 병탈 될 것을 병탈로 여긴다 이래서 병탈 되지 않는다
[ 子路(자로) 처럼 알면 행하여야 할 근심을 갖게될 것이므로 그 아는걸 병으로 여긴다는 것이다 이래서 도리혀 그 군자가 실행해야할 바를 아는 지라 그 병탈 되지 않는다는 것이리라 소인배는 忌憚(기탄)이 없는지라 또한 그런 것을 근심하지 않고 성인에 말이 무슨 잔소리인가 할 것이라 상관이 없다 할 것이니 실상 소인배가 漢良(한량)으로서 그 규제 제도 옭아 메는 가르침에서 벗어난 도통군자 길을 가는 자일수도 있다할 것이다, 하지만 이상의 것들이 무위자연에는 위배되는 가르침인가 한다 = 儒家(유가)는 스승의 교육을 매우 중시하는 현실참여 실생활에 바로 적용되는 가르침이다, 도가의 학설과는 거리가 좀있다 할 것인데 유가의 학설을 인용하는 것은 무위자연에 어긋나는 것이 아닌가한다는 그런 말씀이다 ]
* 성인은 병탈 아니 될걸 그 병탈 삼아 병으로 여긴다 [ 윗 논거를 따른다면 모를걸 알게 하는 것이 성인의 주목적인데 그것을 필부들은 병으로 여기는데, 병 아닌 것으로 성인은 여기는지라 ] 그 병탈이 병탈 될가 한다는 것이라 이래서 성인은 병을 병으로 여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
* 알걸 모르는 체[알아도 모르는 체] 하는 것이 上(상)이라 하는 것은 그 미덕을 말하는 것으로서 굳이 밝히길 꺼리는 것[생색 내려들지 않는다]을 억지로 알려 들 필요 없고 그 아는 체 할 필요도 없다는 그런 의미일 것이고 소위 눈감아 준다는 것이고,
또는 면식범 같은 것으로서 묻어두는 것이 덕이 되는 수가 허다하다 할 것이다
소위 알아봤자 손해이요 몰라서 덕이 된다는 것이라, 易(역)의 艮爲山卦(간위산괘)와 같은 것이라 그 뜰에 행하여도 그 사람을 보지 못한다 하니 등뒤에 사람은 앞의 사람 행위를 안다하나 서로가 모르는 체함으로서 서로가 덕을 주고받는 그런 일은 얼마 던지 있다 할 것이다
蘇註
소주
道非思慮之所及 故不可知 然方其未知則非知無以入也 及其旣知而存知
도비사려지소급 고불가지 연방기미지즉비지무이입야 급기기지이존지
則病矣 故知而不知者上 不知而知者病 旣不可不知 又不可知 唯知知爲病
즉병의 고지이불지자상 불지이지자병 기불가불지 우불가지 유지지위병
者 久而病自去矣.
자 구이병자거의.
* 소씨 주석하대,
길이란 생각으로 미칠 바가 아니다 그래서 알 수가 없는 것이나 그러나 바야흐로 아직 그 알지 못한다면 알려고 들어감을 쓸려함이 없지 아니하리라 그 이미 앎에 미치어서 앎이 존재하게되면 곧 병 됨으로 여기게됨이리라 그러므로 알아도 모르는 체 하는 것이 위가 되고 몰라서 알려는 게 (*되려)병이 된다
벌써 바르게 모르지 않고 또 바르게 아는 체 않을려 함은 결론컨대 아는 게 병되는 걸 아는 것이라 오래 지나면 병이 저절로 버리어지게 되리라 [* 이것이 오래 된다면야 자아를 버리어선 병이 된다는 말일수도 있을 것이다]
呂註
여주
道之爲體 不知而能知者也 知其不知 而以不知知之 知之至者也 故曰知不
도지위체 불지이능지자야 지기불지 이이불지지지 지지지자야 고왈지불
知上 雖知其不知 而以知知之 則其心庸 而寧乎 故曰不知知病 夫唯知知
지상 수지기불지 이이지지지 즉기심용거이영호 고왈불지지병 부유지지
之爲病而病之則反乎無知 而知不足以病之矣 故曰夫唯病病 是以不病 聖
지위병이병지즉반호무지 이지부족이병지의 고왈부유병병 시이불병 성
人不病 以此而已 故曰以其病病 是以不病 南伯子 曰 我悲人之自喪者
인불병 이차이이 고왈이기병병 시이불병 남백자기왈 아비인지자상자
吾又悲夫悲人者 吾又悲夫悲人之悲者 其後而日遠矣 若子 者 可謂病病
오우비부비인자 오우비부비인지비자 기후이일원의 약자기자 가위병병
者乎.
자호
* 여씨 주석하대,
길의 몸 됨이 몰라 여도 잘 아는 것이라 그 모르는 걸 알면서도 앎을 모르는 듯 함인지라 (* 또는 그 모름을 알아야 서도 앎을 모르게 하는 지라)
앎의 극진한 자라 할 것이다 그러므로 말하건대 모르는 걸 아는 게 위가 되고 비록 그 모르는 걸 알아서 앎을 앎으로 여겨 가면 곧 그 마음이 차라리 용렬타 아니 할 것인가? (*설령 그 모르는 걸 앎을 앎으로 쓰면 그 마음은 써 알지 못할 걸 하는 게 정녕코 아니하리요 == 마음속에서 그 알게된걸 半 후회 스럽게 생각하는 갈등이 인다는 표현을 이렇게 말씀한 것 같다) 그러므로 말하건대 모르는 걸 앎이 병됨다 함인 것이니 (*모르거나 알거나가 모두 병됨으로 여기게됨이니) 무릇 결론컨대 앎을 병삼을 줄 알아서 병으로 여겨 가면 곧 앎이 없음에 돌아와서 부족한 게 병되는 걸 알게 되리라 그러므로 말하건대 무릇 병을 병으로 대답하게된다 이래서 병 아니 됨을 쓴다 南伯子 (남백자기) 가 말하길 내 남의 저절로 를[自我(자아)를] 잃어버리는 걸 슬퍼하는 자이라
내= 또 무릇 슬프게된 사람도 슬퍼하는 자요 내 또 무릇 사람들의 슬퍼하는 것을 슬퍼함을 슬퍼하는 것이라 (*내 또한 슬픔은 남의 슬픔을 슬퍼하는 것이라) 그 후에 하여서 날이 멀어지리라 이렇듯 子 (자기)란자 바르게 병 됨을 병으로 여기는 자라 할 것이다
朴註
박주
知而似不知者爲上 不知而以爲知者爲病 能病其爲病 而於其所知常 若不
지이사불지자위상 불지이이위지자위병 능병기위병 이어기소지상 약불
知則可以不病 聖人之所以不病者以此故也 故知者不言 言者不知
지즉가이불병 성인지소이불병자이차고야 고지자불언 언자불지
* 박씨 주석하대,
알면서도 알지 못하는 것 같이 하는 것이 위가 되고 알지 못하면서도 아는 체하는 것이 병 된다 잘 병을 그 병 됨으로 여겨 그 아는바에 늘 상 알지 못하는 것 같이 한다면 병 아니 씀이 바르어 진다 성인은 그 병 아니 쓰는 바는 바로 이러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아는 자는 말씀함이 없고 말을 하는 자는 앎이 없다 (*대개들보면 말많은 수다스럼이 앎이 궁핍해서 그런 것이요 앎이 있는 분들은 과묵해서 쓰잘데 없이 입을 함부로 놀리려 들지 않는다)
本文 七十二章
民不畏威, 則大威至矣,
민불외위, 칙대위지의,
無狹其所居, 無厭其所生, 夫唯不厭, 是以不厭,
무협기소거, 무염기소생, 부유불염, 시이불염,
是以聖人自知不自見, 自愛不自貴, 故去彼取此.
시이성인자지불자견, 자애불자귀, 고거피취차.
* 本文 第 七十二章 =백성이 위엄을 두려워하지 않으면 큰 위엄이 이르리라
그 거처하는 곳이 협소(좁음)함이 없음 그 삶인 바도 염증이 없다
무릇 권태 염증 아닌 게 대답한다 이래서 권태롭고 싫어하지 아니함이다 이래서 성인은 절로 알아도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자신을 사랑하면서도 자신을 귀한 태를 지어 보이지 않는다 그러므로 저를 버리고 이쪽을 취하는 것이 된다 (*역자부언= 소위 자신이란 것을 내라 하지 않으니 물에 기름처럼 겉돌지 않는다는 뜻이다 사람이 도량이 넓음 무엇이던 수용할 태세가 되고 어느 곳이던 넓은 삶에 터가 된다 대중과 민중 속에 휩쓸려 있으면서도 저 만이라는 튀는 행동을 짓지 아나하고 공은 남에 돌리길 잘하고 험궂은 일은 솔선해서 함인지라 사람들의 마음에 좋은 인상을 심어 주게된다 그런데도 간교한 사람들은 사람의 그런 점을 역이용 하려들고 제 실리를 취하려든다 그래서 그리하고자 하는 자가 되려 욕됨이라 그래서 또한 잘 그리 하려 들지 않게 사람에 마음을 몰아간다 그렇더라도 누가 뭐라 하던 어떻게 이용 할려 하던 자신이 바르다고 생각되는 일을 굳굳히 행하면 괴롭히고자 하는 인간도 기본양심은 조그만치 있을 것이라 그 해로움만 짓고자 않을 것이다)
* 백성이 위엄을 두려워 여기지 않으면 곧 큰 위엄이 진동케 된다
그 거주하는 곳을 탄압 핍박하지 않으면 그 삶을 권태로와 여기지 않는다 대저 필부들이 오직 싫증내지 않는 지라 이래서 권태롭지 않다 이래서 성인은 저절로 알아서 스스로 보려 하지 않는다 저절로 아는지라 스스로 견해를 내려 들지 않는다 [또는, 앎으로부터 쓰지 봄으로부터 쓰지 않는다, 소이 視野(시야) 한정됨에 묶이지 않는다는 뜻]
자애 함으로 부터 이지 고귀함으로부터 아랫된 자들을 친압하려 들지 않는다는 식의 어구 소위 귀함으로부터 아니한다 그러므로 저를 버리고 이를 취하게 되는 것이다
* 民不畏威,(민불외위) 則大威至, (즉대위지) 는 백성에게 인위적으로 다스림을 펼쳐 위엄스런 모습을 보여 두려워 떨게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렇게되면 큰 위엄 소위 길의 위엄이 이른다는 것이리라 그래되면 백성들이 그 삶을 핍박당하지 않아서는 그 싫증내지 않는다는 것이리라 이를 성인이 저절로 백성들이 그래 알아서 하게 하는 것이라 그 무슨 자기의 주장이나 견해를 내어 보이는 것은 아니란 것이고, 저 마다들 좋아하게 하는 것이지 저 마다들 내세워 으시대라는 것은 아니란 것이다 그러므로 꽃을 버리고 열매를 취한다는 것이리라
蘇註
소주
夫性自有威 高明光大 赫然物莫能加 此所謂大威也 人常患溺於衆妄 畏生
부성자유위 고명광대 혁연물막능가 차소위대위야 인상환익어중망 외생
死而憚得喪 萬物之威雜然乘之 終身 之不 雖有大威而不自知也 苟
사이탄득상 만물지위잡연승지 종신췌췌지불하 수유대위이불자지야 구
誠知之 一生死 齊得喪坦 然無所怖畏 則大威煜 然見於前矣 性之大可以
성지지 일생사 제득상탄 연무소포외 즉대위욱 연견어전의 성지대가이
包絡天地 彼不知者 以四肢九竅爲已也 守之而不厭 是以見不出視 聞不出
포락천지 피불지자 이사지구규위이야 수지이불염 시이견불출시 문불출
聽 然其甚陋也 故敎之曰無狹其所居 彼知之者 知性之大而吾生之狹也
청 최연기심누야 고교지왈무협기소거 피지지자 지성지대이오생지협야
則 然厭之 欲脫而不得 不知有厭有慕之方圓於物也 故敎之曰無厭其所生
즉초연염지 욕탈이불득 불지유염유모지방원어물야 고교지왈무염기소생
夫唯聖人不狹不厭與人同生 而與道同居 無廣狹淨穢之辨 旣不厭生 而後
부유성인불협불염여인동생 이여도동거 무광협정예지변 기불염생 이후
知生之無可厭也 聖人雖自知之而不自見 雖自愛之而不自貴以眩人 恐人之
지생지무가염야 성인수자지지이불자견 수자애지이불자귀이현인 공인지
有厭有慕也 厭慕之心未忘 則猶有畏也 畏去而後大威至也.
유염유모야 염모지심미망 즉유유외야 외거이후대위지야.
* 소씨 주석 하대,
무릇 성품이 절로 위엄이 있음 높고 밝아 빛남이 크다 그러히 혁혁히 빛나는 모습 물사들이 이보다 잘 더하리 없다 이를 이른바 큰 위엄이라 한다 사람이 늘상 모든 망녕됨에 빠져 근심하니 살고 죽음을 두려워 하고 얻고 잃어버림을 두려워해서 위엄을 만물에게 부려 잡되게 그러히 올려 탈려든다 몸이 죽도록 두려운 모습(전전긍긍)을 갖고있어 한가치(*천천히 보지) 못한지라 비록 큰 위엄을 가졌다 한들 스스로 알지 못한다 진실로 앎에 성의가 있음 죽고 남을 한결같이 하고 얻고 잃어버림을 가다듬어(*잘 딱아 다스림 *그럴려면 공경 엄숙 공손해야한다 ) 그러히 너그럽고 편안한 자세를 갖어 두려워할게 없으면 큰 위엄 빛나는 모습이 앞에 드러나 남이리라 성품(*본성)의 큼은 바르게 하늘 땅을 감쌈을 저 알지 못하는 자 들 팔다리 아홉구멍(*이목구비가 일곱구멍 항문과 소변구멍까지 합해 아홉구멍인데 여인은 애낳는구멍이 한구멍 더 있음이라 그래서 십구멍 이라함 일명 씹) 몸됨을 지키기만 싫어하지 않는다 이래서 볼려해도 봄을 드러내지 못하고 들을려해도 들음을 내지 못한다 자잘구레하게 모인 작은 모습들 그 심히 더러운야 인지라 그러므로 가르쳐선 말하건대 그 거처하는델 협소함으로 여김이 없으라 한다 저 아는자들 본성은 크고 우리 삶은 협소한 줄 앎이라 곧 해쓱한 모습에 염증을 느껴 벗어나고자 해도 얻지 못함은 염증의 존재와 그리움의 존재 바야흐로 사물에 고루함됨 [즉 지식이 넓리 통하지 못함]을 모르는지라 [ *역자부언=그러니까 보잘 것 없는 존재들이란 뜻이다 그러니 그에 너무 얽메이지 말라는 뜻임] 그러므로 가르쳐선 말하건대 그삶을 염증을 내지 말라 한다 무릇 성인은 협소치 않고 염증지 않음으로 대답하는모습인지라 사람과더불어 같이 살면서도 길과더불어 한가지로 머무시어 넓다거나 좁다거나 깨끗하다거나 더러움의 분변이 없다 이미 삶을 염증을 아니 가지신 후에 삶의 바르게 염증 없앰을 아신다 성인이 비록 스스로 알으시어도 스스로 드러내지 않으시며 비록 스스로를 사랑하시어도 스스로를 귀하다 하여써 사람들을 현혹 하려 들지 않음은 사람들이 염증의 존재와 그리움의 존재를(*가진것을) 공포스러워 하는지라(*두려워 염려 하심에서 인지라) (*사람들이)염증과 그리워하는 마음을 잊지 못한다면 오히려 두려움을 가진 것이라 두려움을 버린 뒤에라야 큰 위엄에 다달은다 할 것이다 (*두려움을 버리게 한뒤래야 큰 위엄이 다달으게한다 할 것이다)
呂註
여주
民不冥於道 而唯識知之尙 故生生厚 生生厚故輕死 輕死故不畏威 民至於
민불명어도 이유식지지상 고생생후 생생후고경사 경사고불외위 민지어
不畏威 則無所不爲 此天之所自以明威 而大降其虐也 故曰民不畏 威則大
불외위 즉무소불위 차천지소자이명위 이대강기학야 고왈민불외 위즉대
威至矣 夫唯以道治天下者 知夫充滿天地 包裏六極 凡命於天者 其居之所
위지의 부유이도치천하자 지부충만천지 포리육극 범명어천자 기거지소
同然也 勿狹之而已 精神四達 流無所不極 凡命於天者 其生之所同然也
동연야 물협지이이 정신사달 병유무소불극 범명어천자 기생지소동연야
勿厭之而已 夫民無常 在我而已 夫唯我不厭 是以民亦不厭也 則奚不畏威
물염지이이 부민무상 재아이이 부유아불염 시이민역불염야 즉해불외위
之有哉 是故聖人自知以常 而不自見以外其身 知常而外其身 乃所以不狹
지유재 시고성인자지이상 이불자견이외기신 지상이외기신 내소이불협
其居也 自愛以嗇而不自貴以遺其生 愛嗇而遺其生 乃所以不厭其生也 故
기거야 자애이색이불자귀이유기생 애색이유기생 내소이불염기생야 고
去彼知識之病 而取此不識不知不病也.
거피지식지병 이취차불식불지불병야.
* 여씨 주석하대,
백성들이 길에 어둡지 않이 하여도 오직 지식을 숭상하는지라 그러므로 삶과 삶을 두터히 한다 삶과 삶을 두터히 하는지라 그러므로 죽음을 가벼히 여긴다 죽음을 가벼히 여기는 지라 그래서 위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백성이 위엄스런 두려움에 이르지 아니하면 하지못할 바가 없다 이래 하늘은 그 스스로 밝음 위엄을 쓰는 바로써 하요 크게 그 잔학함을 내린다
그런 까닭에 말하길 백성들이 위엄을 두려워하지 않으면 큰 위엄이 이르리라 했다
무릇 오직 길로써 천하를 다스리는 자는 무릇 천지가 충만하게 여섯극(*육합 가로세로 높이 = 상하좌우 전후 육합임 이의 끝간 경계를 육극 이라 하는 것 같음)을 싸안은 속인 줄 알았고
무릇 하늘에 명을 듣는 자 (*받는자) (*또는 천명을 아는자) 그 머물음이 같은바 그러함이라 (*소위 하늘의 위치와 같이 머물름 이란 뜻일런지 즉 그러한 포용태세 수용할 자세 가 되 있다는 뜻이리라)
협소한 자세는 없을 따름이라
정신이 사방으로 통달하여 아울러 흘러 다하지 아니할바가 없다
무릇 하늘에 명을 아는 자 듣는 자 받는 자 그 삶이 같이 그러한 바인 야라 염증이란 게 없을 따름이라 무릇 백성이 늘 상 함이 없음 내게 있을 따름이라 무릇 오직 내 염증 내지 않는다 이래서 백성도 역시 염증 내지 않는다 곧 무엇을 위엄을 두려워하지 않음을 가졌다 함이 있을 건가? 이러함으로 성인이 스스로 떳떳함을 씀을 알아서 박으로 그 몸을 스스로 드러내지 않음이나 늘 상 하여 그몸 밖같임을 안다
이로 인하여 그 머물르는 곳이 협소하지 아니함이라 자신을 사랑함을 탐함으로써 스스로 귀하다하여 그 삶에 영향을 미치게 않는다 사랑을 탐하여 그 삶에 영향을 미침 이로 인하여 그 삶을 소이 염증을 않냄 인지라 그러므로 저 지식의 병 됨을 버리고 이의 앎도 없고 지혜도 없는 병되지 아니함을 취함인 것이다
朴註
박주
威罪也 大威刑戮死亡是也 無母通禁止辭人 不畏罪死亡之威至矣 狹其所
위죄야 대위형육사망시야 무모통금지사인 불외죄사망지위지의 협기소
居則惡賤 而欲貴厭其所生 則惡貪而求富人之 所以輕犯於罪 而致有刑戮
거즉오천 이욕귀염기소생 즉오탐이구부인지 소이경범어죄 이치유형육
死亡之禍者 皆由於惡賤惡貪之心功 而營進不已 貪利無厭故也 唯不厭惡
사망지화자 개유어오천오탐지심공 이영진불이 탐이무염고야 유불염오
於賤 貪則能素而行之 自無死亡之禍 而其所居所生 亦無 足之時矣 知足
어천 탐즉능소이행지 자무사망지화 이기소거소생 역무염족지시의 지족
者常足 故聖人 但自通知萬理 而未嘗自見 以求聞達 但自愛惜一身 而未
자상족 고성인 단자통지만리 이미상자견 이구문달 단자애석일신 이미
嘗自貴以求侈美 此所以去厭 而取不厭畏威而無大威也
상자귀이구치미 차소이거염 이취불염외위이무대위야
*박씨 주석하대,
威(위)는 허물이다 큰 위엄 형벌로 죽이고 죽여 망하게 함이 이러하다 無(무)는 毋(무=없다는 뜻)로써 통하는 말로써 금지하는 말씀이다
사람이 죄를 두려워 않함 죽이고 망하는 위엄이 이르리라
그 머무는 바가 협소한 바이면 (*사람이 저질 사욕만 탐하여 안목이 좁고 마음씀이나 배포가 넓지 못하다) 더럽고 천박하면서도 귀하고자해서 그 처한 삶인 바를 염증을 느낀다 더럽게 탐하여 부유 함을구하는 사람은 소이 가벼히 죄를 범하여 형벌로 죽임을 입고 죽어 망하는 재앙을 둠에 이르는 것이다 다 더럽게 천박하고 더럽게 탐하는 마음으로 말미암아 공을 이루려고 경영해 나아감을 말지 않고 이속 탐함을 싫어함이 없기 때문이다
오직 더럽게 천박하게 탐함을 싫어하지 않으면 잘 격백해서 행실은 스스로 사망의 재앙은 없다 해더라도 그 거처하는 바와 삶인바 역시 족한 때를 염증을 내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넉넉함을 아는 자 늘 상 넉넉한지라 그러므로 성인은 다만 만가지 이치를 통달해 알아서 일찍이 스스로 드러내서 통달했다 들림을 구하지 않았다 다만 자신의 한 몸을 애석히 여겼어도 일찍이 자신이 귀하다하여 사치한 아름다움을 구하지 않음은 이는 소이 염증을 버림을 쓰고 염증과 두려움과 위엄의 ( 근원*허물 될 거) 아닌걸 (취)하여서 큰 위엄(허물= 죄)이 없었다
本文 七十三章
勇於敢則殺, 勇於不敢則活, 此兩者或利或害,
용어감즉살, 용어불감즉활, 차양자혹이혹해,
天之所惡, 孰知其故, 是以聖人猶難之,
천지소악, 숙지기고, 시이성인유난지,
天之道, 不爭而善勝, 不言而善應, 不召而自來, 然而善謀,
천지도, 불쟁이선승, 불언이선응, 불소이자래, 천연이선모,
天網恢恢, 疏而不失.
천망회회, 소이불실.
* 本文 第 七十三章 = 용맹을 감행하면 죽이는것이고 용맹을 감행치 않으면 살리는 것이다 이두가지는 혹은 이롭고 혹은 해롭다
하늘의 미워하는바 누가 그 이유(*연고)를 알것인가?
이래서 성인은 오히려 어려 워 여긴다
하늘의 길 다투지 않고 이김을 좋게 하고 말하지 아니해도 적응함을 좋게하고 부르지 아니해도 옴을 저절로 하게 하고 넉넉한 모습으로 하여서 일 꾸미는 꾀를 좋게 하니 하늘 그물 넓고 넓어 성길어도 잃어버리지 않는다 (*잃어버리는 게 없다 즉 만무 일실 )
* 굳이 하지 않아도 될 것에 용맹을 드날린다면 살인하는 것이 되고, 구태여 해야할 곳에 굳이 용맹을 드날리지 않는다면 그 살리는 것이 된다, 이두가지는 혹간은 이롭기도하고 혹간은 해롭기도 하다 , 하늘의 싫어하는바 그 누가 그러함을 알까 만은[ * 하늘이 미워하는 바이고 그 누가 그러 하는지를 아는지라] 이래서 성인이 오히려 어려워 여긴다 , 하늘의 길이라 하는 것은 다투지 않아도 잘 이기고 말하지 아니해도 좋게 호응하고, 부르지 않는데 저절로 온다, 천연덕스럽게 모책을 잘 내는 지라 하늘의 그믈은 넓고 커거 성긴 것 같아도 잃어버리지 않는다
蘇註
소주
勇於敢則死 勇於不敢則生 此物理之常也 然而敢者 或以得生 不敢者或以
용어감즉사 용어불감즉생 차물리지상야 연이감자 혹이득생 불감자혹이
得死 世遂僥倖其或然而忽其常理 夫天道之遠 其有一或然者 孰知其好惡
득사 세수요행기혹연이홀기상리 부천도지원 기유일혹연자 숙지기호오
之所從來哉 故雖聖人猶以常爲正 其於勇敢未嘗不難之 列子曰 迎天意
지소종래재 고수성인유이상위정 기어용감미상불난지 열자왈 영천의 췌
利害 不如其已 患天道之難知 是以歷陳之 不與物爭於一時 要於終勝之而
이해 불여기이 환천도지난지 시이력진지 불여물쟁어일시 요어종승지이
已 天何言哉 四時行焉 百物生焉 未有求而不應者也 神之格思 不可度思
이 천하언재 사시행언 백물생언 미유구이불응자야 신지격사 불가탁사
可射思 夫誰召之哉 然舒緩若無所營 而其謀度非人之所及也 世以耳
신가역사 부수소지재 천연서완약무소영 이기모도비인지소급야 세이이
目觀天 見其一曲 而不都其大全 有以善而得禍 惡而得福者 未有不疑天網
목관천 견기일곡 이불도기대전 유이선이득화 오이득복자 미유불의천망
之疏而多失也 惟能要其終始 而盡其變化 然後知其恢恢廣大 雖疏而不失
지소이다실야 유능요기종시 이진기변화 연후지기회회광대 수소이불실
也.
야
* 소씨 주석하대,
용감하다면 죽음이고 용감 않 하다면 살음이다
이는 사물의 이치 늘 상 한 것이다 그러하여도 감행하는 자 혹은 살음을 얻고 감행치 않는 자 혹은 죽음을 얻음을 쓴다함은 세상 요행함을 디딤이라 그 혹은 그렇다해도 그 떳떳한 이치가 소홀해져서이니 무릇 하늘 길 의 멀음 그 한결같은 존재 혹 그러한데 누가 그 좋아하고 미워하는 쫓아오는 바를 알 것인가? 그러므로 성인이 오히려 늘 상 바름을 위하시더라도 그 용감에서는 일찍이 어려워 여기시지 아니함이 없었다
열자는 말하길 하늘 뜻을 맞아들이고 이해타산을 좌절시킴을 그 그만둠만 같지 못하다 했으니 하늘 길 알기 어려움을 근심하는 말이라
이래서 지나온 것을 펴 볼진대 사물과 더불어 일시에 다투지 않고 마침내 승리함을 종용 즉 찾을 따름이라 하늘이 무슨 말을 할 것인가?
사계절이 행하고 백가지 물사 들이 나옴은 구함 있어 대답치 아니함이 있지 않는 것이다 (*찾음 두지 못할 것이라 하여서 정응치 않는 것인야) 귀신 또는 신성함의 (*이르옴인데) 바른 생각, 바르게 생각으로 헤아리지 못할 것인데 하물며 (*바르게 생각을 쏜다 또는 생각을 내친다 에 있어서 의미의 환태는) 하물며 바르게 사려를 싫어한다 할 것인가? (*射= 이자의 音域은 (역)이다) 무릇 누구에게 호소 해갈서인가?
느긋한 자세 느러지 듯 경영하는 바가 없는 것처럼 해도 그 헤아리는 꾸미는 꾀 사람이 미칠 바가 아닌 것이다
세상의 눈과 귀로써 하늘을 관찰함은 그 한가지 굽어진 것을 보고서 그 전체를 보지 못해 착함을 두었는데도 재앙을 얻고 악해도 복을 얻는다할 것이라 하늘 그물이 성길어서 많은 잃어버림이 있다 의심 내지 아니함이 있지 아니하리라
오직 잘 그 마침과 비롯함을 종용 구하여서 그 변화를 다한 그런 뒤라야 그 넓고 넓은 모습 광대함을 알아 비록 성길 어도 잃어버리지 않는다 할 것이다
呂註
여주
用其剛强而必於物者 勇於敢者也 則死之徒是已 故曰勇於敢則殺 致其柔
용기강강이필어물자 용어감자야 즉사지도시이 고왈용어감즉살 치기유
弱而無所必者 勇於不敢者也 則生之徒是已 故曰勇於不敢則活 勇於敢者
약이무소필자 용어불감자야 즉생지도시이 고왈용어불감즉활 용어감자
人以爲利 而害或在其中矣 勇於不敢者 人以爲害 而利或在其中矣 然則天
인이위이 이해혹재기중의 용어불감자 인이위해 이이혹재기중의 연즉천
之所惡 殆非可以知知而識識也 故曰此兩者 或利或害 天之所惡孰知其故
지소오 태비가이지지이식식야 고왈차양자 혹이혹해 천지소오숙지기고
是以聖人之動也 豫若冬涉川 猶若畏四 猶難之若此者 以天之惡爲不可
시이성인지동야 예약동섭천 유약외사인 유난지약차자 이천지오위불가
知故也 夫唯不可知 則不識不知 乃所以順帝之則也 蓋天之生物 因其材而
지고야 부유불가지 즉불식불지 내소이순제지즉야 개천지생물 인기재이
篤焉 裁者培之 傾者覆之 則未嘗與物爭者也 而物莫能違之者 故曰不爭而
독언 재자배지 경자복지 즉미상여물쟁자야 이물막능위지자 고왈불쟁이
善勝 天何言哉 四時行焉 百物生焉 其行其生未嘗差也 故曰不言 而善應
선승 천하언재 사시행언 백물생언 기행기생미상차야 고왈불언 이선응
莫之爲 而爲者天也 莫之致而至者命也 故曰不召而自來 易則易知 而其道
막지위 이위자천야 막지치이지자명야 고왈불소이자래 이즉이지 이기도
盈虛 與時消息 而未嘗違 故曰坦然而善謀 天聰明 自我民聰明 天明威自
영허 여시소식 이미상위 고왈탄연이선모 천총명 자아민총명 천명위자
我民明威 其聰明明 威未嘗自用 而惠吉逆凶猶影響也 故曰天網灰灰疏而
아민명위 기총명명 위미상자용 이혜길역흉유영향야 고왈천망회회소이
不失 夫唯天之道不可知爲如此 聖人所以勇於不敢 而不識不知 乃知所以
불실 부유천지도불가지위여차 성인소이용어불감 이불식불지 내지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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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씨 주석하대,
그 굳세고 강하여서 필히 사물에 쓰는 자 용맹을 감행하는 자이라 곧 죽음의 무리 바로 그만두게됨이다 (*소위 是已(시이)란? 풀이 의미는 바로 이러함이다 하는 뜻의 어원이므로) 다시 뜻을 풀면 용맹을 감행하는 자 곧 죽음의 무리 이러함인지라 그러므로 말하건대 용기를 감행하면 殺 즉 죽게된다 했다 (*殺 이란 대상을 죽임도 되지만 자신도 죽임을 뜻한다) 그 부드럽고 나약함을 이루어서 반드시 (감행)할바 (의사가) 없는 자 용맹을 구태여 아니 행하려 드는 자이라 곧 살음의 무리 바로 이러함이다 그러므로 말하건대 용맹을 감행치 않으면 살음이다 했다 (*역자부언 = 반드시 그러함도 아니라
옛말에 전쟁에서 내가 살고자 발버둥치면 죽게되고 죽음을 무릅쓰고 대항하면 활로가 있다 했는데 그래서 임전무퇴란 뜻이 있어 병사들의 사기를 진작 시키는데 이용한다 여기서 주석을 다는 문약 서생들이 비열한 행위만 사람들에게 가르치려들고 있는 것이다 다 그 형편 입장에 따라 살고 죽는 것이지 용맹을 실행하고 않하고에 달린 것은 아닌 것이다 )
용맹을 감행하는 자는 남을 이익하게 하면서도 해로움이 혹두 그가운데 있음이라
용맹을 감행치 않는 자는 남을 해롭게 하면서도 이로움이 혹두 그 가운데 있으리라
그렇다면 하늘이 미워하는 바는 자못 바르게 앎과 앎을 쓰면서도 마음속에 깊이 새기고 새김의 슬기를 쓰지 않음에 있음인지라 (*아는 체 하면서 실제에는 바른 지혜를 굴리어 쓰질 못함에 있다는 뜻이리라)
그러므로 말하건대 이상 두 가지는 혹은 이롭고 혹은 해로와 하늘의 미워하는바 누가 그 때문을 알 것인가 했다 (*어느데 그연고가 있는 것을 알 것인가?), 이래서 성인의 움직임은 예비(조심)하길 겨울게 얼은 개울을 건너는 것 같이 함이라 오히려 사방 이웃을 두려워 하는것 같이하고 오히려 이같이 어려워 여기는 것은 하늘의 미워함 바르게 알수 없기 때문이다 무릇 결론컨대 바르게 알 수 없다면 모름도 새겨 간직치 못할 것이라 이로 인함이 쓰는바 유순한 임금님의 법칙의라 할 것이다
대저 하늘의 생 한 物事(물사) 들이 그 材質(재질)로 인하여 독실함이 되는지라 그 栽培(재배)할 만한 것은 북돋아 가꾸고 기우러 질만한 것은 엎퍼지게 함은 곧 일찍이 사물과 더불어 다투려들지 않는 것이라서 사물도 잘 어김이 없는 것인지라 그러므로 말하건대 다투지 않고도 좋게 이기는지라 하늘이 무슨 말을 할까? 사계절이 돌아서 백가지 만물들이 삶은 그 행함과 그 삶이 일찍이 어긋나지 않았다 했다
그래서 말하건대 말하지 아니해도 좋게 적응하고 함이 없어도 한 게 되는 게 하늘이요 이룸이 없어도 이루게 된 게 부여하는 명령인지라
그러므로 말하건대 부르지 않아도 절로 옴은 법이 쉬워 알기 쉬워서 그 길 차고 빔 때와 더불어 사라지고 나고 쉬어서 일찍이 어긋나지 않았는지라 그런 까닭에 말하건대 편안한 모습이라서 일 꾸밈의 꾀를 좋게 하여서 하늘이 눈밝고 귀밝으심은 우리 백성 눈밝고 귀 밝음 으로 부터 이시고 하늘의 밝으신 위엄 우리 백성의 밝은 위엄으로부터이시고 그 귀밝고 눈밝음과 밝으신 위엄 일찍이 스스로 쓰지 않았어도 길함을 품고 흉함을 거스림이 오히려 그림자와 음향메아리 같다 그러므로 말하건대 하늘의 그물 넓고 넓어 잃어버리지 않음이라 무릇 오직 하늘의 길 알수 없는게 이같음 인데 성인은 소이 용맹을 감행치 않으시고 모름을 새겨 간직치 않음이시라 이로 볼진대 쓸바(*用心)를 알 것이라 했다
朴註
박주
決於敢則死 決於不敢則生 其爲決一也 而由其有敢不敢之異 而生死係焉
결어감즉사 결어불감즉생 기위결일야 이유기유감불감지리 이생사계언
敢則不度安危 不量禍福常進而不知退 所以動趨於死 不敢則察於安危 謹
감즉불탁안위 불량화복상진이불지퇴 소이동추어사 불감즉찰어안위 근
於禍福常退而不欲進 所以能保其生 兩者之一利一害 其事甚明 夫天惡盈
어화복상퇴이불욕진 소이능보기생 양자지일이일해 기사심명 부천오영
而益謙則 其所惡常在於彼不在於此 孰知其所以然之故哉 是以聖人猶難於
이익겸즉 기소오상재어피부재어차 숙지기소이연지고재 시이성인유난어
是不敢爲其敢也 天之道不爭而 尊乎萬物之上 不言而行乎四時之運 不召
시불감위기감야 천지도불쟁이 존호만물지상 불언이행호사시지운 불소
而昆蟲草木動植之類 莫不自歸易知簡能 坦然而善爲之謀 安用敢哉 網以
이곤충초목동식지류 막불자귀이지간능 탄연이선위지모 안용감재 망이
言其包括群生也 恢恢而疎不爭不言不召 坦然是也 不失善勝善應 自求善
언기포괄군생야 회회이소불쟁불언불소 탄연시야 불실선승선응 자구선
謀是也 此天之所以能長且久也
모시야 차천지소이능장차구야
* 박씨 주석하대,
용감하게 결단하면 죽고 용감하지 않게 결단하면 산다 그한결같이 결단함에 서 임이라 그 감행함과 감행치 않음의 다름으로 말미암아 생사가 메인 것이니 감행하면 편안함과 위태함을 헤아리질 않음과 화와 복을 헤아리질 않고 늘 상 나아가기만 하여서 물러날줄 모름으로 소이 움직임이 죽음에로 따르게 된다
감행치 아니하면 안위를 살핌과 화인가 복인가를 삼가 조심하게 관찰하여 늘 상 물러나기만 하고 나아가고자 않으니 소이 잘 그 삶을 보전한다 이두가지가 한가지는 이롭고 한가지는 해로우니 그 일이 그러한 게 심히 명백하다 무릇 하늘은 가득함을 미워하고 겸손함을 유익하게 하니 곧 그 미워하는 바는 늘 상 저쪽에 있고 이쪽에 있지 않으니 뉘 소이 그러한 연유를 제대로 알 것인가?
이래서 성인은 오히려 이러한 용감치 않음과 용감함 됨에서 어려워 여긴다
하늘의 길은 다투지 않아서 만물의 위에 높고 말씀치 아니해서 사계절의 운세에 행하고 부르지 않아서도 곤충과 초목 동식물의 종류 저절로 돌아와 쉬이 알고 간편하게 잘함을 아니함이 없다 평탄 한 너그런 자세로서 하여 좋게 일 꾸밈의 꾀를 위하는데 무엇을 감행한다 할 것인가? 하늘 그믈로서 그모든 무리의 삶을 감쌈을 말함이다
넓고 넓어서 성길다 (*빼곡치 않고 드믈다는 뜻) 다투지 아니함과 말씀치 아니함과 부르지 않이함 편안하고 느긋한 자세모습 바로 이러하다는 것이다 좋게 승리하고 좋게 적응하니 스스로 좋은 꾀책을 오게 한다함이 바로 이러함이라는 것이다 이러함은 하늘의 쓰는바 싣고 또 오램을 잘함이라 함인 것이다 (*이는 하늘이 소이 잘 장구하게 지탱한다는 뜻임)
本文 七十四章
民不畏死, 奈何以死懼之,
민불외사, 나하이사구지,
若使民常畏死而爲奇者, 吾得執而殺之, 孰敢,
약사민상외사이위기자, 오득집이살지, 숙감,
常有司殺者殺, 夫代司殺者殺,
상유사살자살, 부대사살자살,
是謂代大匠착, 夫代大匠 者, 希有不傷其手矣.
시위대대장착, 부대대장착자, 희유불상기수의.
*本文 第 七十四章 = 백성이 늘 상 죽음을 두려하지 않는데 내 무엇으로써 죽음을 두려 하게 한다할까?
만일사람으로 하여금 늘 상 죽음을 두렵게 해대 특이한자(*유별나게 나대는 자 또는 홀로된 자 뛰어난자)를 잡음을 얻어서 죽인다면 누가 감히 늘상 죽임 맡은이의 죽임을 할려 함이 있을까?
죽임 맡은 자의 죽임을 대신한다함은 이는 큰장인(*대목 목수) 재목 깎아 재키는 걸 대신 할려 드는 것이라 (*대신하는 것이라) 무릇 큰 장인의 다듬음을 대신 하려드는 자 그손을 손상치 아니할 자 있으리 드믈리라
* 백성이 죽음을 두려워 아니하니 나인들 어찌 죽음을 두려워 할 것인가? 백성들로 하여금 늘 상 죽음을 두려워하게끔 奇詭(기궤) 함을 圖謀(도모)하려드는 자 내 붙들어선 잡아 족친다 누가 감히 이런 것을 한다 할 것이며 그 반대를 할 것인가? 떳떳하게 죽임을 맡은 자가 죽이는 것이 있고, 그렇지 않고 대저 그 죽임을 맡은 자의 행위를 거짓 대변하려드는 자의 죽임이 있는데, 이를 일러 큰 대목의 하는 일 나무를 대신 쪼개려 드는 것과 같다하는 것이니 대저 기술과 능력도 없으면서 큰 도목수의 쪼개는 일을 대신하는 자 치고 그 손을 다치지 않는 자 드믈 것이다
蘇註
소주
政煩刑重 民無所措手足 則常不畏死 難以死懼之 無益也 民安於政 常樂
정번형중 민무소조수족 즉상불외사 난이사구지 무익야 민안어정 상락
生畏死 然後執其詭異亂群者 而殺之 孰敢不服哉 司殺者天也 方世之治
생외사 연후집기궤리난군자 이살지 숙감불복재 사살자천야 방세지치
而有詭異亂群之人 恣行於其間 則天之所棄也 而吾殺之 則是天殺之 而非
이유궤리난군지인 자행어기간 즉천지소기야 이오살지 즉시천살지 이비
我也 非天之所殺 而吾自殺之 是代司殺者殺也 代大匠 則傷其手矣代司
아야 비천지소살 이오자살지 시대사살자살야 대대장착 즉상기수의대사
殺者 則及其身矣.
살자 즉급기신의.
* 소씨 주석하대,
정치가 번거롭고 형벌이 무거워 백성이 수족을 놀릴바가 없으면 늘상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비록 죽음을 두렵게 할려 해도 유익함이 없다 백성을 정치에 편안케 하고 늘 상 삶을 즐기게 하고 죽음을 두렵게 한 연후에 그 속이고 괴이하게 나대는 자와 무리를 어지럽게 하는 자를 잡아서 죽인다면 뉘 감히 복종치 않이 할 것인가?
죽음을 맡은 자는 하늘이다 세상을 다스리는 방책을 씀에 있어서 속임과 괴이함을 갖고 무리를 어지럽히는 사람이 그새에 방자하게 행한다면 곧 하늘의 버릴 바라해서 내 스스로 죽이려 들면 이게 바로 죽임 맡은이를 대신하여 죽이려 드는 것이라 큰장인의 깎아 재킴을 대신하려들면 그 손을 상하게 됨과 마찬가지로 죽임 맡은 것을 대신해서 죽인다면 영향이 그 몸에 미치리라
呂註
여주
民之爲道 固常不畏死者也 唯無狹其所居 無厭其所生 則可以使之畏威 而
민지위도 고상불외사자야 유무협기소거 무염기소생 즉가이사지외위 이
重死矣 奈何以死而懼之 而欲其畏死乎 何以知其然也 若使民常畏死 而爲
중사의 내하이사이구지 이욕기외사호 하이지기연야 약사민상외사 이위
奇者吾得執而殺之 則孰敢不畏死而爲奇乎 然而執之而不勝 殺之而不止者
기자오득집이살지 즉숙감불외사이위기호 연이집지이불승 살지이불지자
則民之不畏死 而不可以死懼之 明矣 然則以道治天下者 宜如何哉 常有司
즉민지불외사 이불가이사구지 명의 연즉이도치천하자 의여하재 상유사
殺者殺 勿代之而已矣 何謂常有司殺者殺 天網灰灰 疏而不失 天討有罪
살자살 물대지이이의 하위상유사살자살 천망회회 소이불실 천토유죄
五刑五用 則司殺者天之謂也 刑戮有出於好惡 而不用於天討 則是代司殺
오형오용 즉사살자천지위야 형육유출어호오 이불용어천토 즉시대사살
者殺也 代司殺者殺 是代大匠 代大匠 稀有不傷其手者矣 則代司殺者
자살야 대사살자살 시대대장착 대대장착 희유불상기수자의 즉대사살자
殺 其傷可知也.
살 기상가지야.
* 여씨 주석하대,
백성의 길 됨이 늘 상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다 오직 그머무는 바를 협소함이 없게 하고 (*소이 고대광실 호화 사치스럽게 해준다) 그 삶을 염증을 내게 함이 없으면 바르게 하여금 쓰대 허물지음 위엄 미칠까를 두려워하여 죽음을 신중히 여기리니
내 무엇을 죽음을 두렵게 한다하여서 그 죽음을 두렵게 하고자 할 것인가? (*그러니까 백성들의 복지정책을 잘 쓰면 백성들이 절로 삶에 애착을 느끼고 죽음을 두려워 할 것인데 무얼 어떤 다른 방법을 찾을려 들 것인가? 이런 뜻임) 어찌 그 그러함을 알 것 인가만은 만일 백성으로 하여금 늘상 죽음의 두려움을 주입시키려하대 유별난자를 내 잡음을 얻어서 죽인다면 누가 감히 죽음을 두려워하지 아니하여 유별난 행동을 할 것인가? 그러하여서 잡을려 해도 이기지 못해 죽임을 그만두는 것이 된다면 (*소위 정책담당자가 집단 이기주의 무리들의 농성을 제압할 방책이 궁색하여 그들 주장에 굴복하여 그 하고자하는 정책을 그만두게 된다면 ) 백성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아서 죽음이란 걸 두려워하지 못할게 밝음이리라 (*그렇게됨 백성들이 점점 요구사항이 많아지고 자기들의 책임이나 도리는 다하지 않고 기승을 부리게됨으로 인해서 사회가 소란 정권이 위태롭게된다 나아가선 나라가 국론 분열로 인해 위태롭게되는데 까지 발전하게 된다 그러므로 어느 정도 선을 긋고 미연에 방지책과 겸행하여 복리 증진에 힘을 쓴다면 백성들이 죽음을 두려워하게 되고 그에 따라 그 나라는 태평을 향유한다는 뜻임)
그렇다면 길로써 천하를 다스리려드는 자 마땅히 어떻게 해야 한다 할 것인가? 늘상 죽임 맡은이의 죽임을 대신하려 들지 말 따름이리라
무엇을 갖다 죽임 맡은이의 죽임이라 하는가? 하늘 그물이 넓고 넓어 성길어도 잃어버리지 아니함이니 하늘이 죄 있는 자를 토벌하대 다섯 가지 형벌을 다섯 군데 쓴다면 곧 죽임을 맡은 것의 하늘이라 이를 것이라
형벌의 죽임이 좋아하고 미워하는 바를 쫓차 나옴이 있어서 하늘의 토벌하는 정책을 쓰지 않는다면 곧 이는 죽임 맡은 것을 대신하여 죽이려 드는 것이라 죽임 맡은 자의 죽임을 대신하려 드는 것은 이는 큰 장인의 쪼갬을 대신하려 드는 것이라 큰 장인의 쪼갬을 대신하려들면 그손을 손상치 아니할 자 드믈리니 곧 죽임 맡은이의 죽임을 대신하는 것은 그 손상됨을 바르게 알 것이다
朴註
박주
世之用刑者 不過以死懼民之爲非耳 然民之爲非也 本不畏死 奈何徒欲以
세지용형자 불과이사구민지위비이 연민지위비야 본불외사 내하도욕이
死懼之 若使民果常畏死 則其爲奇邪 不善者吾可以執而殺之 孰敢復爲不
사구지 약사민과상외사 즉기위기사 불선자오가이집이살지 숙감복위불
善哉 今則不然其爲不善者未嘗不殺 而民之犯罪 固自若也 是民不畏死 而
선재 금즉불연기위불선자미상불살 이민지범죄 고자약야 시민불외사 이
終不可以死而懼之也 然則不善者終 不可死歟 曰常自有司殺者必殺之矣
종불가이사이구지야 연즉불선자종 불가사여 왈상자유사살자필살지의
何者福善 禍淫天之道 天於不善 未嘗殺之 [하늘이란 힘센 것을 하늘이
하자복선 화음천지도 천어불선 미상살지 [하늘이란 힘센 것을 하늘이
이라 한다] 則殺不善而司其柄者 非天而誰吾之 用刑能用天討 則是天殺
라한다] 즉살불선이사기병자 비천이수오지 용형능용천토 즉시천살
之也 非己殺之 若不從天討 妄肆誅戮 是代司殺而殺人越其分矣 譬猶拙工
지야 비기살지 약불종천토 망사주육 시대사살이살인월기분의 비유졸공
代 太匠而用斤 能不至於傷手者鮮矣 是非唯不能使民 而懼適足以自 而
대 태장이용근착능불지어상수자선의 시비유불능사민 이구적족이자장이
已 此章蓋言刑者 天之所以討有罪 世之人君代天 民其五刑五 用不能一
이 차장개언형자 천지소이토유죄 세지인군대천리민기오형오 용불능일
聽於天而私於喜怒果用誅罰 欲以懼民 而民不懼 逆猶非士師而殺人 終歸
청어천이사어희노과용주벌 욕이구민 이민불구 역유비사사이살인 종귀
於爲讐爲敵而已 非言不善者 眞不可殺也 拙工代 自取傷手則代司殺 殺
어위수위적이이 비언불선자 진불가살야 졸공대착자취상수즉대사살 살
能無敗乎
능무패호
* 박씨 주석하대,
세상에 형벌을 쓰는 자 죽음을 두렵게 함에 불과하니 백성을 그릇되게 할 뿐이다 그렇게 백성을 그릇되게 함은 본대 죽음을 두렵게 아니하게 함이다 내 무엇으로 한갓 죽음을 두렵게 할것인가 한다
만일 백성으로 하여금 실로 늘 상 죽음을 두렵게 한다면 그 유별나고 사벽스런 착하지 못한 자를 내 바르게 잡아서 죽인다면 뉘 구태여 거듭 착하지 않을 건가 하나 이제인즉 그렇치 못해 그 착하지 못한 된자 일찍이 죽지 아니하지 않았어도 백성이 범죄를 저질름이 실로 제절로 지어지는 것 같음은 바로 백성이 죽음을 두려워 하지 아니하여 마침내 설령 죽인다해도 두려움을 옳게 여기지 않는다 그렇다면 착하지 못한 자는 마침내 바르게 죽지 않은 것이 된다 생각해 보라 그렇치 않은가?
말하건대 늘 상 스스로 죽임 맡은이가 반드시 죽임이 있게하여야 하리니 무엇을 갖다 착한 복이라 하고 음탕한 재앙이라 하는가?
하늘의 길은 하늘에게 불선하게 나대면 일찍이 용서치 않는다 곧 착하지 못함을 죽이는데 그 자루를 맡은 것이라 하늘이 아니면 누가 그렇게 할 것인가? 나의 형벌 씀도 잘 하늘의 벌줌을 쓰면 이는 바로 하늘이 죽인 것이 되고 자기가 죽인 것이 아닌 것이다 (*그러니까 경우에 맞게 형벌을 시행하라는 뜻이다) 만일 하늘의 벌줌을 쫓지 않고 망녕되이 방자하게 벌주어 죽인다면 이는 바로 죽임 맡은이를 대신하여 사람을 죽임이라 그 분수에 넘치는 짓이리라 비유컨대 옹졸한 장인이 큰 장인을 대신하여 도끼로 나무를 쪼개다간 잘 그손을 손상치 않을 자 드믈리라 옳고 그름은 오직 백성으로 하여금 두렵게 잘하지 못할 것이고 다만 스스로를 해치는데 넉넉할 따름이다
이번 장은 대저 형벌이란 것은 하늘이 소이 죄 있는 이를 벌주는 것을 말하는 것인데 세상의 임금이 하늘을 대신하여 백성에 군림하여 그 다섯 가지 형벌을 그 다섯 군데 사용하대 한결같이 하늘 들림에 잘하지 못하고 (*소위 원성이 없게끔 잘하지 못하고) 사사로이 깃거움과 성냄을 따라 지나치게 벌줌을 써서 백성을 두렵게 할려 해도 백성이 두려워 아니 여기고 역시 오히려 사졸을 거느린 자(*임금의 명에따라 정당시 형을 집행하는 집행관) 가 아닌데도 살인을 함과 같은지라 마침내 원수 삼음에 돌아가 대적이 될 따름이다 착하지 아니함을 말하지 않는자 참으로 죽임이 옳지 않음이다 옹졸한 장인이 쪼갬을 대신하려다 자신의 손을 상함을 취한다면 곧 죽임 맡은이를 대신하여 죽일려 듦에 잘 패함이 없다 할 것인가?
本文 七十五章
民之饑, 以其上食稅之多, 是以饑, 民之難治, 以其上之有爲, 是以難治,
민지기, 이기상식세지다, 시이기, 민지난치, 이기상지유위, 시이난치,
民之輕死, 以其上求生之厚, 是以輕死,
민지경사, 이기상구생지후, 시이경사,
夫唯無以生爲者, 是賢於貴生.
부유무이생위자, 시현어귀생.
* 本文 第 七十五章 = 백성의 주림은 그 위에서 세금을 많이 먹기 때문이다
이래서 백성이 주리게 된다
백성의 다스리기 어려움은 그 위에서 자신만을 위할려 들기 때문이다
이래서 다스리기 어렵다
백성이 죽음을 경시하는 풍조는 그 자신들의 삶과 삶을 두터히 할려 들기 때문이다
이래서 죽음을 가벼히 여기게 된다
무릇 결론컨대 자신의 삶을 위하려 듦이 없는 자 삶을 귀하게 여기는데서 어질어 지리라 즉 현자 소릴 들으리라
* 백성이 주리는 것은 그 지배계급이 거둬들이는 세금이 많기 때문이다 이래서 굶는다, 백성을 다스리기 어려운 것은 지배자가 함 없지 않고, 뭔가 의욕에 차선 자꾸만 하려드는데 원인이 있는 것이다 이래서 점점 다스리기 어려워지는 것이다 ,
백성의 죽음을 가볍게 여기는데는 지배자가 그 삶의 넉넉함을 찾기 때문이다 이래서 백성의 죽음을 내 몰라라하는 것이다, 대저 오직 지배자가 자신들의 삶을 위하려드는 자가 없다면, 이 어질어서 모든 생존해 있는 것들을 귀하게 여기는 것이 된다할 것이다 내 삶이 중요한걸 안다면 남의 삶도 중용한 걸 알으라는 것이리라 그러나 힘 만능 물질만능 시대에선 그러한 가치관이 소용없다 모든 생존 것들은 오직 자신이 있기 위한 둘러리 보조역일 뿐이라 그저 하나의 소모품 정도로 열길 뿐이라 소위 탄압 받는 민초는 많다는 것이라 그래서 얼마든지 보충할 수 있다는 것이리라 그러나 결국 이래 백성을 소모품 정도로 가볍게 여기는 지배자 계급들은 그 근본을 가볍게 여기는 지라 그래 오래가질 못하게 된다는 것이리라
하지만 그것은 교도주의 성인이라 하는 부류들의 말이요 지금이야 우에 되었던 힘과 돈만 가지면 장땡인 세상이라 내일은 없는 것, 지금 현시점을 충실하게 채우고 보자 이런 자세들이라 그 뭐 장구한 계책은 도리혀 우사거리에 불과 할 는지도 모르리라
蘇誅
소주
上以有爲導民 民亦以有爲應之 故事多而難治 上以利欲先民 民亦爭厚其
상이유위도민 민역이유위응지 고사다이난치 상이이욕선민 민역쟁후기
生 故雖死而求利 不厭貴生之極 必至於輕死 惟無以生爲 而生自全矣.
생 고수사이구이 불염귀생지극 필지어경사 유무이생위 이생자전의.
* 소씨주석하대,
위에서 백성을 인도함이 있음 백성 역시 적응 할려 함이 있다
그러므로 일이 많으면 다스리기 어렵다
위에서 이속 욕심이 백성보다 앞서면 백성 역시 다투어 그 삶을 두텁게 하려든다
그러므로 죽게되더라도 이속 구하길 싫어 않 한다
삶을 귀하게 여김을 극진히 함은 필히 죽음을 가벼히 여기는데 이른다
오직 삶을 위하려 듦이 없어야 스스로 온전한 삶이 되리라
呂註
여주
一夫之耕 足以食數口 則奚至於飢哉 而至於飢者 非以其上食稅之多故飢
일부지경 족이식수구 즉해지어기재 이지어기자 비이기상식세지다고기
耶 織而衣 耕而食 是謂同德 奚難治哉 而至於難治者 非以其上之有爲故
야 직이의 경이식 시위동덕 해난치재 이지어난치자 비이기상지유위고
難治耶 甘其食 美其服 安其俗 樂其居 則奚至於輕死哉 而至於輕死者 非
난치야 감기식 미기복 안기속 락기거 즉해지어경사재 이지어경사자 비
以其生生之厚故輕死耶 是以聖人無事 而民自富 無欲而民自樸 則至於食
이기생생지후고경사야 시이성인무사 이민자부 무욕이민자박 즉지어식
稅之多 而飢無有也 無爲而民自化 好靜而民自正 則至於有爲而難治無有
세지다 이기무유야 무위이민자화 호정이민자정 즉지어유위이난치무유
也 自富自樸自化自正 而不飢以難治 則至於生生之厚 而輕死無有也 蓋所
야 자부자박자화자정 이불기이난치 즉지어생생지후 이경사무유야 개소
以生生之厚 而至於輕死者 以其 好知爭歸於利而不可止故也 夫唯生生
이생생지후 이지어경사자 이기제기호지쟁귀어이이불가지고야 부유생생
之厚 遂至於輕死 則無以生爲者賢於貴生可知矣 是故聖人不自見以外其身
지후 수지어경사 즉무이생위자현어귀생가지의 시고성인불자견이외기신
不自貴以遺其生 知其無以生爲而已矣.
불자귀이유기생 지기무이생위이이의.
* 여씨 주석하대,
한 농부가 경작해서 두어 입 자기 식구만을 먹여 살린다면 무슨 주림이 있을 것인가?
주림에 이르게 되는 것은 그 위에서 세금을 만이 먹기 때문이니 주린 다 하지 않을까?
옷을 짜 입고 밭을 경작해먹음 이를 일러 같은 덕이라 할진데 무슨 다스림이 어려울 건가?
다스림이 어려움에 이르는 것은 위에서 그 위에서 위할려 하는 게 있기 때문이라 다스림이 어렵다 하지 않을 것인가?
그 먹음이 풍요롭고 그 입는 옷이 아름답고 그 풍솟이 편안하고 그머무는 데가 즐거우면 어찌 죽음을 가벼히 여기는데 까지 이른다 할 것인가?
죽음을 가벼히 여기게되는 것은 그 삶과 삶들을 두터히 할려 하기 때문이라 죽음을 가벼히 여긴다 하지 않을 것인가? (*소위 죽음을 무릅쓰고 이욕을 탐해 행동하는 것은 넉넉지 못해하는 연고이니 이는 왜서인가 백성의 삶은 아랑곳 않고 위에서 수탈이 심하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이다 )
이래서 성인은 일이 없게 하면서도 백성을 절로 부요롭게 하고 욕망을 없애어선 백성을 절로 질박하게 하니 곧 세금을 많이 먹음에 이르어도 주림이 존재함이 없게 한다 함 없이도 백성이 스스로 감화하는지라 고요함을 좋아해도 백성이 절로 바르어 지면 곧 함 둠에 이르어도 다스리기 어려움이 존재함이 없다
제절로 부유롭고 저절로 질박(순박)하고 저절로 감화를 받고 제절로 바르어져서 주림에 의해서 다스리기 어려운 게 없다면 삶과 삶의 두텁게 하는데 이르어도 죽음을 경시하는 풍조는 존재함이 없으리라
대저 삶과 삶을 두텁게 하기 위하여 죽음을 가벼히 여김에 이르는 것은 그 오똑히 발돋음 하여 서 보일려 하여서 앎을 다퉈 이속에 돌감을 좋아하여 바르게 그만두지 않기 때문이다
무릇 오직 삶고 삶을 두터히 함이 드디어는 죽음을 가벼히 여기는데 이른다 함은 곧 삶을 위하려 듦이 없는자 삶을 귀하게 여긴기는 데서 어질음을 바르게 알 것이리라
이러모로 성인은 스스로 그 몸을 밖으로 드러내지 않고 스스로 귀하다해서 그 삶들을 버리지 않으니 그 삶을 위함 없음을 알(*따름일)것이니라
朴註
박주
上多稅而厚自奉則 其民財竭而貧 所以易饑上有爲而疾使人則 其民力窮而
상다세이후자봉즉 기민재갈이빈 소이이기상유위이질사인즉 기민역궁이
詐所以難治 此上之過也 以其求生之厚 而至於輕死 而犯法此下之過也 然
사소이난치 차상지과야 이기구생지후 이지어경사 이범법차하지과야 연
民之所以輕死而難治者 以旣有此厚生之心 而上又不免以自厚其生者 苛斂
민지소이경사이난치자 이기유차후생지심 이상우불면이자후기생자 가렴
虐使 令至於貧而且詐故也 夫生生之厚上下同欲 上能常存不欲自厚其生之
학사 영지어빈이차사고야 부생생지후상하동욕 상능상존불욕자후기생지
心 以貴身者貴人 則其嗇足以裕民 其儉足以導下 如此則上下俱得無以生
심 이귀신자귀인 즉기색족이유민 기검족이도하 여차즉상하구득무이생
爲之道 而各足其足 上無多稅 裕爲之累下無饑 而難治之患 其賢於貴生也
위지도 이각족기족 상무다세 유위지루하무기 이난치지환 기현어귀생야
豈直 壤而已哉 上章言民不畏死 而不說所以然之故 至此章乃言民之輕死
기직소양이이재 상장언민불외사 이불설소이연지고 지차장내언민지경사
而難治 以其求生之厚 而其本又在於上之自厚 其生以奪民 生若上能黜欲
이난치 이기구생지후 이기본우재어상지자후 기생이탈민 생약상능출욕
其力 而化其心則下自無輕死難治之憂 如此則上下相安 而亦無所事於刑
서기력 이화기심즉하자무경사난치지우 여차즉상하상안 이역무소사어형
殺以懼之矣 此其推本之論也
살이구지의 차기추본지논야
* 박씨 주석하대,
위에서 세금을 많이 거둬 스스로를 받들게 한다면 그 백성들이 재물이 고갈 되서 가난해져 소이 주리기 쉽다
위에서 위할려(고임받을려)함을 가져 급하게 백성을 부리면 그 백성이 힘이 궁핍해져 간사하게 속이려 듦이라 소이 이렇게된 다스리기 어려워진다
이는 위의 허물인 것이다
그 삶을 두텁게 함을 구하여서 죽음을 가볍게 여기는데 이르어 법을 범함은 이는 아래의 허물인 것이다
그렇게 백성이 죽음을 가볍게 여겨 다스리기 어려운 것은 벌써 이미 두텁게 살려는 마음이 있어서 이라 위로 또한 스스로 그삶을 두터히 하길 면치 않음이라 거둬드리길 가혹하게 하고 부리는 령을 가혹하게 함이라 가난함에 이르어선 또한 간사하게 속이기 때문이다
무릇 삶과 삶을 두터히 하길 상하가 같이함 위는 잘 항상 존재코자 한다
스스로 그 삶을 두터히 하고자 하는 마음이 아니고 몸을 귀하게 여김으로써 사람을 귀하게 여기면 그 애끼는게 넉넉해져 백성이 여유롭게되고 그 검소함이 넉넉해져 아래를 이같이 인도하면 상하가 다 삶을 위하려는 없음의 길을 얻어서 각각 그 넉넉함을 넉넉하게 하니 위로는 많은 세금과 위하려드는 얽맴이 없고 아래로는 주리어 다스리기 어려운 근심이 없어지니 그 어짊이 삶을 귀하게 하는지라 어찌 하늘 땅의 곧음 만일 따름일까? (*어찌 태양 곁에 일어나는 서기와 부드러운 토양의 곧음 만일 따름 일까)
이번 장은 이에 백성의 죽음을 가벼히 여겨서 다스리기 어려움은 그삶을 두터하는 데서 그 근본을 찾음을 말함이다 또한 위에있는자 스스로 그 삶을 두텁게 하기 위해 서 백성의 삶을 빼앗음이나 만일 위에서 욕망을 내리치고 그 힘을 풀어 재켜서 그 마음을 변화하면 아래로는 저절로 죽음을 경시하고 다스리기 어려운 근심이 없어진다 이 같으면 곧 아래 위가 서로 편안하여서 역시 형벌로써 두렵게 하는 일할바가 없어진다 이는 그 근본을 미루어보는 의론 이다
本文 七十六章
人之生也柔弱, 其死也堅强, 萬物草木之生也柔脆, 其死也枯槁,
인지생야유약, 기사야견강, 만물초목지생야유취, 기사야고고,
故堅强者死之徒, 柔弱者生之徒,
고견강자사지도, 유약자생지도,
是以兵强則不勝, 木强則共, 强大處下, 柔弱處上.
시이병강즉불승, 목강즉공, 강대처하, 유약처상.
* 本文 第 七十六章 = 사람의 삶은 연약함에 있고 그 죽음은 견강함에 있다 풀과 나무의 삶고 부드럽고 연함에 있고 그 죽음은 메말름에 있다
그러므로 견강한 자는 죽음의 무리요 유약한 자는 삶의 무리다
이래서 강한 군사를 가진즉 승리치 못하고 나무가 강하면(*메말라져서 부러진다) 베워 치우려 연장을 들게된다 강대한 것은 아래에 머물를게 되고 유약한 것은 위에 거처를 삼게된다
* 사람의 삶은 연약한데 있고, 그 죽음은 굳세고 속 節(절)이 강한데 있다, 만물초목의 삶은 그 연약하여선 잘 훼절 되는데 있고, 그 죽음은 메말라져선 딱딱하게 굳어지는데, 비틀어지는데 있다 그러므로 너무 견강하면 부러지듯이 견강한 것은 죽음의 무리라는 것이고, 유약한 것은 삶의 무리라 하는 것이다 이래서 장졸들이 강하게 날뛰면 그 승산이 없는게 나무 강한거와 맨 한가지라 이래 강대한걸 하발로 치고, 연약한 것을 상으로 치는 것이다
* 완전히 열등의식 패퇴자의 말처럼 들린다 그래선 자신들의 못난 것을 그럴사한 화술로 포장하려드는 듯한 감이 든다 할 것이다 세상에 강한 것이 낫지 어찌 나약하고 연약한 것이 낫단 말인가? 요는 힘골 쓰는 대장부는 모두 죽어 나자빠지고 졸장부 가시나 들만 힘을 쓴다고 궤변을 지금 늘어놓고 있는 것이다
이런 것이 길의 가르침이라면 모든 역설적인 논리가 다 길이라 할 것이니 길 아닌 것이 없다할 것이고 그럴 바에야 뭣 하러 그 꾸며되기 힘든 길을 주절거린다할 것인가 이런 내 논조이다
* 무슨 장래 유구한 계산을 그린단 말인가 당장 허기진 배를 채워야할 판인데 긴 안목으로는 그럴사한 말이 될 진 몰라도 당장에 시퍼런 날선 낫이 그 연약한 초목을 쳐 내버려선 그 길을 내고 가는 것은 확연한 이치인 것인데 그넘의 연약한 초목이 그 시퍼런 도구를 이긴다 대어든다 할 것인가 이런 내 논조다
지금 길을 논하는 자들은 자신들의 열세에 몰린 것을 어떻게든 만회해보려고 과대 포장을 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라 이래 감언 혹세 하여야 지만 이제 그 도수가 지나치게 올라있는 인간의 감성을 여간해 갖고는 꿈적도 않는지라 이래 해선 조금이나마 자극을 준다는 것이리라
* 소씨 주석은 없고
呂註
여주
道之爲物 無形而不爭 則天下之至 柔弱而人莫之喩也 故以有形喩之 人之
도지위물 무형이불쟁 즉천하지지 유약이인막지유야 고이유형유지 인지
生也柔弱 其死也堅强 草木之生也 柔脆其死也枯槁 則雖有形者 亦以堅强
생야유약 기사야견강 초목지생야 유취기사야고고 즉수유형자 역이견강
而死 柔弱而生 而 體無形之道 而不致其柔弱 其可得乎 是以兵强 則恃
이사 유약이생 이황체무형지도 이불치기유약 기가득호 시이병강 즉시
之而驕 而敵國之所謀也 我驕而敵謀 所以不勝也 木强則伐 伐之所以芸而
지이교 이적국지소모야 아교이적모 소이불승야 목강즉벌 벌지소이운이
擧之也 非徒然也 而以位言之 則天以氣在上 地以形在下 氣則柔弱 形則
거지야 비도연야 이이위언지 즉천이기재하 지이형재하 기즉유약 형즉
堅强 臣以有爲事上 君以無爲畜下 有爲則堅强 無爲則柔弱 堅强居下 柔
견강 신이유위사상 군이무위축하 유위즉견강 무위즉유약 견강거하 유
弱處上 物之理也 然則柔弱之 能勝剛强可知矣.
약처상 물지리야 연즉유약지 능승강강가지의.
*여씨 주석하대,
길의 생긴 표현이 *또는 길의 사물을 위함이 형체 없고 다투지 않음은 곧 천하의 지극한 유약으로써 사람들이 깨달을수 없음인지라
그러므로 형체 가진 것으로 깨닷게 할려 든다
사람의 삶은 유약한데 있고 그 죽음은 강하게 나대는데 있다 초목의 삶도 연약한데 있고 그 죽음은 야위고 메말름에 있다 (*역자부언 = 이 말들은 어딘가 좀 미숙한 면이 있다 할 것이니 모든 사물이 강인한 생명력이 있어서 갖은 어려움에 견디는 것인데 그냥 무조건하고 흑백 양분론을 들어서 이게 아니면 저것이 다는 논리는 요주고슬 판에 박힌 모양의 이론이라 글쓴이가 편협된 마음을 갖고 저술한 경향이 든다 자기논리를 극히 미화하려 들다보면 유추해서 되려 좋은 반응이 될 수 없는 것 까지 유추하게되므로 궁색한 변명같이 들리는 수가 많다 * 사람 및 만물이 어찌 연약해야 산단 말인가? 공격은 최대의 방어라고 강인하게 나대어야만 이 세상에 부지 할수 있고 도태되지 않게 되는 것이다 초목의 메말름은 다 이유가 있을 것이니 계절을 따라 생기가 있고 메말르기도 하고 아님 노쇠하거나 다른 나무에 질쪄 죽음을 눈앞에 뒀기 때문에 그렇기도 한 것이다 모든 사물은 강인하게 나대지 않으면 도태되게 되어 있는게 자연에 이치인 것이다 패배의식이 만연한 대로 글을 유도하는 것은 옳은 길이 아니고 이것이 분명 위작이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 할 것이다 만물이 생긴지 오래되면 노쇠하여 죽지 않는 바가 없고 땅도 해식은 흙에는 곡식도 않되고 하늘도 늘상 일색을 띄어 풍운에 조화가 없다면 메말른 하늘이라 그 직분을 다하지 못하는 늙은 하늘이라 해서 천지개벽이 있고 신천지가 있다 하듯이 사람도 정신혁명 문화 물질 혁명등 모든 바로 개혁이 있음인 것이다 )
곧 비록 형체 가진자 역시 견강함로써 죽고 연약해서 산다 (*이걸 이렇게 글을 지을게 아니라 또는 번역자의 해석이 잘못된 지는 알 수 없으나 어린 아이처럼 연약한 것은 장차 자랄수 있어 삶이 있다하고 이미 다 자라 무르익다 못해 질깃질깃 노쇠함을 띄는 것은 앞으로는 자연 쇠퇴케 되어 생기가 메말라 죽음에 이른다고 마땅히 해야 한다 할 것이다 그런걸 나무가 강하다못해 메말라지면 연장을 들고 일일이 베어 넘긴다 할수 있겠는가 물론 자연적인 도태시키는 현상을 운명이란 연장을 갖고 베어 넘긴다 하면 말이 될것이다)
하물며 형체 없는 길을 몸에 베게 할려는데 그 유약함에 이르지 않음 그 얻음을 옳게 할 것인가? 이래서 군사가 강한 것으로 의지하려 드려한다면 교만하여 짐이라 적국이 나를 칠려고 도모하려 든다는 것이다 내가 교만하여서 적국을 칠려 도모한다면 이기지 못할 것이라
나무가 강하면 베어 버리게 되니 벰은 소이 베는 기구 연장을 들고서 한다 한낫 그렇치 못할 것이라 하여서 자리를 갖고서 말하려 든다면 하늘의 기운은 위에 있고 땅에 형체는 아래에 있음으로써 기운인즉 연약하게 보이고 형체인즉 견강하게 보인다 시한는 위를 섬겨 위하려들고 임금은 아래를 기를려 함이 없다 함이 있는 것이라면 견강한 것이요 함이 없는 것이라면 유약한 것이다 견강한 것은 아래에 거처를 하고 유약한 것은 위에 거처하는 게 사물에 이치다 (*이게 가벼운 건 위로 뜨고 무거운 건 밑으로 가라앉는 다는 뜻을 갖고 유추해야 한다 할 것이다) 그렇다면 유약한 게 굳세고 강한걸 이김을 바르게 알 것이리라
(* 하필 위로 뜬다해서 승리한 것이라 어찌 극단 적으로 단언 할 수 있겠는가? 저 바위는 무거워서 아래로 굴러 깔아 뭉게 생물을 손상시키니 강함이 승리하는 것을 자연적 알 수 있을 것이고 그 생물들은 그돌 보다 가볍고 강인치못해 깔림을 입어 죽음을 당한다 그러니 강한 게 하늘이고 연약한게 졸병 신하이다 말하는 게 지극히 당연하다 아니할 것인가? 갖은 궤변을 늘어놓아 약한 게 하늘님이나 제왕인 것처럼 미화해 돌리는 글들은 소이 옷이 있기 때문에 사람이 있다는 거와 뭐이 별 차이가 있을 건가?)
朴註
박주
此章言柔弱之爲可尙 而堅强之不足爲也 意已屢見堅强者死 柔弱者生 亦
차장언유약지위가상 이견강지부족위야 의이루견견강자사 유약자생 역
猶敢則殺 不敢則活 共字未詳其義 或曰共義作 列子曰木强則 天之道
유감즉살 불감즉활 공자미상기의 혹왈공의작탁 열자왈목강즉탁 천지도
其猶張弓乎 高者抑之 下者擧之 有餘者損之 不足者補之 天之道損有餘而
기유장궁호 고자억지 하자거지 유여자손지 부족자보지 천지도손유여이
補不足 人之道則不然 損不足而奉有餘 孰能以有餘奉天下 唯有道者 是以
보부족 인지도즉불연 손부족이봉유여 숙능이유여봉천하 유유도자 시이
聖人爲而不恃 成功而不居 其不欲見賢耶.
성인위이불시 성공이불거 기불욕견현야.
* 박씨 주석하대,
이번 장은 유약한 것을 바르게 숭상할만한 것이고 견강한 것은 넉넉하게 할만한 게 못된다는 말씀이다 뜻이 이미 여러번 견강한 자는 죽고 유약한자는 산다함을 보였다 역시 오히려 감행할 것 같으면 죽임이고 감행치 아니할 것 같으면 살림이다 함과 같다할 것이다
共(*공= 이자가운데 점이 하나 더 있는 모습의 글자임) 의 글자는 그 뜻이 자세치 못하다 혹은 共의 글자가 折= (*앞 자는 절음 뒷 자는 탁음= 앞 자는 부러진다 꺾어진다 뒷 자는 찢어진다 껍질이 헤진다 열어진다는 의미임 번역자가 왜 이 두 자를 같이 썼는가 하면 박씨 주석에 뒷 자를 썼기 때문이라 뒷 자의 뜻만 가지곤 약간 해석이 미흡한점이 있어서 앞 자를 겸해서 올렸다 ) 자를 지어야 되지 않을까 의심내 본다 열자는 말하길 나무가 강하면 부러진다 했다
本文 七十七章
天之道, 其猶張弓與, 高者抑之, 下者擧之,
천지도, 기유장궁여, 고자억지, 하자거지,
有餘者損之, 不足者補之, 天之道損有餘而補不足,
유여자손지, 부족자보지, 천지도손유여이보부족,
人之道則不然, 損不足以奉有餘, 孰能有餘以奉天下, 唯有道者,
인지도칙불연, 손부족이봉유여, 숙능유여이봉천하, 유유도자,
是以聖人爲而不恃, 功成而不處, 其不欲見賢.
시이성인위이불시, 공성이불처, 기불욕견현.
* 本文 第 七十七章 = 하늘 길이란 게 그 활을 당김 같은가?
높은 쪽은 억눌림되고 낮은 쪽은 들어올린다
여유가 있는 곳은 덜리고 부족한 곳은 도운다
하늘의 길 남음이 있음을 덜어서 부족함을 도우는데 사람의 길은 그렇지 못하다 부족한데를 덜어서 여유가 있는 곳을 받든다
누가 잘 여유 있음으로써 천하를 받들 것인가? 오직 길의 이치를 깨달은 자이다(*길을 가진 자이다)
이래서 성인은 위하여도 거기 의지하려 들지 않고 성공하여도 거기 안주하려 들지 않음이시라 그 욕망 없는 어짊을 보임이신가? (*그 어짊을 드러내고자 아니하심이시다)
* 하늘의길 그 활시위를 당김 같음인가? 윗 부분 치켜세운 것을 끌어내려 억제시키고 밑에 쳐진 쪽을 들어올린다 [ * 활이 반달형인데 그 줄에 화살을 메겨 시위를 당기면 그 윗부분은 자연 줄 당기는 바람에 내려오고 아랫 부분은 자연 올라가게 된다 ] 마치 남아도는 것은 덜어 재키고, 부족한 것은 도와 재키는 것과 같음인지라 소위 원만함을 추구한다면 아래위를 가운데로 모아선 양옆으로 그 줄과 활휨을 둥그렇게 하고자 함과 같은 게 그러한 모습이라 이래 여유 있는 걸 덜어 보이고 부족한 것을 채워 보이는 형태라 할 것이다
하늘의길 여유 있음을 덜고 부족한 것을 도우려드는데 오직 사람의 길만은 그렇치 못하여 부족함을 덜어선 여유 있는 곳에 받들면서 아부하려든다
누가 잘 여유 있음으로서 천하를 받드려 들 것인가? 오직 길을 가진 자만이 그러하다할 것이다 이래서 성인은 위하여도 미덥다않고 [ 持(지)의 誤字(오자)로 본다면 = * 이래서 성인은 위하고도 지니었다 하지 않고] , 성공 시켰으면서도 거기 머물지 않아선 그 어짊을 드러내고자 아니한다
*요는 남의 공과를 가로채려는 것이 소위 길을 주장하는 부류들이 아닌가한다 저가 거기 머물지 않고 제가 한 것을 확증적으로 드러내지 못한 다면야 어찌 저가 하였다고 우길 것인가 이다,
순전히 남이 이뤄 논 공과를 가로채려는 얄팍한 수작으로 비춰 보일 뿐이지 이런 것은 길이 아니고 감언 혹세로 사람을 현혹 시키는 것의 말장난에 불과하다 할 것이다 그래선 그 삶의 은저리에서 寄生(기생)하면서 좀먹는 좀 벌레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 길을 주장하는 악덕에 무리들이 아닌가 한다
* 愚人(우인)이 운전면허를 따려하는데 그 정문으로 정식으로 따기는 실력이 좀 부족하고 불안한지라 이런 취약점을 잘 알고 이용하려 드려는 그 시험장 근처에서 배회하는 프락지들의 유인하여 말하길 내게 와이로를 쓰면 고만 시험 합격되는 것은 쉽다함에 그 화술에 그 넘어간다, 그래 돈을 줬더니만 시험에 붙으면 그 와이로를 써서 된 것으로 여기게 하고 그 낙방하면 그 약발이 약해서 떨어졌다 핑계를 대게 한다는 것이나,
길을 주장하는 부류들이나 그 한 바리에 실어도 짐이 지울지 않다 할 것이다
소이 그 시험관에게 가서 와이로 먹었느냐 물어 보지 못 할 줄 알고,그래하는 것이라 물어보게 되면 그 시험에 만약상 합격되었다면 제 실력으로 되었다하여도 그 면허 취 소 되는 것은 명약관화한 것이라 요런 약점을 알고 그 프락지 들이 기생하는 것이라 , 이처럼 저가 길인지 아닌지 그 된 바에게 제대로 물어봐선 확증 잡지 못 할 줄 알고선 고따위 수작의 변설을 내어 밷 는 것이라 고만 볼따귀 귀싸대기를 한데 올려 붙쳐선 얼얼하게 하는 것이 그 지극히 당연한 처사라 할 것이다
요는 축구 골을 넣은 선수가 무릅 꿇고 하나님이라 하는 있지도 우상귀신에게 기도하는 자세를 관중에게 보여선 환희에 찬 제모습 을 잘봐달라고 생쇼를 부리는 거와 같다할 것이니 이것이 지금 길을 주장하는 자들의 둘러대는 기롱 거림 이라 할 것이다
* 날더러 제대로 이해도하지 못하면서 비판만 하고 길을 헐뜯으려는 자라 할 것이 아니라 사실 그렇잖은 가 이런 내 논조다
* 사람들은 그 반감을 사는 말을 하지 않으면 자기 설정한 테에 갇혀선 그것만이 모든 것을 다 대변하는 진리인냥 벗어나질 못한다 이래 적개심이 일개 부추겨선 속상하게 해보는 것도 그 틀에 박힌 속에서 뛰쳐나오게 하는 한 방법이 될 것이다
그저 남의 가슴팍을 후벼파는 속쓰림 일개하는 것도 그 사람으로 하여금 분발케 하는 한 방법이 된다 할 것이라 마구 고만 속상하게 해야만 한다 할 것이다
이래 악덕으로 몰려서는 빈축 손가락질을 받더라도 自他(자타)心(심)에 꼬소한 깨를 뽁는 다면야 어찌 간특한 꾀가 나쁘다고만 할 것인가 이래서 사람은 때로 奸(간)해야 한다 할 것이다 조조가 奸(간)함으로서 천하를 얻고 하늘이라 하는 귀신들의 떠 받듦으로 인해서 기리 역사에 빛날 업적을 낳았다할 것이다
저 잘났다 나대고 항상 진리이고 의리 편에 선냥 나대던 제갈량이 무슨 별볼일 있겠는 가이다 그 두고두고 점바치로나 기억되고 오장원이나 기산으로만 나올 줄아는 겁쟁이로만 기억될 뿐이지....
蘇註
소주
長弓上筋 弛弓上角 故以 天之抑高擧下 天無私故均 人多私故不均 有道
장궁상근 이궁상각 고이황천지억고거하 천무사고균 인다사고불균 유도
者瞻足萬物而不辭 旣以爲人已愈有 旣以與人已愈多 非有道者無以堪此
자첨족만물이불사 기이위인이유유 기이여인이유다 비유도자무이감차
爲而恃 成而處則 賢見於世 賢見於世 則是以有餘自奉也.
위이시 성이처즉 현견어세 현견어세 즉시이유여자봉야.
* 소씨주석하대,
활을 당김 사람당기는 팔 힘줄이 오르고 활을 놓으면 활 뿔다귀가 오른다 그러할진데 하물며 하늘의 높음을 억제하고 낮음을 들어올림이야 말할 나위 있을 건가?
하늘은 사사로움이 없음으로 균등하다 (*역자부언=하늘은 창공 빔이라 수량이나 질적으로 차등이 있을 수 없는 제로이다)
사람은 사사로움이 많음으로 균등하지 못하다 길을 가진자 만물을 도와주길 마다 않는다 *만물을 넉넉하게 하길 사양하지 않는다
이미 남을 위하대 몸보다 가진 것을 낫게 더 좋게 한다
이미 남에게 주길 자신한테 하는 것보다 많이 낫게 한다
길을 가지지 못한 자 이러함을 견뎌냄이 없다 위하고 난 다음엔 거기 의지하려 들고 이루고 난 다음 거기 머물려든다 곧 어짊을 세상에 보임이라 어짊을 세상에 보인다함은 곧 이렇게 하여서 남음이 있음 자신을 받들려 함인 것이다
呂註
여주
天之道無爲而已矣 無爲則無私 無私則均 猶之張弓也 高者抑之 下者擧之
천지도무위이이의 무위즉무사 무사즉균 유지장궁야 고자억지 하자거지
有餘者損之 不足者補之 適於均而已矣 夫天之道 非故以抑高而擧下也 無
유여자손지 부족자보지 적어균이이의 부천지도 비고이억고이거하야 무
爲任物之自然 則高者爲有餘 不得不抑而損 下者爲不足 不得不擧而益 滿
위임물지자연 즉고자위유여 부득불억이손 하자위부족 부득불거이익 만
招損謙受益 時乃天道是也 人之道 不能無爲 不能無爲則不能無私 不能無
초손겸수익 시내천도시야 인지도 불능무위 불능무위즉불능무사 불능무
私 則至於損不足以奉有餘 不足異也 夫唯有道者 知未始有物 而有爲之與
사 즉지어손부족이봉유여 부족리야 부유유도자 지미시유물 이유위지여
功名 皆我所餘 而天下之所不足而爭之 故損之以奉天下而不有此 故曰 孰
공명 개아소여 이천하지소부족이쟁지 고손지이봉천하이불유차 고왈 숙
能損有餘以奉天下 唯有道者 聖人則有道者也 是以爲而不恃功成不居 其
능손유여이봉천하 유유도자 성인즉유도자야 시이위이불시공성불거 기
不欲見賢者 無他 凡以法天之道而已矣.
불욕견현자 무타 범이법천지도이이의.
* 여씨 주석하대,
하늘은 함이 없을 따름이리라 함이 없으면 사사로움이 없다 사사로움이 없으면 균등하다 오히려 활을 당기는 것 같다 [*역자부언= 활이 아래위가 칭아가[차이가] 지고 사람도 가만히 있음 맥을 놓고 있는 것이 된다 그러므로 활쏠 대상이 있음 또는 대상을 강구해 활을 당기게 됨 활도 공평하게되고 사람도 힘줄 돋듯 힘을 쓰게되니 활과 사람이(*화살=사람) 서로 힘을 먹음은 모습이라 이래서 공평하게 된다]
높은 것을 억누르고 낮은 것을 들어 올린다 여유 있는 것을 덜고 부족한 것을 도운다 균등함에 맞을 따름이리라
무릇 하늘의 길 높음을 억눌르고 낮음을 들어올리는 그런 게 아니라 하염없는 만물의 맡음이 절로 그러한지라 여유가 있는 것은 부득불(아니함을 얻지 못하나= 마지못한 것이거나 그 뜻은 비슷하다) 억눌리게 되어 덜어지고 밑에 있는 것은 부족한지라 부득불 들어 올려져서 더함을 받게된다 (*소위 자연풍화작용에 의해서 산은 깍이게 되고 웅덩이는 메워지게 되니 높은 건 덜리고 낮은 덴 더해진다는 의미이다)
가득함은 덞을 부르고 겸손함은 더함을 받는다 이게 바로 하늘 길이라 하는 것이다 *또는 때로 인하여 하늘 길 바로 이러함이다 (*바르어 진 모습이다)
사람의 길은 함없음을 잘하지 못하는지라 함 없음을 잘못하면 사사로움 없음도 잘못한다 사사로움 없음을 잘못하면 부족함을 덜어선 여유 있는 댈 받들게되는데 이르는데 넉넉히 다르지 않다(*받들게 되는대 이르는데 달리 부족하지 않다)
무릇 오직 길을 가진자 비로소 사물을 가짐이라서 위 함 둠과 더불어 공명 모두 내게 여유 있는 것이라 하여서 천하의 부족한바와 다투려들지 않을 것을 앎이라
그러므로 덜어서 천하의 이처럼 가지 못한 것을 받들음인지라 그런까닭에 말하길 누가 여유 있는 걸 잘 덜어서 천하를 받들 것인가? 결론컨대 오직 길의 이치를 깨달은자 (*길을 가졌다는 것은 깨달음을 얻어 여유롭다는 것이다 그 여유로움을 천하에 편다는 뜻임) 라 함인(*함일) 것이다
성인인즉 길의 이치를 깨달아 갖고 있는 자라 이래서 위하시고도 의지하려 들지 않고 이룬 공적이 계시고도 머물르지 않아 그 어짊을 드러내고 자 아니하시는 것은 다른 게 없다 무릇 하늘 길을 법함으로써 그러할 따름이시리라
朴註
박주
不足而抑之 擧之損之補之 天道亦然常 損有餘 而補不足 奈何人之道 則
부족이억지 거지손지보지 천도역연상 손유여 이보부족 내하인지도 즉
不然損下之不足以益上之有餘 民奉君 薄於人厚於己 此殆反乎 天之道
불연손하지부족이익상지유여 여민봉군 박어인후어기 차태반호 천지도
矣 夫孰能施其有餘 以奉天下元元之所 不足者 其唯有道者 可以能之乎慈
의 부숙능시기유여 이봉천하원원지소 부족자 기유유도자 가이능지호자
儉 我之所有餘而用之不窮 旣以爲人而已 愈有此有道之所 以奉天下者也
검 아지소유여이용지불궁 기이위인이이 유유차유도지소 이봉천하자야
不欲見賢 言旣以有餘 而奉天下人 不時其能不居디功 爲其不欲見賢故也
불욕견현 언기이유여 이봉천하인 불시기능불거디공 위기불욕견현고야
見賢則 有誇矜 自大之心 而失其所以賢矣
견현즉 유과긍 자대지심 이실기소이현의
* 박씨 주석하대,
부족해서 (*여유 있는 걸) 억눌르고 (*낮은걸)들어올리고 (*높은걸)덜고 (*낮은걸)도우고 함은 하늘 길 역시 그러하나 늘상 여유 있음을 덜고 부족함을 도움은 무엇을 뜻함인 것인가? (*역자부언 상황따라 때에 따라선 그반대 의미가 넉넉치 못한 것을 보완한는 것이라 그래서 박씨 주석은 不足而 抑之 擧之損之補之天道 亦然 = 부족이 억지 거지 손지 보지 역연 천도 이라 했다)
사람의 길인즉 그렇치 못해 밑에 부족한걸 덜어서 위의 여유있는델 더함인지라 검은머리 염려 많은 백성들이 임금을 받들음에 백성들의 삶을 야박하게 하고 자신에게만 두터웁게 만 하니 이는 자못 하늘의 길과 반대 됨 이리라 (*반드시 그렇다는 게 아니라 이런걸 삼가 경계하라는 옛 철인의 노파심의 말씀이리라)
무릇 누가 그 여유있는 것을 잘펴서 천하에 크고 크게 부족한 바를 받들을 것인가? 그 오직 길의 이치를 깨달은 자 바르게써 자애와 검소함에 의해서 잘 할 것이라 내가 가진바 여유 있어서 씀에 궁색치 않음이라 이미 사람들을 위하여 자신보다 가진 것을 낫게 함인지라 이러한 길을 가지고서 소이 천하를 받드려는 자 어짊을 드러내고자 않는다 이미 여유 있어서 천하를 받드는 사람은 그 능력에 의지하려 들지 않고 그 공적에 머물를려 않음인지라 그는 어짊을 드러내고자 않기 때문이다 어짊은 드러내면 자랑과 긍지로써 스스로 크다하는 마음을 가짐이 라서 그 소이 어짊을 잃어버리게 되리라 (*소이 공자 제자가 공자 항상 어짊을 말함으로 선생님은 어질으 십니까 물음에 공자 편치 않해 답하길 '누가 어질단 말인가?' 하는 거와 같다 할 것이다)
本文 七十八章
天下莫柔弱於水而攻堅强者, 莫之能勝, 以其無以易之.
천하막유약어수이공견강자, 막지능승, 이기무이역지.
弱之勝强, 柔之勝剛, 天下莫不知, 莫能行.
약지승강, 유지승강, 천하막부지, 막능행.
是以聖人云, 受國之垢是謂社稷主, 受國不祥是謂天下王. 正言若反.
시이성인운, 수국지구시위사직주, 수국불상시위천하왕. 정언약반.
* 本文 第 七十 八章 = 천하 유약함이 물만함이 없으나 견강함을 침(*공격함)에는 이만 앞서는 게 없어 그 쉽게 없앤다
그러므로 부드러움이 굳셈을 이기고 나약함이 강함을 이기는걸 천하 모름이 없으나 잘 행함이 없다
이래서 성인은 이르길 나라의 때(*더러움의 티끌)를 받는걸 이를 일러 사직(*종묘 사직 할 때 쓰는 그 사직의 의미임= 자세히는 모르겠거니와 그 나라에 제일 토양에 잘 맞아 잘 자라는 나무를 갖고 사직단을 세워 하늘에 또는 땅 神(신)에 제사지내는 단을 말함이라 하는 것 같다) 의 주인이라 하고 (*사직을 주관하는 자 임금만이 할수 있음) 나라의 상서롭지 못함을 받는걸 이를 일러 천하 왕이라 해서 바른 말씀을 반대처럼 함인 것이다
* 천하에 물만큼 유약한 것이 그 견강한 돌을 갉아먹듯 함만 한 게 없다 . 또 아무리 견강한 것을 갖고 물을 치더라도 칼로 물 베기와 같은 지라 잘 이길 수가 없다 , 그 그래 할 수 없는 것을 다스리려드는 것과 같아 , 물 베긴 쉬워도 도로 흔적 없이 달라붙는지라 그 없애는 게 쉽다하지 못 할 것이다 [* 莫之能勝以其無以易之(막지능승이기무이이지)=를, 한 문장으로 하면 =잘 그 없애는걸 쉽게 이기지 못할 것이다 이런 뜻이 된다,]
약한 것이 강한 것을 이기고 유연한 것이 굳센 것을 누르는 것을 천하 잘 알건 만은 잘 이행하지 못한다 ,
이래서 성인이 이르기를 때묻은 나라를 물려받는 것을 갖다가선 사직의 주인이라 한다, 상서롭지 못한 나라를 물려받는 것을 천하의 王者(왕자)라 한다, 바른 것을 뒤 잡는 것처럼 말한 것이다 .
* 때 뭍은 나라는 전통이 있는 나라라는 것이다
그런 나라는 世代(세대) 祿門之家(록문지가)가 있게 마련인데 그러한 세대 록문지가는 그 나라에 이로운 장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세도만 믿고 위세를 부리니 국록이나 축내고 비리나 부정이 산적해 있어선 그 단점 폐단이 막심할 것이라는 것이다
또 칼자루를 오래 쥐고 있으면 냄새가 베게 마련이라 ,이러한 취향이 그 비리나 부정에 결탁한 소지가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 한 보직에 오랫동안 머무르지 않게 하는 것이 덜 썩는 사회를 이룬다할 것이다
물론 자주 가라치우는 것이 그 업무능력을 제대로 파악하질 못하고 능률저하에 원인도 된다할 것이라 이래저래 장단점은 다 있다할 것이다 그래서 그 중간 절충이라 하는 것이 요구되는데 그 적당한 시기 이런 것을 要(요)한다할 것이다
* 이래서 그러한 나라를 물려받는 다음 위정자는 그 덕지 때를 물려 받는 것과 같다는 것이리라 또는 그 때라하는 것을 좋은 관점으로 살핀다면 달고 달아선 반질반질하게 질이 났다는 것이다 ,그래선 윤기가 조르르 흐르는 모습이 때국물 조르르 흐르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고, 그만큼 약고 번성하다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 될 것이고, 하지만 그만큼 낡고 달아 빠졌으니 더는 덕이 존재치 못 할 것이라 , 물갈이해서 새로운 세상으로 만들 그런 사명을 부여 받은 것이 된다할 것이라 이래서 사직을 새롭게 일으키는 사명이 몸에 부여된 지라 이래 사직의 주인이라 해보는 것이다
이러한 위의 나열한중 여러 폐단 상서롭지 못한 것을 부여받아선 一新(일신)하게되면 소위 천하 王者(왕자)가 된다 할 것이라 아님 그러한 여러 감내할 것을 받아선 수용하여 지니는 자세 그릇이 크다는 그런 의미의 王者(왕자)라 하는 말도 된다 할 것이다
거울을 보듯 속상을 살펴보라는 것이 그 내면을 들여다보라는 것이 바른 것을 뒤 잡는 것처럼 하여 보는 말씀이라 할 것이다 . 바른 자루를 그 반대 속 내면을 보려면 뒤잡아 보지 않고선 어렵다는 것이리라
蘇註
소주
正言合道而反俗 俗以受垢爲辱 受不祥爲殃故也.
정언합도이반속 속이수구위욕 수불상위앙고야.
* 소씨 주석하대,
바른 말씀은 길과 합함이라서 세속과 반대 된다 세상은 때(*더러운 티끌)를 받음을 욕됨을 삼고 상서롭지 아니함을 받음을 재앙으로 삼기 때문이다
呂註
여주
天下之物 唯水爲能因物之 曲直方圓而從之 則是柔弱 莫過於水者也 而流
천하지물 유수위능인물지 곡직방원이종지 즉시유약 막과어수자야 이유
大物轉大石穿突陵谷 浮載天地 唯水爲能 則是攻堅强者無以先地也 所以
대물전대석천돌능곡 부재천지 유수위능 즉시공견강자무이선지야 소이
然者 以其雖曲折萬變 而終不失其所以爲水 是其無以易之也 夫水之爲柔
연자 이기수곡절만변 이종불실기소이위수 시기무이이지야 부수지위유
弱 而柔弱之勝剛强 天下莫不知 而老子數數稱之何也 以天下雖莫不知 而
약 이유약지승강강 천하막불지 이노자수수칭지하야 이천하수막불지 이
莫能行也 夫聰明睿知 足以有臨矣 則其患者 豈在於材力之不足也 顧未能
막능행야 부총명예지 족이유임의 즉기환자 기재어재력지부족야 고미능
損 有餘以奉天下 持之以柔弱 而常爲名尸智主事任謀府之所累耳 故老子
손 유여이봉천하 지지이유약 이상위명시지주사임모부지소루이 고노자
論道德之將終 而數數及此 又引聖人言以信之 曰受國之垢 是謂社稷主 受
논도덕지장종 이수수급차 우인성인언이신지 왈수국지구 시위사직주 수
國之不祥 是謂天下王 明所以服天下者 在此而不在彼也 夫三代之王 必先
국지불상 시위천하왕 명소이복천하자 재차이불재피야 부삼대지왕 필선
其令聞 而曰受國之垢 與不祥而爲社稷主 爲天下王何也 蓋必先其令聞 非
기영문 이왈수국지구 여불상이위사직주 위천하왕하야 개필선기령문 비
過名之言也 不及名之言也 受國之垢與不祥 則過名之言也 名不足以言之
과명지언야 불급명지언야 수국지구여불상 즉과명지언야 명부족이언지
也 不及名之言應事 應事言之變也 過名之言體道 體道言之正也 正言而曰
야 불급명지언응사 응사언지변야 과명지언체도 체도언지정야 정언이왈
受國之垢與不祥 故曰正言若反湯武之言曰 萬方有罪 在予一人此知以國之
수국지구여불상 고왈정언약반탕무지언왈 만방유죄 재여일인차지이국지
垢與不祥而受之者也.
구여불상이수지자야.
* 여씨 주석하대,
천하 사물중에 오직 물만이 잘 사물의 曲直方圓 等(*곡직방원등) 여러모양을 따라 쫓는다 곧 이렇게 유약한게 물만 지나친게 없다
大物(대물=여기선 큰모양 큰덩치 그러니까 물(水)에 비긴다면 각중에 장마가 져서 물개락이 난다 이런 뜻이 거나 강과 바다의 유동하는 물)이
흘러 큰 바위를 궁굴리고 뚫고 돌출시켜 언덕과 골짜기를 만들고 하늘 땅을 띄우고 실음이 오직 물의 능력이 된다 곧 견강함을 공략하는데 이만 앞서는 게 없다 소이 그런 것이라서 그 비록 휘고 꺽기고 만가지 변화를 일으키면서도 마침내도 그 소이 물 됨의 모습을 잃어버리지 않는다 이는 그 씀이 없이 바꾸는 모습인 것이다 즉 아무리 사물을 변화시키는데 사용 돼더라도 물이란 성질이 달커나 낡아 빠지지 않는다는 뜻이다
무릇 물이 유약한데도 유약한 게 굳세고 강함을 이김을 천하 모름이 없음인데도 노자께서 자주 (*일커름) 들춤은 어찌된 연유인가?
천하 비록 모름이 없어도 잘 행함이 없음이라 무릇 총명하고 밝은 지혜 (*밝은 지식) 그대로 써먹음에 임한다면 그 근심이란 게 어찌 재질이 부족한대 있을 것인가?
돌아보건대 여유 있음을 덜어서 천하를 받들고 유약함을 지니어서 늘상 명분을 위하여 슬기로 움을 주관하고 일을 주관하고 모사를 맡은 부서 (*관청 마을 곳집)의 얽어메인 바로 하여서 잘하지 못할 까 에서일 뿐인 것이다
그러므로 노자 도덕을 의론 함은 장차 마칠 때쯤 하여서 자주 자주 이에 미치고 또 성인에 말씀을 이끌어서 믿게 하려 든다
말씀 하시대 나라의 때를 받음을 갖다 사직의 주인이라 하고 나라의 상서롭지 못함을 갖다 천하의 왕이라 함은 쓰는바 천하를 복종시키는 것이 (섬기는 것이) 이쪽에 있지 저쪽에 있지 않다는 것을 밝힘이다
무릇 삼대가 내리 왕이 될려면은 필히 먼저 영예로운 덕화의 말씀이 전파 됨이라서 말하건대 나라의 때와 더불어 상서롭지 못함을 받음이라서 사직의 주인 되고 천하의 왕이 된다함은 무엇인가? 한다 대저 반드시 그 영예로움이 앞서 들리길 지나치지 않은 명분의 말씀이요 흡족치도 않는 말씀이라 나라의 때와 더불어 상서롭지 못함을 받는다 하면 지나친 명분의 말씀인데 부족한 명분의 말씀을 씀이라 흡족치 못한 명분의 말씀을 일에 적응함 적응하는 일이 말씀을 변질시킨다 *또는 적응하는 일의 말씀 변하게된다 지나친 명분의 말씀으로 길의 몸을 삼음 길을 몸한 말씀 은 바르어 진다 (* 이거원 여씨가 주석을 달면서 말의 최면을 거는 것 같다) 말씀을 바르게 하여서 말하건대 나라의 때와 함께 불상함을 받는다 함인지라 그러므로 말하건대 말씀이 바르어 지면 반대인 것처럼 된다 함인 것이다 탕임금 무왕의 말씀으로 말하건대 만방(천하 여러나라)의 죄 존재는 내 한사람에게 있다 했음인대 이는 나라의 때와 더불어 상서롭지 아니한 것을 알면서 받아가는자이라 할 것이다
朴註
박주
水之爲性至柔且弱 揮之則散 授之則 至其懷山襄陵漂城 野邑滔滔汨汨
수지위성지유차약 휘지즉산 수지즉병 지기회산양능표성 야읍도도골골
無敢 者其能攻堅 攻强亦未有過於水 而可以易之者矣 夫弱之勝强 柔之
무감영자기능공견 공강역미유과어수 이가이역지자의 부약지승강 유지
勝剛 非唯水獨爲然 凡物皆然天下之人亦 無有不知此理者 但患莫之能行
승강 비유수독위연 범물개연천하지인역 무유불지차리자 단환막지능행
以其好勝求前之心 多而不能受屈忍辱故也 是以能受衆人之垢者 可以爲社
이기호승구전지심 다이불능수굴인욕고야 시이능수중인지구자 가이위사
稷主 能受衆人之不祥者可以 爲天下王 受衆垢則人之飢寒 賤 一皆容畜
직주 능수중인지불상자가이 위천하왕 수중구즉인지기한 천오일개용축
於我矣 受衆不祥 則人之鰥寡孤獨一皆 撫鞠於我矣 彼飢寒賤 鰥寡孤獨
어아의 수중불상 즉인지환과고독일개 무국어아의 피기한천오 환과고독
乃天下所謂垢與不祥之大者 而吾能忍而受之皆爲之下此 乃屈辱之至故 所
내천하소위구여불상지대자 이오능인이수지개위지하차 내굴욕지지고 소
以能主社稷而王天下 卽柔弱而莫之能勝之驗也 正言若反垢與不祥人之 所
이능주사직이왕천하 즉유약이막지능승지험야 정언약반구여불상인지 소
賤社稷主 天下王 人之所貴爲賤而得貴 似反常道其實正言也
천사직주 천하왕 인지소귀위천이득귀 사반상도기실정언야
* 박씨 주석하대,
물의 성질 됨이 지극히 부드럽고 또 나약한지라 손으로 치면 흩어지고 거둬 드리면 가까히 오나 그 산을 무너트리고 언덕을 뽑아버리고 성을 띄우고 (*물에 잠기게 한다는 뜻이리라) 고을을 훼손시킴에 이르러선 滔滔 汨汨 (도도율율=물이 넘실대고 솟구치는 모습 많은 장마때 물같음)하여 구태여 부딧칠려 하는 자가없다 그 잘 굳은걸 공략하고 강한걸 들구 침에도 역시 물만큼 넘침을 두어 바르게 바꾸려드는 것이 없다 (*바르게 바꾸려드는 것에서 물보다 지나침을 가진 게 없다) 무릇
나약한 게 강함을 이기고 부드러운 게 굳셈을 이김이 오직 물만 유독 그러하진 않음이나 무릇 모든 사물이 다그러해서 천하의 사람들이 역시 이 이치를 모름을 둠이 없는 것이나 다만 잘 행하지 못함을 근심함이라 그 이기길 좋아해서 앞서려는 마음을 많이 찾음이라서 굽힘을 받고 욕됨을 참음을 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래서 모든 사람의 때를 잘 받는 자 바르게 사직의 주인이 되고 모든 사람의 상서롭지 아니한 것을 잘 받아드리는 자 천하의 왕한다 함인 것이니 모든 때를 받는다 함인즉 사람들의 주림과 추위와 천박한 땀흘림을 하나같이 다 내가 수용해서 쌓음 (*길름)을 뜻함이리라 모든 상서롭지 못함을 받는다 함인 것은 사람들이 홀아비 과부 고아 고독하게 사는 이를 하나같이 다들 내가 어루만지고 돌봐준다(*鞠=국= 어디가 어떻냐고 애로사항을 묻고 높은 위치에 선 입장에서 은덕을 내리는 행위)는 뜻임이리라 저들 주림과 추위와 천함과 더러운 땀 베음과 홀아비와 과부와 고아와 외로운 이들은 이에 천하에 이른바 때와 더불어 상서롭지 못함의 큰 것이라서 내 잘 참아서 받음은 모두 아래를 위하는 것으로 이는 이러함으로 인하여 굽히고 욕됨을 느낌이 지극한 것인지라 쓰는바 잘 사직의 주인 하여서 천하에 왕 하여 다스림이라 할 것이라 유약함으로 나아가서 잘 이김의 증험 함이 없음이나 말씀을 바르게 함이 반대인 것 같다함은 때와 더불어 상서롭지 못한 것은 사람들이 천박시 여기는 바요 사직을 주관하고 천하에 왕함은 사람들이 귀하게 여기는 바라 천박함을 위하여 귀함을 얻음이 늘 상 한 길 그 알참을 반대하여 말씀을 바르게 함같다 할 것임인 것이다 (*떳덧한 길을 반대하고 그 진실로 말씀을 바르게 함 같다 함인 것이다) *떳떳한 길은 그진실로 바른 말씀을 반대함 같다 함인 것이다
本文 七十九章
和大怨, 必有餘怨, 安可以爲善,
화대원, 필유여원, 안가이위선,
是以聖人執左契, 而不責於人, 有德司契, 無德司徹,
시이성인집좌계, 이불책어인, 유덕사계, 무덕사철,
天道無親, 常與善人.
천도무친, 상여선인.
* 本文 第 七十九章 = 큰 원망은 풀려서 화락해 졌지만 반드시 남은 원망이 있다면 어찌 착함이 될것인가? (*소위 소수 의견이 물고 늘어지면....)
이래서 성인은 왼쪽으로 언약한 문서를 쥐었음에도 불구하고 남에게 책임을 전가시키지 않는다 그러므로 덕이 있음 시행할걸 약조한 문서를 받아 쥔 관리가 되고 덕이 없음 [*徹(*철= 통하다, 뚫다, 환하다, 밝다는, 의미 * 세금 거둬드리는 방식 단위 법)] 통찰(通札= 일일이 통지하는 관리)하는 관리가 된다 또는 세금 걷는 관리가 된다 (*원래 세무 관청에 종사하는 공무 담당 요원이 공평을 기하기 잘 어려워 원성을 사기 쉽고 또는 거둬 드리는 입장에 섰음으로 아무리 복지 정책을 역설한다해도 임시 보는 견지에선 뜯겨 나아가는 것이라 백성들이 달가워 할 리 없다)
하늘 길은 친한 게 없다 늘 상 착한 사람과 함께 한다
* 큰 원망을 좋게 하려다 보면 반드시 작은 풀지 못할 원망들이 회생의 입장을 취할 때가 있다
그렇다하여도 편안한 자세로 임하여야 지만 좋은 것이 될 것이다 [ * 安(안)을 疑問詞(의문사) 로 보아선 = 그러니, 어찌 바로 좋다고만 할수 있겠는가? ]
이래서 성인은 왼쪽으로 그 약속한 문서를 지니고도 그것을 어기고 어기려드는 사람들을 나무라지만 않는다 덕 가진 맡은 언약으로[제도 규약으로] 덕 없는[ * 박복, 박덕한,] 맡은 자들을 통찰하고 거둬들인다 [ 포용하는 자세로 임한다는 의미] 하늘 길은 원래 부텀 친근함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착한 사람과 더불어 떳떳함을 같이하려든다
蘇註
소주
夫怨生於妄 而妄出於性知性者不見 諸妄 而又何怨乎 今不知除其本 而欲
부원생어망 이망출어성지성자불견 제망 이우하원호 금불지제기본 이욕
和其末 故外雖和而內未忘也 契之有左右 所以爲信而息爭奪之場 而不知
화기말 고외수화이내미망야 계지유좌우 소이위신이식쟁탈지장 이불지
性之未始少妄也 是以聖人以其性示人 使知除妄以復性 待其妄盡而性復
성지미시소망야 시이성인이기성시인 사지제망이복성 대기망진이성복
未有不廓然自得 如右契之合左 不待責之而自服也 然則雖有大怨 將渙
미유불곽연자득 여우계지합좌 불대책지이자복야 연즉수유대원대 장환
然 解 知其本非有矣 而安用和之 彼無德者 乃欲人人而通之 則亦勞而無
연빙해 지기본비유의 이안용화지 피무덕자 내욕인인이통지 즉역노이무
功矣 徹通也 天道無私 惟善人則 與之契之無私也.
공의 철통야 천도무사 유선인즉 여지계지무사야.
* 소씨 주석하대,
무릇 원망은 망녕됨에서 나오고 망녕됨은 성품에서 생긴다
사람에 마음이나 자기 본성을 잘 아는 자 모든 망녕됨을 드러내지 않는데 또 무슨 원망일까? 이제 그 근본을 다스릴 줄 모르고 그 끝만 화락 하고자 하는지라 그러므로 밖같이 비록 화락해도 속으론 잊지 못할게 있게 된다 약조한 계약 문서를 좌우에 두면 소의 믿게 됨이라서 다투지 않는다 (*역자부언=율법 예규 행정법 등 모든 법이나 약조한 것을 잘 알게 배치 교육 알도록 한다면 그런걸 믿게되어 또는 서로간 신의가 생겨 잇속으로 인한 다툼이 쉬게 된다는 뜻이다)
성인은 사람들과 함께 균등하다 바로 이러한 성품을 가졌다
사람들은 방책을 쓰대 망녕됨으로 떳떳함을 삼어 다퉈 빼앗는 마당에 말달림을 빨리해서 (* =무=는 말이 겅중겅 뛰면서 급히 내닫는 모습임 즉 천리마 달리는 모습 연상)
성품의 작은 망녕됨 이라도 시작되지 못하게 함을 모른다
이래서 성인은 그 성품으로써 사람들을 보는지라 하여금 망녕됨을 덜어내고 본성으로 돌아옴을 알아 그 망녕됨이 다하고 본성의 회복을 기다림이라 널리 그러한(*모습) 절로(*스스로) 얻지 않는걸 가지지 않는다
이렇듯 오른쪽 약조한 그은(*劃) 문서 왼쪽과 합하는 것 같아 책임전가를 기다리지 않고 스스로를 복종시킨다 또는 스스로 복종케 들 한다 (*소위 약조한 표현을 하고 도장찍고 반을 뚝 잘라 서로 나눠 가진걸 맞춰보는 것 같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비록 큰 원망이 있을지라도 장차 바뀌어 그렇게 얼음 풀리듯 할 것임이라 그 근본의 그릇됨 가짐을 앎이라서 무엇을 저 덕없다 하는 것 있을 것이라 해서 화락함을 쓸려할게 있을 것인가? (*이미 소수의견 자기네들의 주장을 관철 시킬려는 것이 지나친 요구라던가 잘못된 것인 줄 알게 되면 덕이 있는 것이된다 그래서 덕 없는 자 가 있을리 없다 또한 그래서 번역이 길어지는 단어가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은 것을 사람마다 통지 하려들려 한다면 곧 고 달퍼도 공적이 없으리라 徹=철 은 통한다는 의미다 하늘 길 사사로움이 없다 오직 착한 사람이면 함께 한다 문서 약조란 것은 사사로워 질수 없다
呂註
여주
復 者不折 干 雖有 心 不怨飄瓦 是以天下平均 不由此道則怨之所生
복수자불절막간 수유기심 불원표와 시이천하평균 불유차도즉원지소생
也 而人欲和之不可勝解矣 故曰 和大怨者必有餘怨不善者吾亦善之 乃所
야 이인욕화지불가승해의 고왈 화대원자필유여원불선자오역선지 내소
以爲德 善和大怨 而不免於有餘怨 安可以爲善哉 是以聖人執左契而不責
이위덕 선화대원 이불면어유여원 안가이위선재 시이성인집좌계이불책
於人 是乃使復讐者 不折 干 雖有 心 不怨飄瓦 而天下平均之道也 蓋
어인 시내사복수자 불절막간 수유기심 불원표와 이천하평균지도야 개
古之獻車馬執右契 右契所以取 左契所以與 則左契者 常以與人而不爲物
고지헌차마집우계 우계소이취 좌계소이여 즉좌계자 상이여인이불위물
主者也 聖人爲而不恃 功成不居 每以有餘奉天下 至於殺人 則有司殺者殺
주자야 성인위이불시 공성불거 매이유여봉천하 지어살인 즉유사살자살
而未嘗尸之 則是執左契以與人 而不爲物主 此其所以無怨 而不責於人之
이미상시지 즉시집좌계이여인 이불위물주 차기소이무원 이불책어인지
道也 夫豈以和之爲悅乎 故有德司契 則不責於人而已 無德司徹 以通物爲
도야 부기이화지위열호 고유덕사계 즉불책어인이이 무덕사철 이통물위
事者也 天道無親 常與善人無親 而唯善人之與 是亦以執左契 而不責於人
사자야 천도무친 상여선인무친 이유선인지여 시역이집좌계 이불책어인
之道也.
지도야.
* 여씨 주석하대,
원수진 것을 되돌리려는 자 (*복수하려는 자) 칼과 방패를 꺽지 않는다
비록 모진 마음을 가졌어도 회오리바람이 기와를 날리는 듯한 원망치 아니함은 이는 천하 평균함을 쓰기 때문이다
이러한 길을 말미암지 않으면 원망이 생기는 바이라서 사람을 화순코자 할려 해도 바르게 능히 풀어지지 아니하리라 그런 까닭에 말하길 큰 원망이 화락해 진다는 것은 반드시 남은 원망이 있어 착하지 못한 것도 내 역시 착하게 한다 이렇게 되는 건(*乃) 쓰는 게 덕이라 할 것이다
[* 소위 다수 의견이 관철되면 그와 상반되거나 다른 소수 의견들이 묵살되기 쉬운걸 원망이 없게끔 덕으로 무마시킨다는 뜻인데 그렇게 말같이 쉽지 않는 것이라 분수와 주제를 잘 아는 자에겐 통하는 말일지 모르지만 분수와 주제를 크게 하여 오질 앞을 넓히려는 자는 이러한 길이란 게 잘 통하지 않는다 그래서 철권을 휘두르게 된다 철권을 휘두르게되면 무슨 덕이 있는 것인가? 소위 남은 원망이란 것은 내가 너 자리 탐내 전권을 빼앗아 치우겠다는 게 제일 큰 남은 원망이라 이런 자가 없게끔 덕화를 보일자 몇이나 되랴? 하늘이라 하는 자도 모든 걸 야시 보는 필부의 마음은 빼앗지 못하리라 이런 번역자의 말씀이다 =만장일치하긴 힘들다 그렇더라도 만장일치제도가 제일 이상적인 제도인 것이다 이게 일당 독재 체재 하에서나 가능하다 할는지 모르지만 그런 주장들을 하는 자들은 대개 보면 힘을 갖고 약한 자들을 깔아 뭉게려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 분들이 많다 서로가 잇속을 양보하고 화해를 조성코자 노력한다면 만장일치는 가능하리 리라 나는 본다 전용 위원제 같은 것은 저희끼리 짝짝궁 하자 는 힘없는 자들을 배제시킨 제도이니 이런 제도 야 말로 소수의견을 묵살하는 독재 제도라 할 것이니 이런 제도야 말로 민주주의 사회에선 없어져야 한다 할 것이다]
큰 원망을 잘 해결했다 하더라도 남은 원망을 풀지 못해 원망을 면치 못한다면 어찌 바르게 착하다 할 것인가?
이래서 성인은 왼쪽으로 약조한 문서를 가지고서도 사람들을 나무라지 않는다는 것이다 바로 이런 게 복수하려는 자로 하여금 칼과 방패를 가진 비록 모진 마음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회오리바람으로 기왓장을 날리는 듯한 원망을 아니하게 한다는 것이라서 천하 평탄하고 고르게 하는 길이라는 것이다
대저 옛적엔 수레와 말을 받치게 되면 오른쪽에 약조한 계패(* 소위 어떻게 하겠다고 서로간 약조한 사항을 그은 나무 패 따위 일 것)를 지닌다 오른 계패는 취한다는 뜻이고 왼쪽 계패는 준다는 뜻이다 (*또는 오른쪽 계패는 내가 취하고 왼쪽 계패는 상대방에게 준다는 뜻) 곧 왼쪽 계패 인 것을 늘상 백성과 함께 하여서 사물을 주관하지 않는다는 뜻의 것이다 성인은 아랫 백성을 위한게 있어도 의지하려 들지 않고 이룬 공적 있어도 거기 머물지 않아 매양 여유 있음으로써 천하를 받들므로 써(*소위 공적을 찾아먹지 않은 게 있으니 백성에게 심적인 부담을 지워 논 것이라 그게 덕화란 명분으로 둔갑한 것이라 그러니 그게 천하를 받드는 여유 있는 것이 되어 자신은 유유 작작한다는 뜻이라) 살인 할 것에 이른다면 곧 살인을 맡은이가 죽이게 하여서 죽엄을 맛보지 않는다 (*이거 미꾸리 빠지듯 하겠다는 고단수 술책에 말밖에 더 인식이 되겠는가?) 곧 바로 왼쪽 계패를 지니어서 사람과 더불어 하여 사물을 주관하지 않겠다 함이니 (*않겠다는 것이니) 이는 그 쓰는바 원망을 없이 하여서 남에게 나무람 받지 않는 길인 것이라 (*이러니 어찌 생각함 얼마나 비열한 짓인가? 위정자 제심기 편의위주로 이랫다 저랫다 바꿔치기 한다는 것인데 당시엔 좋은 이상적인 것 이 되었지 몰라도 지금 현실에선 이건 백성을 기만하는 우롱 작난이요 이기주의도 이만 이기주의가 없다 할 것이다) 무릇 무슨 화락한 것 따위를 갖고써 깃거워 함을 한다 할 것인가?
그러므로 덕이 있음 약조한 계패를 맡음이라 곧 남에게 책임을 전가치 아니할 따름이요 덕이 없음 통지함을 맡아 사물을 통케 함으로써 일 위하는 것이라 할 것이니 하늘 길은 친한 게 없다 늘상 착한 사람과 함께 한다
친함이 없어서 오직 착한 사람과 함께 함은 바로 역시 왼쪽 약조한 계패를 지니고서 남에게 나무람 받지 않는 길인 것이다
朴註
박주
人有怨於我 我與之和而平其怨無報怨之心 似可以爲善矣 然和怨者其心以
인유원어아 아여지화이평기원무보원지심 사가이위선의 연화원자기심이
爲我不和怨 怨終不解 尙存德色以加於彼德色 尙存是怨未嘗忘也 譬如人
위아불화원 원종불해 상존덕색이가어피덕색 상존시원미상망야 비여인
有當償債於我者 其契在我 我取而折之以棄其債 以爲契未折 則此債終無
유당상채어아자 기계재아 아취이절지이기기채 이위계미절 즉차채종무
可棄之時債 雖棄而心不能忘折契之恩 夫然則 復安得爲善哉 聖人之處怨
가기지시채 수기이심불능망절계지은 부연즉 복안득위선재 성인지처원
也 不然可責在我置之而已 初無求報之心 又無欲和之意 是怨與德皆忘之
야 불연가책재아치지이이 초무구보지심 우무욕화지의 시원여덕개망지
也 如人負債於我 其左契執在我手 然我旣不折契 又不責償 但置而已 是
야 여인부채어아 기좌계집재아수 연아기불절계 우불책상 단치이이 시
不惟無索債之意 亦忘旣所以爲德於彼矣 蓋報怨者索債者也 和怨者折契者
불유무색채지의 역망기소이위덕어피의 개보원자색채자야 화원자절계자
也 置怨者執契不責者也 於此其優劣著矣 徹究竟不報不和者 司契者也 報
야 치원자집계불책자야 어차기우열저의 철구경불보불화자 사계자야 보
怨和怨者 必責必棄司徹者也 天道無親 常與善人則 斯助有德矣
원화원자 필책필기사철자야 천도무친 상여선인즉 사조유덕의
* 박씨 주석하대,
사람들이 원망이 내게 있음 내 더불어 화순케 하여서 그 원망을 평정해서 원망을 갚으려는 마음이 없게 하면 바르게 착함이 될 것이라 하리라
그러게 원망을 화락 하게 하려는 것은 자아를 위하려는 것이고 원망을 화락 하게 아니하여 원망이 마침내 풀리지 아니함은 늘상 덕의 빛깔이 저쪽에 더함이 있게 하는 것이라 (*진리가 약자에게 있는것처럼 보이게 한다) 덕의 빛깔이 항상 이러한 원망함에 있게 함은 일찍이 이지 못하게 함이라
비유컨대 사람들이 응당 갚아야할 채무가 내게 있는 것은 그 약조한 계약이 내게 존재하기 때문이다 내 취하여서 꺽어 재켜 가므로써 그채무의 계약 쓴 게 버리어진다 꺽어 재키지 않으면 이러한 채무 마침내 바르게 버릴수 없다
이러한 채무 때에 시기 적절 적소에 맞게 비록 버리었어도 마음에서 약조한 계약 꺽어 재킨 은혜를 잘 잊지 못해함 있다면 무릇 그렇다면 어찌 시러곰 착함으로 돌아왔다 할 것인가?
성인은 원망을 대처하는 방법은 그렇치 않다 바르게 채무를 내게 둘 따름이다 처음으로 갚음을 구하려는 마음도 없고 또 화해하고자 하는 뜻도 없어 이 원망과 더불어 덕이 모두 잊어진다
만일 사람들이 부채를 내게 져서 그 계약한 왼쪽 약조 문서가 내손에 쥐어져 있다면 그렇게 내 이미 계약을 접지 않고 또 갚을걸 재촉치 않고 다만 둘 따름이라 이는 오직 빗을 찾을려는 뜻이 없어 역시 그 소이 저쪽에 덕 위함을 잊지 않음이리라
대저 원망으로 갚으려는 자는 빗을 찾을려는 것이요 원망을 화해하려는 자는 계약한 것을 파기 꺽어재키는 자이고 원망을 두는 자는 약조한 계약을 지니고 재촉하지 않는 자이라 이러해서 그 우열이 드러남이리라 통지하려는 자는 구경만하고 갚지 않고, 화해치 않으려는 자는 약조함을 관리하는 자라 원망으로 갚음을 받고, 원망을 화해하려는 자는 필히 재촉해서 필히 버릴 것을 요구하는 통지함을 맡은 자이다 하늘 길 친함 없어 늘 상 착한 사람과 더불어 한다함은 곧 이 덕이 있음을 도움이리라
本文 八十章
小國寡民, 使有什佰之器而不用, 使民重死而不遠徙,
소국과민, 사유십백지기이불용, 사민중사이불원사,
雖有舟輿, 無所乘之, 雖有甲兵, 無所陳之,
수유주여, 무소승지, 수유갑병, 무소진지,
使人復結繩而用之, 甘其食, 美其服, 安其居, 樂其俗,
사인부결승이용지, 감기식, 미기복, 안기거, 낙기속,
隣國相望, 鷄犬之聲相聞, 民至老死不相往來.
인국상망, 계견지성상문, 민지노사불상왕내.
* 本文 第 八十章 = 작은 나라는 백성이 적어서 하여금 십과 백의 그릊을 가졌어도 쓸데가 없다 백성을 부리대 죽임을 신중하게 하는지라 서 멀리 옮겨 살지 않게 한다
비록 화려한 수레가 있어도 어디 갈곳 있어 탈일 없다 비록 군대가 있을지라도 진칠 일도 없다 (*영세중립국 스위스 같다는 뜻이리라)
백성을 부리대 거듭 줄을 맺어 약조의 법을 삼아 쓴다(*성인이 치세에 그렇게 했다) 그 먹음은 달고 그 입는 것은 아름답고 그 거처는 편안하고 그 풍속은 즐겁고 해서 이웃나라가 서로 바라다 보여선 닭과 개울음 소리가 서로 들리어도 백성이 늙어 죽음에 이르도록 서로 래왕치 않는다
* 작은 나라는 백성이 적어선 십백의 그릇을 써먹으라 해도 다 사용할 수가 없다 [소이 刮鷄之事(괄계지사)에 焉用牛刀(언용우도)리요[닭 잡는데 소잡는 칼이 무슨 필요 있으랴]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큰 그릇이 만고에 필요가 없다는 것이리라 괜히 쓰잘데 없이 걸리적 거리기만 [뒤채이기만]한다는 것이라, 소위 삶에 방훼 요인만 된다는 것이리라]
비록 배와 수레가 있다한들 탈 데가[탈 필요가 없고] 없고, 비록 정예군대가 있다한들 진칠 데 가 없는지라, 사람들로 하여금 노를 맺는 政事(정사)로 되돌아가게 한다면 야 그 먹는 것이 달고, 그 입는 것이 아름답고, 그 거주하는 곳이 편안하고, 그 풍속이 즐거울 터인데 무슨 근심일 것인가? 이웃나라를 서로 쳐다볼 지경에 있고, 닭울음 개짓는 소리 서로 들리는 새라도 백성이 늙어죽음에 이르도록 그 서로 래왕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할 것이다
뭔가 래도 아쉬운 점이 있어야 지만 래왕하면 그 요구거리를 찾을 것인데 民(민)이 평화로와 질박한 삶을 사는 데야 그 무슨 더 애로사항 있겠느냐 이다
* 지금 세상 같으면 이미 벌써 늑대 밥이 되었을 가르침이라 할 것이니 , 쓰레기나 가시덤불 고약한 것으로 포장하지 않은 바에야 또는 화려한 속임수의 사물을 갖고 이목을 딴데로 돌리게 하지 않는 바에야 어찌 평화롭게 가만히 내버려두겠는가 이다
결국 쇄국정책은 그 갖은 구실하에 침략해 들어오는 세력을 막지 못하는 것이라, 침탈세력에게, 모험 탐험가들에게, 그 뭔가 궁굼증을 자아내고, 이래 세상에 알려지게 되고 그것을 근거로 하여 잇속을 빼앗고자하는 무리들이 침탈해 들어올 것은 뻔한 것, 그런데도 그 평화스러움을 구가한다 할 것인가 결국은 道家(도가)들이 주창하는 것은 하나의 理想(이상) 한단지몽 [邯鄲之夢] 에 불과하다할 것이다
蘇註
소주
老子生於衰周 文勝俗幣 將以無爲救之 故於書之終言其所志 願得小國寡
노자생어쇠주 문승속폐 장이무위구지 고어서지종언기소지 원득소국과
民以試焉 而不可得耳 民各安其分 則小有材者不求用於世 什伯人之器 則
민이시언 이불가득이 민각안기분 즉소유재자불구용어세 십백인지기 즉
材堪什夫伯夫之長者也 事少民樸 雖結繩足矣 內足而外無所慕 故以其所
재감십부백부지장자야 사소민박 수결승족의 내족이외무소모 고이기소
有爲美 以其所處爲樂 而不復求也 民物繁 而不相求 則彼此皆足故也.
유위미 이기소처위락 이불복구야 민물번과이불상구 즉피차개족고야.
* 소씨 주석하대,
노자는 주나라가 쇠퇴할 무렵에 살았다 문화는 발전 속에 있고 세속은 병폐 속에 있었다 장차 구원 하려듦이 없었다 그러므로 글을 마칠 무렵에 와선 그 뜻하는바 말씀이 원컨대 작은 나라 적은 백성을 얻어 서 시험해 볼만 한대 그렇게 얻지 못할 뿐이라
백성이 각각 그분수에 편안히 하면 작은 재질이 있는 자라도 세상에 쓸데를 구하질 못할 것이니 십과 백 사람의 그릇이라면 재질이 열 지아비 백지아비를 감당할 정도의 어른이란 것이다 일은 작고 백성은 질박하고 비록 줄을 매듭지어 정사를 본다 해도 넉넉함이리라
안으로 넉넉하고 밖으로 흠모할게 없는지라 그러므로 그 가진바가 아름다움이고 그 거처하는 곳이 즐거움이 됨이라서 거듭 구하지 않는다 (*인간의 끊임없는 욕망은 고려치 않은 처사의 말씀이라 할 것이다) 백성과 물건들이 번성하고 많아서 서로 구하지 않음은 곧 저쪽이나 이쪽이 모두 넉넉하기 때문이다
呂註
여주
三代以來 至於周衰 其文幣甚矣 失其性命之情 故老子之言救之以質 以反
삼대이래 지어주쇠 기문폐심의 실기성명지정 고노자지언구지이질 이반
太古之治 小國寡民 使有什伯之器 而不用 使民重死 而不遠徙 雖有舟輿
태고지치 소국과민 사유십백지기 이불용 사민중사 이불원사 수유주여
無所乘之 雖有甲兵無所陳之 此救之以質而反乎 太古之道也 莊周稱至德
무소승지 수유갑병무소진지 차구지이질이반호 태고지도야 장주칭지덕
之世曰 昔者容成氏 大庭氏 伯皇氏 中央氏 栗陸氏 驪畜氏 軒轅氏 赫胥
지세왈 석자용성씨 대정씨 백황씨 중앙씨 율육씨 여축씨 헌원씨 혁서
氏 尊盧氏 祝融氏 伏犧氏 神農氏 當時時也 民結繩而用之 甘其食 美其
씨 존노씨 축융씨 복희씨 신농씨 당시시야 민결승이용지 감기식 미기
服 樂其俗 安其居 國相望 鷄犬之音相聞 民至老死而不相往來 則若此
복 락기속 안기거 인국상망 계견지음상문 민지노사이불상왕래 즉약차
者 非特老子之言而已 古固有是道也 然詩書之所言 則止於堯舜三代 而老
자 비특노자지언이이 고고유시도야 연시서지소언 즉지어요순삼대 이노
子欲反太古之治何哉 曰夫道與世之交相喪久矣 非大道不足使人反性命之
자욕반태고지치하재 왈부도여세지교상상구의 비대도부족사인반성명지
情 言道而不及其世 不足以知大道之已試 此其所以必反太古之治也 然則
정 언도이불급기세 부족이지대도지이시 차기소이필반태고지치야 연즉
世去太古也久矣 遂可以盡復乎 曰 未可也 然則其言之何也 曰 禮至於兼
세거태고야구의 수가이진복호 왈 미가야 연즉기언지하야 왈 예지어겸
三王 樂至於備六代 其文極矣 然而禮不以玄水 太羹而措之 醴酒和羹之下
삼왕 락지어비육대 기문극의 연이예불이현수 태갱이조지 예주화갱지하
樂不以 管淸聲加之朱絃疏越之上者 使人知禮樂之意 所不得已者如彼 而
락불이혜관청성가지주현소월지상자 사인지예악지의 소부득이자여피 이
所欲反本復始如此也 方斯時也 孔子方求文武周公之墜緖而 之 老子論其
소욕반본복시여차야 방사시야 공자방구문무주공지추서이갱지 노자논기
道與世如此 其意猶是而已矣 譬之月建已而火始王 而金氣已生於其間矣
도여세여차 기의유시이이의 비지월건사이화시왕 이금기이생어기간의
此五材所以相繼而不絶也 故聞古之治 雖有什伯之器 而不用 有舟輿而不
차오재소이상계이불절야 고문고지치 수유십백지기 이불용 유주여이불
乘 有甲兵而不陳 則擧大事用大衆 非得已也 聞其民結繩而用之 國相望
승 유갑병이불진 즉거대사용대중 비득이야 문기민결승이용지 인국상망
鷄犬相間 至老死而不相往來 則煩文券令 督 趣留 而足迹接乎諸侯之境
계견상간 지노사이불상왕래 즉번문권령 독개취유 이족적접호제후지경
車軌結乎千里之外 非得已也 則不得已者常在於此 而所欲復者常在於彼也
거궤결호천리지외 비득이야 즉부득이자상재어차 이소욕복자상재어피야
則其肯煩事爲以深治人之過乎 然則欲天下不安平泰不可得也 卽歿而不言
즉기긍번사위이심치인지과호 연즉욕천하불안평태불가득야 즉몰이불언
猶屛玄水 徹疏越 其孰知禮之能儉 而樂之節樂爲反本復始之意乎 夫聖人
유병현수 철소월 기숙지에지능검 이락지절락위반본복시지의호 부성인
之言豈小補哉
지언기소보재
* 여씨 주석하대,
삼대 (*요임금, 순임금, 문왕무왕.)로부터 옴으로써 주나라의 쇠퇴함에 이르러 그 문화의 폐단이 심하여 졌다 백성들이 그 본성과 부여된 명에 뜻(*情=정)을 잃어 버렸는지라 그러므로 노자의 말씀 질박함으로 구원하려 듦이라 태고(*큰옛적)의 다스림으로 돌아감 작은 나라 적은 백성엔 십과 백을 다스릴만한 그릇을 가진 자로 하여금 해도 쓸데가 없고 백성으로 하여금 죽음을 신중하게 하여서 멀리 옮겨 살지 않게 하니 비록 화려한 수레가 있어도 탈데가 없고 비록 갑병(군대)이 있어도 진칠 일도 없다 이는 순박함으로써 구원하여 감이라서 옛적의 길로 돌아감인 것이다
장주(*장자) 는 일커르길 지극한 덕의 세상을 말하건대 옛적에 容成氏 , 大庭氏, 伯皇氏, 中央氏, 栗陸氏, 驪畜氏, 軒轅氏, 赫胥氏, 尊盧氏, 祝融氏, 伏犧氏, 神農氏, [용성씨, 대정씨,백황씨, 중앙씨, 율육씨, 려축씨, 헌원씨, 혁서씨, 존노씨, 축융씨, 복희씨, 신농씨] 當時(당시)가 이러 했다
백성이 노끈을 맺어 쓰고 그 먹음이 달고 그 옷이 아름답고 그 풍속이 즐겁고 그 거처가 편안하고 이웃나라가 서로 바라보여서 닭과 개소리가 서로 들리어도 백성이 늙어 죽음에 이르도록 서로 래왕치 않는다 했는데 이는 특별하게 노자의 말씀만은 아닐 따름이라 옛적에 진실로 이러한 길이 있었다 [*문화는 앞으로 발전 되는 것인데 옛적에 이러한 길이 있었다함은 머리 이상의 세계에 있었다는 뜻이리라 이 얼마나 고통받는 민중이 슬픔속에 쌓인 속에서 그런 세상에 살고 싶은 생각이었으랴? 지금 생각해도 눈물이 나올 지경이다]
그러나 시경 서경에 말 한바는 곧 요순 삼대에 머물렀음이라 노자가 태고의 다스림으로 돌아가고자 했던 것은 어떤 것인가?
말하건대 무릇 길이란 게 세상과 더불어 서로 사귐을 잃어 버린지 오램이라 큰길이 아님 사람으로 하여금 본성의 부여된 명으로 되돌리기 부족한지라 길을 말씀하여도 그 세상엔 영향이 미치지 못하니 큰길의 자신이 시험해 알은 것이 부족한지라 이는 그 소이 반드시 태고의 다스림으로 돌아갈 것을 요구하는지라 그렇다면 세상이 태고를 버린지 오래이라 드딘다 한들 바르게 모든 게 거듭 돌아간다 할 것인가?
말하건대 그렇치 못할 것이라 할 것이다 그렇다면 그말씀 하심은 무엇을 뜻하는건가? 말하건대 예의가 삼왕(*삼대왕=요,순. 문무,)을 겸함에 이르고 음악은 육대(* 요, 순, 우, 탕, 문, 무,代)의 갖춤에 이르면 그 문화 지극한 경계에 이르리라 그렇게 하여서 예의란 게 그윽한 물과 큰 국을 해서두고 (*극히 평범하고 검소한 것을 말하는 것 같다) 단술과 화락한 국 의 흘러내림을 쓰지 않고 음악이란 게 화열한 부는 음률 맑은소리 에 더하대 붉은 줄타는 선율 성길은 넘침을 올리는 것을 쓰지 않고 사람으로 하여금 예악의 뜻을 알게 하대 부득이 한 바인 것은 저 같이하고 그 본으로 다시 돌아오고자 함은 이같이 시작함인 것이다
바야흐로 이시기에 공자 바야흐로 문왕 무왕 주공의 떨어진 실마리를 해서 계승하고 노자는 그 길을 더불어 세상에 이같이 의론 하니 그뜻이 오히려 이 같을 따름이리라
비유컨대 사월 달이면 뜨거운 불기운이 비로소 다스림을 시작하고 숙살 시켜 시들게 하는 금의 기운이 사월 달 그새에서 생기는 거와 같음이리라
이러한 다섯 가지 재질(*오행)이 서로 계승하여 끊어지지 않음이라
그러므로 옛의 치적을 들어 비록 십과 백의 그릇을 가졌으나 쓸데가 없고 붉은 수레를 탈데가 없고 갑병이 있어도 진치지 못하면 큰일을 들어 큰 무리를 쓸 적엔 말음을 얻지 못하리니 그 백성 사이에서 노끈을 맺어 정사를 보고 이웃 나라서로 바래어 닭 개소리 서로 들리어도 늙어 죽음에 이르도록 서로 왕래치 않으면 문화는 귀찮아지고 법령도 게으러지고(쉬어지고) 단속하는 것 관찰하는거도 머무러지고 취미도 뭠춰져서 발자취 제후의 국경에 접하고 수레바퀴자국이 찍힘이 천리밖에 함을 말음을 얻지 아니하나니 곧 부득 해서 그렇게 되는 것이 항상 이쪽에 있고 되돌아오고자 하는 것은 항상 저쪽에 있음이라 (*소위 외부 세계와 연락이 두절 소통이 안됨으로 인해서 극락의 세상이 되고 이러한 세상을 동경해서 돌아오고자 하는 것은 저쪽에 있지 이쪽에선 편히 안주하는 것이라 억지 소통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곧 그 일을 번거롭게 함을 깊숙이 하여서 사람의 과오를 다스린다 할 것인가?
그렇게되면 천하 평안하고 태평 스럼 않고자 해도 그렇게 얻지 못할 것이다 (*그러니까 천하 태평 해지는 것은 절로 어찌 할 수 없다는 뜻임)
죽음에 나아가면서 까지도 (*죽음에 이르도록) 말이 없을 것이니 오히려 그윽한 물로 국(*마시는 국 인 것처럼 여기게 한다) 가림하고 성길어 넘치는 선율을 걷어 버린다 한들 그 누가 예의 잘 검소하게 됨과 음악의 절제된 연주가 되어 근본으로 되돌아와 처음으로 회복된 뜻인 줄 알 것인가? *근본으로 되돌아와 처음의 뜻으로 회복된 것 인줄 알 가서인가?
무릇 성인의 말씀이 어찌 도움이 작다 할 것 인가?
元澤註
원택주
小國寡民 則民淳厚 蓋國大民衆 則利害相摩 巧僞日生 觀都邑與聚落之民
소국과민 즉민순후 개국대민중 즉이해상마 교위일생 관도읍여취락지민
質詐殊俗 則其驗也 無道之世 民貧土瘠 而利欲勝乎好生 末盛本衰 而貪
질사수속 즉기험야 무도지세 민빈토척 이이욕승호호생 말성본쇠 이탐
求生乎外慕 故觸刑犯險 如履平地 而車轍足迹交乎四方矣 樂生遂性 則重
구생호외모 고촉형범험 여이평지 이거철족적교호사방의 락생수성 즉중
死安土 無求則不遠徙 此盡性之治 民亦盡其性者也 竊嘗考論語孟子之終
사안토 무구즉불원사 차진성지치 민역진기성자야 절상고논어맹자지종
篇 皆稱堯舜禹湯聖人之事業 蓋以爲擧是書而加之政 則其效可以爲此也
편 개칭요순우탕성인지사업 개이위거시서이가지정 즉기효가이위차야
老子大聖人也 而所遇之變適 當反本盡性之時 故獨明道德之意 以收斂事
노자대성인야 이소우지변적 당반본진성지시 고독명도덕지의 이수렴사
物之散 而一之於樸誠 擧其書以加之政 則化民成俗 此篇其效也 故經之義
물지산 이일지어박성 거기서이가지정 즉화민성속 차편기효야 고경지의
終焉.
종언.
* 元澤(원택) 이 주석하대,
나라가 작고 백성이 적으면 백성의 삶이 윤택 비옥하고 대저 나라가 크고 백성이 많으면 곧 이로움과 해로움이 서로 얽혀듦이라 기교와 거짓이 날로 생하여 도읍과 더불어 취락(*떨어진 마을) 백성을 볼진대 질박함과 거짓됨으로 풍속이 다름이 곧 그 증험인 것이다
길 없는 세상에 백성은 가난하고 땅은 메말라지고 이익과 탐욕이 좋은 삶을 이기여 끝은 번성하고 근본은 쇠퇴해져서 탐욕으로 밖같 에 흠모함 있음을 구하는지라 그러므로 형법을 건드리게 되고 험악함을 범한다 신발을 신고 평지를 밟는 것 같아도 수레바퀴 발자취처럼 사방에 사귀어지리라 삶을 즐거워하는 듸디는 성품이면 죽음을 신중히 여겨 땅을 편안하게 하고 구함이 없으면 멀리 옮겨 살지 않아도 된다 이는 성품의 다스림을 다한 것이라 백성도 역시 그 성품을 다한 것이라 일찍이 논어와 맹자 마지막 편을 그윽히 훔쳐 상고하건대 모두 요임금, 순임금, 우임금 , 탕임금, 성인의 사업을 일컬었음이라
대저 여기서도 (*이 글을 위함에서도) 정치에 대하여 유익하게 함은 그 효험이 바르게 이러함인 야라 노자는 큰 성인이시다 만나는바 적당하게 변화시켜 근본으로 되돌리어서 본성의 시기 적절함을 다하게 하는지라 * 본성에 닥아 감을 시기 적절케 하는지라 그러므로 길과 덕의 뜻을 밝힘은 사물들의 흩어진걸 거둬드리어서 질박함 성의 로움을 하나 같이함은 그 글을 들어서 정치에 보탬이 되게 함인 것이니 곧 백성을 감화시키고 미풍양속을 이룸이다 이번 편은 그 효험 함을 말한 뜻이라 그러므로 글(*경문)의 뜻을 마치려 함인 것이다
朴註
박주
能安於小國 寡民則地不改闢 民不改聚矣 使有什伯人之器 而不用則知者
능안어소국 과민즉지불개벽 민불개취의 사유십백인지기 이불용즉지자
不敢爲矣 使民重死而不遠徙則人皆自愛其身 不輕犯罪而無逋逃 遷徙之患
불감위의 사민중사이불원사즉인개자애기신 불경범죄이무포도 천사지환
矣 雖有舟輿無所乘之 則不致遠以求利矣 雖有甲兵無所陳之 則不恃力以
의 수유주여무소승지 즉불치원이구이의 수유갑병무소진지 즉불시력이
務爭矣 使民復結繩而用之 則人皆醇質巧僞不容 雖還上古之風可矣 甘其
무쟁의 사민복결승이용지 즉인개순질교위불용 수환상고지풍가의 감기
食 美其服 則藜藿勝於芻 布褐敵於狐貊矣 安其居 樂其俗 則自安自樂
식 미기복 즉려곽승어추환포갈적어호맥의 안기거 락기속 즉자안자락
絶於外慕 厭此欣彼之心 不萌於中 雖有便沃之土侈艶之 觀皆不足以易其
절어외모 염차흔피지심 불맹어중 수유편옥지토치염지 관개부족이이기
慮是以 國相望 鷄狗相聞而至老 不相往來 所以極言敦朴無求之意 皆由
려시이인국상망 게구상문이지노 불상왕래 소이극언돈박무구지의 개유
於上之能黜聰明去健羨 以化其心之所爲也
어상지능출총명거건선 이화기심지소위야
* 박씨 주석하대,
잘 작은 나라 적은 백성을 편안히 한다하면 (*역자부언= 한켠의 생각으론 작은 정부를 이룸 백성이 책무가 적어져서 정부와 백성모두 잘 편안해 질 수 있다는 의미도 된다 할 것이다 그러니까 기구를 축소하고 일없이 국민의 혈세만 축을 내는 명분이 거창한 자리를 만들게 아니라는 것이다 일체의 관변 어용단체를 없애고 준조세성격의 기부금 등을 기업에서 받아드리지 않으면 그만큼 백성들의 삶이 직 간접적으로 나아진다는 뜻이다)
땅을 새로 열려할 필요도 없고 백성을 새로 고쳐 긁어모을라 할 필요도 없으리라 십과 백의 사람을 부릴만한 그릇의 사람도 쓸데가 없다 한다면 지식 있는 자를 구태여 하려 들지 않으리라 백성으로 하여금 죽음을 신중하게 여기게 하여 멀리 가서 살지 않게 한다면 사람들이 다들 절로 그 몸을 아끼어서 죄를 가볍게 범하지 아니하여서 도망가거나 옮겨 사는 근심이 없어지리라 비록 좋은 수레가 있어도 탈 필요가 없다면 멀리 가서 잇속을 구하려 들지 않으리라
비록 날랜 군사가 있다해도 진칠 바가 없다면 힘에 의지하여 힘껏 다툴려 들지 아니하리라 백성으로 하여금 거듭 노를 맺는 정사로써 쓰게 하게 한다면 사람들이 다들 순박해져서 기교와 거짓이 용납되지 않는다 비록 상고의 풍속에 돌아간다 해도 바르다 하리라 그 먹음이 달고 그 입음이 아름다우면 여나라 콩잎으로도 가축을 치고 삼베 갈 옷 을 입고도 여우 담비가죽 입은 자들을 대적하리라 그거처가 편안하고 그 풍속이 즐거우면 스스로 편안하고 스스로 즐거워 밖같에 흠모함을 끊는다 이러한 기쁨 싫도록 족함은 저쪽의 마음 가운데 싹트지 않음이라 비록 편안하고 비옥한 땅과 사치하고 요염함을 본다해도 다들 그 생각을 바꾸려는 게 부족할 것이다 이래서 이웃나라 서로 바래다 보여 닭소리 개소리 서로 들리어도 늙음에 이르도록 서로 래왕치 않는다 함은 소이 지극한 경계의 질박함을 두텁게 하는 말씀으로써 구함이 없는 뜻이라 다들 위의 총명함을 내리치고(*축출 떨어낸다는 뜻이리라) 건이(*강건하고 통이큼)함을 버림으로써 말미암아 그 마음의 위할바를 감화 받음인 것이다
本文 八十一章
信言不美, 美言不信. 善者不辯, 辯者不善.知者不博, 博者不知. 聖人不積,
신언불미, 미언불신. 선자불변, 변자불선.지자부박, 박자부지. 성인부적,
旣以爲人,己愈有, 旣以與人, 己愈多.天之道, 利而不害, 聖人之道, 爲而不
기이위인,기유유, 기이여인, 기유다.천지도, 이이불해, 성인지도, 위이부
爭.
쟁.
* 本文 第 八十一章 = 말씀이 미더우면 아름답지 못하고 말씀이 아름다우면 미덥지 않다 말씀이 좋으면 말 잘하는 게 아닌 것이고 말씀함에 말 잘함은 착하지 못하다 아는 체 하는 자는 통이 크지 못하고 폭이 넓은체 하는 자는 별로 아는 게 없다 성인은 치적 치 아니하시나 벌써 남을 위하여 자신보다 가진 것을 낫 게하고 벌써 사람들에게 주대 자신보다 많이 낫게 한다 하늘의 길은 유익해서 해롭지 않고 성인의 길은 위하여 다툴게 아니다
* 미더운 말씀은 매끄럽지 못하고, 매끄러운 말씀은 미덥지 못하다 착한 자는 달변이 아니고, 꿀이 흐르듯 달변가는 착한 것이 드믈다 아는체 하는 자는 드넓은 자세가 되어 있질 못하고, 시야가 드넓은 사람은 아는 체 하는바가 없다,
성인은 경륜을 놓아 깁지 않아도 이미 사람들은 동화되고 감화 받아선 위하여가고, 이미[병들었던 심신]쾌차함이 있다면 이미 사람들과 어울리게 되고, 이미 쾌차한 무리들이 많아진다면 하늘의 길을 이행함이 이로와서 해롭지 않은 것을 알 수가 있고, 성인의 길 위하여 간다해도 다툴 일 있겠는가 이다 .
* 말씀이 진실 되면 매끄럽지 못하고, 화려한 말씀은 진실성이 적다, 선한자의 말은 어눌 하고, 달변가의 말은 사악하다, 지식을 팔려는 자는 자신의 테두리를 벗어나지 못하고, 수용할 능력을 보유한자는 지혜를 삐죽하게 내밀거나 지식을 팔려들지 않는다 [世人(세인)으로 하여금 열등의식을 갖게 하여선 빈축을 하게 하지 않는다는 뜻임] , 성인은 이러한 잡다한 것들을 짜거나 깁지 않는다 .
이미 남을 위하려든다는 것은 자신한테는 더욱 보태기 요인으로 가졌다는 것이요, 이미 남에게 펼친다는 것은 [* 與(여)字(자)는 줄 與字(여자)도 되고 너 與字(여자)도 되고 되반문 하여 認知(인지)시키는 자 "그렇치 않은가?" 하는 의미로도 쓴다.] 자신한테는 심하게 많이 보유했다는 것이다.
하늘의도는 이로와서 해롭지 않고, 성인의도는 한다해도 다투려 들게 없다, 그러니까 常(상)이라 , 한번 유행처럼 반짝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하게 하는 것이란 것이다
蘇註
소주
信則爲實而已 故不必美 美則爲觀而已 故不必信 以善爲主 則不求辯 以
신즉위실이이 고불필미 미즉위관이이 고불필신 이선위주 즉불구변 이
辯爲主 則未必善 有一以貫之 則無所用博 博學而日益者 未必知道也 聖
변위주 즉미필선 유일이관지 즉무소용박 박학이일익자 미필지도야 성
人抱一而已 他無所積也 然施其所能以爲人 推其所有以與人 人有盡而一
인포일이이 타무소적야 연시기소능이위인 추기소유이여인 인유진이일
無盡 然後知一之爲貴也 勢可以利人 則可以害人矣 力足以爲之 則足以爭
무진 연후지일지위귀야 세가이이인 즉가이해인의 역족이위지 즉족이쟁
之矣 能利能害而未嘗害 能爲能爭而未嘗爭 此天與聖人大過人 而爲萬物
지의 능이능해이미상해 능위능쟁이미상쟁 차천여성인대과인 이위만물
宗者也 凡此皆老子之所以爲書 與其所以爲道之大略也 故於終篇復言之.
종자야 범차개노자지소이위서 여기소이위도지대략야 고어종편복언지.
* 소씨 주석하대,
신의가 있음 곧 진실될 따름이라 그러므로 아름다움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아름다움은 곧 관찰하는 것일 따름이라 그러므로 미더움을 필요로 하는 건 아니다
착함으로써 주관을 삼으면 말 잘함을 구하지 않고 말 잘할 것을 주관을 삼으면 착할 것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하나를 가짐으로써 꿰뚫으면 폭넓은 게 쓸데가 없다 배움을 널리 하여서 날로 더하려는 자는 길을 아는걸 필요로 하지 않는다
성인은 하나를 포용할 따름이라 달리 치적 할 게 없다 그러나 그 잘하는 바를 펴서 사람을 위하려들고 그 가진 바를 미루어서 남에게 줄려든다 사람들이 다(*몽땅)가지게 하여서 하나라도 다 없앤 연후에 하나라도 알게하는걸 귀함을 삼는다
바르게 남을 이롭게 함으로써 세력을 쓰면 바르게 남을 해롭게 함이리라 힘을 넉넉함을 위하려 들면 곧 넉넉한 것으로 다투어 가는 것이리라
이롭게도 잘하고 해롭게도 잘 해서야 지만 해로움을 맛보게 아니한다
위하기도 잘하고 다투기도 잘 해서야 지만 다툼을 맛보게 아니한다 이 하늘과 함께 성인은 크게 사람들보다 넘침이라서 만물을 위하는 언덕 마루(*祖宗=조종)인 자가된다
무릇 이모든 것은 노자의 소이 글 된바 더불어 소이 길 위하는바 대략이다 그러므로 마지막 편에 거듭 말함인 것이다
呂註
여주
道之爲物 視之不見 聽之不聞 搏之不得 可以墨契 不可以情求者也 則信
도지위물 시지불견 청지불문 박지부득 가이묵계 불가이정구자야 즉신
言者信此而已 安事美 善言者善此而已 安事辯 知言者知此而已 安事搏
언자신차이이 안사미 선언자선차이이 안사변 지언자지차이이 안사박
由是觀之 則美者 不信辯者不善 搏者不知 可知已 何則 雖美與辯與搏 而
유시관지 즉미자 불신변자불선 박자불지 가지이 하즉 수미여변여박 이
不當於道故也 道之爲物 未始有物者也 聖人者與道合體 夫何積之有哉 唯
부당어도고야 도지위물 미시유물자야 성인자여도합체 부하적지유재 유
其無積 故萬物與我爲一 萬物與我爲一 則至富者也 故旣以爲人已愈有 旣
기무적 고만물여아위일 만물여아위일 즉지부자야 고기이위인이유유 기
以與人已 愈多 使其有積也 則用之有時而旣矣 安能愈有而愈多乎 老子之
이여인이 유다 사기유적야 즉용지유시이기의 안능유유이유다호 노자지
言也 內觀諸心 外觀諸物 仰觀諸天 俯觀乎地 無有不契 是信也 然而下士
언야 내관제심 외관제물 앙관제천 부관호지 무유불계 시신야 연이하사
聞而笑之 天下以爲似不肖 是不美也 言之至近 而指至遠 是善也 然而非
문이소지 천하이위사불초 시불미야 언지지근 이지지원 시선야 연이비.
以言爲悅 是不辯也 其知至於無知 是知也 而其約不離乎吾心 是不博也
이언위열 시불변야 기지지어무지 시지야 이기약불리호오심 시불박야
而學者以美與辯與博求之 則疏矣 老子之道也 以有積爲不足 雖聖智猶絶
이학자이미여변여박구지 즉소의 노자지도야 이우적위부족 수성지유절
而棄之 是無積也 故至無而供萬物之求 則是愈有而愈多也 而學者於是不
이기지 시무적야 고지무이공만물지구 즉시유유이유다야 이학자어시불
能 心焉 則不可得而至也 凡物有所利 則有所不利 有所不利 則不能不害
능고심언 즉불가득이지야 범물유소이 즉유소불리 유소불리 즉불능불해
矣 唯天之道無所利 則無所不利 無所不利 則利而不害矣 凡物之有爲者
의 유천지도무소리 즉무소불리 무소불리 즉이이불해의 범물지유위자
莫不有我 有我故有爭 聖人之道 雖爲而無爲 無爲故無我 無我故不爭 是
막불유아 유아고유쟁 성인지도 수위이무위 무위고무아 무아고부쟁 시
天之道而已矣.
천지도이이의
* 여씨 주석하대,
길의 됨됨이가 볼려고 해도 보지 못하고 들을려 해도 듣지 못하고 통이 커도 얻지 못해 바르게 묵묵한 약속을 쓰니 바르게 뜻으로써 구하지 못할 것이다 곧 말씀이 미더운 자 믿어 움이 이러할 따름이다
어느 일을 아름다움이라 하며 말씀이 착한 것이라 하는가? 이러할 따름을 착함이라 한다 어느 일을 말 잘함이라 하여 앎을 말함이라 하는 것인가? 이러할 따름을 앎이라 한다 어느 일을 넓은 것이라 하는가? 이로 말미암아 본다면 곧 아름다운 것은 미덥지 못한 것이고 말재주 부리는 것은 착하지 못한 것이고 통이 넓은 것은 앎이 없음인 것을 바르게 알 것이리라
어떤 법으로 비록 아름다움과 말 잘함과 통이 커도 길에 마땅치 못한 이유가 되는가? 길의 생김 됨됨이가 처음에 사물처럼 생김이 존재치 않은 것이나 성인 인자와 더불어 길이 몸을 합하였음이라 무릇 무슨 가진 쌓임이 있을 것인가? 오직 그 쌓임이 없는 지라 그러므로 만물과 더불어 내 하나가 된다 만물과 더불어 내 하나가되면 곧 지극히 부요로운 것이다 그러므로 벌써 남을 위하여 몸보다 가진 게 낫 게하고 벌써 남에게 줌을 몸에 하는 것보다 더 많게 한다 하여금 그 쌓음 둔 것인 야 곧 때를 두어 씀에써 벌써 하였음이라 무슨 잘 가진 게 나음이며 많이 낫다할 것인가? 노자의 말씀은 안으론 모든 마음을 관찰하고 밖으론 모든 사물을 관찰해선 우러러선 하늘을 관찰하고 밑으론 땅을 관찰해선 약조 아니함 둠이 없다 바로 이런 게 미더움이다
그러하여도 아랫 된 큰 침이 없는 선비 듣고선 가소롭게 여김은 천하로써 본뜨지 못할 것 같기 때문이라 바로 이래 아름답지 못하다한다
말씀은 지극히 가까워도 가리킴은 지극히 멀다 바로 이래서 착하다한다
그러하여도 말씀으로써 깃거움 삼지 아니 함인지라 바로 이래 말 잘하지 아니함이라 한다 그 앎이 없음에 이르름을 바로 안다함 인 것이고 그 언약하여 내 마음에 떨어지지 아니함이 바로 통이 넓은 체 않는다는 뜻이라서 배우는 자 아름다움과 말 잘함과 통이 넓음을 구해간다면 듬성거려 성길어 지리라 (*소위 알찬 지식을 갖지 못하게 된다는 뜻) 노자의 길이란 것은 쌓임 가진 것으로써 부족한 것을 위함 이라써 비록 성스러움과 슬기로움을 오히려 끊고 버림 같음은 바로 이래 [*어떤 개체만을 위하여]쌓이는 게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지극히 없음이라서 만물의 찾음을 갖춘다면 (*제공하는 것이면) 곧 바로 이래 존재 즉 가진 것을 낫게 하며 많이 더하게 함이다 배우는 자 바로 이런데서 마음 쪼개기를 잘못하면 (*여러 갈래. 여러 척도로 잼을 뜻함)곧 바르게 얻지 못하여서 이르리라 (*소이 마음의 통달이 지극한 경계에 다다르지 못한다는 뜻) 무릇 사물이 이로운 게 존재하고 이롭지 않은 게 존재한다 이롭지 않은 게 존재한다면 잘 해롭지 아니함이 없으리라 오직 하늘의 길 이로울 것도 없으면 이롭지 아니할 것도 없다 이롭지 아니할 바가 없다면 이로와서 해롭지 아니 하리라
무릇 사물의 하염 있는 것 내라하는 존재 아니 없음이라 내라함이 있는 이유로 다툼이 있다 성인의길 비록 하여도 함이 없고 함이 없는지라 그러므로 내라함이 없고 내라함이 없는지라 다투지 않는다 바로 이래서 하늘의 길이라 할 따름이다 {*하늘 길이라 하는 것이다)
朴註
박주
言信者 質而無采 言美者華而無實 善故不辯 不辯不足掩其言辯 由不善
언신자 질이무채 언미자화이무실 선고불변 불변부족엄기언변 유불선
不善不能飾以辯知者 不博一致而該萬殊博者不知多聞 而寡要旨 言妙道不
불선불능식이변지자 불박일치이해만수박자불지다문 이과요지 언묘도부
在於辯 博華美之間 其眞知至善誠信之言 又衆人之所同忽 此亦歎天下之
재어변 박화미지간 기진지지선성신지언 우중인지소동홀 차역탄천하지
莫已知也 以力爲人以財與人 則人共歸助力 愈强而財 愈富以道 爲人以德
막이지야 이력위인이재여인 즉인공귀조력 유강이재 유부이도 위인이덕
與人則人共化服道 愈太而德愈盛此爲人與人 愈有愈多之效 而以不積爲積
여인즉인공화복도 유태이덕유성차위인여인 유유유다지효 이이불적위적
者也 故曰 天之道利物而不害於物 聖人之道爲人而不爭於人 八十一章之
자야 고왈 천지도이물이불해어물 성인지도위인이불쟁어인 팔십일장지
旨 都在於爲而不爭故 結之以此
지 도재어위이불쟁고 결지이차
* 박씨 주석하대,
믿을만한 말씀인 것은 질박해서 꾸밈이 없다
아름다운 말인 것은 화려해서 실속 좋은 게 없다 그러므로 말 잘 할려 하지 않는다
말 잘 할려 하지 않아야 그 착함을 가림을 넉넉하게 못한다
말 잘함은 착하지 못함으로 말미암았으니 착하지 아니한걸 잘 장식 할게 아닌 것이다
말 잘함으로 아는 체 하려는 자 오로지 하나에 다다름을 하지 못하여
만가지 가르침이 오로지 (*순전히) 다른 것들 만이라 듣기는 많이 하게 해도 모르게 한다 적게 요점에 뜻만 말씀하는 미묘한 길은 말을 잘해서 순전하게 화려하고 아름다움을 꾸미는 상간에는 있지 않다
그 참으로 지극한 착함과 정성스런 미더움의 말씀 할 줄 을 앎음 이라도 또 모든 사람과 같이 할바 를 소홀히 한다면 이 역시 천하 자신이 앎이 없음을 탄식할 것이다
힘으로써 남을 위하고 재물로써 남에게 주면 사람들이 한가지로 도우는 데로 돌아가 힘 더욱 강해지고 재물 더욱 부요해 질 것이다
길로써 사람들을 위하고 덕으로써 남에게 주면 사람들이 한가지로 감화 복종해서 길 더욱 커지고 덕 더욱 번성해질 것이다
이러함을 갖다 사람들 위하고 사람들에게 주어 더욱 가지게 하고 더욱 많게 하는 효험이라서 쌓지 않음을 써 쌓음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말하건대 하늘의 길 사물을 이롭게 하고 사물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 함이니 성인의 길 사람을 위하여 사람에서 다투지 않는다 팔십 일장의 뜻은 한갓 위함에 있어 다툴 연고가 아니라는 것이다 로
결론을 이렇게 냈다 (*역자부언 = 끝에 와서 다른 사상에 글을 인용해서 뭣하지만 석씨 모양에 메이지 않고 보시한다는 정신이나 무엇을 위하려 하는데 사상 논쟁 등 다른 것을 갖고서라도 다툴 이유가 없다는 것이나 그 자타 등을 위한다는 입장에선 거의 비슷함이라 서로 양보하는 자체가 벌써 위하려드는 정신 자세라 할 것이다)
* 道德經(도덕경) 註解(주해)者(자)들
蘇子由(소자유)는 蘇軾(소식) 소동파의 동생으로서 북송때 사람으로 당송 팔대가에 속한다
呂(여)吉(길)甫(보)도 북송때 사람이다 이식재 도 북송때 사람임
朴(박)西(서)溪(계)는 조선조 사람이다
당송팔대가 [唐宋八大家]
요약
중국 당(唐)나라의 한유(韓愈)·유종원(柳宗元), 송(宋)나라의 구양수(歐陽修)·소순(蘇洵)·소식(蘇軾)·소철(蘇轍)·증공(曾鞏)·왕안석(王安石) 등 8명의 산문작가의 총칭.
* 한유·유종원은 육조 이후 산문의 내용이 공소(空疎)하며 화려한 사륙변려체(四六騈驪體)의 문장인 데 대하여, 진한(秦漢) 이전의 고문으로 돌아가, 유교적 정신을 바탕으로 간결하며 뜻의 전달을 지향하는 새로운 산문운동을 전개하였다. 이것이 이른바 고문운동(古文運動)이다.
이 운동은 획기적인 성과를 거두었지만 두 사람이 죽은 후에는 점차 기세가 약해졌다. 그것은 새로운 표현과 착상의 연구가 뜻의 전달성을 희박하게 하였고, 또한 도덕지향(道德指向)의 면이 지나치게 강조되어 도학 냄새가 짙은 것이 원인이었으며, 그 반동으로 당나라 말기에서 5대에 걸쳐 육조식(六朝式) 탐미적 산문(耽美的散文)이 부활하였고, 북송(北宋)의 천성기(天聖期)가 되자 구양수가 한유의 문집을 규범으로 하여, 알기 쉽고 유창한 산문을 만드는 혁신운동에 앞장서, 이 운동으로부터 소순·소식·소철·증공·왕안석 등 우수한 문학자가 배출되었다.
당송팔대가라는 병칭(竝稱)은 송나라의 진서산(眞西山)이 처음으로 주창하였고, 뒤이어 당순지(唐順之)가 당나라·송나라의 우수한 작가를 이 8명으로 묶어 산문선집 《문편(文編)》에 수록하였으며, 다시 명(明)나라의 모곤(茅坤)이 《당송팔대가문초(唐宋八大家文?)》(160권)를 편집하여 보급하였다.
*왕필 [王弼, 226~249]
중국 위(魏)나라의 학자.
별칭 자 보사(輔嗣)
국적 중국 위(魏)
출생지 중국 산둥성[山東省]
주요저서 《노자주(老子註)》 《주역주(周易註)》
자 보사(輔嗣). 산둥성[山東省] 출생이다. 풍부한 재능을 타고난 데에다 유복한 학문적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에 일찍 학계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관료인 하안(何晏) 등에 그 학식을 인정받아 젊은 나이에 상서랑(尙書郞)에 등용되었고, 하안과 함께 위·진(魏晉)의 현학(玄學: 老莊學)의 시조로 일컬어진다. 한(漢)나라의 상수(象數: 卦에 나타나는 형상과 변화)나 참위설(讖緯說: 예언학의 일종)을 물리치고 의(義)와 이(理)의 분석적·사변적(思辨的) 학풍을 창설하여 중국 중세의 관념론체계에 영향을 끼쳤다. 체용일원(體用一源)의, 무(無)를 본체로 하고 무위(無爲)를 그 작용으로 하는 본체론(本體論)을 전개하여 인지(人知)나 상대세계(相對世界)를 무한정으로 보는 노자(老子)의 〈무위자연(無爲自然)〉에 귀일함으로써 현실의 모순을 해결하려고 하였다. 저서인 《노자주(老子註)》 《주역주(周易註)》는 육조시대(六朝時代)와 수·당에서 성행하였으며, 현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