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22일 목요일(癸卯년 戊午월 辛亥일)
坤
□辛戊癸
□亥午卯
丙乙甲癸壬辛庚己
寅丑子亥戌酉申未
대통령 말 한마디에 교육계가 발칵 뒤집혔다. 교육과정평가원장은 즉각 사임했다. 일선 교사들과 입시생들 그리고 입시생들을 둔 학부모들은 혼란에 빠졌다. 상관 기(氣)가 강한 일타 강사들은 즉각 반발했고, 강자에게 순응하면 편하다는 것을 아는 언론인과 정치인은 용비어천가(龍飛御天歌)를 불렀다.
정치적인 이슈를 덮기 위해 유명 연예인 사건을 만들거나 교육정책에 손을 댄 경우가 있었다. 교육 문제는 거의 모든 국민과 관련이 되어 순간적으로 정치적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에 좋다. 이제 국민의 수준이 높아져서 잘 먹히지 않지만 과거 향수 때문인지 옛날 방식이 이따금 동원된다. 선거가 다가오면 그러한 시도는 더욱 기승을 부린다. 그러나 시대가 변했으므로 성공할 확률은 줄어들고 있다.
조직의 대표나 우두머리 그리고 장(長)들은 절태양이 좋다. 재벌의 총수들을 보라. 언론에 노출되지 않는다. 조중동과 같은 대형 언론사 사주도 절태양을 유지한다. 그리고 모든 일은 경영진이나 담당자들에게 위임하고 책임지게 한다. 조직이 클수록 그렇게 운영되어야 한다.
우두머리가 모든 일에 전문가가 될 수는 없다. 그래서 정부에도 각 부서가 있고 책임자인 장관이 있다. 그 밑에 또 많은 전문적인 관료들이 포진하고 있다. 우두머리는 각 조직을 책임지고 나갈 전문가들에게 맡기고 문제가 생기면 조직의 책임자를 문책하든지 아니면 바꾸면 된다.
우두머리가 모든 일을 아는 체를 하면 해당 조직 전문가들은 어떻게 할 도리가 없다. 조직의 생명은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는 것”이다. 그런데 전문가도 아닌 우두머리가 사사건건 끼어들면 그 조직은 복지부동(伏地不動) 아니면 어정쩡한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시험은 우열(優劣)을 가르기 위해 치른다. 우열을 가르기 위해 시험문제에는 변별력(辨別力)이 있어야 한다. 누구나 풀 수 있는 기본적인 문제도 있어야 하고 최상위학생을 찾아내기 위한 어려운 문제도 있어야 한다. 쉽게 출제하면 변별력이 없어져서 시험이 있으나 마나 하게 된다. 변별력이 사라지면 각 대학은 다른 방법으로 학생을 선발해야 한다. 각 대학은 어떠한 형태로든지 자체 시험을 치르게 될 것이다. 그래서 갑자기 튀어나온 대통령의 말에 입시계가 혼란에 빠졌다.
모든 조직의 장(長)은 절태양을 유지하면 좋다. 그리고 일선의 담당자들은 록왕쇠를 유지해야 한다. 사주팔자를 통해 그렇게 조직을 구성하면 큰 탈이 없이 잘 굴러갈 가능성이 크다. 사주명리학은 요모조모로 아주 유용(有用)한 학문이다.
坤
□辛戊癸
□亥午卯
丙乙甲癸壬辛庚己
寅丑子亥戌酉申未
일간이 辛金으로 변했다. 일간은 십신을 정하는 기준이다. 일간 辛金의 힘은 월지 午와 일지 亥에서 사(死) 중 장생이다. 연간 식신 癸水는 월지와 연지에서 제왕 중 목욕이고, 월지 정인 戊土는 월지 午에서 제왕이다. 丙火와 戊土는 차이가 있다. 丙火는 더 확산 더 상승하는 속성이 있고, 戊土는 더 확산 더 상승하려는 丙火를 멈추게 하고 응축 하강하는 庚金을 돕는다.
초반 申酉戌 운에 일간 辛金은 절태양이다. 절태양은 여유 여행 학문 휴식 충전과 관련이 있다. 12신살을 보면 월지가 午가 장성살이므로 연지 卯는 육해살이다. 그리고 일지 亥는 천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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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천수 자평진전 난강망 등 명리학 3대 보서라는 책을 새로운 명리학 이론에 근거해서 재해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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未월 乙木-1
六月乙木 木性且寒 柱多金水 丙火為尊。
未월 乙木은 목성(木性)이 또한 차가우므로 사주(四柱)에 金水가 많으면 丙火를 우선 써야 한다.
해설) 未월은 확산 상승의 기운이 응축 하강으로 전환하는 시기이다. 未월 후반이 지나면 申酉戌의 시기로 들어선다. 월지가 팔자의 나머지 7글자를 통제한다. 원문은 金水로 음이 많으면 丙火를 우선 쓰라고 한다. 그러나 未월은 차가운 때가 아니다. 丙火가 쇠(衰)로 아직은 힘이 있다. 강한 丙火를 쓰는 것이지 金水로 차가우니 丙火를 쓰는 것이 아니다.
支成水局 乙得無傷。
未월 乙木은 土가 강하므로 지지 수국(水局)을 이루어도 乙木은 상(傷)하지 않는다.
해설) 원문은 未월 乙木의 사주에 수국이 있어도 土가 강하므로 토극수 하면 乙木이 상하지 않는다고 한다. 未월이 土가 강하다고 하는데 이때 土는 戊土인가 己土인가? 또 未월인데 지지에 수국이 가능한가? 전제가 잘못되었으므로 나머지 설명은 무효(無效)이다. 대충 생각나는 대로 설명하면 학문이 아니다. 확실한 근거를 가지고 논리적이고 과학적으로 설명해야 한다.
癸水透干 大富大貴。無癸定作常人 運不行北 困苦一生。
癸水가 천간에 투하면 부귀하다. 癸水가 없으면 평상인이고, 운이 북(北)으로 가지 않으면 일생이 곤고(困苦)하다.
해설) 난강망은 未월은 더우니 조후로 癸水가 투하면 부귀하다고 한다. 癸水가 없으면 평상인이고 만일 운이 북쪽으로 가지 않으면 일생이 곤고하다고 한다. 未월은 더우니 癸水가 있어야 하는데 癸水가 없으면 운이라도 水인 북쪽으로 가야한다고 단순한 논리를 펼친다. 癸水도 未에서 쇠(衰)이니 강한 세력이다. 조후가 아닌 강한 세력을 사용한 것이다. 북쪽은 水, 남쪽은 火, 동쪽은 木, 서쪽은 金이 강하다는 설명은 오행 기준이다. 동쪽은 甲木과 辛金, 남쪽은 丙火와 戊土와 癸水, 서쪽은 庚金과 乙木, 북쪽은 壬水와 丁火와 己土라고 하는 것이 정확하다.
凡五六月乙木 氣退枯焦 用癸水切忌戊己雜亂 則為下格。
午월과 未월의 乙木은 다 같이 기(氣)가 퇴(退)하여 메말라 그을리므로 癸水를 쓴다. 癸水를 괴롭히는 戊己土가 많으면 하격이다.
해설) 午未월에 乙木은 퇴기라고 한다. 卯에서 甲木으로 부터 바톤을 받은 乙木은 午未에서 목욕 관대가 된다. 목기(木氣)가 마르니까 癸水로 수생목 한다고 하고, 이때 戊己土가 있으면 토극수로 癸水를 극하니 하격이라고 한다. 유치원생인가? 오행의 생극제화는 십신 정할 때 필요하다. 그 외에는 사용해서는 안 된다.
或甲木高透 制伏土神名為去濁留清 可許俊秀。
혹 戊己土가 많다고 해도 甲木이 높이 투하여 土를 제복(制伏)하면 거탁유청(去濁留淸)이 되어 준수(俊秀)함을 허락한다.
해설) 이리저리 설명해도 말이 안 되면 돌리고 돌리고 또 돌린다. 원문의 설명은 午未월에는 더우니 癸水가 필요하다. 이때 戊己土가 있으면 토극수로 癸水를 극하니 좋지 않다. 그러나 다시 甲木이 목극토 하면 다시 좋아진다는 설명이다. 土가 많을 때 목극토 해줄 甲木이 없으면 평범하다고 한다. 거탁유청(去濁有淸). 탁함을 제거하고 청해졌다는 표현이다. 자신감이 부족할 때 멋있는 문자를 써서 포장한다. 말이나 글은 쉽고 짧고 간단하게 전달해야 한다. 듣거나 읽는 사람 누구나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土多乏甲秀氣脫空 庸人而已。
土가 많을 때 甲木이 결핍(缺乏)되면 수기(秀氣)가 빠져 모자라니 범인(凡人)에 그친다.
해설) 같은 말 연속이다. 未월 乙木은 癸水가 필요한데 土가 많으면 토극수가 되어 水가 손상된다. 이때 甲木이 목극토로 土를 제해주면 좋은데 甲木이 결핍되면 土가 필요한 癸水를 극하니 평범하다고 한다. 돌리고 돌리는 수법을 쓰고 있다.
或丙癸兩透 加以甲透制戊 選拔定然。
未월 乙木의 사주에 丙火와 癸水가 양투했을 때 甲木이 투하여 戊土를 억제하면 일방(一榜)은 이루므로 선발(選拔)됨이 있다.
해설) 명리학을 학문이 아닌 잡술(雜術)로 만드는 설명이다. 원문은 未월 乙木은 더우니까 癸水로 조후해야 하고 필요한 癸水를 戊土가 토극수 하면 안 되니까 甲木이 투하여 목극토하면 과거에 합격한다고 한다. 웃음만 나온다. 만일 불합격 되면 노력을 안 해서 그랬다고 할 것이다. 일단 여름철에 癸水가 수극화하여 더운 기운을 줄어들게 한다는 것이 문제이다. 巳午未에서는 丙火와 戊土와 癸水가 록왕쇠라는 것을 모르는 것이다. 기본이 중요하다. 중요한 것을 먼저 해야 한다.
若不見丙癸 只有丁火 亦屬常人 有壬、可充衣食。
만일 丙火와 癸水가 보이지 않고 丁火만 있으면 평상인이다. 이때 壬水가 있으면 의식(衣食)은 넉넉하다.
해설) 未월 乙木에게 丙火와 癸水가 없고 丁火 식신만 있으면 보통 사람이란다. 이때 壬水가 있으면 丁壬합으로 丁火가 합거되니 의식이 넉넉하단다. 未월은 더운데 丁火가 있으면 더 더울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未월 丁火는 양(養)으로 힘이 없다. 일단 巳午未에서는 丙火든 丁火든 火가 강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문제이다. 未월 乙木에는 癸水가 필요한데 癸水가 없을 때 壬水라도 있으면 의식이 넉넉하다고 한다. 未월에는 壬水 정인 또한 양(養)이다.
첫댓글 해설 두번째 하단 : 확"신"한》"실"로 바꾸면 좋겠습니다^~^
네.
고맙습니다.^^
리더자의 첫번째 덕목은
사람보는 안목 일 것 같네요
절태양에 있으면서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치하고
확실하게 지휘 감독하고...
일꾼은 드러나고
참모는 숨어있고
해결책은 사주명리가 딱인디
대통령께 설명할 길이 읍넹 ~ ㅎ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