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초 다시 북해도를 다녀 왔다
예전 골프모임으로 아사히카와쪽으로 한번, 4년 전 관광단체 인솔로 한번 다녀 왔었는데 이번엔 렌트카로 사진동호회 회원 6분과 같이 세번째로 다녀 왔다. 북해도 가볼 때마다 느낌은 항상 같다
첫째, 광활한 대지, 깨끗한 공기, 울창한 삼림..
둘째, 눈이 많이와서 그런지 스위스나 북유럽 등 서구에서 볼 수 있는 집들이 많이 보인다는 것
셋째는 관광인프라가 잘 되어 있고 접객수준이 높아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항상 높다는 것..
북해도를 우리나라에 끌고 올 수 없다면 자주 가는 수 밖에..
아마추어 사진가들이 후라노, 비에이의 아름다운 풍광을 찍을거라고 단단히 마음먹고 갔으나 라벤더나 농원의 꽃들이 아직
만개되지 않아 절반의 성공밖에 거두지 못했는데 다음을 기약하는 수 밖에.. ㅠㅠ. 여행일정은 일행 중 몇명이 초행이어서 신치도세공항-노보리베츠-도야호수-오타루-삿포로-후라노-비에이-삿포로의 대표적인 관광코스를 답습했다. 짧은 3박 4일 동안.. 도로에서 과속운전을 다반사로 하면서 ㅋㅋ
노보리베츠의 온천마을
노보리베츠는 이미 1858년에 개장된 온천지대로 연간 35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온천이다
주변에 지옥계곡, 지다이무라(민속촌), 곰농장 등 테마파크도 조성되어 있고 쇼와신산, 도야호수는 자동차로 40분 정도의
거리에 있다. 하루 정도 머물며 양질의 유황온천을 체험하고 북해도 대게요리도 실컷 먹어 보길 권한다
지옥곡 입구
지옥곡
유황, 황산나트륨이 들어 있어 물이 탁하다.
간헐천. 몇분마다 끓는 온천수가 솟아 오른다
大湯沼
지옥곡에서 한 30분 올라 가면 풀장 처럼 넓은 못이 나온다.
쇼와신잔(昭和新山)
쇼와신잔 : 1943년 보리밭이 화산활동으로 갑자기 솟아 올라 자은 산을 이루게 되었는데 지금도 연기를 내 붐고 있다
도야호수
오시마를 중심으로 3개의 섬을 거느리고 있는 호수. 주변에 호텔, 식당 및 워터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시설들이 많이 들어 서 있다
도야호의 유람선에서
유람선은 약 40분 정도 운항하며 요금은 1320엔.
도야의 한 공원에서 파크골프(일반 골프와는 장비나 룰이 틀림)를 즐기고 있는 주민들
국도의 휴게소.
관상용 양귀비가 만발해 있고 가족단위 손님들이 야유회를 즐길 수 있는 너른 공원도 조성해 놓았다
개집 옆의 염소
첫댓글 라벤더 개화기에 간다고 가더라도 잠깐 피는건지 조금 밖에 못본경우가 많은데 지금까지 서너번 갔는데
한번 정도 full blossom을 보았지요. 좋은 사진 잘 감상함니다.
7월 중순에 만개해서 8월 초까지가 제일 좋다는 것 같아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