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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왼쪽'과 '오른쪽
안녕하십니까? 에스라엘 나무 강단 강의를 계속하겠습니다. 에스라엘 나무 강단에서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마는, 제가 주로 맡아서 하는 성경의 어휘 연구를 오늘 다시 보겠습니다.
성경의 중요한 어휘들을 찾아서 함께 연구하는 목적은 단어의 성경적 의미를 파악해서 본문의 정확한 이해를 추구하고 바르고 건전한 신학을 수립하기 위함입니다. 오늘은 30번째 시간으로 '왼쪽과 오른쪽'이라는 어휘를 연구하겠습니다. 왼쪽과 오른쪽이 뭐가 그리 중요하냐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성경적 의미에서는 두 방향 사이에 굉장히 큰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함께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방향을 가리킬 때 오른쪽은 우(右), 왼쪽은 좌(左)라고 합니다. 성경에서 오른손, 오른쪽, 오른편이라는 단어는 약 167회 등장하고 우편이라는 한자어 표현도 26회 나옵니다. 또한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할 때 우가 들어가는 표현이 9회, "좌우" 혹은 "좌우편"으로 합쳐서 쓰인 경우가 53회입니다. 이를 모두 더하면 오른쪽이나 '우'라는 방향을 가리키는 표현이 성경에 총 257회나 사용되었습니다. 참 많이 나오지요? 하지만 우리는 일상에서 오른쪽, 왼쪽을 늘 쓰기 때문에 성경에 이 단어들이 나와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지나치곤 합니다.
반면 왼쪽, 왼편, 왼손이라는 단어는 52회 등장합니다. 오른쪽과 비교하면 훨씬 적은 횟수이며 약 3분의 1밖에 안 됩니다. "좌하다"라는 동사 표현은 2회, "좌로나 우로나" 할 때 좌가 5회 쓰였습니다. "오로나 좌로나"에서도 좌가 9회 포함되며, 좌우 합쳐진 표현이 53회입니다. 이를 모두 더하면 왼쪽이나 '좌'를 가리키는 표현은 총 121회 사용되었습니다. 오른쪽의 절반도 안 되는 수치입니다. 신구약을 통틀어 오른쪽과 왼쪽에 관한 언급이 총 378회나 나타나는 셈입니다. 물론 모든 구절이 다 교리적으로 중요한 건 아니지만, 어떤 경우에는 이 방향이 굉장히 중요한 영적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것을 함께 보겠습니다.
먼저 성경에 직접 들어가기 전에, 여러분과 제가 가지고 있는 좌우 개념을 살펴보면 아주 흥미롭습니다. 한국을 포함한 동양의 중국과 일본은 전통적으로 관직이나 위치를 따질 때 왼쪽을 오른쪽보다 더 높은 자리로 여겼습니다. 조선 시대를 보면 국무총리에 해당하는 관직이 영의정이었고, 그 바로 밑에 좌의정과 우의정이 있었는데 좌의정이 우의정보다 서열이 더 높았습니다. 또한 풍수지리에서도 '좌청룡 우백호'라 하여 좌청룡을 우백호보다 더 높은 자리로 쳤습니다. 우리가 행진하거나 군대에서 제식 훈련을 할 때 앞으로 걸어 나가는 첫 발도 왼발입니다. 오른발부터 먼저 나가면 훈련이 미숙하다 하여 고문관이라는 소리를 듣기도 합니다. 앞으로 가기 위해 먼저 내딛는 발은 왼발이 우선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많이 사용되는 사자성어들을 봐도 재미있습니다. 왼쪽을 바라보고 오른쪽을 두리번거린다는 '좌우면', '좌고우면', '좌사우고'가 있고, 왼쪽으로 생각하고 오른쪽으로 헤아린다는 '좌사우량', 왼쪽 손으로 주고 오른쪽 손으로 받는다는 '좌수우봉', 저쪽에서 말하면 이쪽에서 응답한다는 '좌수우응', 어떤 일을 자기 마음대로 쥐락펴락 흔든다는 '좌지우지', 왼쪽으로 막고 오른쪽으로 가린다는 '좌차우란', 그리고 "어쨌든 간에"라는 뜻의 '좌우지간'에 이르기까지 전부 '좌(왼쪽)'가 '우(오른쪽)'보다 먼저 언급됩니다. 우리 생각 속에는 늘 좌가 우선인 것입니다.
그런데 아주 재미있는 유일한 예외가 하나 있습니다. 전부 좌가 먼저 나오는데, '우왕좌왕'할 때만큼은 우가 먼저 나옵니다. 갈팡질팡하며 왔다 갔다 할 때는 좌왕우왕이 아니라 우왕좌왕이라고 합니다. 그야말로 갈팡질팡하는 정신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유독 우가 먼저 간 것입니다. 항상 이것만 제외하고는 동양의 사자성어에서는 모두 좌가 먼저입니다.
그러나 우리말의 '오른쪽'이라는 단어 자체의 어원을 보면, 본래 '옳은 쪽(바른 쪽)'이라는 뜻에서 왔습니다. 오른쪽은 바르고 옳다는 긍정적인 뜻을 담고 있고, 그에 따르면 왼쪽은 바르지 않은 쪽이라는 뜻이 기저에 깔려 있습니다. 좋고 나쁜 가치를 따질 때는 도리어 우가 좋은 의미로 쓰이는 것입니다. 중국 사전에도 '좌도(左道)'라는 말이 나옵니다. 옛날 중국에서 오른쪽을 바르다고 높이고 왼쪽을 바르지 않다고 낮추어 보던 데서 유래하여, '옳지 못한 방법이나 이단의 행위'를 좌도라고 불렀습니다. 또한 관직이 낮아지거나 밑으로 밀려나는 것을 '좌천(左遷)'되었다고 합니다. 영전의 반대말입니다. 왼쪽으로 갔다는 것은 나쁜 길, 못된 길로 갔다는 낙인이 담겨 있는 것입니다. 사상적으로도 좌파, 좌익, 좌경이 있고 상대적으로 우파, 우익, 우경이 있습니다.
우리말에는 '왼소리'라는 재미있는 단어도 있습니다. '사람이 죽었다는 소문'이나 '험상궂고 안 좋은 소리'를 뜻하는 순수한 우리말입니다. "오늘 참 왼소리를 들었다"라고 할 때 쓰입니다. 그리고 왼손을 주로 쓰는 사람을 '왼손잡이'라고 부르며, 야구에서 왼손으로 던지는 투수를 '사우스포(Southpaw)'라고 합니다. 대부분은 오른손잡이입니다. 세계 인구의 약 10%에서 12% 정도만 왼손잡이이고 나머지 90% 가까이는 오른손잡이입니다. 한국인은 유독 더 적어서 약 4%만 왼손잡이이고 나머지는 모두 오른손잡이라고 합니다.
물론 다수가 오른손을 쓴다고 해서 왼손잡이가 열등하다는 뜻은 전혀 아닙니다. 왼손잡이 투수 중에 얼마나 훌륭한 선수가 많습니까? 오해를 따지자는 게 아닙니다. 실제로 세계 역사 속 위대한 인물들 중에 왼손잡이가 많았습니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가 왼손잡이였고, 나폴레옹 황제도 왼손잡이였습니다. 예술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미켈란젤로도 바티칸의 아름다운 성화들을 왼손으로 그렸습니다. 작곡가 베토벤, 과학자 아인슈타인도 왼손잡이였습니다. 달에 인류 최초로 성조기를 꽂은 우주인 버즈 올드린도 왼손잡이였고, 미국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 빌 게이츠, 유명 앵커인 오프라 윈프리도 모두 왼손잡이입니다. 우리나라의 위대한 국민 타자 이승엽 선수도 대표적인 왼손잡이입니다.
성경으로 들어가 보면, 사사기 제2대 사사인 '에훗'이 왼손잡이였습니다. 그리고 베드로 역시 왼손잡이였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확실한 기록은 없지만 요한복음 18장 10절을 보면, 베드로가 칼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인 말고의 '오른쪽 귀'를 떨어뜨렸다고 나옵니다. 칼을 쥐고 마주 선 상태에서 상대방의 오른쪽 귀를 베어내려면 자기가 '왼손'으로 칼을 휘둘러야 각도가 나옵니다. 베드로가 오른손잡이였다면 구조상 왼쪽 귀가 잘렸어야 맞습니다. 칼로 오른쪽 귀를 자른 정황을 보아 베드로는 왼손잡이였을 것이라고 제가 조심스럽게 추측해 봅니다. 나중에 하늘나라에 가면 베드로에게 직접 물어봅시다. 또한 사사기 20장에는 베냐민 자손 중 칼을 빼는 용사가 26,000명이었고 그중 기브아 주민들로 구성된 별동대 700명이 있었는데, 이 700명은 모두 왼손잡이였습니다. 이들은 물매로 돌을 던지면 조그만 실책도 없이 백발백중으로 맞히는 명수들이었습니다. 왼손잡이로 태어나신 분들은 성경과 역사 속에 이처럼 위대한 인물들이 많으니 자부심을 가지고 큰 일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이제 본격적인 성경 본문의 용법을 보시겠습니다. 개역개정판 성경을 보면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는 식의 가르침이 총 9회 나타납니다. 그중 7번은 한국식 언어 습관에 맞추어 좌를 먼저 앞세운 "좌로나 우로나"로 번역되었고, 나머지 2번은 "우러나 좌로나"로 번역되었습니다. 옛 개역한글판에서는 9번 모두 한국식 표현에 따라 "좌로나 우로나"로 일괄 번역해 놓았습니다.
하지만 성경을 기록한 히브리어 원문은 어떨까요? 원문에는 9번 모두 오른쪽을 뜻하는 '야민(Yamin)'이 왼쪽을 뜻하는 '스몰(Semol)'보다 먼저 나옵니다. 즉, 원문은 전부 "우러나 좌로나"라고 되어 있습니다. 한국 식의 번역 과정에서 일곱 번은 뒤집어 번역했고, 개정판의 나머지 두 번은 번역자가 히브리어 원문 순서에 충실하게 "우러나 좌로나"라고 고쳐 적은 것입니다. 이처럼 히브리 사상과 성경적 개념에서는 동양 문화와 달리 언제나 오른쪽이 먼저이고, 오른쪽이 항상 더 높고 좋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차근차근 본문을 보겠습니다. 창세기 48장에는 야곱이 손자들을 축복하는 유명한 장면이 나옵니다. 요셉이 아버지의 무릎 사이에서 두 아들(므낫세와 에브라임)을 물러나게 한 뒤 땅에 엎드려 절했습니다. 그리고 요셉은 장자인 므낫세를 야곱의 오른손 방향에 앉히고, 차자인 에브라임을 야곱의 왼손 방향에 향하게 하여 아버지 앞으로 가까이 이끌고 갔습니다. 요셉은 당연히 형인 므낫세가 오른손의 축복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각도를 맞추어 드린 것입니다. 그런데 눈이 어두웠던 야곱은 손을 펼칠 때 팔을 어긋맞겨서 오른손을 차남 에브라임의 머리에 얹고, 왼손을 장남 므낫세의 머리에 얹었습니다. 요셉은 아버지가 오른손을 에브라임의 머리에 얹은 것을 보고 기뻐하지 아니하여, 아버지의 손을 들어 에브라임의 머리에서 므낫세의 머리로 옮기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여 그리 마옵소서 얘는 장자이니 오른손을 그의 머리에 얹으소서"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허락하지 않으며 말했습니다. "나도 안다 내 아들아 나도 안다 그도 한 족속이 되며 크게 되려니와 그의 아우가 그보다 더 큰 자가 되고 그의 자손이 여러 민족을 이루리라." 야곱은 영감을 받아서 일부러 더 큰 축복의 방향인 오른손을 동생인 에브라임에게 얹은 것입니다. 성경에서 오른손이 지니는 축복의 비중이 얼마나 큰지 보여주는 단면입니다. 제사장 위임식을 할 때도 거룩한 피를 오른쪽 귓부리와 오른손 엄지, 오른발 엄지에 바르는 이유도 같은 맥락입니다. 오른쪽이 더 성별되고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시편을 보면 오른쪽(우편)이라는 표현이 아주 역동적으로 많이 나옵니다. 시편 16편에 다윗은 "주께서 생명의 길을 내게 보이시리니 주의 앞에는 충만한 기쁨이 있고 주의 오른쪽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왼쪽이 아니라 오른쪽에 영원한 즐거움이 있습니다. 시편 17편에서도 "주께 피하는 자들을 그 일어나 치는 자들에게서 오른손으로 구원하시는 주여"라고 하며 오른손을 '구원의 강력한 힘'으로 묘사합니다. 시편 48편에는 "주의 오른손에는 정의가 충만하나이다", 시편 78편에는 "그의 오른손으로 만드신 산"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전도서 10장 2절에는 "지혜자의 마음은 오른쪽에 있고 우매자의 마음은 왼쪽에 있느니라"고 성경적 개념을 명확히 선을 긋습니다. 이사야서에서도 "여호와께서 그 오른손, 그 능력의 팔로 맹세하시되"라고 하며 오른손을 권능의 상징으로 삼습니다.
신약 성경에 와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마태복음 25장에서 예수님이 최후 심판의 비유를 말씀하실 때, 구원받을 양들은 그 오른편에 두고 멸망할 염소들은 왼편에 두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받으라" 하십니다. 즉, 양의 편인 오른쪽은 영원한 나라를 유업으로 상속받는 구원의 방향으로 상징되어 있습니다. 요한복음 21장 6절에서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 제자들에게 고기를 잡게 하실 때도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하셨고, 말씀대로 던졌더니 물고기가 너무 많아 그물을 들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사도행전 2장 33절에는 "하나님이 오른손으로 예수를 높이시매", 사도행전 5장 31절에는 "이스라엘에게 회개함과 죄 사함을 주시려고 그를 오른손으로 높이사 임금과 구주로 삼으셨느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른손은 하나님이 일하시는 영광의 손입니다. 에베소서 1장 20절에는 하나님의 권능이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하사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시고 하늘에서 "자기의 오른편에 앉히사"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지금 하늘나라에서 하나님의 오른편에 계십니다. 요한계시록 1장에는 주님의 "오른손에 일겁 별"이 있고, 5장에는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손에 안팎으로 쓴 두루마리"가 들려 있습니다. 이처럼 성경은 일관되게 오른손과 오른쪽을 중요시합니다.
마태복음 27장에 예수님과 함께 두 강도가 십자가에 못 박힐 때 하나는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달렸습니다. 성경 텍스트에는 명시되어 있지 않지만 전승에 의하면 회개하고 구원받은 강도가 바로 오른편에 달린 강도였습니다. 사도행전과 시편에는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으라 하셨도다"라는 선언이 나옵니다. 스데반이 순교하기 직전 성령이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주목했을 때도 "하나님의 영광과 및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고 말하되 보라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노라"고 외쳤습니다. 승천하신 예수님의 현주소는 바로 하나님의 오른편입니다. 그곳은 능력의 편이고, 정의의 편이며, 영광스러운 편입니다.
로마서 8장 34절에도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고 했습니다. 골로새서, 히브리어 등 신약 곳곳에서 예수님이 우편에 계심을 강조합니다. 히브리어 8장 1절에는 "지금 우리가 하는 말의 요점은 이러한 대제사장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이라 그는 하늘에서 지극히 크신 이의 보좌 우편에 앉으셨으니", 히브리어 10장과 12장에서도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고 자꾸 증거합니다. 예수님이 왼쪽 보좌에 앉으셨다는 기록은 성경에 단 한 번도 없습니다. 그만큼 예수님의 영광스러운 위치는 하나님의 오른편에 선명하게 고정되어 있습니다. 베드로전서 3장 22절 말씀처럼 "그는 하늘에 오르사 하나님 우편에 계시니 천사들과 권세들과 능력들이 그에게 복종하느니라"고 한 권세와 힘의 자리입니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성경에서 오른손과 우편은 더 큰 축복의 통로이며, 더 중요한 자리이고, 영원한 즐거움과 구원이 스며있는 방향입니다. 정의가 충만하고, 천지를 창조한 지혜의 손길이며, 영광과 상속과 승리를 상징하는 아름다운 편입니다. 그러므로 상징적인 의미에서 우리는 늘 우편을 사모하고 선호합니다.
오늘 저는 여러분에게 간곡히 호소합니다. 우리 모두 오른편을 바라봅시다. 우리 모두 다윗처럼 하나님의 능력의 손, 오른손을 굳게 붙잡고 흔들림 없는 믿음의 삶을 살아가십시다. 우리 모두 스데반처럼 하나님의 우편에 서 계신 그리스도를 바라보면서 하루하루를 믿음과 용기로 살아내십시다. 우리 모두 언젠가 올 종말의 심판 날에 염소의 편인 왼쪽에 서지 말고, 양의 편인 오른쪽에서 살다가 우리를 위해 예비된 나라를 기쁘게 상속받는 사람들이 되십시다. 우리가 비록 살면서 허물과 죄를 짓더라도, 십자가 위의 오른편 강도처럼 즉시 죄를 자백하고 용서를 구하여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는 은혜의 약속을 받아 누립시다. 그리하여 주님께서 이 땅에 다시 오시는 날, 우리 모두 하나님의 보좌 오른편으로 올라가서 영원히 그분을 찬양하는 축복받은 백성이 되기를 간절히 호소하는 바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승리의 방향은 오른쪽이고, 권능의 방향은 오른손입니다. 그곳이 바로 예수님이 계신 곳입니다. 이 땅에 사는 날 동안도 항상 예수님의 편, 오른편에 굳건히 서 계시다가 영원한 하늘나라의 보좌 우편에 함께 안식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핵심 요약 정리]
오른쪽과 왼쪽의 성경적 사용 빈도: 성경에는 오른쪽과 왼쪽에 관한 언급이 총 378회 나타나는데, 그중 오른쪽('우') 관련 표현이 257회로 왼쪽('좌' 관련 121회)보다 2배 이상 압도적으로 많이 등장하며 영적인 비중을 크게 둡니다.
동양의 좌우 개념과 성경의 차이: 동양 문화(한국·중국·조선 시대 서열 등)에서는 '좌의정'이 '우의정'보다 높듯 왼쪽을 우선시하고 높였으나, 성경 원문(히브리 사상)에서는 항상 오른쪽을 먼저 언급("우러나 좌로나")하며 절대 우위를 둡니다.
성경 속 오른손과 오른쪽의 영적 상징성:
축복과 장자권: 야곱이 요셉의 아들들을 축복할 때 팔을 어긋맞겨 더 큰 영적 축복의 권위를 담아 오른손을 얹었습니다.
성경적 가치: 지혜자의 마음은 오른쪽에 있고(전도서), 주의 오른쪽에는 영원한 즐거움과 구원, 그리고 정의가 충만합니다(시편).
최후 심판의 구원: 마태복음 25장에서 영원한 나라를 상속받을 구원의 백성(양)들은 왕의 오른편에 세워집니다.
그리스도의 현주소, 하나님의 우편: 승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영적 위치는 항상 '하나님 보좌 우편'으로 묘사됩니다(사도행전, 로마서, 에베소서, 히브리서, 베드로전서 등). 이는 하나님의 권능, 대속의 완성, 우주적 통치권과 권세의 자리를 상징합니다.
성도들에게 주는 권면: 성도는 성경 속 위대한 왼손잡이들(에훗, 베냐민 용사들)처럼 개성 있는 신앙의 능력을 발휘하되, 영적인 가치에 있어서는 언제나 하나님의 능력의 오른손을 붙잡고, 양의 편인 오른쪽에 서서 장차 도래할 낙원의 약속을 상속받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