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아시다시피 오구리는 장래희망이 소힘줄찜이었을 정도로 좋아합니다.
일본식 소힘줄찜이라 하면 흔히 모츠니를 말하지만 오구리가 좋아하는 소힘줄찜은 나고야,기후일대 일본 중부지방 방식인 '도테니'입니다.
오구리의 보이스 모음에 나온 소힘줄찜을 재생하면 도테니라 하는걸 들을수 있습니다.
이 도테니가 다른 지역과 다른점은 일본 중부지방의 대표적 조미료인 핫쵸미소를 쓴다는겁니다.
핫쵸미소는 일본 중부지방에서 국,조림같은 일반적 용도는 물론 돈까스같은 튀김요리 소스에 쓰일정도로 사랑받는 조미료죠.
오구리가 도테니를 좋아한다는 설정은 원본마인 오구리캡이 마늘된장을 좋아 하다는 일화에서 따온 이야기입니다.
설명을 마치고 만들어 보겠습니다.
우스지를 준비합니다. 일본에서는 스지라 하면 알스지가 아닌 살부분에 붙어있는 스지를 말해 이걸로 했습니다.
찬물에 10분에 담가 핏물을 뺍니다.
냄비에 옮겨 담고 물을 넣고 끓기 시작하면 5분후 물을 버려주고 다시한번 물을 80%잠길정도로 부어줍니다.
보통은 여기서 냄비에 한시간정도 끓여서 스지를 부드럽게 만들지만. 저는 압력솥을 사용했습니다.
강불에 끓이다 딸랑딸랑 소리가 나면 5분뒤 불을 끄고 김이 빠질때까지 뜸을 들입니다.
그동안 재료를 마저 준비하는데. 도테니는 핫쵸미소에 미림,생강,참깨 등을 넣고 맛을 내는데.
이 안에 전부 있습니다. 이 제품은 핫쵸미소타레라 하여
핫쵸미소에 여러가지 조미료를 섞어 조림이나 구이,튀김용 소스로 쓰기 편하게 만들어진겁니다.
도테니를 비롯한 일본식 조림은 보통 생강을 쓰지만 제가 한국인이라 오구리가 좋아하는건 위에서 언급한 마늘 된장이라 마늘을 준비했습니다.
도테니에는 보통 곤약을 넣는데 저는 냉동실에 있던 무를 넣었습니다.
원래 레시피는 생강과 곤약이니 그쪽으로 하셔도 좋습니다.
뜸들이기가 끝난 스지는 위쪽에 기름을 떠서 분리해줍니다.
넓은 냄비나 궁중팬에 스지와 육수를 옮겨주는데 조림이므로 자작하게 육수양을 조절해 줍니다.
스시 1kg기준 핫쵸미소타레는 200g~220g정도 넣고 부재료와 소금 반스푼 정도 넣고 조리기 시작합니다.
중불에서 10분정도 바닥에 붙지 않게 저어가며 조려주고.
국물이 졸아들면 10분에서 20분 정도 식히면서 간이 배게 해줍니다.
그릇에 옮겨 담고 소힘줄찜 완성!
오구리야. 많이 먹으렴
이것이 중앙이란다.
이게 약 5인분정도 되는 양이라 5등분해서 4인분은 밀폐용기에 담아 냉동시키고 1인분 먹어봤는데.
된장의 풍미와 단짠의 조화가 좋아 밥반찬이든 술안주든 잘어울리는 맛이었습니다. 오구리가 좋아할만 하네요.
첫댓글 와 이게 진짜 밥도둑 그자체네요. 밥과 술을 대령하라~ 오구리도 맛있게 냠냠~
오구리의 꿈이 될만한 맛있어 보이는 음식이네요!
오구리!!! 그렇게 원하던 소힘줄찜이 되었구나!
축하해!
헉헉 오구리 말고 저먼저 주세용!
진짜 밥에 슥슥 비벼서 먹고싶은 비쥬얼이네요 보기만해도 침이고여요!!
오구리가 왜 엄청 좋아하는지 잘알것같습니다
와, 미소 소스가 쫙 배어서 윤기가 흐르는 게 사진만 봐도 깊은 맛이 느껴지네요! 정성이 가득 들어간 소힘줄찜이라 오구리도 정말 행복해 보입니다.
소힘줄찜이 이런거군요~ 상상만 했었는데 넘 맛있을 것 같습니다
와... 비주얼 대박입니다. 그리고 오구리캡의 식성에 맞게 적당한 양배분까지! 훌륭합니다!!
밥 한가득 퍼서 슥슥 비벼먹으면 정말 좋겟네요 스지는 사골국 끓일때만 사용했는데 하나 배웠네요 감사드려요
너무 야들야들하고 맛있어 보이네요... 잠깐 한 눈을 팔면 오구리가 순식간에 다 먹어버릴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