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토) 주말과 광복절로 이어지는 3일 연휴지만 카페사진이 50장으로 제한이 있어 날짜별로 정리하기로 한다..
관리기 트레일러를 만들려 보려고 주중에 적절한 크기와 농막에 남아있는 자재를 고려해 대충 도면 그려보고~
바퀴는 인터넷 뒤져서 소형중에서 제일 큰 것으로 구매했는데~
어라~
주문한 이미지와 다르게 휠 소재가 플라스틱 제품이다...
이게 밭에서 이겨낼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번거로운 반품조치 땜에 그래도 어느정도 쓸만하게 만들었겠지 기대하며 그냥 쓰기로 한다~ㅎㅎ
우선 바퀴의 자세한 사이즈부터 확인해야 도면 그리지~~
건축현장에서 얻어논 서스 브라켓(대리석작업용~)을 이용하기로~
여기까진 평일 주중에 준비한 내용들이고~
토욜 폭염주의보 속에 집에서 시간을 보내다 늦은 18:00경에 밭에 도착해..
저절로 자란 방울토마토가 하도 실해서 먼저 찰칵~^^
우선 어두워지기 전에 고추부터 따야지..
제법이다...
이런 상황이면 지난해에 이어 김장과 고추가루 및 고추장까지 자급자족에 문제 없을 것~^^
이슬내리기 전에 처마아래로 옮기고~
이제 모기놈 경계하며 트레일러 만들어 볼까나..
그런데 사무실에서 도면그려볼 때는 남아있는 각파이프가 40*40규격인줄 알았는데....
다시보니 30*30이다....
이거 낭패~~
너무 약할것 같은데....
급한 성질머리 땜에 다시 시간을 기다리릴 수 없는 주인장~
추후 보강을 고려하고 그대로 작업돌입..
밤이라도 날씨는 말그대로 폭염이다..
바빠도 저녁은 먹고해야지....
제 역할 다하는 들마루..
자르고 붙이고~~
작업의 능률을 위해서 지난주의 작품인 들마루를 활용...
들마루 장판을 보호하기 위해 미리 산 용접포를 마루에 깔고~
옥외등이 있어 대낮처럼...
밤에 더 능률이 오르는 농막의 한여름밤이다..
분주히~
사진찍는 지기...
여기서 살짝 다른얘기~~
인생2막 또는 노후 전원생활에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면 뚱땅거리는 기본 기술(용접,전기,목공,배관,샷시 등)정도는 익혀두면 유사시 결단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유익하게 써먹을 수 있고 인건비 절약까지...
그 중 제일은 본인이 마음먹은대로 해 볼 수 있는 재미가 최고....^^
이건 돈이 아무리 많아도 안되고, 판검사 권력이 있어도 불가능 한 거~~
물론 이런 쪽에 흥미가 있어야 하겠지만....
아뭏든 건설현장 종사자들이 생업을 위해 남의 건물을 열심히 짓는 것도 보람있겠지만, 때를 기다려 본인의 작품을 위해 본인의 재주를 꼭 써먹어 보는 기회를 갖길 바랍니다...
저도 오십넘어 이제 그걸 깨닫습니다..
트레일러치고는 약해보이지만 그래도 모양이 갖춰지고 있네요...
시간은 이미 자정을 넘어 밤 12시30분~~
슬쩍 바퀴를 걸쳐보니 수레같아 보입니다....ㅎㅎ
누구에게 칭찬받을 것도 아니지만 자기멋에 취합니다...
한번 해보세요...^^
어쨌든 오늘 미친짓은 이정도에서 마감합니다..
지하수 샤워하고~
내일 다시~~^^
굿밤~♥♥
첫댓글 실력이 와젼 프로 십니다...관리기는 어디메이커 얼마짜리 입니까?
저도 탐나네요,,웬만은짐은 꺼뜬 할것 같은데 시험 결과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