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모두 사라진
신흥사, 의신사, 영신사
신흥사와 의신사는
마을로 형성이 되었고
영신사는
큰세개골 상부 영신봉 아래
빈터만 남기고 사라졌다
신흥, 의신, 영신을 통칭
삼신이라 한다
삼신이란 지명은 여러곳에 나오는데
대표적으로 삼신산 쌍계사
지리산 남부능선상 삼신봉 등
삼신은 고운선생과 관련이 있다
삼신동 각자도
고운선생의 글이라고는 한다
신흥삼거리에서
목통골 방향으로 조금오르면
좌측에 三神洞 각자바위가 있다
고운선생이
세속의 비속한 말을 들은 더러운
귀를 씻고 입산하여
신선이 되었다는 세이암 각자바위
오랜 세월에 희미하지만
육안으로는 확인 가능한
또 다른 고운선생 세이암
(孤雲先生 洗耳岩) 각자바위가 있다
탁영 김일손님과 연관성은
알 수 없지만
전서체로 쓴 탁영대(濯纓臺)다
탁영은 갓끈을 씻는다는 뜻이다
포트홀이 있는 세이암 앞
중앙에 조그마한 바위가
회란석(回瀾石) 각자바위다
회란은
물결이 휘돌아 간다는 뜻이다
기타 여러바위에
순찰사, 부사, 진사 아무개 등등
수 많은 각자가 새겨진 바위들이다
아마도 풍광이 좋아
자신들이 왔다감을 기념으로
새긴것 같다
최고운선생은 세이암에서
세속의 비속한 귀를 씻고
환학대에서 학을 불러 놀고
진감선사대공탑비 비문을 지으며
옥천대에서 수행하고
용소 비통으로 하룻밤 사이에
가야산과 지리산을 오가며
놀았다고 하나 믿기는 어렵다
귀를 씻고 세속을 떠날 때
꽂아놓은 지팡이가 지금의
푸조나무라 한다
쌍계석문도 철지팡이로 쓰고..ㅎㅎ
고운동계곡, 문창대 등등
지리산에는 고운선생 발자취가
많이 남겨져 있다
화개초교 왕성분교
옛 신흥사터다
지금은
이름없는 부도만이 쓸쓸히 남아있다
옛 신흥사의 이름없는 부도
지리산 세이봉 보문정사
법화선원
오후에 다시 찾은 세이암
비가 많이 온 관계로
물이 엄청 불었다
위에 언급한 세이암 주변 각자는
모두 이 화면에 있다
이곳의 들머리는 세곳
계곡을 직접 건너거나
신흥삼거리 앞 다리나
왕성분교 위 다리를 건너는
세가지 방법이 있다
세이정에 올라 잠시 휴식을 취하며
삼신동 탐방을 마무리 한다
신흥은 두 분 최씨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곳이다
최치원과 최여신이다
최여신은 서산대사의 본명이다
洗耳亭
현재 삼신중
신흥과 의신은 마을로서 존재하나
영신은 터만 남기고 사라졌다
[출처] 395. 지리산 삼신동(智異山 三神洞)|작성자 비바람거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