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문화재단 주최로 부산 인문학 동아리, 도서관 분들 등 40 여명이 1박2일 책문화 나들이에 나셨답니다.
<독서 인문학사업 연결고리 워크숍>이라는데 어찌나 알차게 이곳저곳 다니셨는지...
숲속작은책방에 들르기 위해 숙박을 책방 근처에서 하시는 걸로 정하셨다고 해요.
책방 바로 위에 있는 <여우숲>을 소개해드려 거기서 숙박하기로 하고, 책방에 도착한 시간은 저녁 8시.
청주 문의면 마블갤러리에서 닥종이 제작과 이종국 작가님의 한지작업을 보시고
청주에서 '상생충북'의 지역 독서 인문학 상생을 위한 협업구조를 만들어 나가는 분들과 대담,
청주시 문화산업진흥재단의 문화사업들도 살피시고
드디어 괴산으로 오셨습니다.
덥고 끈적끈적한 날씨에...책방에선 최초로 야간 견학이 진행되고...
아쉬움을 달래고자 다음날 이른 아침, 출발 전에 책방에 또 들러서 반가운 분들 커피 한 잔 나누고
그렇게 가셨네요.
여기가 끝이 아니라 가는 길에 또 경북 칠곡에도 들러가신다고 하니 참 바쁘게 짜여진 일정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보수동에서 '낭독서점 시집'을 운영하는 이민아 시인, 도서전에 이어 반가운 얼굴 만나고 짧은 만남 아쉬웠는데
다행히 아침 일찍 산책 나오셔서 커피 한 잔 하며 보수동의 답답한 현실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찾아주셔서 저희는 고맙고 감사하지만...많은 인원들이 이렇게 쫒기듯 잠깐 다녀가는 만남엔 늘 아쉬움이 남습니다.
책방 견학이라는 것이, 가능하면 오손도손 모여 앉아 책방 이야기, 책 이야기, 서로 나누고 싶은 이야기들 도란도란 나누며
책방과 책의 여운을 만끽하셨으면 하는 바람을 저희는 갖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늦은 밤과 아침 일찍, 또 새로운 만남의 시간 특별한 경험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