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나무 낙엽병
아침 일찍 사과나무 밭을 둘러보았습니다. 사과나무도 긴 장마기간과 집중폭우로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홍로사과 품종은 벌써 익어 제법 맛이 들었는데 까치들이 먼저 시식을 했습니다.
양광사과는 사과봉지가 아닌 복숭아 봉지를 씌웠더니 장맛비에 봉지가 헤어지고, 찢어지고 했습니다.
사과봉지는 이중 봉지라서 봉지 씌우기가 불편하여 복숭아봉지를 사용했더니 이렇게 되었습니다. 내년에는
배 봉지를 씌워야겠습니다.
부사 품종은 벌써 많은 잎들이 낙엽이 되어 떨어지고 있습니다. 혹시 병인가 싶어 검색해 보았더니, 사과나무
반점낙엽병 아니면 사과점무늬낙엽병 같습니다.
주로 장마기간에 발생하고, 열매에도 반점이 생긴다고 하니 늦었지만, 등록된 약을 살포 해야할것 같습니다.
주변에서는 매미 소리와 계곡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아침 공기가 마음을 상큼하게 합니다.
이번 주 일요일은 처서(處暑)입니다.
또 김장용배추 모종을 심는 시기가 돌아왔습니다.
세월은 이렇게 말없이, 소리 없이 흘러갑니다.
세월이 흐르고, 나이가 들면 할 수 없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것들을 찾아서 내 인생에 가장 젊은 나날들을
양보하고, 즐기면서 후회없이 보내려고 합니다만, 쉽지 않습니다.
늘 새로운 도전과 용기가 삶을 행복하게 합니다.
[홍로사과]
[양광사과]
나무가 많지 않아서 복숭아봉지를 씌웠더니 이렇게 장맛비에 찟어졌습니다
[부사 사과]
낙엽병으로 잎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충분한 영양분 섭취가 어려울것 같습니다.
첫댓글 매년 반복되고 있는, 사과나무 낙엽은 마그네슘이 부족해서 그렇다고, 마그네슘을 액면살포 하라는 조언을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