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옥수수 따서 찌기
◎단호박, 토마토 등 따기
◎오랜만에 확인한 땅속 저장고 물이 많이 고였다..
◎화장실 내부 재래식변기 임시 세팅
막바지 장맛비 예보속에 주말농장 과연 별일 없길 기대하면서~
토욜~
다행히 비는 오지 않고 되려 파라솔을 펼쳐야 할 만큼 해를 피해야 했다...
지난주 보다 조금 더 붉은 청량고추~
일반고추는 아직 붉을 생각이 없어 보인다..
작년 이맘때는 붉은 고추를 따기 시작했는데~~,
좀 늦다고 봐야~~~~
단호박 넝쿨도 이젠 막바지~
여전히 울타리를 넘보지 못한 호박넝쿨~^^
이제 찰옥수 본격적으로 따서 쪄야한다..
늦게 파종한 쥐이빨 옥수수는 한참 시차를 두고 ~
토마토, 오이~
가지~
아로니아~
이건 뭐~
근본을 알 수 없는 토마토~
이런 것을 기대한 게 아닌데~
구름사이로 맑은 하늘~
한적함이 여유로움으로 다가온다...
수확한 찰옥수수 두 바켓~
바로 까서..
손질하여..
지하수에 한번 행궈~
찜통에~
두 바켓의 양이 껍질벗긴 후 한 찜통에 딱일세~
부드러운 속껍질로 위를 덮어 찰옥수수 본연의 구수한 냄새를 더 촉진할 수 있게~
1시간 30분 정도 쪄서~
역시 구수한 냄새는 단연 찰옥수수가 으뜸이다..
지난주의 초당옥수수는 단맛이 뛰어나긴 해도 구수한 향은 찰옥수수에 견줄바가 못된다...
일단 실컷 먹어보자~~^^
그런데 같은자리 연작 탓인지 작년에 비해 굵지는 않은 것 같다...
내년에는 밭 배치를 더 신경써야 할 듯~
비닐팩에 조금씩 나눠담아 냉동실에 보관해 두면 언제든지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그외 수확한 단호박, 토마토, 가지, 오이~
풋고추, 깻잎~
부추~
두릅도 있었는데 사진이 없네~ㅎ
아로니아까지~
이 시기 우리집 반찬은 거의 대부분 자급자족이 가능하다~~
이런 만족감은 느껴보지 못한 이는 알 수 없을 것~ㅎ
한 동안 열어보지 못한 땅속 저장고~
어라~
비닐까지 덮어 잘 관리했다고 여겼는데~
비가 샌 것인지 결로가 극심한 까닭인지~??
무릎까지 찰 만큼 물이 고여 샌드위치판넬이 둥 떠 있다..
이미 지난번에 힘들게 바켓으로 퍼 냈던 아픔이 있는데~~
아무래도 수중펌프를 구매해야겠다...
그리고 4월까지만 해도 잘 있던 배추 2포기가 흔적을 찾기 어려우리 만큼 녹아내려 사라졌다...
저장고의 한계를 확인하는 순간이다..
그리고 거의 완성한 화장실내에 재래식 변기를 세팅해 본다..
소변을 분리할 수 있게 약간의 개조를 했고~
소변을 분리배출 할 호스는 세탁기 호스를 활용했다..
종국적으로는 화장실내로 지하수 배관을 끌어 볼일 등 유사시 물로 청소가 가능하게 할 것이다..
그런 이유로 수로 위에 화장실을 만들었다..
물론 대변은 바켓에 모아 퇴비로 활용할 것이고~~
서랍식 대변통~ㅎ
이 정도면 농수로를 적당히 잘 활용한 것이 아닐까~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