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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업 면접 후기 사례
(#임업 총 27례 중)
국가직 #임업(27례) 합격생 면접후기 중 대표적인 사례를 공유합니다.
국가직 9급 면접의 실제 분위기 및 질문 범위, 답변의 수준 등을 파악하실 수 있습니다.
국가직 9/7급 피티윤 합격생 면접 후기(총 2795례) 전체는 국9[수강자료](링크) 게시판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2021 국가직9 #임업02
◯ 면접관 구성:
Q1은 산림청에서 오신 50대 남성분, Q2는 어디서 오셨을지는 모르겠지만… (^^;) 인자하신 인상의 60대 남성분이셨습니다. Q2 면접위원님께서는 나이대가 있으셨고, 가림막 때문에 말씀하시는 것이 잘 들리지 않아 여러번 되묻기도 했지만 친절하게 다시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또한 주로 질문보다는 무언가를 계속해서 열심히 적으셨습니다.
Q1 면접위원님께서는 산림청에서 오셨다고 직접 말씀해주셨고 질문지 질문도 잘 풀어서, 취조하는 듯한 느낌이 아니라 정말 대화 주고받듯이 편하게 설명도 덧붙여가면서 물어봐주셨습니다.
(질문이 짧고 정형화되어있으면 그에 대한 답변도 덩달아 격식에 맞춰해야할 것 같은 부담이 있는데, 질문을 잘 풀어서 물어봐주셔서 저 역시 편하게 답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입장후)
똑똑, 안녕하십니까~ 하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평정표 드리는 것을 깜빡했어요.)
Q. 평정표 주세요~
A. 아, 네! 죄송합니다.
Q. 네~^^. ○○○씨 맞으시죠? 이제 면접 시작할텐데 마스크 끼고 그래서 얘기도 잘 안들리고 불편할텐데 그래도 신경쓰지 마시고 편하게 이야기해주세요.
A. 네, 알겠습니다!
Q. 네 그럼 5분 발표 시작해주세요.
◇ [5분] 세대간 갈등 해결
네, 안녕하십니까. 5분 발표 시작하겠습니다. 우선 제가 받은 제시문은 최근 공직사회에서 세대갈등이 심화됨고 있어서 각 부처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례를 보여줍니다. 저는 여기서 다양한 공직가치를 유추하였습니다. 먼저, ~라는 점에서 책임감을, ~라는 점에서 창의성을, ~라는 점에서 적극성을 유추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중에서 적극성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최근 산림청에서 시행한 여러 가지 규제혁신 사례중에 임야대상의 농업경영체 증명서 비대면 발급 사례가 있습니다. 기존에는 산주가 직접 지방산림청에 방문하여 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했다면, 이제는 가까운 농협에서도 무인발급기를 이용해 발급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또한 집에서도 손쉽게 온라인과 모바일로도 발급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고령의 산주가 직접 시간과 비용을 들여가며 지방산림청까지 방문해야했던 불편함을 적극적으로 개선한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제 경험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향수에 대해 문외한으로 향수판매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지만, 적극적인 고객 응대 능력을 인정받아 분점에서 본점으로 스카우트되기도 하였습니다. 일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유튜브와 서적을 통해 향수에 대한 기본 지식을 습득하였고 이후 함께 일하는 동료 직원들의 말투나 제스처, 사용하는 단어, 그리고 이에 따른 고객들의 반응을 관찰하고 분석하면서 나름의 노하우를 터득해갔습니다. 그러한 적극적인 노력의 결과로 아르바이트생들 중에 에이스로 불리기도 하였습니다.(끄덕끄덕) 세상이 굉장히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끄덕끄덕) 그렇기 때문에 과거에는 맞았고 통용되었던 것이 현재에는 적용하기 힘든 부분들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끄덕끄덕) 여기에서 국민들의 불만이 축적되고, 이를 적극적으로 발견하고 문제를 해결하고자하는 태도가 요즈음의 공무원들에게 요구되는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5분 발표 마치겠습니다. |
Q. 네 발표 잘 들었습니다. 자 그런데 지원자 심호흡 크게 한번 하세요. 허허허 (제가 마지막 즈음에 5분발표 외웠던 것이 생각이 안나면서 당황해서 염소목소리로 떨었습니다!ㅋㅋ)
A. (심호흡)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Q. 네~ 편하게 해주세요. 그런데 여기 제시문에 보면은 40%가 젊은 공무원이고, ~ 이러한 세대 갈등이 생기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해요?
A. 저는 세대 갈등이란 것이 현재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세대갈등이란 것은 과거에도 존재해 왔던 것이고, 결국에는 세대간의 문제라기보다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이해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음.. 그러니까 사람은.. 사람 그러니까 사람은 자신이 살았던 그 시대에서 벗어나서 생각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젊은 세대는 그들 나름대로 공유하는 시대가 있고, 나이드신(더 정제된 단어가 생각이 안났어요..)분들은 그분들 나름대로 공유했던 시대가 있고.. 결국은 내가 이해받고자 한다면 먼저 상대방을 이해해보려는 태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끄덕끄덕)
Q. 그런데 이러한 세대갈등을 해결하려면 필요한 공직가치는 뭐가 있을까요?
A. 아, 소통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제가 공직가치에 소통을 안 넣고 발표했는데 이걸 묻고싶으셨던 것 같습니다.)
Q. 그렇죠 소통이요~ (이때 무언가를 적으셨습니다.)
A. 네, 그렇습니다.
Q. 그러면 이 산림청 공무원이 되어서 일을 할 때 세대갈등이 생기면 본인은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거 같아요?
A. 음, 조금은 이상적인 방법일 수도 있는데, 상대방과 함께 진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면 세대갈등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회식같은 것을 하더라도 단체로 할 경우에는 상대방에 대해 깊이 알아가기가 힘듭니다. (앞에 계신 두 면접관님 두 손으로 가리키면서) 과장님이나ㅎㅎ 혹은 동료들과 함께 1:1로 차라도 한잔 하면서 상대방에 대해 더 깊이 알아가려는 노력을 통해서 상대방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면 세대갈등도 어느 정도는 해소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 여기 아르바이트 경험 적어주셨는데 세대갈등 같은거 겪었던 경험 있어요?
A. 음, 제가 세대갈등은 아니었지만.. 말씀드렸던 향수 가게에서 동료직원분과 갈등을 겪었던 경험이 있는데 말씀드려도 될까요?
Q. 네 그러세요.
A. 네 제가 일했던 향수가게에서는 아르바이트생, 직원, 조향사님 이렇게 함께 일을 했었습니다. 직원들의 경우 원래부터 향수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도 풍부하고 또 처음부터 오래 일할 생각으로 지원을 하는데, 아르바이트생들의 경우 3개월 4개월 단기로 일하다가 그만두는 일이 많다보니, (크게 끄덕끄덕) 조향사님께서 아르바이트생들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계셨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분점에서 본점으로 옮겨감에따라 점차 조향사님과 함께 일을 해야 하는 시간이 많아졌고, 제가 먼저 다가가야겠다는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처음에는 향수에 대해 스스로 공부하다가 모르는 부분에 대해 질문을 하기도 하였고, 어느 정도 제게 마음을 여신 뒤에는 조향사라는 직업을 가지게 된 계기나, 평소 어디서 영감을 얻으시는지 등에 대해 개인적인 대화를 이어가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러한 노력 덕분에 나중에는 조향사님과 많이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Q. 요즘에 공직사회가 많이 경직되어 있다는, 불합리한 부분이 있다는 비판이 많아요. 그러한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해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
A. 어… 저는…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는, 그게 너무 오랜 기간동안 관행으로 굳어져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러한 관행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것이 불합리한 것임에도 너무 오랫동안 그렇게 해 오다보니 불합리하다는 것도 모르는 게..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끄덕끄덕) 그렇지만 이제는 사회가 변화하고 있고, 그러한 비판도 제기되고 있는 만큼 폐쇄적인 조직문화도 서서히 변화해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이제보니 구체적인 방안을 말씀드리지 않았지만 지적하지 않고 넘어가셨네요!)
◇ [경험] 희망부처(업무) & 관련 노력 경험
□ 희망부서: 국유림관리소 산림경영과 → 산림생태복원과 → 남북산림협력추진단 - 국유림관리소에서 산림조사와 양묘, 자원조성 업무를 담당하며 조림과 숲가꾸기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쌓은 후, 산림생태복원과에서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사업을 담당하고 싶음. 최종적으로 남북산림협력추진단단에서 북한의 황폐화한 산림의 복원을 위한 기술 원조, 교류 업무를 담당하고 싶음. □ 관련 노력 ◯ 종자 기능사 취득 ◯ 조림권장수종 위주의 수종 공부 – 뒷산에 올라 해당 수종 직접 관찰 및 수목원 방문 ◯ 숲경영 산림경영 독서 – 우리나라 산림 경영의 현황과 문제점에 대해 파악하였음. ◯ 산림청 홈페이지 내 산림전문가 기고문, 임업인 기고문 구독 □ 기타 노력 ◯ 다양한 서비스직 아르바이트 경험을 통해 처세술 습득 – 적극적인 민원응대에 도움 예상 ◯ 꾸준한 주말 산행으로 체력 관리 – 우중산행, 야간 산행 모두 경험해봄. |
Q. 네 그러면 경험형으로 넘어갈까요. 네 여기 적어 주신거 보면은 가고 싶은 부서를 굉장히 구체적으로 잘 적어주셨어요. 그런데 산림청 공무원이 되기로 결심한 계기가 있나요?
A. 네, 어… 이야기가 있는데 제가 자주 가는 뒷산에 공원이 하나 있습니다. 거기가 계절마다 꽃도 바뀌고, 태풍이 와서 나무가 쓰러지면 부산물도 금방금방 처리되는 것을 보고 관리가 잘 되고 있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오, 하시는 표정으로 끄덕끄덕, 사각사각) 그런 것들을 공원녹지과에서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후 열심히 검색을 통해서 산림청에서 굉장히 좋은 일도 많이 하고 또 정말 다양한 일들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 이런 조직에서 일을 하게 된다면 마음 맞는 사람들과 함께 오랫동안 보람있게, 또 즐겁게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산림청 공무원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오호, 끄덕끄덕, 사각사각)
Q. 아 그러니까 공원녹지과에서 꽃도 예쁘게 가꾸고 공원도 관리하고 그런 거 보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군요. ^^
A. 네 맞습니다. 공원에 화단이 있었는데 화단 앞에 단순히 과태료 부과나 출입금지 팻말이 아니라 꽃이 아프니까 들어가지 말아주세요 라고 쓰여 있는 것들이 조금 감동이었습니다.
Q. 아~ 꽃이 아픕니다 이런 팻말을 봤다. 요즘 젊은 친구들이 감성적인 공무원들이 많아요. 그 분들이 감성이 있으신 분들이네요.^^ (옆 면접관님과 함께 그쵸? 그러면서 웃으셨어요.)
A. 네, 정말 그렇습니다
Q. 그러면 산림청 공무원이 되어서 처음에 어떤 일을 해보고 싶어요?
A. 어, 제가 처음에 산림청 공무원이 되기로 마음을 먹은 게.. 국유림관리소에서 매목조사를 나가신 선배님의 인터뷰를 보았습니다. 그분께 매목조사 하는데 대충하면 안돼요? 라고 묻자 선배님께서는 이 나무 한 그루가 국민들의 소중한 세금으로 아주 오랜 기간 동안 가꾸어 온 것이기 때문에 한 그루 한 그루가 너무 소중하다고 하셨습니다.
Q. (끄덕끄덕, 사각사각, 혼잣말로) 나무 한그루 한그루가 모두 소중하다~
A. 네, 맞습니다. 어.. 제가 그 유튜브 영상을 보고 산림청 공무원이 되고자 생각했기에, 처음에는 국유림관리소에서 조림과 숲가꾸기 업무를 담당하다가 후에는 산림생태복원 업무까지 해보고 싶습니다.
Q. 그러면 산림청에 들어와서 바꿔보고 싶은 문화라던지, 뭐 있을까요? (이 질문은 앞에 5분발표이후 꼬리질문이었던 것 같아요.)
A. 음, 제가 조금 아쉽게 생각하는 것이 있는데, 제가 앞서 말씀드렸듯이 국유림관리소에서 업무를 하고 싶은데, 산림청의 모든 업무가 그렇지만, 특히나 순환근무 때문에 한 곳에서 오랫동안 일을 할 수 없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어.. 나무를 가꾸게 된다면 한 곳에서 오랫동안 지켜보면서 이 지역의 나무는 내가 가꾼다. 여기 있는 나무들은 내가 보호한다, 이렇게 나무가 자라는 것을 지켜보게 된다면 더 책임감 있게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순환근무를 하게 되면.. 물론 순환근무가 생기게 된 데에도 나름의 이유는 있겠지만… 예를 들면 유착이 생길 수 있고 비리도 발생할 수 있구요…
Q. 제가 산림청에서 27년을 근무했어요.
A. 아~!! 정말요?! (두분 중 한분은 산림청에서 오셨을거라고 생각했고, 어떤 분이실까 궁금했는데 궁금증이 해결됐습니다 ㅎㅎㅎ)
Q. 네(ㅎㅎ) 근데 실제로 나는 한군데서 일을 오래 하고 싶은데 그렇게 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요. 산림청에 들어와서 본인이 그렇게 충돌하는 상황을 겪게 되면 어떻게 할 거에요? (해결방안을 물어보셨던 듯싶습니다.)
A. 음, 우선 순환근무를 실시하는 근본적인 이유가 부패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것인데… (끄덕끄덕, 사각사각) 음… 음… (여기는 제가 뭐라고 대답했는지 잘 기억이 안나네요.. 답변하기 어렵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렇지만 ‘아 그러니까 제도적으로 보완하자 이 말이죠?’ 라고 정리해주신 것은 기억납니다. )
Q. 산림청 공무원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것들이 있나요?
A. 임업직 공무원이 소수직렬이기도 하고 알고 싶은 것이 있어도 인터넷에서 쉽게 정보를 얻기가 힘들었다는 점이 어려웠습니다.
Q. (혼잣말로)아~ 정보를 얻기가 어려웠다! (사각사각)
A. 네! 어… 특히 현직분들의 생생한 이야기가 가장 궁금했는데 접근할 수 있는 정보에 한계가 있어서 그 점이 아쉬웠습니다.
Q. 그러면 이 산림청 업무를 하기 위해서 지금까지 해왔던 노력이 있나요?
A. 음… (저는 우선 비전공자라 특별히 해 온 노력이 없고, 전공관련한 부분도 필기시험 준비하면서 보았던 것들이 전부라 이 질문 받았을 때 뭐라고 답해야할지 고민했습니다) 어… 제가 필기시험을 준비할때는 이론부분에만 치중했던 점이 있습니다.(끄덕끄덕) 그래서 필기시험이 끝나고 면접까지 남은 기간동안 산림청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산림 분야 전문가 분들의 기고문도 읽어보고, 관련 기사도 찾아보면서 음… 네 그렇게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체력관리도 틈틈이… 했습니다. 하하…
Q. 네, 체력관리요… 하하하 (면접위원님들 두분 함께 바라보시면서 웃으셨습니다.)
Q. 그래요. 여기 보니까 산에도 많이 가봤다.. 이렇게 적어주셨는데 혹시 가봤던 산 중에 기억에 남는 산 어디 있어요?
A. 네, 제가 속리산 문장대에를 가족들과 함께 갔었습니다. 저는 제가 사는 지역에 있는 산에만 가봤었는데, 속리산에 갔을 때는 평소 보지 못했던 수종도 많이 봤고, 또 고도에 따라서 식생이 조금씩 달라지는 것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Q. 속리산 문장대요(ㅎㅎ) 속리산 문장대를 세 번 올라가면 천당에 간다는 말이 있어요.
A. 아 그렇습니까 (ㅎㅎ)
Q. 산림 치유에 대해 들어본 것, 아는 것 있나요?
A. 네 요즘 산림치유지도사 제도가 굉장히 인기를 많이 얻고 있습니다. 자격증을 취득하는 사람들도 점차 늘고 있고 또 실제로 저 역시 산림 치유의 효과에 대해서 직접 경험하였기 때문에, 산림치유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아쉬운 것은 음, (끄덕끄덕) 산림치유라는 것이 물론 분명히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시행하는 제도이기는 하지만, 치유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의 느낌은 마치.. 유사과학의 느낌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산림치유의 효과에 대해 조금 더 과학에 기반한 것이고, 전문적인 것이라는 점이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Q. 아~ 그러니까 홍보가 중요하다?
A. 네 그렇습니다.
Q. 산림면적이 과거에는 65% 였어요. 그런데 현재는 63%에요. 많이 줄어들었죠. 정말 많이 줄어든거에요. 그러면 이렇게 산림이 점점 줄어들게 되면 어떤 문제들이 생기게 될까요?
A. 아, 네! 산림이 굉장히 많은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원함양기능도 가지고 있고 (끄덕,사각) 또 중요한 것이 토사유출 방지 효과 등이 있는데 (끄덕, 사각사각) 특히나 요즈음같이 국지성 호우로 (끄덕끄덕) 비가 많이 내리게 되면 산사태 발생 위험이 있습니다. 그런데 산림면적이 줄어들게 되면 이러한 위험으로부터 더 쉽게 노출된다는 문제가 있을 것 같습니다.
Q. 자, 우리가 목재를 수확하는 건 숲가꾸기의 순환 과정 중 하나에요. 산을 개벌을 하고 새로 나무를 심어야한다면 어떤 나무를 심고 싶어요?
A. 제가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토사유출 방지 기능을 생각한다면, 뿌리가 넓게 퍼져서 (끄덕끄덕) 토양을 꽉 붙잡아줄 수 있는 수종을 심어야 할 것 같은데… 그런데 제가 그 구체적인 수종까지는 사실 아직 잘.. (모릅니다. 라고 대답하기도 전에 그렇죠, 그렇죠 하하하 그러셨습니다.)
◇ [상황] 지역센터 건설 입찰, 영세 지역건설사 vs. 대형 타지건설사 선택 상황
□ 상황: 공사수주 실적이 높고 마감기한을 지킬 수 있지만 A지역에 연고가 없어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적은 C업체와, 지역경제활성화 효과가 예상되지만 공사 수주 실적이 낮고 마감기한 역시 늦춰질 가능성이 있는 B업체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 □ 대처 1. 개인적으로는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보다는 공사의 안전성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기술력이 확보된 C 업체를 최종 후보로 선정해야한다고 생각. 2. 그러나 A지역의 주민들이 이용할 건물이므로, A지역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되어야 함. - B업체, C업체, 지역대표가 함께 만나서 입장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 - C업체에게 A 지역주민들이 지역경제의 활성화 효과를 요구하고 있다는 것을 전달. 그리고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 - B업체에게는 공사기한을 어떻게 맞출 것인지, 안전성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에 대한 사항 요구. 3. 주민투표를 통해 기준을 충족하는 업체를 최종 선정. |
Q. 네 그러면 상황형으로 넘어갈게요. 상황형 기억 나나요?
A. 어… 네! 기억납니다.
Q. 지금 여기 ~~이렇게 적어주셨네요. (제가 적은 것 한번 읽어주셨어요.) 그래서 본인은 어떤 업체를 선정하고 싶다는 거에요?
A. 네 우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기술력이 확보된 업체를 먼저 선정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한 기준은, 우선 각각의 업체를 선정했을 때 생겨날 부정적인 부분을 고려해보았습니다. C 업체를 입찰할 경우 그에 따르는 부정적 효과는 지역경제활성화를 놓치게 되는 것인 반면, B업체를 선정할 경우 기술력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혹여라도 부실공사로 인해 인명피해나 재산상의 손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끄덕끄덕) C업체를 선정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Q. 그러니까 지역경제 활성화보다는 주민들의 안전이 우선이라는 거죠?
A. 네, 맞습니다.
Q. (끄덕끄덕) 그럼 그렇게 생각한 기준은 무엇인가요?
A, 음,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부분은 얼마든지 다른 조건을 통해 보완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인명피해의 경우 한번 발생하면 되돌릴 수 없는 정말 큰 사고이기 때문에, 조금은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Q. (크게 끄덕끄덕, 사각사각) 보수적으로 접근한다고요.
A. 네! 맞습니다. 어, 언제나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질문이 잘 기억이 안나네요. 지역주민들이 말하는 경제활성화는 어떻게 할 것인가 라는 질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A. 네, 방금 말씀드린 것은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기준에서의 생각이었고, 어… 제가 입찰이 어떻게 이루어지는 지는 잘 모르지만… (네, 그렇죠 그렇죠.) 우선은 C업체와 B업체, 그리고 주민대표가 전부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서 각각의 이야기를 들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네 대화의 기회를 마련한다는 거죠?
A. 네, 맞습니다. 해당 건물이 일단은 A지역 주민들이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지역 주민들의 의견이 우선 중요하고, C업체에게는 A지역 주민들이 지역경제활성화를 원하고 있다, 주민들의 요구사항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이것을 보완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달라 해야할 것 같습니다.
Q. (끄덕끄덕) 오~ 그러니까 대안을 C업체에게 묻겠다는 것이죠?
A. 네, 맞습니다.
Q. 자 그런데 이런 공사수주실적이라던지 ~자료라던지 이런 것을 구하기가 쉽지 않아요. 그럴 때 본인은 어떻게 하시겠어요?
A. 어… (가림막 때문에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았고 얼핏 어떤 것을 물어보시는지 대충 알겠지만 답이 도저히 떠오르지 않았어요.) 음... (눈알을 열심히 굴리다가) 아… 혹시 질문 다시 한 번만 말씀해 주실 수…
Q. 네, 자 그러니까 ~~ 하시면서 더 자세히 친절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A. (그래도 모르겠더라구요..) 음… 어… 자료를… (시간끌기용 음어를 남발했습니다! 지금까지 계속 친절하셨던 면접관님들이라면 힌트를 주시지 않을까 기대하며… )
Q. 허허허. 그냥 편하게 생각나는 대로 말씀해주시면 돼요. 이게 전문적인 지식같은 것을 묻는 게 아니에요. 질문이 너무 어려웠나요? 허허
A. 아, 아닙니다. 음… 저는 사실은 해당 업체에 자료를 요청하면 당연히 주리라고 생각했는데… 그걸 얼마나 믿을 수 있을지, 아, 얼마나 신뢰할 수 있을지는 …
Q. (끄덕끄덕) 네 그렇죠 신뢰도에 문제가 있을 수 있죠. 사실 이런 경우는 ~이렇게 할 수도 있고(사실 잘 안들렸지만 네, 네, 대답은 했습니다.) 또 지역 주민들의 업체에 대한 평판을 들어볼 수도 있는 거에요. (설명설명)
A. 아~ 네, 네, 아~~ (끄덕끄덕)
Q. 질문이 좀 어려웠죠?
A. 아, 아닙니다!
Q. 이런건 아직 일을 안해봤기 때문에 모를 수도 있다~ 이렇게 말씀해주셨습니다.
Q. 네 그러면 상황형도 마무리 된거 같고…
◇ [개별질문]
Q. (시계를 한번 보시더니) 자,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물어볼게요. #%#$^$&!~~ (역시 가림막 때문에 잘 안 들렸어요.)
A. 어… 죄송하지만 한번만 더 말씀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Q. 아~ 혹시 산림청에서 고비사막에 조림사업하고 있는 거 들어본 적 있느냐고 물어보셨어요.
A. 아, 네 들어봤습니다!
Q. 오 그래요? 그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해요?
A. 아… 저도 사실은 그걸 뉴스 기사 헤드라인으로만 봐서 자세한 내용까지는 사실 잘 모릅니다. (ㅎㅎ)
Q. 아, 그래요, 사실 면접은 다 끝났어요.(ㅎㅎ) 그런데 그냥 혹시 들어봤나 해서 물어본거에요. 산림청이 몽골 고비사막에 조림 사업을 하고 있어요.
A. 아~! 네! 몽골은 아니지만 캄보디아나 동남아 지역에도 나무 심는 사업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Q. 네 맞아요. 말씀하신 캄보디아 이런 데는 거기서 나무를 심고 키워서 우리나라에서 목재로 사용하려고 심는 거고, 고비사막에는 미세먼지나 황사 차단하려고 나무심고 있어요. (계속해서 여러가지 좋은 설명 해주셨습니다.)
Q. 네, 면접은 이렇게 마무리할게요.
A. 네, 감사합니다.
일어나서 마지막으로 나가기 전에 현직에서 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조심스레 말씀드렸더니 두분 다 웃어주시면서, 산림청에서 오신 면접위원님께서 네 저는 만날 수 있겠네요.^^ 해주셨습니다.
▢ 전체적인 소감:
저는 개인적으로 면접에 대한 부담과 압박이 컸었습니다. 특히 지방직 면접에서 비전공자에다가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면접위원님께 압박을 받기도 하였으며, 개인적으로도 내가 다른 지원자에 비해 뛰어난 것이 없다는 생각에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습니다.
필기시험이후 면접 전까지 매일같이 산림청 홈페이지와 하루 몇시간씩 기사를 찾아보고, 관련 책을 사서 읽어보고, 인생에 대해 돌아보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생각해보고 하는 시간을 가졌지만 지방직 면접에서 대답도 제대로 못하고 죄송합니다만 남발하다 나왔습니다. 면접에 대한 부담이 그만큼 컸었는데, 다행히 국가직 면접은 지방직 면접과는 분위기와 질문의 질이랄까, 평가 요소들이 많이 다른 것 같았습니다. 또한 면접관님들의 태도 역시 무시할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꽃이 아프니까 들어가지 말아주세요 라는 팻말 이야기는… 지방직에서도 동일하게 했지만 그에 따른 반응이 너무 달랐습니다. ㅎㅎ 면접위원님들께서 눈도 많이 마주쳐주셨고, 제 이야기를 진심으로 집중해서 들어주고 계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 제가 처음에 떠는 모습을 보이니 편하게 하시라고, 심호흡 크게 한번 하시라고 해주신 말씀들 덕분에 제 역량 이상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 모두 하고 올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참고로 저는 지방직은 스터디를 했지만 국가직은 스터디를 하지 않았습니다. 스터디 보다는 스스로 중얼중얼해보는 것이 더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공직가치의 경우엔 전문성, 책임감, 적극성, 투명성, 청렴성, 민주성 이렇게만 준비하였고 책임감, 전문성, 적극성의 경우에는 경험위주로, 투명성, 청렴성, 민주성의 경우에는 사례 위주로 준비했습니다.
임업직 후배님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제가 비전공자이기 때문에 더욱 비전공자로써 임업직을 꿈꾸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지방직의 경우라면 전문적인 지식 측면을 조금 더 철저하게 준비하시면 좋겠습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인성이 바로 된 사람인가를 평가하기 보다는 바로 실무에 투입될 수 있는 사람인가를 보고자 하는 듯했습니다. 국가직의 경우라면, 면접 전까지 남은 많은 기간 동안에 산림청 홈페이지를 스토킹하듯ㅎㅎ 여러 가지 사업을 두루두루 살펴보신다면, 스치듯 본 것이라도 면접때에는 분명 도움이 될 것입니다! 산림청 홈페이지에 보도자료, 기고문, 업무계획서, 조직도, 산림청 유튜브, 블로그 등 정책과 쟁점 사업에 대해 얻을 수 있는 경로는 아주 다양합니다.
또 면접 관련해서 작은 팁이라면… 우선 case book을 보다보면, 글로 써져 있기 때문에 주어와 술어도 정확하게 일치하고 끝나는 문장도 명확합니다. 그런 후기를 읽다보면 정말 이렇게 술술 말한단 말이야? 이렇게 말해야 하나? 라는 부담이 생기게 됩니다. 그런데 저의 경우는 실제 말할 때 음…어… 같은 거 굉장히 많이 사용했고, 후기 보시면 알겠지만 말끝 흐린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물론 말을 정확히 끝맺기도 전에 면접관님께서 친절히 정리해주신 부분도 있기는 합니다. 또 손동작, 제스처같은 부분도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데 저는 계속해서 손동작했습니다. 저도 손을 같이 움직여야 말이 편하게 나오는 타입이어서요… 다만 너무 과하지 않게, 가슴 아래에서만 작게 작게, 조심스럽게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 정도의 제스처는 면접관님들께서도 이해해주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문장을 정확히, 자세는 정자세로 가지런하게, 있어야한다는 것에서 긴장을 많이 느끼는 분들이라면 조금은 걱정을 내려놓아도 되겠다.. 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물론! 면접관님들 보시기에는 어땠을지 모르지만, 또 면접관님들 성향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일 수도 있어서, 그렇게 해도 된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소감은 짧게 적으려 했는데 글을 쓰다보니 이야기가 길어졌습니다. 물론 미흡 받을 확률은 적다지만 확률이 0%가 아닌 이상 그 작은 확률의 대상이 내가 될 수도 있다는 걱정이 문득문득 들면서 불안함을 느꼈던 날들이 많았습니다.
많은 필기합격생들이 보통을 받겠지만, 어차피 보통 받을거 적당히 해도 된다는 생각보다는, 그래도 열심히 준비해서 준비한 것 잘 보여드리면 면접보는 내내 분위기도 좋고 끝난 후에도 그 홀가분함과 잘 해냈다는 뿌듯함이 참 기분 좋더라구요.. 그래서 이렇게 복기도 할 수 있고, 도움 많이 받은 피티윤샘께 새로운 후기로써 보답할 수 있고, 또 후배님들께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피티윤샘 감사합니다.^^
부디 제 후기가 다음에 면접을 준비하게 될 분들의 걱정과 부담을 줄이는 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국가직9급]피티윤 면접 매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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