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광연품廣衍品
廣衍品者는 言凡善惡이
積小致大하여 證應章句니라.
광연품은
무릇 선과 악을 말하고 있는데
작은 것이 쌓여 크게 되는 것을
장구章句에 의거하여 증명하였다.
☛ 諸惡業莫行 諸善業奉行 自淨其意行 是名諸佛敎
慧施獲福報 不藏志怒懷以善滅其惡 欲怒癡無餘 (『法集要頌經』)
모든 악업을 행하지 않고
모든 선업을 받들어 행하며
의도와 시행하는 것까지 스스로 청정해야만
이를 부처님의 가르침이라 한다.
지혜와 보시는 복보福報를 획득하고
진에와 분노의 마음도 감추지 말라.
옳은 것으로 그른 것을 물리치면
탐욕과 분노와 어리석음의 여지가 없어진다.
752게송 법구경
尊者 法救 撰
吳天竺 沙門 維祇難 等譯
이동형 편역
1) 탐욕으로 애욕에 염착하여 결사의 연을 꾀하지 말라. 결사를 일으키지 않아야만 마땅히 애욕의 흐름을 건너갈 수 있다.'
施安雖小라도 其報彌大하고
慧從小施하여 受見景福이니라.
편안함을 베푼 게 비록 작더라도
그 과보는 더욱 커지고
지혜를 따라 적게 베풀더라도
큰 복을 받게 된다.
2567.11.28
법흥 사경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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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게송 법구경
尊者 法救 撰
吳天竺 沙門 維祇難 等譯
이동형 편역
2) 살만한 동산이 아니면 동산을 벗어나야 하는데, 동산을 벗어났다가 다시 동산을 취한다. 이런 사람을 관찰하면 속박을 벗어났다가 다시 속박을 취한다.
施勞於人하고 而欲望祐면
映咎歸身하여 自溝廣怨이니라.
다른 사람에게 고달프게 베풀고
도움을 바라고자 하면
재앙이 자신에게 돌아와
스스로 큰 원한을 조성하게 된다.
2567.11.29
법흥 사경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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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게송 법구경
尊者 法救 撰
吳天竺 沙門 維祇難 等譯
이동형 편역
3) 이제는 천왕위天王位도 버리고 생사의 근본도 짓지 않으련다. 지옥의 고통을 벗어나려 하니 원적락圓寂樂을 말해 주기 바랍니다.
已為多事하고 非事亦造하여
伎樂放逸하면 惡習日增이니라.
이미 많은 일을 저질렀고
그릇된 일도 저질렀으니
기락伎樂하고 방일하면
나쁜 습관은 나날이 늘어간다.
2567.11.30
법흥 사경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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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게송 법구경
尊者 法救 撰
吳天竺 沙門 維祇難 等譯
이동형 편역
4) 청의靑衣에 흰 덮개의 몸을 끌고 가는 사람이 수레 하나를 끄는데, 살펴보니 번뇌를 끊지 못하면서 바로 속박된 염착만 끊으려 하네.
精進惟行하여 習是捨非하며
修身自覺하면 是為正習이라.
정진만을 오롯이 행하여
옳은 것 익히고 그른 것 버리며
몸을 닦아 스스로 깨달으면
이것이 올바른 익힘이다.
2567.12.1
법흥 사경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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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게송 법구경
尊者 法救 撰
吳天竺 沙門 維祇難 等譯
이동형 편역
5) 만약 스스로 부처와 불법과 비구인 승가에 귀의하면서 성스러운
사제四諦를 수습하면 드러나는 게 지혜로워진다.
旣自解慧하고 又多學問이면
漸進普廣하여 油酵投水니라.
이미 스스로 지혜를 깨닫고
또 많이 묻고 배우면
점점 넓고 광대하게 나아가
기름을 물에 던진 것과 같다.
2567.12.2
법흥사경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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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게송 법구경
尊者 法救 撰
吳天竺 沙門 維祇難 等譯
이동형 편역
6) 고뇌가 인연되어 고뇌가 일어나니 응당 이런 고뇌의 근본을 초월해야한다. 성현의 팔품八品의 도道로 멸진하면 감로의 진리이다.
自無慧意하고 不好學問이면
凝縮狹小하여 酪醉投水니라.
스스로 지혜로운 생각이 없고
묻고 배우기를 좋아하지 않으면
엉기어 줄어들고 협소해져
낙소를 물에 던진 것과 같다.
● 발심에 있어서 지혜를 추구하는 의지가 중요하다.
2567.12.3
법흥 사경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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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게송 법구경
尊者 法救 撰
吳天竺 沙門 維祇難 等譯
이동형 편역
7) 진리에 스스로 귀의하여 그릇되지 않으면 길吉한 이익이 있다. 이처럼 스스로 귀의하는 사람은 일체 고뇌를 벗어날 수 있다.
近道名顯함은 如高山雪이니
遠道闇昧함은 如夜發箭이라.
도를 가까이하면 명성이 드러나는 게
높은 산에 눈과 같으며
도를 멀리하면 어리석은게
야밤에 화살을 쏘는 것과 같다.
● 한 번의 선택이 운명을 좌우한다.
2567.12.4
법흥 사경 합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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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게송 법구경
尊者 法救 撰
吳天竺 沙門 維祇難 等譯
이동형 편역
8) 지난 것을 관찰하여 현재를 관찰하면서도 관찰하지 못하는 게 또한 현재의 관찰이다. 관찰하고 또 거듭 관찰하되 관찰한 것을 다시 관찰하지는 말라.
為佛弟子면 常寤自覺하고
晝夜念佛하며 惟法思衆하라.
부처님의 제자라고 하면
항상 무명에서 깨어나 자각하고
주야로 부처님 생각하며 법을 사유하고
승가를 생각해야 한다.
2567.12.5
법흥 사경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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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게송 법구경
尊者 法救 撰
吳天竺 沙門 維祇難 等譯
이동형 편역
9)관찰하면서 또 거듭 관찰하면 그 자성의 근본을 분별하리라. 계획하는 것으로만 밤을 지새우면 실제 몸은 무너져 오래가지 못한다.
為佛弟子면 當寤自覺하고
日暮思禪하며 樂觀一心하라.
● 부처님의 제자라고 하면
항상 무명에서 깨어나 자각하고
밤낮으로 선정을 생각하며
일심을 즐겨 관조하라.
☞ 무명에서 벗어나 항상 선정을 수행하면 지혜가 드러난다.
2567.12.6
법흥 사경.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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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게송 법구경
尊者 法救 撰
吳天竺 沙門 維祇難 等譯
이동형 편역
10) 병을 여의려면 고통의 원인을 알아야 하고 무병하려면 약을 먹어야 한다. 병고의 원인을 멸도하려면 느껴 수습하는 것들을 저버릴 줄 알아야 한다.
人常有念이니 每食知自少면
則是痛欲薄하여 節消而保壽니라.
사람들이 염두에 두어야 함이니
매끼 식사에서 스스로 적게 먹을 줄 알면
이는 식욕의 고통을 줄이는 것으로
소화를 조절하여 오래 살게 한다.
● 애욕愛欲을 줄이는 노력도 수행의 일부분이다.
2567.12.7
법흥 사경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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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게송 법구경
尊者 法救 撰
吳天竺 沙門 維祇難 等譯
이동형 편역
11) 만약 고뇌를 관찰하지 못해도 항상 깊이 스스로 관찰해야 한다. 고뇌의 근원을 해결한다면 분명하고 미묘한 관찰이라 한다.
學難捨罪難하고 居在家亦難하며
會止同利難하니 難難無過有니라.
배우기도 어렵고 죄 버리기도 어렵고재가 있으면 더욱 어렵다. 함께 모여 같이 이롭기도 어렵나니
어렵고도 어려운 것은 허물이 없이 사는 것이다.
2567.12.8
법흥 사경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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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게송 법구경
尊者 法救 撰
吳天竺 沙門 維祇難 等譯
이동형 편역
12)비록 범부인이라 하여도 모든 행위의 근본을 관찰하지 않고 그 원인을 관찰한다면 어둠을 헤치고 큰 밝음을 볼 것이다.”
比丘乞求難하니 何可不自勉이리오
精進得自然이니 後無欲於人이니라
비구는 걸식하기 힘들다 하면서
어째서 스스로 노력하지 않는가?
정진하면 자연히 얻어지니
이후에 다른 사람에게 애욕이 없다.
● 진정한 수행자는 수순법을 지닌 무심도인無心道人이다.
752게송 법구경
尊者 法救 撰
吳天竺 沙門 維祇難 等譯
이동형 편역
13) 사람은 그 마음을 잃지 않고 또한 그 의지를 잃지 않으면서 옳은것으로 그른 것을 영원히 물리칠 뿐, 악도에 떨어지는 것도 걱정하지도 않는다.
有信則戒成하고 從戒多致寶하며
亦從得諧하여 在所見供養이니라.
믿음이 있으면 계율을 성취하고
계율을 따라 많은 보배를 성취한다.
또한 해우諧偶를 얻게 되어
있는 곳마다 공양을 받는다.
2567.12.10
법흥 사경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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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게송 법구경
尊者 法救 撰
吳天竺 沙門 維祇難 等譯
이동형 편역
14) 지해는 맛을 기대하고 생각하지만 사유하는 것은 휴식하려는 마음이다. 뜨겁다는 생각, 배고프다는 생각도 없어야만 응당 법를 맛보는 것이다.
一坐一處臥하며 一行無放恣”하라
守一以正身이면 心樂居樹間이니라.
한 번 앉고 한 자리에 누우며
하나의 행도 방자하지 말라.
오롯이 바르게 몸을 지키면
나무 사이에 살아도 마음은 즐겁다.
● 사위의四威儀에서 심락을 추구하는 게 수행이다.
2567.12.11
법흥 사경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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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게송 법구경
尊者 法救 撰
吳天竺 沙門 維祇難 等譯
이동형 편역
● 일체의 애착을 끊어야 범지이다.
除其父母緣하고 王家及二種하고
遍滅至境土이면 無垢為梵志니라.
부모의 인연과
왕가에 이르는 두 가지도 멸제하고
모든 것은 없애고 이르는 경계가
무구無垢한 범지梵志가 된다.
● 일체의 애착과 염착을 없애면 위대한 도인이다.
學先斷母하고 率君二臣하며
廢諸營從하면 是上道人이니라.
배움에 앞서 모체母體를 단절하고
군주로서 두 신하를 거느리고
여러 진영陣營의 추종자도 없애야만
훌륭한 도인이다.
● 수행자는 자각해야지, 누가 깨우쳐주지를 않는다.
能知自覺者는 是瞿曇弟子니라
晝夜當念是하며 一心歸命佛하라.
스스로 깨달아 아는 사람이
구담의 제자이니
낮이나 밤이나 옳은 것만 생각하고
일심으로 부처님께 귀의하라.
● 정념正念, 정사유思惟하며 해탈법만을 생각하라.
善覺自覺者는 是瞿曇弟子니라
晝夜當念是이면 一心念於法하라.
선각善覺하여 자각하는 사람은
구담의 제자이니
낮이나 밤이나 옳은 것만 생각하고
일심으로 법만을 생각하라.
● 대중을 생각하라.
善覺自覺者는 是瞿曇弟子니라
晝夜當念是이면 一心念於衆하라.
선각善覺하고 자각하는 사람은
구담의 제자이니
낮이나 밤이나 옳은 것을 생각하고
일심으로 대중을 생각하라.
● 자비는 불교의 근본 바탕이다.
為佛弟子는 常悟自覺하고
日暮慈悲하며 樂觀一心하라.
부처님의 제자가 되어서는
항상 깨어있어 스스로 깨닫고
낮이나 밤이나 자비를 생각하며
일심을 즐겨 관찰하라.
● 지관止觀이 없는 지혜는 사상누각이다.
爲佛弟子는 常悟自覺하고
日暮思禪하며 樂觀一心하라.
부처님의 제자가 되어서는
항상 깨어있어 스스로 깨닫고
낮이나 밤이나 선정을 생각하며
일심을 즐겨 관찰하라.
2567.12.12
법흥 사경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