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붉은고추 수확(12kg)_청양포함
◎아로니아 따기
◎노각(늙은오이)따기
◎관리기부착용 쟁기만들기 등
태풍카눈 걱정으로 주중 수욜에 고추를 한번땄더니
벌써 4번째 수확인되는 셈~
결론적으로 우리지역은 그나마 태풍이 큰탈없이 지나갔고~
잦은 비로 개나리 울타리와 풀들이 많이 무성해 졌다..
메주콩밭~
64옥수수~
땅콩~
지난주와 달리 순들이 무너진 것이 수확시기가 다 되어 간다는 표시~
아로니아~
열매를 딸 때가 됐다..
이쯤에서~
그동안 긴요하게 사용하던 관리기인데 쟁기가 없어서 늘 아쉬웠다..
그래서 오늘은 작심하고 쟁기를 셀프제작 하기로 하고
이것저것 자재를 끌어 모아~
사실 주중에 사무실에서 잠깐씩 쟁기 삽날 아이디어를 도면으로 그려보려다가~
인터넷의 여러 쟁기 이미지를 참고하고
종이접기로
실 사이즈를 체감하는 방식으로 접근했다..
A4 이면지를 활용~
이런 모양이면 될 것~^^
철판에 본으로 그리려면
좀 더 빳빳한 게 좋을테니까
화일 표지를 재활용해서 다시 만들고~
제법 쟁기같네~ㅎ
뒷면 보강해서 원형을 살려~~
이렇게까지 하는데 오작나지는 않겠지~~^^
워낙 오작왕이라~~ㅋ
철판에 대고 본을 뜰 조각편을 따로 1세트 더 만들어 뒀다..
주말되기만 기다리면서~~
평일 스케치 여기까지~~
이제 철판에 본뜨고~
그라인더로 컷팅하고~
부분적으로 용접후~
종이접기로 시작해서 오작없이 똑같이~~
맘에드네~^^
관리기에 거치하려면 거치대는 또 어떻게 만드나~~~???
구체적 아이디어와 마땅한 자재가 없으니 즉흥적으로~~
쟁기에 빠져있는 동안
아내는 고추따고~
청양고추는
두꺼운 구름에 햇볕도 안났는데 건조통 넣어뒀네~ㅎ
그래도 그냥두는 것보다 나으려나~ㅎ
아로니아도 좀 따놨고~
노각오이도 대박으로 따놨다..
몇포기도 아닌데 감당안된다..
이건 아파트 경비아저씨들에게 나눠주기로~
우리가 먹을 노각은 손질해 두고,
못생긴 애호박도~
이쯤 기록하고~
다시 쟁기 삽날에 이어
거치대를 만들어 간다..
적당(?)한 철판과 앵글 등 구석구석을 뒤져~
자르고 구멍뚫고 용접하고~
기어이 오늘 중에 시운전해보려고 서두른다..
이정도 높이와 길이면 되겠지 하고~
보강플레이트까지 용접하여
보강 및 본용접 마무리짓고~
어느새 완전히 어두워지고~
배도 고픈데~ㅎ
그럴싸 하죠~^^
결국 캄캄한 밤중에 시운전~
시운전 결과~
계속된 비에 땅이 물러졌기 때문에 성능을 제대로 확인했다고는 할 수 없으나~
가능성은 충분히 확인했다고~ㅎ
그런데 수직대가 휘었다~~
6mm 두께 철판인데 쟁기질 하면서 관리기가 U턴할 때 부하를 많이 받아 휘었나 본데~
땅이 말라 다져진 후에 다시 운전하며 관찰해 본후 아무래도 취약부분을 개선해야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