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글동글씨앗반] 알콩달콩 오감놀이 - 고구마

[민윤주 교사]

안녕하세요!

오늘 씨앗반에서는 알콩달콩 오감놀이 일곱 번째 시간을 맞아, '고구마'를 주재료로 한 탐색 놀이가 이루어졌습니다!

'고구마'는 보라색 껍질을 까면 보이는 노오~란 속살에 단 맛과 부드러움, 영양가까지 가득 담고 있어 대표적인 건강 식품 중 하나인데요~!

평소 오후 간식 시간마다 단호박, 감자, 옥수수, 그리고 고구마까지 돌아가며 골고루 섭취해 본 경험이 있어 그런지, 우리 씨앗반 친구들도 너무나 좋아하는 식재료 중 하나로 손꼽힌답니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인 고구마, 오늘 하루 고구마 요정으로 변신한 우리 친구들의 놀이 현장 사진, 지금부터 함께 보러 가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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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로운 오전 놀이 시간, 어제와 달리 교실 환경이 달라지자 한 눈에 알아보고 달려 온 우리 친구들이에요!

'이게 뭘까~?'하면, '뭐지?'하고 앵무새처럼 따라 묻는 귀염둥이들에게, '고구마~!'하고 알려주면, '고, 무마~'하고 참새처럼 옹알거리는 모습을 보였답니다!

교실 벽면에 크게 자리 잡은 텃밭 그림 위, 익숙한 무언가의 그림자를 발견한 친구들에게 입체 고구마 카드를 주니 손의 힘을 조절하여 이곳저곳 붙였다 떼어보는 시도를 해볼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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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본격적인 고구마 오감놀이를 시작해 보았습니다!

먼저, 푹 쪄진 고구마를 반으로 뚝 잘라 한 손에 쥐고 먹을 수 있도록 제공해 주었어요.

얼마나 잘 익었는지 단단했던 고구마가 따뜻한 온기를 품은 채, 껍질이 쑥 밀려날 만큼 부드러워진 거 있죠~?

우리 친구들도 처음엔 껍질이 붙은 고구마를 쥐고 요리조리 둘러보다가, 입을 크게 벌려 '와앙~'하고 깨물어 보았답니다! 중간중간, 선생님이 늘 해주던 것처럼 작은 손을 꼼지락대며 스스로 껍질 벗기기도 시도해 본 친구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답니다!

한 입 베어물 때마다 파사삭 으깨지며, 입 안에 달콤한 맛과 고소한 향이 가득 차니 그때부턴 무아지경으로 고구마 먹기에 열중하는 씨앗둥이들이었어요! 입 안 가득 퍼지는 단 맛이 좋은지 쉴 새 없이 입을 움직이는 우리 친구들을 위해 목이 메지 않도록 물병도 함께 주어 물과 함께 부드럽게 씹어 삼켜 볼 수 있도록 해주었답니다. :)

고구마를 맛본 다음은요~!

오감 놀이의 꽃과 같은, 으깨기 놀이가 이루어졌어요. 커다란 볼에 껍질을 미리 까두었던 고구마를 담아 준 다음, 선생님이 먼저 고구마를 쿵쿵 두드려 으깨는 모습을 보여주니 잘 따라하던 친구들이랍니다. 고구마의 미끌거리는 촉감을 불편해 하는 친구들의 경우, 소꿉그릇과 놀이용 플라스틱 칼을 함께 주어 도구를 사용하여 썰어보는 경험도 함께 해 보았어요!

도구파 💜

손맛파 💛

처음엔 '고구마를 왜 치는 거지~?'하며 가만히 바라보던 친구들도 쿵쿵 소리가 싫지 않았는지 조금씩 관심을 보이며 손을 넣어 두드리기 시작했답니다. 노래를 불러주지 않아도, 리듬 타듯 두드리며 몸을 흔드는 모습이 너무나 귀여운 우리 친구들이었어요!

마지막으론, 고구마를 활용한 요리 활동을 해보았어요!

2학기가 시작된 뒤로 진행해 본 오감 놀이에는 주재료를 활용한 특색 요리 만들기를 한 번씩 해보았는데요! 지난 달, 두부 샐러드 파스타 때처럼 요리를 해보자는 말에 눈을 반짝 빛내며 두 손을 뻗은 친구들이에요!

오늘 고구마를 활용해 만들어 본 요리는 바로 '고구마 경단'이었어요!

우리 친구들처럼 작고, 동글동글한 모양으로 고구마를 굴린 뒤, 미리 준비한 카스테라 빵가루와 비스킷 분쇄 가루를 취향껏 묻혀 완성해 볼 수 있었답니다!

담~백한 맛이 강했던 고구마에 조금 더 달고, 보드라운 식감과 맛이 더해지자 새로운 맛에 눈을 뜬 것처럼 고구마를 푹 찍어 바로 입에 쏙 넣기도 하고, 그릇째 경단용 가루를 퍼담아 입으로 우수수 쏟아 부으며 맛있게 먹어 본 씨앗둥이들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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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활동을 끝으로 우리 친구들의 고구마 오감 놀이도 무사히 마무리 되었습니다!

평소 좋아하고, 잘 먹는 식재료를 이용해 무한한 방법으로 탐색하고, 오감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놀이를 진행할 수 있어 더 즐거운 시간이 되었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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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 후, 개운하게 샤워한 다음 점심은 평소보다 10분 정도 늦게 먹어 보았어요!

오늘도 역시나 고구마 섭취한 양이 많았기 때문에 친구들 모두 점심 양은 조절하여 제공해 주었고, 오늘만큼은 선생님 찬스를 써서 도움 받아 맛있게 먹었답니다.

오늘은 개별 알림장 작성 대신 본 게시글로 인사드린 후, 하원 시간에 특이사항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귀여운 고구마 요정들의 먹방 사진 보시고 힘나는 오후 시간 보내세요!

이따 하원 때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