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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서 5장 10-14절.주를 기쁘시게 할 것
10절. 주를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하여 보라.
New American Standard Bible: trying to learn what is pleasing to the Lord.
δοκιμάζοντες τί ἐστιν εὐάρεστον τῷ κυρίῳ·
discerning what is pleasing to the Lord
직역하면 ‘주를 기쁘시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시험하면서’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περιπατεῖτε: walk. 8절)는 뜻입니다.
‘시험하면서’(δοκιμάζοντες)는 현재 분사이고(discerning, testing), ’행하라, 걸어가라‘는 말과 함께, 인생길을 걸어가면서, 무엇이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인지 분별하면서, 인생길을 걸어가라는 뜻입니다.
‘무엇인가’에서 동사(ἐστιν)는 현재형입니다(is).
1. ‘시험하다’(δοκιμάζω)란 말은 로마서 12장 2절에서 ‘하나님의 기쁘시고 선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가 분별하라’(δοκιμάζειν: to prove)는 말씀에서 ‘분별하다’란 뜻으로 번역되었습니다.
본절에서 ‘주를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하여 보라’는 말씀과 로마서 12장 2절에서‘하나님의 선하시고 기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가 분별하라’는 말씀은 똑같은 의미입니다.
‘시험하면서’라는 것은 현재분사로서 인생길의 한 걸음 한 걸음에서 항상 성령님의 인도가 무엇인가, 하나님의 말씀의 뜻이 무엇인가, 올바른 말과 행동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주의하면서 살아가라는 것을 가리킵니다.
2.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목회자는 성도들을 잘 보살피고, 잘 심방하고, 기도해주고, 말씀을 잘 전해주는 것입니다.
가장은 가족들이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경제적으로 염려 없게 해주시고, 가족의 건강을 잘 돌봐주고, 기도해주고, 자녀들을 잘 보살펴주는 것입니다.
직장인은 직장에서 자기의 일을 잘 보살펴고 성실히 잘 일해가는 것입니다.
남편은 아내의 건강을 잘 보살피고, 아내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것이고, 아내는 남편을 잘 보살피고, 남편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것입니다.
아내가 밥을 해주었으면 설거지는 남편이 해주는 것이 주님이 기뻐하실 일입니다.
이것이 주님의 마음이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인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가정사에 소홀히 하고 교회 일만 열심히 하는 것은 주님이 기뻐하실 일이 아닙니다.
학생들이 자기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고, 교회에 와서 맨날 시간을 보내는 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실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실 일은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한 두 시간 기도하는 것이고, 날마다 성령님의 인도를 순간순간 받으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아무리 할 일이 많이 있어도 지금 하나님께서 나에게 하라고 하신 일이 무엇인가를 성령의 감동을 받으면서 성실히 해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자기 몸의 건강을 돌보지 않으면서 무리하는 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 아닙니다.
잘 쉬는 것도 하나님이 기뻐하실 일입니다.
그래서 어떤 유명한 목사님은 ‘쉬는 것도 주의 일이다’고 하셨습니다.
4. 막 결혼한 신혼부부는 어떻게 하면 남편을 기쁘게 할까 어떻게 하면 아내를 기쁘게 할까 염려한다고 했습니다(고린도전서 7:32-34).
주님은 우리의 보물이 있는 곳에 우리의 마음도 있다고 하셨습니다(마태복음 6:21).
그 사람의 돈 씀씀이나 시간 씀씀이를 보면, 그 사람의 마음이 어디에 있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성도들에게 마음이 가 있는 목회자는 늘 성도들 생각을 하면서 기도하고, 말씀 준비하고, 성도들 돌아보는 심방을 부지런히 합니다.
그러나 정치에 관심이 있는 목사는 늘 목사들 만나러 다닙니다.
가족을 사랑하는 가장은 돈벌이에 열심하고, 딴 데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가족과 함께 시간을 많이 보냅니다.
자기 사업에 관심이 많은 사업가는 늘 자기 사업처를 돌아보고, 늘 할 일이 많습니다.
그러나 연애하는 데 관심이 있는 사람은 사업장보다 늘 이성을 만나서 밥 먹고 술 마시려고 합니다.
자기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는 자식을 위해서 돈 쓰는 것을 아까워하지 않습니다.
5. 주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을 마음을 다해서 사랑하라고 하셨고(신명기 6:5, 마태복음 22:37),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가장 한적한 새벽 시간에 기도하고, 또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합니다.
겨울에는 7시가 넘어도 어둡고, 여름에는 5시만 되어도 날이 밝기 때문에, 보통 4시에는 일어나야 평균 한 시간 정도 기도할 수 있습니다.
기도해야 성령님의 은혜를 입어서 성령의 인도를 받으면 하루를 살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 주님은 우리가 기도할 때 성령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누가복음 11:13).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영혼을 살리는 영의 말씀이요(요한복음 6:63) 생명의 말씀입니다(사도행전 5:20, 빌립보서 2:16).
하나님의 말씀은 영혼을 소성시킵니다(시편 19:7).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는 자에게는 큰 평안이 있고(시편 119:165),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 하는 자는 복이 있습니다(시편 112:1).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다윗처럼 하나님의 전에 가서 기도하기를 좋아합니다(시편 84:1-4).
6. 세상에서도 마누라가 이쁘면 처갓집 말뚝 보고도 절한다고 했듯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는 사람은 하나님과 관련된 성도나 교회를 보면 좋아합니다.
바울 사도는 늘 고난을 당하면서도 자신이 전도한 교인들을 위해서 늘 염려하고 마음을 쏟고 있었습니다(고린도후서 11:27-29).
일편단심 이도령을 사랑했던 성춘향은 이도령이 거지가 되어 돌아왔어도, 어머니에게 이도령을 꾸짖지 말고, 밥이라도 한 그릇 주라고 했습니다.
찬송가 461장에는 ‘사랑과 충성 늘 바치오리다’고 고백했습니다.
에녹은 생전에 주님을 기쁘시게 하다가 죽음을 보지 않고 천국으로 옮겨갔다고 했습니다(히브리서 11:5).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에 꼭 맞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사도행전 13:22).
바울은 살든지 죽든지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가 되기를 힘쓴다고 했습니다(고린도후서 5:9).
그러면서 성도들에게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것인지 알기를 힘쓰라고 했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 4:1.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끝으로 주 예수 안에서 너희에게 구하고 권면하노니 너희가 마땅히 어떻게 행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는지를 우리에게 배웠으니 곧 너희가 행하는 바라. 더욱 많이 힘쓰라.
11절. 너희는 열매 없는 어둠의 일에 참여하지 말고 도리어 책망하라.
New American Standard Bible: Do not participate in the unfruitful deeds of darkness, but instead even expose them.
너희는 열매 없는 어둠의 일에 참여하지 말고
καὶ μὴ συνκοινωνεῖτε τοῖς ἔργοις τοῖς ἀκάρποις τοῦ σκότους,
and not have fellowship with the works the unfruitful of the darkness
‘참여하지 말고’에서 동사(συνκοινωνεῖτε)는 현재 명령형입니다(have fellowship).
도리어 책망하라.
μᾶλλον δὲ καὶ ἐλέγχετε,
rather however even expose
‘책망하라’(ἐλέγχετε)는 현재 명령형인데(expose), 원형(ἐλέγχω)은 ‘드러내다, 죄책이 있음을 나타내보이다, 책망하다, 꾸짖다’(expose, show to be guilty, prove, rebuke)는 뜻입니다.
1. 너희는 열매 없는 어둠의 일에
빛은 식물에 열매를 맺게 하지만, 어두움은 열매를 맺지 못하게 합니다.
빛의 열매는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이라고 했고(9절), 어두움의 일은 방탕과 술취함과 음란과 호색과 쟁투와 시기라고 했습니다(로마서 13:12-14).
이처럼 어두움 속에서 은밀히 행하는 일들은 말하기도 부끄럽다고 했습니다(12절).
노아 때나 소돔 고모라 때와 로마시대에도 불신자들이 행한 부끄러운 일들이란 상상을 초월한 것이었습니다.
예컨대 로마 시대에 불신자들이 행한 어둠의 일들이 AD 79년 8월 24일 베스비우스 화산 폭발로 그 증거들이 나타났는데, 그 죄악상들이 오늘날 우리가 보기에도 부끄러운 모습들이었습니다.
오늘날도 일부 어두움에 속한 사람들의 극단적인 타락의 모습은 일반인들이 상상하지 못할 만큼 부끄럽습니다.
그런데 이런 어두움의 일을 행하는 사람들은 음욕이 불 일듯하여 부끄러운 일을 행하고, 추악 탐욕 시기 분쟁 사기 비방 등을 하면서 자기들만 행할 뿐 아니라 그런 어두움의 일을 행한 자들을 옳다고 합니다(로마서 1:26-32).
원래 우리들도 믿기 전에는 공중 권세 잡은 마귀를 따랐으나(에베소서 2:1-2), 예수님을 믿고 난 후에는 빛 가운데 살게 되었습니다(요한복음 8:12).
열매 없는 어두움의 일 중의 하나는 모여서 잡담하고 남을 흉보고 험담하는 것입니다.
이런 험담은 아무런 열매가 없습니다.
잠언 14:23. 모든 수고에는 이익이 있어도 입술의 말은 궁핍을 이룰 뿐이니라.
그리고 성도들이 모여서 다투고 싸우면, 도리어 듣는 자들을 망하게 합니다.
디모데후서 2:14. 너는 그들로 이 일을 기억하게 하여 말다툼을 하지 말라고 하나님 앞에서 엄히 명하라. 이는 유익이 하나도 없고 도리어 듣는 자들을 망하게 함이라.
2. 참여하지 말고 도리어 책망하라
(1) 고린도후서 6장에는 불신자들의 어두움의 일에 참여하지 말고, 따로 나오라고 했습니다(14-16절).
그리고 고린도후서 7장에는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이 하라고 했습니다(1절).
‘책망하라’(ἐλέγχετε)는 것은 폭로하고, 꾸짖는 것을 가리킵니다(expose, show to be guilty, prove, rebuke).
오늘날도 직장생활 하는 성도들은 불신자들이 술 취하고 음란한 데 함께 가자고 유혹하는 경우들을 봅니다.
특히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직장 상사나 회사 사장이 회식하고 술 먹고 음란한 데 가자고 할 때 참으로 곤욕스러울 것입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불신자들에게 잘 보이고, 왕따 당하지 않으려고 일부러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사람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는 말씀처럼 하나님께 더 좋게 해드려야 하겠습니다(갈라디아서 1:10).
고린도전서 5장에는 만일 형제라 하는 사람이 불신자의 어두움에 참여하거든, 그런 형제와 사귀지 말고, 부끄럽게 하고, 심지어 교회에서 내어쫓아라고 했습니다.
고린도전서 5:11-13. 이제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만일 어떤 형제라 일컫는 자가 음행하거나 탐욕을 부리거나 우상 숭배를 하거나 모욕하거나 술 취하거나 속여 빼앗거든 사귀지도 말고 그런 자와는 함께 먹지도 말라 함이라. 밖에 있는 사람들을 판단하는 것이야 내게 무슨 상관이 있으리요마는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이야 너희가 판단하지 아니하랴. 밖에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심판하시려니와 이 악한 사람은 너희 중에서 내쫓으라.
디모데전서 5장에는 ‘범죄한 사들을 모든 사람 앞에서 꾸짖어 나머지 사람으로 두려워하게 하라’고 했습니다(20절).
심지어 느헤미야는 이방 여인과 결혼해서 낳은 아이들의 머리털을 잡아 뽑았다고 했습니다. (느헤미야 13:23-25)
왜 어두움의 일을 책망해야 합니까?
왜냐하면 책망 받으면 빛으로 드러나기 때문입니다(에베소서 5:13).
(2) 이처럼 어두움의 일을 책망하려면, 그 만큼 반발과 반대를 각오해야 합니다.
옛날 선지자들도 우상 숭배자들을 책망하면, 백성들에게 돌에 맞아 죽기도 했습니다.
우리 예수님도 유대인들에게 생명의 길을 전해주셨는데, 오히려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습니다.
바울 사도도 유대인과 이방인에게 생명의 말씀을 전해주었는데도, 돌에 맞고, 고발당하고, 감옥에 갇히고, 죽음의 위협을 당했습니다. (고린도후서 11:23-25)
(3) 무엇보다도 어두움의 일을 물리치려면, 마귀와 영적 전쟁을 해야 합니다.
에베소서 6:12.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사실상 이 세상 풍속을 따라 사는 불신자들의 배후에는 마귀가 역사하고 있다고 했습니다(에베소서 2:2).
방탕과 술취하지 않고, 음란과 호색하지 않고, 쟁투와 시기하는 어두움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으라고 했습니다. (로마서 13:12-14)
그리고 불신자들이 듣든지 아니 듣든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라고 했습니다(에스겔 2:7, 3:11).
디모데후서 4:2.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12절. 그들이 은밀히 행하는 것들은 말하기도 부끄러운 것들이라.
New American Standard Bible: for it is disgraceful even to speak of the things which are done by them in secret.
그들이 은밀히 행하는 것들은
τὰ γὰρ κρυφῇ γινόμενα ὑπ’ αὐτῶν
the things for in secret being done by them
직역하면 ‘왜냐하면 그들에 의해서 은밀히 행해지는 것들은 (말하기도 부끄럽기) 때문이다’는 뜻입니다.
‘행해지는’(γινόμενα)은 현재 분사 수동태로서( being done) ‘행해지고 있는’이란 뜻입니다.
말하기도 부끄러운 것들이라
αἰσχρόν ἐστιν καὶ λέγειν·
shameful it is even to mention
직역하면 ‘심지어 말하는 것조차 부끄럽다’는 뜻입니다.
‘말하기도’에서 동사(λέγειν)는 현재 부정사형 동사이고(to mention), ‘부끄럽다’에서 동사(ἐστιν)는 현재형입니다(is).
1. ‘그들이 은밀히 행하는 것들’이란 불신자들이 은밀히 행하는 음행과 더러운 일과 탐하는 것과 우상숭배하는 것을 가리킵니다(3절).
(1) 소돔 성의 성적인 범죄도 어두운 밤에 이루어졌습니다(창세기 19:3-5).
삼손이 기생 집에 들어가 잔 것도 어두운 밤이었습니다(사사기 6:1-2).
어리석은 청년이 유혹하는 음녀에게 들어가 범죄한 것도 깊은 밤 흑암 중이었습니다. (잠언 7:7-9).
이처럼 밤에 은밀히 이루어지는 음행의 죄들은 말하기도 부끄러운 일들입니다.
(2) 그러나 아무리 은밀하게 행하는 음행이라도 하나님은 밝히 아십니다.
다윗이 밧세바를 데려다가 간음하고, 남편 우리아를 은밀하게 죽인 것도 하나님은 밝히 알고 계셨습니다.
사무엘하 12:9-12. 그러한데 어찌하여 네가 여호와의 말씀을 업신여기고 나 보기에 악을 행하였느냐 네가 칼로 헷 사람 우리아를 치되 암몬 자손의 칼로 죽이고 그의 아내를 빼앗아 네 아내로 삼았도다---너는 은밀히 행하였으나 나는 온 이스라엘 앞에서 백주에 이 일을 행하리라 하셨나이다 하니
아간은 여리고성 전투에서 금은보화를 아무도 모르게 감추었으나, 하나님은 밝히 알고 계셨습니다.
여호수아 7:10-11.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일어나라. 어찌하여 이렇게 엎드렸느냐. 이스라엘이 범죄하여 내가 그들에게 명령한 나의 언약을 어겼으며 또한 그들이 온전히 바친 물건을 가져가고 도둑질하며 속이고 그것을 그들의 물건들 가운데에 두었느니라.
엘리사 선지자는 게하시가 금과 외투 감춘 것을 영감으로 알았고(열왕기하 5:24-25), 베드로는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땅판 값 숨긴 것을 영감으로 알았습니다(사도행전 5:1-5).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은밀한 죄악들을 다 보고 계십니다.
시편 139:1-4.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살펴 보셨으므로 나를 아시나이다. 주께서 내가 앉고 일어섬을 아시고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밝히 아시오며, 나의 모든 길과 내가 눕는 것을 살펴 보셨으므로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 여호와여 내 혀의 말을 알지 못하시는 것이 하나도 없으시니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행동을 보고 계시며, 우리의 모든 말을 듣고 계십니다.
시편 94:9. 귀를 지으신 이가 듣지 아니하시랴. 눈을 만드신 이가 보지 아니하시랴.
2. 말하기도 부끄러운 일들을 하나님께서는 밝히 드러내시고 심판하십니다.
디모데선서 5:24-25. 어떤 사람들의 죄는 밝히 드러나 먼저 심판에 나아가고 어떤 사람들의 죄는 그 뒤를 따르나니, 이와 같이 선행도 밝히 드러나고 그렇지 아니한 것도 숨길 수 없느니라.
불신자들이 은밀히 행하는 부끄러운 일들도 하나님께서는 심판하십니다.
전도서 12:3.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 간에 심판하시리라.
13절. 그러나 책망을 받는 모든 것은 빛으로 말미암아 드러나나니 드러나는 것마다 빛이니라.
New American Standard Bible: But all things become visible when they are exposed by the light, for everything that becomes visible is light.
그러나 책망을 받는 모든 것은 빛으로 말미암아 드러나나니
τὰ δὲ πάντα ἐλεγχόμενα ὑπὸ τοῦ φωτὸς φανεροῦται·
the but everything being exposed by the light is made visible
직역하면 ‘그러나 책망받는 모든 것은 빛에 의해 드러나지게 된다’는 뜻입니다.
‘책망받는’(ἐλεγχόμενα)은 현재 분사 수동태로서(being exposed) ‘책망받고 있는’이란 뜻입니다.
‘드러나나니’(φανεροῦται)는 현재 수동태(is made visible) ’드러나지게 된다‘는 뜻입니다.
드러나는 것마다 빛이니라
πᾶν γὰρ τὸ φανερούμενον φῶς ἐστιν
everything for the having been visible light is
직역하면 ’왜냐하면 드러나지는 것마다 빛이기 때문이다‘는 뜻입니다.
‘드러나는’(φανερούμενον)은 현재 분사 수동태로서(having been visible) ‘드러나지는’이란 뜻입니다.
‘빛이니라’에서 동사(ἐστιν)는 현재형입니다(is).
1. 그러나 책망을 받는 모든 것은 빛으로 말미암아 드러나나니
빛이 비추이면 어둠 속에 숨겨진 것들이 모두 밝히 드러나게 됩니다.
이처럼 예수님께서는 어둔 세상에 오셔서 세상 사람들의 어두운 죄악들을 지적하시고, 회개하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자신이 죄인인 것을 깨달은 사람들은 ‘어찌할꼬’하고 회개하고, 예수님 믿고 성령으로 거듭났습니다.
요한복음 8:12. 예수께서 또 일러 가라사대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그래서 세례 요한도 회개하라고 책망하고 전도했습니다.
마태복음 3:1-2. 그 때에 세례 요한이 이르러 유대 광야에서 전파하여 말하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였으니
또한 예수님도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고 선포하셨고(마태복음 4:17), 제자들도 회개하라고 전도했습니다(마가복음 6:12).
그래서 예수 믿는 사람은 세상의 빛이 되고(마태복음 5:14),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빛이 되었습니다.
에베소서 5:8.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1970년경에 서울역에서 가짜 시계를 팔고 있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청년이 예수 믿고 가짜 시계를 팔지 말라고 전도했습니다.
그러자 그 가짜 시계장수가 성령의 감동을 받고, 바로 회개하고, 정직하게 살게 되었습니다.
고재봉씨는 청송 감옥에서 전도를 받고, 완전히 변화되어 수천명을 전도하고, 찬송하면서 처형을 당했습니다.
‘나같은 죄인 살리신’ 찬송가를 작사한 존 뉴턴(John Newton)은 아버지를 따라 노예 상인으로 잔인한 생활을 하다가, 1748년 5월 10일 바다에서 큰 폭풍우를 만나 어머니가 섬겼던 하나님께 기도하고 변화되어, 가장 널리 불리어진 찬송가를 작사했습니다.
2. 드러나는 것마다 빛이니라
복음의 말씀을 듣고 회개하여 예수 믿는 사람은 과거에 어둠이었으나 이제는 빛이요 빛의 자녀가 되었습니다(에베소서 5:8).
그래서 예수 믿은 성도들은 그 행실을 조사해보면, 빛 된 생활이 드러나게 됩니다.
왜냐하면 예수 믿는 성도들은 성령님의 인도를 따라 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령님의 인도를 따라 사는 성도는 빛의 열매, 성령의 열매를 맺습니다.
에베소서 5:8-9.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갈라디아서 5:22-23.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바울은 예수 믿기 전에 성도와 교회를 핍박하고, 죽이고, 잔해한 포악한 악인이었으나, 예수 믿은 후에는 성령 충만하여 복음을 전하여 많은 사람을 구원하고, 많은 교회를 세우고, 가는 곳마다 아름다운 성령의 열매, 빛의 열매를 맺는 위대한 사도가 되었습니다.
디모데전서 1:13-15. 내가 전에는 비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였으나 도리어 긍휼을 입은 것은 내가 믿지 아니할 때에 알지 못하고 행하였음이라. 우리 주의 은혜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과 함께 넘치도록 풍성하였도다.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
14절. 그러므로 이르시기를 잠자는 자여 깨어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어나라. 그리스도께서 너에게 비추이시리라 하셨느니라.
New American Standard Bible: For this reason it says, "Awake, sleeper, And arise from the dead, And Christ will shine on you.“
그러므로 이르시기를
διὸ λέγει
therefore it says
‘이르시기를’(λέγει)은 현재형입니다(it says).
잠자는 자여 깨어서
Ἔγειρε, ὁ καθεύδων,
awake you, the (one) sleeping,
‘잠자는’(καθεύδων)은 현재분사로서(sleeping) ‘잠 자고 있는’이란 뜻이고, ‘깨어서’(Ἔγειρε)은 현재 명령형으로서(awake you) ‘깨어라’는 뜻입니다.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어나라.
καὶ ἀνάστα ἐκ τῶν νεκρῶν,
and rise up from the dead,
‘일어나라’(ἀνάστα)는 부정과거 명령형으로서(rise up) 단호하게 벌떡 일어나라고 강조하신 말씀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너에게 비추이시리라 하셨느니라
καὶ ἐπιφαύσει σοι ὁ Χριστός.
and will shine upon you the Christ
‘비추이시리라’(ἐπιφαύσει)는 미래형입니다(will shine upon).
1. ‘이르시기를’은 이사야 60장 1절과 26장 19절과 9장 2절의 종합적인 인용으로 보며, 초대교회에서 세례식 때 불렀던 찬송가로 봅니다.
이사야 9:1-2. 전에 고통받던 자들에게는 흑암이 없으리로다 옛적에는 여호와께서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이 멸시를 당하게 하셨더니 후에는 해변 길과 요단 저쪽 이방의 갈릴리를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흑암에 행하던 백성이 큰 빛을 보고 사망의 그늘진 땅에 거주하던 자에게 빛이 비치도다.
이사야 26:19. 주의 죽은 자들은 살아나고 그들의 시체들은 일어나리이다. 티끌에 누운 자들아, 너희는 깨어 노래하라. 주의 이슬은 빛난 이슬이니 땅이 죽은 자들을 내놓으리로다.
이사야 60:1.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잠과 죽음’은 예수 믿기 전 영적인 상태를 가리키고, ‘깨어남과 일어남’은 예수 믿고 하나님의 자녀로 변화된 상태를 가리킵니다.
이처럼 불신자로 있다가 예수 믿는 성도로 변화되는 데는 복음 전도자가 복음을 전할 때, 빛되신 예수님과 성령님께서 감동해주셔서 변화됩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죽은 자가 깨어서 일어나도록 복음의 빛을 비추어야 하고, 빛되신 그리스도를 전해주어야 합니다.
찬송가 502장. 빛의 사자들이여, 어서 가서 어둠을 물리치고 주의 진리 모르는 백성에게 복음의 빛 비춰라. 빛의 사자들이여, 복음의 빛 비춰라. 죄로 어둔밤 밝게 비춰라. 빛의 사자들이여.
2. 저도 불신자 가정에서 태어났는데, 고등학교를 기독교 학교인 대광고등학교에 들어가게 되어서, 예배를 통해서 복음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러자 성령님께서 감동하시므로, 며칠 동안 울면서 회개하고, 변화되어 평생토록 주님을 위해서 살기로 헌신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여호와의 영광의 빛을 보고, 엎드려 자신의 더러운 죄를 회개하고, ‘나를 보내소서’라고 주님을 위한 복음 전파자로 자원하게 되었습니다.
이사야 6:3-8. 서로 불러 이르되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 그의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도다 하더라--그 때에 내가 말하되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나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주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 하였더라. 그 때에 그 스랍 중의 하나가 부젓가락으로 제단에서 집은 바 핀 숯을 손에 가지고 내게로 날아와서, 그것을 내 입술에 대며 이르되 보라, 이것이 네 입에 닿았으니 네 악이 제하여졌고 네 죄가 사하여졌느니라 하더라---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하시니 그 때에 내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바울 사도는 다메섹 도상에서 햇빛보다 더 밝은 그리스도의 빛을 보고, 엎드려져 평생 복음의 빛을 전하는 사도가 되었습니다.
3. 그러므로 우리는 생명의 복음을 열심히 전해서, 어두운 세상에 복음의 빛을 전해야 하겠습니다.
디모데후서 4:2.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에스겔 3:11. 사로잡힌 네 민족에게로 가서 그들이 듣든지 아니 듣든지 그들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이 이러하시다 하라.
왜냐하면 믿음은 들음에서 나기 때문입니다(로마서 10:17).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은 영이요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6:63.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은 영이요 생명이라.
4. 그리스도께서 너에게 비추이시리라 하셨느니라
해와 달이 하늘에 떠서 어둠을 밝게 비추듯이, 그리스도께서 어둠에 사로잡힌 우리에게 생명의 빛을 밝게 비추시는 것을 가리킵니다.
예수님은 어둔 세상의 빛이시고(요한복음 9:5), 예수 믿는 성도들도 어둔 세상을 비추는 빛입니다(마태복음 5:14).
그런데 예수님을 따라 사는 사람은 세상의 빛을 발하게 됩니다.
요한복음 8:12. 예수께서 또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마태복음 5:15-16.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날마다 기도하고 성경 말씀의 은혜 받아서, 항상 성령님의 인도를 받으며 사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어두운 세상에 밝은 빛을 발하시고, 복음의 말씀을 전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빛이 온 세상에 비추게 하시고, 복된 생활 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