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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송❮偈頌-1❯
●爲利世閒發大心하야
◯其心普徧於十方하니
◯衆生國土三世法과
◯佛及菩薩最勝海로다
세간에 이익을 주기 위해 큰 마음을 일으켜
그 마음이 두루 시방에 가득하니
중생과 국토와 삼세의 법과
부처님과 보살은 가장 훌륭한 바다로다.
◆게송❮偈頌-2❯
●究竟虛空等法界하야
◯所有一切諸世閒에
◯如諸佛法皆往詣하야
◯如是發心無退轉로다
허공의 끝처럼 법계가 평등하여
존재하는 일체의 모든 세간에
모든 부처님의 법이 모두 가서
일으킨 마음은 물러남이 없음이로다.
◆게송❮偈頌-3❯
●慈念衆生無暫捨하고
◯離諸惱害普饒益하며
◯光明照世爲所歸하니
◯十力護念難思議로다
중생을 자비로 생각하고 잠깐도 버리지 않고
모든 번뇌의 괴로움을 버리고 풍요와 이익을 주며
광명을 세간에 비춰 귀의하게 하니
십력으로 보호하고 생각함은 생각하기 어려움이로다.
◆게송❮偈頌-4❯
●十方國土悉趣入하야
◯一切色形皆示現하니
◯如佛福智廣無邊하나
◯隨順修因無所著이로다
시방의 국토에 모두 들어가서
모든 몸매를 모두 나타내 보이니
부처님의 복과 지혜는 광대하여 끝이 없으나
순리를 따라 인연을 닦으나 집착이 없음이로다.
◆게송❮偈頌-5❯
●有剎仰住或傍覆하고
◯麤妙廣大無量種하거늘
◯菩薩一發最上心하고
◯悉能往詣皆無礙로다
어떤 불찰은 위로 혹은 엎어져 머물고
거칠고 미묘한 것이 광대하여 그 종류가 헤아릴 수 없거늘
보살이 한 번 최상의 마음을 일으키고
가는 곳마다 모두 걸림이 없음이로다.
◆게송❮偈頌-6❯
●菩薩勝行不可說하야
◯皆勤修習無所住하고
◯見一切佛常欣樂하야
◯普入於其深法海여
보살의 훌륭한 수행은 말할 수 없어
모두 부지런히 배우고 닦으나 머물지 않고
모든 부처님을 언제나 기쁨과 즐거움으로 뵈면서
두루 깊은 법의 바다에 들어감이로다.
◆게송❮偈頌-7❯
●哀愍五趣諸群生하야
◯令除垢穢普淸淨하며
◯紹隆佛種不斷絕하고
◯摧滅魔宮無有餘로다
오취의 모든 군생을 애처롭고 불쌍하게 여겨
이들의 더러운 때를 없에 모두 청정하게 하며
불종을 이어서 단절되지 않게 하고
악마의 궁전을 꺾어 없애 남김이 없게 함이로다.
◆게송❮偈頌-8❯
●已住如來平等性하고
◯善修微妙方便道하야
◯於佛境界起信心하나
◯得佛灌頂心無著이로다
이미 여래의 평등한 성품에 머물고
미묘한 방편의 도를 잘 닦아서
불처님의 경계에 신심을 일으키나
부처님이 얻은 관정에 마음으로 집착이 없음이로다.
◆게송❮偈頌-9❯
●兩足尊所念報恩은
◯心如金剛不可沮하며
◯於佛所行能照了이니
◯自然修習菩提行이여
양족존의 은혜를 갚으려 생각은
금강과 같은 마음이라 막을 수 없으며
부처님이 닦은 것을 비추어 깨달으니
저절로 보리행을 배우고 닦음이로다.
◆게송❮偈頌-10❯
●諸趣差別想無量은
◯業果及心亦非一하며
◯乃至根性種種殊하야
◯一發大心悉明見이로다
모든 갈래의 차렵과 헤아릴 수 없는 상상은
업과 과보와 마음도 하나가 아니며
내지 감각과 성품이 가지가지 달라서
한 번 큰마음을 일으켜 밝게 봄이로다.
◆게송❮偈頌-11❯
●其心廣大等法界하고
◯無依無變如虛空하며
◯趣向佛智無所取하야
◯諦了實際離分別이로다
그 마음은 광대하기 법계와 같고
의지가 없고 변함이 없기가 허공과 같으며
부처님의 지혜를 향할지라도 집착이란 없어
진실한 경계를 분명하게 깨달아 분별을 떠났음이로다.
◆게송❮偈頌-12❯
●知衆生心無生想하며
◯了達諸法無法想하고
◯雖普分別無分別하나
◯億那由剎皆往詣로다
중생의 마음을 알아도 중생이라는 생각이 없으며
모든 법을 헤아려 통달하였으나 법이라는 생각도 없고
비록 두루 분별하나 분별이 없으나
억 나유타 불찰에 모두 감이로다.
◆게송❮偈頌-13❯
●無量諸佛妙法藏에
◯隨順觀察悉能入하고
◯衆生根行靡不知하나
◯到如是處如世尊이로다
헤아릴 수 없는 부처님의 미묘한 법의 창고에서
순리를 따라 관찰하며 모두 들어가고
중생의 감각과 행위를 알지 못하는 것이 없으나
이와 같은 곳에 도착함이 세존과 같음이로다.
◆게송❮偈頌-14❯
●淸淨大願恒相應하야
◯樂供如來不退轉하고
◯人天見者無厭足하야
◯常爲諸佛所護念이로다
청정한 큰 서원은 언제나 서로 같아서
여래에게 즐겁게 공양하나 물러남이 없고
인간과 하늘을 보는 것에 싫어함이 없이 만족하여
언제나 모든 부처님의 보호와 염려를 받음이로다.
◆게송❮偈頌-15❯
●其心淸淨無所依하고
◯雖觀深法而不取하며
◯如是思惟無量劫하나
◯於三世中無所著이로다
그 마음 청정하여 의지하는 곳이 없고
비록 깊은 법을 관찰하나 집착하지 않으며
이와 같이 헤아릴 수 없는 겁에 생각하나
삼세 안에서 집착이 없음이로다.
◆게송❮偈頌-16❯
●其心堅固難制沮하고
◯趣佛菩提無障礙하며
◯志求妙道除蒙惑하야
◯周行法界不告勞이로다
그 마음은 견고하여 제어하기 어렵고
부처님의 보리에 나아감에 장애가 없으며
미묘한 도를 구하려는 의지로 의혹을 없애어
법계를 두루 다녀도 피로할 줄을 모름이로다.
◆게송❮偈頌-17❯
●知語言法皆寂滅하야
◯但入眞如絕異解하고
◯諸佛境界悉順觀하니
◯達於三世心無礙로다
말로 하는 법이란 모드 적멸하여
오로지 진여에 들어가 다른 깨달음을 끊고
모든 부처님의 경계를 순리대로 모두 관찰하니
삼세를 통달한 마음은 걸림이 없음이로다.
◆게송❮偈頌-18❯
●菩薩始發廣大心하야
◯卽能徧往十方剎하야
◯法門無量不可說하나
◯智光普照皆明了로다
보살이 처음 광대한 마음을 일으켜
즉시 시방의 불찰을 두루 다니면서
헤아릴 수 없는 법문을 연설하지 못하나
지혜의 광명을 두루 비추어 모두 분명하게 깨달음이로다.
◆게송❮偈頌-19❯
●大悲廣度最無比하고
◯慈心普徧等虛空하나
◯而於衆生不分別하야
◯如是淸淨遊於世이로다
대비의 광대한 제도는 최상이라 견줄 데가 없고
대비의 마음이 두루 허공과 같으나
중생에게 분별하지 않으면서
이와 같은 청정으로 세간을 돌아다님이로다.
◆게송❮偈頌-20❯
●十方衆生悉慰安하야
◯一切所作皆眞實하고
◯恒以淨心不異語하야
◯常爲諸佛共加護로다
시방중생을 모두 위로하고 편아하게 하려
모든 하는 일은 모두 진실하고
언제나 청정한 마음뿐이고 다른 말이 없어
언제나 모든 부처님의 가호를 받음이로다.
◆게송❮偈頌-21❯
●過去所有皆憶念하고
◯未來一切悉分別하야
◯十方世界普入中하야
◯爲度衆生令出離로다
과거에 존재한 것을 모두 기억하고
미래의 모든 것을 모두 분별하여
시방세계의 그 안에 두루 들어가서
중생을 제도해 벗어나게 함이로다.
◆게송❮偈頌-22❯
●菩薩具足妙智光하고
◯善了因緣無有疑하며
◯一切迷惑皆除斷하야
◯如是而遊於法界로다
보살이 미묘한 지혜의 광명을 갖추고
인연을 잘 헤아려서 의심이 없으며
모든 미혹을 모두 끊어서
이와 같은 것으로 법계를 돌아다님이로다.
◆게송❮偈頌-23❯
●魔王宮殿悉摧破하고
◯衆生翳膜咸除滅하야
◯離諸分別心不動하니
◯善了如來之境界로다
마왕의 궁전을 모두 꺾어 파괴하고
중생의 어두운 눈꺼풀을 모두 제거해 없애
모든 분별을 버리고 마음이 흔들리지 않으니
여래의 경계를 잘 헤아림이로다.
◆게송❮偈頌-24❯
●三世疑網悉已除하고
◯於如來所起淨信하야
◯以信得成不動智하며
◯智淸淨故解眞實이로다
삼세의 의혹의 그물을 모두 없애고
여래의 처소에서 청정한 믿음을 일으켜
얻은 믿음으로 부동지를 성취하며
지혜가 청정하기 때문에 진실을 이해함이로다.
◆게송❮偈頌-25❯
●爲令衆生得出離하야
◯盡於後際普饒益하며
◯長時勤苦心無厭하야
◯乃至地獄亦安受로다
중생을 벗어나게 하려
세상 끝까지 풍요와 이익을 주며
긴 세월에 부지런히 고행하나 싫어하는 마음이 없어
심지어 지옥에서까지 안락하고 여김이로다.
◆게송❮偈頌-26❯
●福智無量皆具足하고
◯衆生根欲悉了知하며
◯及諸業行無不見하야
◯如其所樂爲說法이로다
헤아릴 수 없는 지혜와 복을 모두 갖추고
중생의 감각과 오욕락을 모두 헤아려 알며
또 모든 업과 행한 것을 보지 못하는 것이 없어
그들이 즐거워하는 것에 따라 설법을 함이로다.
◆게송❮偈頌-27❯
●了知一切空無我하며
◯慈念衆生恒不捨하고
◯以一大悲微妙音으로
◯普入世閒而演說이로다
모든 것은 공하여 나가 없음을 또렷하게 알며
대자로 중생을 생각하며 언제나 버리지 않고
한 결 같이 대비의 미묘한 음성으로
두루 세간에 들어가 연설함이로다.
◆게송❮偈頌-28❯
●放大光明種種色하야
◯普照衆生除黑闇하며
◯光中菩薩坐蓮華하야
◯爲衆闡揚淸淨法이로다
가지가지 빛깔의 큰 광명을 놓아
두루 중생에게 비추어 어둠을 없애주며
광명 안에 보살이 연꽃에 앉아
중생을 위해 청정한 법을 열어 휘날림이로다.
◆게송❮偈頌-29❯
●於一毛端現衆剎하니
◯諸大菩薩皆充滿이로다
◯衆會智慧各不同하나
◯悉能明了衆生心이로다
한 개의 털끝으로 온갖 불찰을 나타내니
모든 큰 보살로 모두 가득함이로다.
법회에 대중은 지혜가 저마다 동일하지 않으나
중생의 마음을 모두 분명하게 깨달음이로다.
◆게송❮偈頌-30❯
●十方世界不可說하나
◯一念周行無不盡하고
◯利益衆生供養佛하야
◯於諸佛所問深義로다
시방세계는 말할 수 없으나
한 생각에 두루 다니길 다하지 않음이 없고
중생에게 이익을 주며 부처님께 공양을 하여
모든 부처님께 깊은 도리를 물음이로다.
◆게송❮偈頌-31❯
●於諸如來作父想하고
◯爲利衆生修覺行하고
◯智慧善巧通法藏하야
◯入深智處無所著이로다
모든 여래를 아버지라 생각하고
중생에게 이익을 주기 위해 정각의 수행을 닦고
지혜가 매우 뛰어나서 법장을 통달하여
깊은 지혜에 들어가나 집착이 없음이로다.
◆게송❮偈頌-32❯
●隨順思惟說法界하니
◯經無量劫不可盡하고
◯智雖善入無處所하며
◯無有疲厭無所著이로다
순리를 따라 사유하고 법계를 연설하니
헤아릴 수 없는 겁에 다하지 못하고
지혜로 잘 들어가나 처소가 없으며
피로를 모르면서 집착도 없음이로다.
◆게송❮偈頌-33❯
●三世諸佛家中生하야
◯證得如來妙法身하고
◯普爲群生現衆色하나니
◯譬如幻師無不作이로다
삼세 모든 부처님의 집에 태어나서
여래의 미묘한 법신을 증득하고
두루 군생을 위해 온갖 몸을 나타내나니
비유하면 환술사가 못하는 것이 없는 것과 같음이로다.
◆게송❮偈頌-34❯
●或現始修殊勝行커나
◯或現初生及出家커나
◯或現樹下成菩提커나
◯或爲衆生示涅槃이로다
혹 처음 닦는 훌륭한 행을 나타내거나
또는 처음 태어나 출가하는 것을 나타내거나
또는 보리수 아래서 보리를 성취하는 것을 나타내거나
혹은 중생에게 열반을 보여줌이로다.
◆게송❮偈頌-35❯
●菩薩所住希有法은
◯唯佛境界非二乘하나니
◯身語意想皆已除하나
◯種種隨宜悉能現이로다
보살이 머문 희유한 법은
오직 부처님의 경계요! 이승이 아니나니
몸과 말과 의식이라는 생각을 이미 없앴으나
가지가지의 능력에 따라 모두 나타냄이로다.
◆게송❮偈頌-36❯
●菩薩所得諸佛法을
◯衆生思惟發狂亂하나
◯智入實際心無礙하야
◯普現如來自在力이로다
보살이 얻은 모든 불법을
중생을 사유하면 광란이 일어나
실제에 든 지혜는 마음에 의혹이 없어
두루 여래의 자재한 힘을 나타냄이로다.
◆게송❮偈頌-37❯
●此於世閒無與等한데
◯何況復增殊勝行하랴
◯雖未具足一切智하나
◯已獲如來自在力이로다
이 세간에는 같을 이가 없거늘
어찌 하물며 다시 다른 훌륭한 수행을 더하랴!
비록 일체지를 갖추지 못하였으나
이미 여래의 자재한 힘을 얻었음이로다.
◆게송❮偈頌-38❯
●已住究竟一乘道하며
◯深入微妙最上法하야
◯善知衆生時非時하고
◯爲利益故現神通이로다
이미 끝내 마지막의 일승도에 머물며
미묘하고 최상의 법에 들어가
중생의 때와 때가 아님을 잘 알고
이익을 위한 까닭으로 신통을 나타냄이로다.
◆게송❮偈頌-39❯
●分身徧滿一切剎하니
◯放淨光明除世闇하나니
◯譬如龍王起大雲하야
◯普雨妙雨悉充洽이로다
분신은 두루 모든 불찰에 가득하니
청정한 광명을 놓아 세간의 어둠을 제거했나니
비유하면 용왕이 큰 구름을 일으켜
두루 미묘한 비를 내려 모두 흡족하게 함이로다.
◆게송❮偈頌-40❯
●觀察衆生如幻夢하야
◯以業力故常流轉하고
◯大悲哀愍咸救拔하려
◯爲說無爲淨法性이로다
관찰컨대 중생은 환영과 꿈과 같아
업력 때문에 언제나 흘러 다니고
대비로 애처롭고 가엾게 여겨 모두 구제하려
무위의 청정한 법의 성품을 연설함이로다.
◆게송❮偈頌-41❯
●佛力無量此亦然하나니
◯譬如虛空無有邊하나
◯爲令衆生得解脫하려
◯億劫勤修而不倦이로다
헤아릴 수 없는 부처님의 힘도 역시 이러하나니
비유하면 허공에 끝이 없으나
중생에게 해탈을 얻게 하려
억 겁에 부지런히 닦으며 게으름이란 없음이로다.
◆게송❮偈頌-42❯
●種種思惟妙功德은
◯善修無上第一業이니
◯於諸勝行恒不捨하고
◯專念生成一切智로다
가지가지의 사유와 미묘한 공덕은
위없는 제일의 업을 잘 닦으니
온갖 훌륭한 수행은 언제나 버리지 않고
오로지 생각은 일체지를 이루려고 함이로다.
◆게송❮偈頌-43❯
●一身示現無量身하야
◯一切世界悉周徧하나
◯其心淸淨無分別하고
◯一念難思力如是로다
하나의 몸으로 헤아릴 수 없는 몸을 나타내
모든 세계를 모든 두루 가득하나
그 마음은 청정하여 분별이 없고
한 생각 불가사의한 힘도 이와 같음이로다.
◆게송❮偈頌-44❯
●於諸世閒不分別하고
◯於一切法無妄想하며
◯雖觀諸法而不取하고
◯恒救衆生無所度로다
모든 세간에 분별이 없고
모든 법에 대해 허망한 생각이 없으며
비록 모든 법을 관찰하나 집착하지 않고
언제나 중생을 구제하나 제도한 바가 없음이로다.
◆게송❮偈頌-45❯
●一切世閒唯是想이요
◯於中種種各差別하거늘
◯知想境界險且深하고
◯爲現神通而救脫하니라
모든 세간은 오로지 망상뿐이요!
그 안에 온갖 가지는 저마다 차별하거늘
망상의 경계는 험하고 깊은 줄로 알고
신통을 나타내 해탈시켜줌이로다.
◆게송❮偈頌-46❯
●譬如幻師自在力하야
◯菩薩神變亦如是하나니
◯身徧法界及虛空하야
◯隨衆生心靡不見이로다
비유하면 자재한 힘의 환술사과 같아
보살의 신통도 역시 이러하나니
몸을 법계와 허공계에 두루 하야
중생의 마음에 따라 보여주지 않음이 없음이로다.
◆게송❮偈頌-47❯
●能所分別二俱離하고
◯雜染淸淨無所取하며
◯若縛若解智悉忘하고
◯但願普與衆生樂이로다
분별하면 둘이 모두 떠났고
섞이고 물듦과 청정까지 집착하는 바가 없으며
속박과 벗어나는 지혜도 모두 잊고
단지 두루 중생에게 약이 되리라 서원함이로다.
◆게송❮偈頌-48❯
●一切世閒唯想力이요
◯以智而入心無畏하고
◯思惟諸法亦復然하듯
◯三世推求不可得이로다
모든 세간이란 오로지 망상의 힘이요!
지혜로 들어가 마음에 두려움이 없고
모든 법을 사유하는 것도 역시 이러하듯
삼세를 구하여도 얻지 못함이로다.
◆게송❮偈頌-49❯
●能入過去畢前際하고
◯能入未來畢後際하고
◯能入現在一切處하야
◯常勤觀察無所有로다
과거의 경계를 끝까지 들어가고
미래의 경계도 끝까지 들어가고
비록 현재에 모든 곳에 들어가
언제나 부지런히 무소유를 관찰함이로다.
◆게송❮偈頌-50❯
●隨順涅槃寂滅法하야
◯住於無諍無所依하니
◯心如實際無與等하야
◯專向菩提永不退로다
열반의 적멸한 법을 순리를 따라
다툼이 없고 의지가 없는 곳에 머무니
실상과 같은 마음은 같을 이가 없어
오로지 보리를 향함에 영원히 물러남이 없음이로다.
◆게송❮偈頌-51❯
●修諸勝行無退怯하고
◯安住菩提不動搖하며
◯佛及菩薩與世閒에
◯盡於法界皆明了로다
모든 훌륭한 수행을 닦아 물러나거나 겁냄이 없고
안주한 보리는 동요하지 않으며
부처님과 보살과 세간에
법계의 끝을 모두 분명하게 깨달음이로다.
◆게송❮偈頌-52❯
●欲得最勝第一道하야
◯爲一切智解脫王하면
◯應當速發菩提心하야
◯永盡諸漏利群生이로다
가장 훌륭한 제일의 도를 얻어
일체지의 해탈왕이 되고자 하면
반드시 빨리 보리에 마음을 일으켜
모든 삼루를 영원히 끝내고 중생에게 이익을 줌이로다.
◆게송❮偈頌-53❯
●趣向菩提心淸淨하고
◯功德廣大不可說하나
◯爲利衆生故稱述하나니
◯汝等諸賢應善聽이로다
보리를 향해 가는 마음은 청정하고
광대한 공덕은 말하라 수 없으나
중생에게 이익을 주려는 까닭으로 말을 하나니
여러분들은 모든 현자의 말을 잘 들음이로다.
◆게송❮偈頌-54❯
●無量世界盡爲塵하고
◯一一塵中無量剎에
◯其中諸佛皆無量하나
◯悉能明見無所取로다
헤아릴 수 없는 세계를 티끌로 만들고
하나하나의 티끌 안에 헤아릴 수 없는 불찰에
그 안에 모든 부처님이 모두 헤아릴 수 없으나
모두 분명하게 보나 집착이란 없음이로다.
◆게송❮偈頌-55❯
●善知衆生無生想하고
◯善知言語無語想하며
◯於諸世界心無礙하나니
◯悉善了知無所著이로다
중생을 잘 알아도 생겨났다는 생각이란 없고
하는 말을 잘 알아도 말이라는 생각이 없으며
모든 세계에 마음이 걸림이 없나니
모두를 잘 헤아려 아나 집착하는 바가 없음이로다.
◆게송❮偈頌-56❯
●其心廣大如虛空하야
◯於三世事悉明達하니
◯一切疑惑皆除滅하야
◯正觀佛法無所取로다
그 마음 광대하기 허공과 같아
삼세의 일을 모두 분명하게 통달하였으니
모든 의혹을 모두 제거해 없애버리고서
불법을 바르게 관찰하나 집착하는 바가 없음이로다.
◆게송❮偈頌-57❯
●十方無量諸國土에
◯一念往詣心無著하고
◯了達世閒衆苦法하야
◯悉住無生眞實際로다
시방 헤아릴 수 없는 모든 불국토에
한 생각에 가나 마음에 집착이 없고
세간의 온갖 괴로운 법을 헤아려 통달하여
무생의 진실한 경계에 모두 머무름이로다.
◆게송❮偈頌-58❯
●無量難思諸佛所에
◯悉往彼會而覲謁하고
◯常爲上首問如來에
◯菩薩所修諸願行이로다
생각으로 헤아리기 어려운 모든 부처님의 처소에
저쪽 법회의 모두 가서 모든 뵙고
언제나 상수가 되어 여래에게
보살이 닦아야 하는 모든 서원과 수행을 물음이로다.
◆게송❮偈頌-59❯
●心常憶念十方佛하나
◯而無所依無所取하며
◯恒勸衆生種善根하고
◯莊嚴國土令淸淨이로다
마음은 언제나 시방의 부처님을 생각하나
의지하는 바도 없고 집착하는 바도 없으며
언제나 중생에게 선근을 심어라 권하고
불국토를 장엄하게 하여 청정하게 함이로다.
◆게송❮偈頌-60❯
●一切衆生三有處에
◯以無礙眼咸觀察하야
◯所有習性諸根解를
◯無量無邊悉明見이로다
모든 중생과 삼유의 처소에
걸림이 없는 눈으로 모두 관찰하여
가진 습기와 성품과 모든 감각과 이해를
헤아릴 수 없고 끝이 없이 모두 분명하게 봄이로다.
◆게송❮偈頌-61❯
●衆生心樂悉了知하고
◯如是隨宜爲說法하며
◯於諸染淨皆通達하야
◯令彼修治入於道로다
중생의 마음에 오욕락을 모두 헤아려 알고
능력에 따라 법을 연설해주며
모든 물듦과 청정함을 모두 통달하여
저들이 닦고 다스려서 도에 들게 함이로다.
◆게송❮偈頌-62❯
●無量無數諸三昧에
◯菩薩一念皆能入하고
◯於中想智及所緣을
◯悉善了知得自在로다
헤아릴 수 없고 셀 수 없는 모든 삼매에
보살이 한 생각으로 모두 들어가고
그 안에서 생각하는 지혜와 반연할 것을
모두 잘 헤아려 알아서 자재하게 됨이로다.
◆게송❮偈頌-63❯
●菩薩獲此廣大智하고
◯疾向菩提無所礙하야
◯爲欲利益諸群生하려
◯處處宣揚大人法이로다
보살이 이 광대한 지혜를 얻고
빨리 보리를 향해 걸림이 없어
모든 군생에게 이익을 주려
곳곳에서 대인의 법을 펼쳐 휘날림이로다.
◆게송❮偈頌-64❯
●善知世閒長短劫이나
◯一月半月及晝夜하고
◯國土各別性平等을
◯常勤觀察不放逸이로다
세간의 길거나 짧은 겁이나
한 달이나 반달이나 밤낮을 잘 알고
불국토는 저마다 성품이 평등하다는 것을
언제나 부지런히 관찰하여 방일하지 않음이로다.
◆게송❮偈頌-65❯
●普詣十方諸世界하야
◯而於方處無所取하고
◯嚴淨國土悉無餘하나
◯亦不曾生淨分別이로다
두루 시방의 모든 세계를 가서
어느 방향과 처소에 집착하는 바가 없고
불국토를 장엄하고 청정하게 함에 남김이 없으나
또 일찍이 청정하다는 분별을 내기 않음이로다.
◆게송❮偈頌-66❯
●衆生是處若非處과
◯及以諸業感報別을
◯隨順思惟入佛力하야
◯於此一切悉了知로다
중생의 옭은 곳과 그릇 곳과
받아야 하는 모든 법의 받음이 다른 것을
순리를 따라 부처님의 힘에 들어가서
모든 것을 헤아려 앎이로다.
◆게송❮偈頌-67❯
●一切世閒種種性과
◯種種所行住三有하며
◯利根及與中下根과
◯如是一切咸觀察이로다
모든 세간에 온갖 가지의 성품과
온갖 가지 수행을 하며 삼유에 머물며
이근과 중근과 하근과
이런 모든 것을 모두 관찰함이로다.
◆게송❮偈頌-68❯
●淨與不淨種種解와
◯勝劣及中悉明見하고
◯一切衆生至處行을
◯三有相續皆能說이로다
청정하고 부정하고 온갖 가지의 이해와
수승한 것과 하열한 그 안을 모두 분명하게 보고
모든 중생이 가는 곳을
삼유가 서로 이어진다는 것을 모두 말해줌이로다.
◆게송❮偈頌-69❯
●禪定解脫諸三昧가
◯染淨因起各不同하고
◯及以先世苦樂殊를
◯淨修佛力咸能見이로다
선정과 해탈과 모든 삼매가
물들고 청정한 원인이 일어남이 저마다 동일하지 않고
선세에 괴로움과 즐거움이 다른 것을
청정한 부처님의 힘을 닦아 모두 봄이로다.
◆게송❮偈頌-70❯
●衆生業惑續諸趣를
◯斷此諸趣得寂滅하야
◯種種漏法永不生하며
◯幷其習種悉了知로다
중생의 혹업으로 연속되는 모든 갈래를
이 모든 갈래 끊어 적멸을 얻어
온갖 가지의 삼루의 법이 영원히 생겨나지 않게 하며
또 습기와 종자를 모두 헤아려 앎이로다.
◆게송❮偈頌-71❯
●如來煩惱皆除盡하야
◯大智光明照於世하니
◯菩薩於佛十力中에
◯雖未證得亦無疑로다
여래는 번뇌를 모두 끝까지 없애어
큰 지혜의 광명을 세간에 비추니
보살이 부처님의 10력을
비록 증득하지 못했으나 역시 의심이 없음이로다.
◆게송❮偈頌-72❯
●菩薩於一毛孔中에
◯普現十方無量剎하나니
◯或有雜染或淸淨하야
◯種種業作皆能了로다
보살이 하나의 털구멍 안에
두루 시방의 헤아릴 수 없는 불찰을 나타내나니
혹 잡된 것이 물들고 혹은 청정하여
온갖 가지 짓는 업을 모두 깨달음이로다.
◆게송❮偈頌-73❯
●一微塵中無量剎에
◯無量諸佛及佛子가
◯諸剎各別無雜亂을
◯如一一切悉明見이로다
하나의 미세한 티끌 안의 헤아릴 수 없는 불찰에
헤아릴 수 없는 부처님과 불자가
모든 불찰은 저마다 달라 혼란이 섞임이 없음을
하나처럼 모두 분명하게 봄이로다.
◆게송❮偈頌-74❯
●於一毛孔見十方하니
◯盡虛空界諸世閒에
◯無有一處空無佛하고
◯如是佛剎悉淸淨이로다
한 개의 털구멍에서 시방을 보니
허공에 가득한 모든 세간에
한 곳도 부처님이 안 계신 곳이 없고
이런 불찰은 모두 청정함이로다.
◆게송❮偈頌-75❯
●於毛孔中見佛剎하고
◯復見一切諸衆生하니
◯三世六趣各不同하며
◯晝夜月時有縛解로다
털구멍 안에 불찰을 보고
또 일체의 모든 중생을 보니
삼세의 여섯 갈래가 저마다 동일하지 않으며
밤낮의 세월에 묶이고 벗어났다 함이로다.
◆게송❮偈頌-76❯
●如是大智諸菩薩은
◯專心趣向法王位하야
◯於佛所住順思惟하고
◯而獲無邊大歡喜로다
이 같은 큰 지혜의 모든 보살은
오로지 한 마음으로 법왕의 지위를 향해 나아가서
부처님이 머무신 곳에 따라 생각을 하고
끝이 없는 큰 환희를 얻음이로다.
◆게송❮偈頌-77❯
●菩薩分身無量億에
◯供養一切諸如來하며
◯神通變現勝無比하야
◯佛所行處皆能住로다
보살의 분신은 헤아릴 수 없는 억 겁에
일체의 모든 여래에게 공양을 하며
신통과 변화를 나타냄이 견줄 이가 없어
부처님이 닦는 곳마다 모두 머무름이로다.
◆게송❮偈頌-78❯
●無量佛所皆鑽仰하야
◯所有法藏悉耽味하며
◯見佛聞法勤修行하니
◯如飮甘露心歡喜로다
헤아릴 수 없는 부처님의 처소에서 모두 우러러보며
존재하는 법의 창고를 모두 음미하며
부처님을 뵙고 법을 들어 부지런히 수행하니
감로를 먹듯이 마음이 환희함이로다.
◆게송❮偈頌-79❯
●已獲如來勝三昧하고
◯善入諸法智增長하야
◯信心不動如須彌하듯
◯普作群生功德藏이로다
여래의 훌륭한 삼매를 얻고
모든 법에 잘 들어가 지혜를 불어나고 자라나게 하여
믿음의 마음이 흔들리지 않음이 마치 수미산과 같듯이
도루 군생들의 공덕의 창고를 만듦이로다.
◆게송❮偈頌-80❯
●慈心廣大徧衆生하야
◯悉願疾成一切智하나
◯而恒無著無依處하야
◯離諸煩惱得自在로다
광대한 대자심은 중생에게 두루 하여
일체지를 모두 이루기를 서원하나
언제나 집착이 없고 의지할 곳도 없어
모든 번뇌를 떠나 자재를 얻음이로다.
◆게송❮偈頌-81❯
●哀愍衆生廣大智는
◯普攝一切同於己하야
◯知空無相無眞實하나
◯而行其心不懈退로다
중생을 애처롭고 불쌍하게 여기는 광대한 지혜는
두루 모든 것을 포섭하길 제 몸과 동일하게 하고
모양이 없고 진실이 없음이 허공과 같으나
닦는 마음은 게으름이나 물러남이 없음이로다.
◆게송❮偈頌-82❯
●菩薩發心功德量은
◯億劫偁揚不可盡하나니
◯以出一切諸如來은
◯獨覺聲聞安樂故로다
보살이 발심한 공덕의 양은
억 겁에 불러도 다하지 못하나니
일체의 모든 여래를 출현은
독각과 성문을 안락하게 하는 까닭이로다.
◆게송❮偈頌-83❯
●十方國土諸衆生에
◯皆悉施安無量劫하고
◯勸持五戒及十善과
◯四禪四等諸定處로다
시방의 불국토에 모든 중생을
모두 다 헤아릴 수 없는 겁에 안락하게 하고
오계와 십선과 사선과 사무량심 등의
모든 선정을 지니라고 권함이로다.
◆게송❮偈頌-84❯
●復於多劫施安樂하야
◯令斷諸惑成羅漢이라치자
◯彼諸福聚雖無量하나
◯不與發心功德比로다
또 많은 겁에 안락을 보시하여
모든 의혹을 끊어주어 아라한을 성취하게 했다. 치자
저 모든 복의 무더기가 비로 헤아릴 수 없으나
발심한 공덕과는 견줄 수도 없음이로다.
◆게송❮偈頌-85❯
●又教億衆成緣覺하며
◯獲無諍行微妙道라치자
◯以彼而校菩提心하면
◯筭數譬諭無能及이로다
또 억만의 중생을 교화애 연각을 성취하게 하며
논쟁이 없는 행과 미묘한 도를 얻게 하였다. 치자!
저 보리에 마음을 일으킨 이와 비교하면
산수나 비유로 조금도 미치지 못함이로다.
◆게송❮偈頌-86❯
●一念能過塵數剎하고
◯如是經於無量劫이라치자
◯此諸剎數尚可量하나
◯發心功德不可知로다
한 생각에 티끌 수 같은 불찰을 지나고
이와 같이 하여 헤아릴 수 없는 겁을 지난다. 치자!
이 모든 불찰의 수는 오히려 헤아리는 것이 가능하나
발심한 공덕은 아는 것이 불가능함이로다.
◆게송❮偈頌-87❯
●過去未來及現在에
◯所有劫數無邊量하거늘
◯此諸劫數猶可知하야도
◯發心功德無能測이로다
과거와 미래와 현재에
존재하는 겁의 수도 그 수량이 끝이 없거늘
이 모든 겁의 수도 오히려 알 수 있으나
발심한 공덕은 헤아릴 수 없음이로다.
◆게송❮偈頌-88❯
●以菩提心徧十方하야
◯所有分別靡不知하고
◯一念三世悉明達하야
◯利益無量衆生故로다
보리에 마음이 시방에 두루 하여
존재하는 분별을 모두 알고
한 생각에 삼세를 모두 분명하게 통달하여
헤아릴 수 없는 중생에게 이익을 줌이로다.
◆게송❮偈頌-89❯
●十方世界諸衆生의
◯欲解方便意所行과
◯及以虛空際可測하야도
◯發心功德難知量이로다
시방세계에 모든 중생의
오욕락과 이해와 방편과 의식과 닦은 것과
또 허공 같을지라도 헤아리는 것이 가능하나
발심한 공덕은 헤아려 아는 것이 어려움이로다.
◆게송❮偈頌-90❯
●菩薩志願等十方하야
◯慈心普洽諸群生하고
◯悉使修成佛功德할새
◯是故其力無邊際로다
보살의 의지와 서원이 시방과 같아서
대자심은 두루 모든 군생을 흡족하게 하고
모두에게 부처님의 공덕을 닦아 이루게 하매
이런 이유로 그 힘이 끝이 없음이로다.
◆게송❮偈頌-91❯
●衆生欲解心所樂과
◯諸根方便行各別을
◯於一念中悉了知하나니
◯一切智智心同等과
중생의 욕망과 이해하는 마음과 오욕락과
모든 감각과 방편과 수행한 것이 저마다 다른 것을
한 생각 안에 모두 헤아려 아나니
일체지의 지혜의 마음과 평등과
◆게송❮偈頌-92❯
●一切衆生諸惑業으로
◯三有相續無暫斷하야
◯此諸邊際尚可知하야도
◯發心功德難思議로다
모든 중생의 모든 혹과 업으로
삼유가 서로 이어져서 잠깐도 끊어지지 않아
이 모든 끝의 경계를 오히려 알지라도
발심한 공덕은 부사의함이로다.
◆게송❮偈頌-93❯
●發心能離業煩惱하고
◯供養一切諸如來하나니
◯業惑旣離相續斷하면
◯普於三世得解脫이로다
발심으로 업과 번뇌를 버리고
일체의 모든 여래를 공양하나니
업과 번뇌를 이미 버려 서로 이러진 것이 끊어지면
두루 삼세의 해탈을 얻음이로다.
◆게송❮偈頌-94❯
●一念供養無邊佛하고
◯亦供無數諸衆生에
◯悉以香華及妙鬘며
◯寶幢幡蓋上衣服이로다
한 생각에 끝이 없는 부처님께 공양을 하고
또 셀 수 없는 중생에게
모두 향기로운 꽃과 미묘한 꽃다발이며
보배 깃발과 휘장과 일산과 최상의 의복을 공양함이로다.
◆게송❮偈頌-95❯
●美食珍座經行處와
◯種種宮殿悉嚴好와
◯毘盧遮那妙寶珠와
◯如意摩尼發光耀로다
아름다운 음식과 진기한 자리와 경행하는 곳과
온갖 가지의 궁전이며 모든 장엄한 것과 보기 좋은 것과
비로자나의 미묘한 보배 구슬과
여의주와 마니주의 찬란한 빛이로다.
◆게송❮偈頌-96❯
●念念如是持供養하길
◯經無量劫不可說하면
◯其人福聚雖復多하나
◯不及發心功德大이로다
생각 생각에 이렇게 공양을 하길
헤아릴 수 없는 겁에 말할 수 없이 지닌다면
이 사람의 복의 무더기는 비록 많다고 하나
발심한 공덕에서 아주 미치지 못함이로다.
◆게송❮偈頌-97❯
●所說種種衆譬諭도
◯無有能及菩提心하나니
◯以諸三世人中尊은
◯皆從發心而得生이로다
말한 바, 가지가지의 온갖 비유도
보리심에는 미치지 못하나니
모든 세간의 사람 중에 존귀함은
모두 발심한 것으로부터 생겨난 것임이로다.
◆게송❮偈頌-98❯
●發心無礙無齊限하야
◯欲求其量不可得하니
◯一切智智誓必成하야
◯所有衆生皆永度로다
발심은 걸림이 없고 제한이 없어
그 분량을 구할지라도 얻지 못하니
일체지의 지혜는 서원으로 반드시 성취하여
존재하는 중생을 모두 영원히 제도함이로다.
◆게송❮偈頌-99❯
●發心廣大等虛空하고
◯生諸功德同法界하니
◯所行普徧如無異하나니
◯永離衆著佛平等이로다
발심은 광대한 허공과 같고
모든 공덕을 내는 것은 법계와 동일하니
수행은 두루 하여 다름이 없나니
온갖 집착을 영원히 떠나 부처님과 동등함이로다.
◆게송❮偈頌-100❯
●一切法門無不入하고
◯一切國土悉能往하며
◯一切智境咸通達하고
◯一切功德皆成就로다
모든 법문에 들어가지 않음이 없고
모든 불국토에 모두 가며
일체지의 경계를 모두 통달하고
모든 공덕을 모두 성취함이로다.
◆게송❮偈頌-101❯
●一切能捨恒相續하며
◯淨諸戒品無所著하고
◯具足無上大功德하야도
◯常勤精進不退轉이로다
모든 것을 버리고 언제나 서로 연속하며
청정한 모든 계품에 집착이 없고
위없는 큰 공덕을 갖추어도
언제나 정진하며 물러남이 없음이로다.
◆게송❮偈頌-102❯
●入深禪定恒思惟는
◯廣大智慧共相應하나니
◯此是菩薩最勝地에
◯出生一切普賢道로다
깊은 선정에 들어가 언제나 사유하는 것은
광대한 지혜와 서로 맞나니
이 보살들의 가장 훌륭한 지위에
일체의 보현도가 생겨남이로다.
◆게송❮偈頌-103❯
●三世一切諸如來가
◯靡不護念初發心하야
◯悉以三昧陀羅尼와
◯神通變化共莊嚴이로다
삼세 일체의 모든 여래가
초발심한 이들을 호념하지 않음이 없어
모든 삼매와 다라니와
신통과 변화로 장엄함이로다.
◆게송❮偈頌-104❯
●十方衆生無有量하고
◯世界虛空亦如是이요
◯發心無量過於彼하나니
◯是故能生一切佛이로다
시방의 중생은 헤아릴 수 없고
세계와 허공들도 역시 이와 같음이요!
발심은 헤아릴 수 없음이 저보다 더하나니
이런 이유로 모든 부처님이 생겨남이로다.
◆게송❮偈頌-105❯
●菩提心是十力本이고고
◯亦爲四辯無畏本하며
◯十八不共亦復然하야
◯莫不皆從發心得이로다
보리심은 바로 십력의 근본이고
또 사변재와 사무소외의 근본이 되며
십팔불불공법도 역시 이러하여
모두 발심으로부터 얻지 않음이 없음이로다.
◆게송❮偈頌-106❯
●諸佛色相莊嚴身과
◯及以平等妙法身이나
◯智慧無著所應供은
◯悉以發心而得有로다
모든 부처님의 몸매로 장엄한 몸과
또 평등하고 미묘한 법신이나
집착이 없는 지혜의 공양을 받는 것은
모두 발심으로 얻음이로다.
◆게송❮偈頌-107❯
●一切獨覺聲聞乘이며
◯色界諸禪三昧樂과
◯及無色界諸三昧까지
◯悉以發心作其本이로다
모든 독각과 성문승이며
색계의 모든 선정과 삼매의 즐거움과
또 무색계의 모든 삼매까지
모두 발심을 근본으로 삼음이로다.
◆게송❮偈頌-108❯
●一切人天自在樂과
◯及以諸趣種種樂과
◯進定根力等衆樂이
◯靡不皆由初發心이로다
모든 인간과 하늘의 자재한 즐거움과
또 모든 갈래의 온갖 가지의 즐거움과
정진과 선정과 오근 등의 온갖 즐거움이
모두 초발심으로부터 말미암지 않음이 없음이로다.
◆게송❮偈頌-109❯
●以因發起廣大心하야
◯則能修行六種度하고
◯勸諸衆生行正行으로
◯於三界中受安樂이로다
광대한 마음을 일으킨 것이 원인 되어
여섯 가지의 육도를 수행하고
모든 중생에게 바른 수행을 닦으라고 권함으로써
삼계 안의 안락을 누림이로다.
◆게송❮偈頌-110❯
●住佛無礙實義智하야
◯所有妙業咸開闡하며
◯能令無量諸衆生하야
◯悉斷惑業向涅槃이로다
부처님의 걸림이 없고 진실한 지혜에 머물러
미묘한 업을 모두 열어 보이며
헤아릴 수 없는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의혹과 업을 끊어 열반으로 향함이로다.
◆게송❮偈頌-111❯
●智慧光明如淨日하고
◯衆行具足猶滿月하며
◯功德常盈譬巨海하야
◯無垢無礙同虛空이로다
지혜의 광명은 밝고 청정한 해와 같고
온갖 수행을 갖춤이 마치 둥근달과 같으며
공덕은 언제나 큰 바다와 같이 가득하여
때도 없고 걸림도 없음이 마치 허공과 같음이로다.
◆게송❮偈頌-112❯
●普發無邊功德願하야
◯悉與一切衆生樂하고
◯盡未來際依願行하야
◯常勤修習度衆生이로다
두루 끝이 없는 공덕의 서원을 일으켜
모든 중생에게 즐거움을 주려고
미래세상이 끝나도록 서원의 행을 의지하여
언제나 부지런히 배우고 닦아 중생을 제도함이로다.
◆게송❮偈頌-113❯
●無量大願難思議하야
◯願令衆生悉淸淨하고
◯空無相願無依處하나
◯以願力故皆明顯이로다
헤아릴 수 없는 큰 서원은 생각으로 거론하기 어려워
중생을 모두 청정하게 하겠다고 서원을 하고
공과 무상과 무원에 의지함이 없으나
원력 때문에 모두 분명하게 드러냄이로다.
◆게송❮偈頌-114❯
●了法自性如虛空하니
◯一切寂滅悉平等하고
◯法門無數不可說하나
◯爲衆生說無所著이로다
법의 제 성품이 허공과 같은 줄로 헤아리니
모두 적멸하여 모두 평등하고
셀 수 없는 법문을 말할 수 없으나
중생을 위하여 말하나 집착하는 바가 없음이로다.
◆게송❮偈頌-115❯
●十方世界諸如來는
◯悉共讚歎初發心하나니
◯此身無量德所嚴은
◯能到彼岸同於佛이로다
시방세계에 모든 여래께서는
모두 함께 초발심을 찬탄하나니
이 몸의 헤아릴 수 공덕으로 장엄한 것은
저 언덕에 도달하여 부처님과 동등함이로다.
◆게송❮偈頌-116❯
●如衆生數爾許劫에
◯說其功德不可盡하고
◯以住如來廣大家하야
◯三界諸法無能諭로다
중생의 수효와 같이 그러한 겁에
그 공덕을 말할지라도 다하지 못하고
여래의 광대한 집에 머물러
삼계의 모든 법으로는 비유할 수 없음이로다.
◆게송❮偈頌-117❯
●欲知一切諸佛法하면
◯宜應速發菩提心하라
◯此心功德中最勝하니
◯必得如來無礙智로다
일체의 모든 부처님의 법을 알고자 하면
마땅히 보리심을 일으킬지니라.
이 마음은 공덕 중에서 가장 훌륭하니
반드시 여래의 걸림이 없는 지혜를 얻음이로다.
◆게송❮偈頌-118❯
●衆生心行可數知하며
◯國土微塵亦復然하고
◯虛空邊際乍可量하야도
◯發心功德無能測이로다
중생의 마음과 행동은 세어서 알 수 있으며
티끌과 같은 불국토 역시 이와 같고
허공을 끝까지를 헤아릴 수 있다 해도
발심한 공덕은 헤아릴 수 없음이로다.
◆게송❮偈頌-119❯
●出生三世一切佛하고
◯成就世閒一切樂하며
◯增長一切勝功德하야
◯永斷一切諸疑惑이로다
삼세의 모든 부처님을 내기도 하고
세간의 모든 안락을 성취하며
모든 훌륭한 공덕을 불어나고 자라나게 하면서
일체의 모든 의혹을 영원히 끊어버림이로다.
◆게송❮偈頌-120❯
●開示一切妙境界하고
◯盡除一切諸障礙하며
◯成就一切淸淨剎하야
◯出生一切如來智이로다
모든 미묘하 경계를 열어 보이고
일체의 모든 장애를 다 없애고
모든 청정한 불찰을 성취하여
모든 여래의 지혜를 출생시킴이로다.
◆게송❮偈頌-121❯
●欲見十方一切佛하고
◯欲施無盡功德藏하며
◯欲滅衆生諸苦惱하면
◯宜應速發菩提心이로다
시방의 부처님을 보고자 하고
끝이 없는 공덕의 창고를 보시하며
중생의 모든 고뇌를 없애고자 하면
마땅히 빨리 보리심을 일으킴이로다.
大方廣佛華嚴經卷第十七
대방광불화엄경 제17권 마침
乙巳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彫造
을사세고려국대장도감봉칙조조
불기 2567년 음력 6월 23일 13시 구몽당 보운실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