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수(無數)한 백천 명(百千名)의 중생(衆生)을 잘 제도(濟度)하였다.1-8,11
능도무수백천중생
能度無數百千衆生
1-보살이 중생을 제도함에 있어, 방등보살과 반야보살과 화엄보살에 각기 차이가 있다.
2-여기서 “능도무수백천중생(能度無數百千衆生)”은 법화보살을 가리킨다.
3-법화보살은 이미 중생일 때부터, 자신도 중생이면서 중생을 제도하니, 이를 인간보살이라 한다.
4-법화경에서 이르시길, “법화경에 공양을 드리면 시방의 모든 부처님께 공양을 드리는 공덕이 된다.” 하시었으니, 어찌 제불(諸佛)의 가피에 의해 중생을 제도하지 못하겠는가!
5-또 이르시길, “법화경을 받은 50번째 사람의 공덕은, 천만억 명의 중생에게 아라한과를 얻게 해준 공덕과 비교한다면, 백천만억 분의 일도 미치지 못하느니라. 아예 비교조차 할 수 없나니, 하물며 맨 처음 법회에서 법화경을 두 번째 사람에게 준 첫 번째 사람의 공덕에 있었으랴”
6-따라서 법화경을 유통하는 것 자체가 바로 중생을 건지는 보살행(菩薩行)임을 알 수가 있다.
7-만약 아라한을 유치원생이라 비유를 하고, 법화경의 수행자를 대학생이라 비유한다면, 세상에 모든 유치원생의 지혜를 합쳐도 한 명의 대학생의 지혜를 이길 수 없는 것과 같다.
8-보살이 중생을 제도하는 일로 부처님의 은혜를 갚으려 하니, 중생이 제도(濟度)를 받길 원하든 원하지 않던 간에, 중생은 보살의 제도 하에 놓여있음을 알아야한다.
9-마치 아이가 원하든 원하지 않던, 부모님이 알아서 잘 길러주시는 것과 같은 것이다.
10-어떤 중생이든 하나의 선근(善根)은, 모두 보살이 과거에 선근을 심게 한 은혜 때문임을 알아야한다.
11-법화경에서 이르시길, “모든 큰 보살에 대해 큰 스승님이라는 마음을 내야 하느니라.”하시었다.
12-제도(濟度)를 하는 자와 제도를 받을 자가 모두 일승(一乘) 안에 있기 때문에 능도(能度)라 하니, 능(能)은 보살이고 도(度)는 중생이다. 무수(無數)한 백천(百千)의 법문과 방편과 비유를 가지고 제도를 할 바에야 어찌 묘법(妙法)이라 하지 않으랴! 따라서 무수를 묘(妙)라 하고 백천을 법(法)이라 한다. 보살과 중생이 함께 있기에 연화(蓮華)라 하니 연(蓮)을 보살이라 하고 화(華)를 중생일 한다. 이 모두 법화경 안에서는 삼승(三乘)의 근기가 모두 하나가 되기에 경(經)이라 부른다.
-偈頌-
법화경을 읽는 것은
자신도 구제하고 남도 구제하는 일이니,
어찌 법화경을 읽고 외우는
일에 게으름을 피우겠는가!
세상에서 가장 좋은 부모님은
법화경을 읽고 외우는 부모이고,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효자는
법화경을 읽고 외우는 자식이고,
세상에서 가장 모범이 되는 부부는
법화경을 읽고 외우는 사람이고,
세상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친구는
법화경을 읽고 외우는 사람이고,
세상에서 가장 헌신적인 공무원은
법화경을 읽고 외우는 사람이다.
-寶雲法師 能度合掌-
一乘妙法蓮華經
一切諸佛神通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