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 운동
계속 얘기하는 것이지만 사람은 자신이 직접 경험해보고 나서야 비로소 그것에 대해 온전히 이해하게 된다고 생각한다. 부끄럽게도 신체 관련 부분은 매우 부족한 본인이라 조연출 & PT쌤 정원이의 소중함을 새삼 실감할 수 있었던 하루였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양발이 당장이라도 터질 것처럼 너무 아프다. 그래도 가능한 부분까지 최선을 다해보겠삼.
늘 의식하며 경계하고 있는 것 :
무더운 날씨 속에서 과하지 않은 강도로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는가?
운동 과정이 압박감으로 다가오지 않도록 얼마나 더 배려해줄 수 있는가?
틀에 갇히지 않고 융통성 있게, 모두의 편안함을 고려하면서도 - 의미 있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운동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이상론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해보자.
* 근황 토크
이전 정기공연에서의 지혜를 그대로 가져와서 우리 또한 매주 월요일 식사 직후에 근황토크를 하게 되었다. 우려했던 것과 달리 다들 딴짓하지 않고 각자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며 진심으로 임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기뻤다. 오늘은 첫 날이기에 시간이 좀 지체되어도 일부러 개입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내버려두었다. 오히려 내가 말을 보탰다. 유쾌하게 받아들일 수 있으면서도 각자에게 의미 있는 순간으로 다가올 '개인 숙제'를 내주었다. 다들 잘 실천하였다. 소통을 통해서 우리는 비로소 사랑을 실현할 수 있다. 진솔한 대화만이 우리를 다음 단계로 이끌 수 있을 것이다. 근황토크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항상 우리 정기공연 참여 인원 내에서 닿지 않는 목소리가 생겨나지 않기를 바란다.
* 리딩
나는 정기공연을 시작하기 전 <파티>를 읽고 작품의 가능성과 미래를 보았다. 물론 예상했던대로 주변에서는 우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나는 그들에게 내가 보았던 그 무언가를 같이 보여주고 싶었다. 오늘의 리딩은 그 그림에 있어서 귀중한 첫 발걸음이 되었을 것이다. 참여자들 모두 한 명도 빠짐없이 잘 해내주었다. 작품을 눈으로만 읽었을 때보다 리딩을 통해 보고 들었을 때 이 작품이 모두에게 더 잘 와닿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Q&A
우선 연출과 함께하는 작품에 대한 Q&A 이전에, 참여 인원 모두의 작품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았다. 앞전의 일정들이 조금씩 딜레이 되면서 기존 연습 마감 시간인 5시가 훌쩍 지나버렸고, 첫 날임에도 1시간 연장하여 진행하는 것에 대해 모두에게 양해를 구해보았는데 다들 흔쾌히 받아들이는 모습이었다. 크게 드러내진 않았지만, 그런 모습을 보고 사실 속으로는 매우 감동하였다. 이제 겨우 이틀차이지만 어느정도 내가 바라던 방향으로 나름 순탄하게 흘러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이렇게 하나가 된다.
사전에 이 Q&A 일정을 계획해두긴 했지만, 그 내부적인 내용에 대해서 따로 준비해둔 것은 없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결국 누가 어떤 질문을 던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내가 미리 해둘 수 있는 방법은 작품을 계속 읽고, 그것에 대해 나만의 생각과 해석을 계속해서 쌓아나가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얘기하였다. 훌륭한 질문들이 많이 나와서 좋았다. 작품에 대한 이야기는 쌍방향적이어야 한다. 덕분에 좋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Q&A를 통해, 모두가 <파티>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길 원한다. 각자의 다른 생각이 겹치며 그 안에서 최선의 길을 찾아나갈 때 우리는 정답에 가장 가까운 결론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다들 정말 잘해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 초심을 유지하며 다같이 즐겁게 공연 만들어보자 !
첫댓글 오늘 질답시간을 통해 작품과 제 역할에 대한 확신이 생겼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철저히 뒷받침 해드리겠습니다 행님
구래 정원아 고맙다 조연출이라는 자리는 스스로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임하는지가 특히나 참 중요한 역할이라 생각하는데 잘해줄 거라 믿는다 오늘 일지 보니까 즐기고 있다고 하니 정말 다행이다 앞으로도 잘 부탁해 ㅎㅎ 항상 고맙구 파이팅
중성햄... 말을 왜 이렇게 잘하십니꺼 말 잘하는 이유는 자신의 생각이 확고해서겠지요ㅠㅠ 그래서 저는 선배를 더더더더더deep하게 꾸우욱 믿기로 했습니다. 기총으로서 잘해 보겠습니다 🥺🎈PARTY 파이팅!!!!!!
Gogo!!
진짜... 우리 햄은 예술가여 예술가...
선배님 항상 모두를 배려하려고 해주셔서 압도적 감사오육칠팔구십
오
@63기 김혜림 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