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시우폰과 바젤에서 산 중고폰으로 찍은사진들로..
바젤 시내를 돌아다보면 이상한 가방을 매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뭔지 살찍 궁금하더군요

그러던 중, 밤중에 라인강에서 수영하는 친구들을 발견합니다. 어..또 그 가방이네... 헛..저 가방을 메고 수영을 하는거였어??

블로그에서 퍼온 사진인데 바젤 사람들은 모두 저걸 가지고 있나봅니다.

바젤 홀보 홈피에도 소개가 되어 있군요.

이름이 비켈피쉬였군요. 저 스위밍백안에 입고 있던 옷이며 신발이며 죄다 넣고 7번 이상 입구를 돌돌 말면 완벽한 튜브가 됩니다.

라인강 폭이 좁고 물살이 세기 때문에 상류에서 하류까지 매달려 흘러 내려갈수 있나봐요. 아이에서 노인까지 한낮엔 정말 많은 사람들이 라인강을 둥둥 떠 다닙니다.
시우랑 아침 산책을 하는데 아침 일찍부터 수영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더군요.이런 건 꼭 한번 해보고 싶어서 시우를 꼬셔봅니다. 좀처럼 잘 넘어오지 않던 시우를 겨우 겨우 달래 실행에 옮겨보기로 합니다. 한 3만원이면 구입이 가능한 것 같아서 집주인인 토마스에게 물어봤더니, 자기껄 빌려주겠답니다. 게다가 밖에서 옷을 갈아입을 수 있는 판초의같은 타월도 줍니다. 물론 샤워 타월도 같이요. 정말 친절한 토마스~~
수영하면서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IP68의 갤럭시 노트8은 물을 제대로 먹었는지 사망하고 맙니다. ㅠㅠ
그래도 신나게 라인강 수영을 마쳤습니다. 핸드폰을 말아먹었지만 바젤에 와서 제일 잘한 일 같아요. 멋진 추억이었습니다.
라인강 수영을 마치고 무료 샤워장에서 몸을 닦습니다. 워낙 사람들이 수영을 많이 하니 곳곳에 이런 시설들을 두네요.


아빠도 ~~ 시원시원

밖에서 속옷을 갈아입을 수 있어 아주 편리합니다. 세심한 토마스 아저씨

숙소까지는 트램을 타고 복귀합니다.

약간 늦은 체크아웃을 했음에도 친절한 토마스. 바젤에서 멋진 추억을 선물해 주었네요. 고마워요 토마스.

핸드폰 사망으로 정신이 없어서 간단히 햄버거로 점심을 해결합니다. 주문은 시우가 ~~

박물관 천국 바젤 여행이 아쉬워 팅겔리 박물관에 들렀습니다. 우리 나라 교보빌딩을 설계한 건축가이지요. 특이한 조형물이 많습니다. 특히 동작하는 조형물들.







아쉬움을 가득 담고 바젤을 떠나 인터라켄으로 이동합니다.

아빠는 휴대폰 복원에 안간힘을 쓰는 사이 시우는 저렇게 혼자 즐겁게 노네요. 을 아들 ㅋㅋㅋ

첫댓글 울시우 뭐가 행복한거니? 게임 ?유트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