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2011년 10월14일 심어/서정훈님이 모닝커피갤러리 커뮤니티에 올린 글을 옮긴 것입니다.>
위의 그림이 무엇인지 감이 오시지요?
http://www.kma.go.kr/
기상청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아래와 같은 창이 중앙에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오른쪽에 있는 영상을 누르면 위의 그림과 같은 현재의 위성영상 사진이 나오게 됩니다.
실시간으로 검색을 할 수가 있습니다. 복잡한 일기도나 일기예보 뉴스만 보아도 충분하겠지만, 위성 영상을 보게 되면 어느 정도 날씨에 대한 구체적인 예측을 할 수가 있습니다. 이에 몇 가지 기본적인 것만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1. 우리나라는 주로 편서풍 대에 속한다.
따라서 주로 풍향이 중국에서 우리나라쪽으로, 그리고 다시 일본쪽으로 이어지는 동진하는 경향이 우세한 곳입니다.
따라서 강한 비구름이 우리나라 서쪽에 있다면 얼마 있지 않아 우리나라에 비가 온다고 할 수 있겠지요.
2. 풍향과 더불어 산맥의 위치도 중요하다.
느껴보신 적이 있겠지만, 추풍령을 넘거나 대관령을 넘어가는 경우에 고개를 넘기 전과 이후에 날씨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 바로 산맥이라는 지형이 그런 요술을 부리는 것이지요. 주로 높은 산지와 바람의 방향에 의해서 날씨에 큰 차이가 있게 됩니다. 높은 산이 밀려오는 비구름을 막아 많은 양의 비를 뿌리게 되어 그 너머에는 덜 오게 된다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3. 기압대의 위치가 중요하다.
기상청에 들어가면 위에 제시된 위성영상뿐만 아니라 영상 바로 왼쪽에서는 육상일기도도 제공되고 있습니다. 다른 것은 보지 마시고 고기압과 저기압의 위치만 눈여겨 보시기 바랍니다.
주로 풍향은 기압의 차이에 의해서 나타나므로 고기압대에서 저기압대로 바람의 이동이 있을 가능성이 높고, 등압선의 간격이 조밀하면 바람의 강해진다는 점만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부분 학창시절에 배우셨던 것이겠지만....이젠 기후도 산업화되고 있습니다. 일상에서 가끔은 좀 더 세밀한 지역별 날씨를 일반인들도 예측할 수 있어야 할 필요가 많습니다. 예보가 틀렸다고 말을 하기 전에 변화무쌍한 자연의 변화에 대해서 어느 정도는 스스로 예측하고 움직일 필요도 있다는 뜻에서 별거 아닌 내용이지만 아주 간단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혹여 궁금하신 점이 있으면 댓글 남겨주십시오. 찾아서라도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일상생활속에 평소 궁금했던 내용이 있으면 알려주십시오. 가끔 일반인을 대상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