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카페로 들어오다가 석천 선생의 운명을 알리는 여선 님의 글과 마주쳤습니다.
회복 하시리라 믿고 기도했는 데, 비통한 심정입니다.
손 모아 님의 명복을 빕니다.
'사랑과 관심에 감사합니다.
현재 병원 16층에 입원 중입니다.
이 병은 낫는 병이 아니라 기진맥진 흘러
갈 뿐입니다. ..... .
불과 9일 전 님과 주고 받은 짧은 글이 마지막이 되었군요.
프린세스 마가렡 병원-
달려가보지 못하는 대신 구글 스트리트뷰를 통해서
병원을 찾아보았습니다.
윈저 유니버시티 로드에서 찾아 본 토론토 유니버시티 로드에 있는 병원은
무척 낯설지만 반가운 게 있었지요.
병원 공사가 한창일 때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스트리트뷰
행인들을 보호하는 가림시설 벽에 크게 쓰인 글
"We wii conquer cancer in our lifetime." 라는 짧은 글 내용이 고무적이었습니다.
Lifetime이 아니라 당장이기를
님을 위해서 기도했는데
님에게는 무위가 되었군요.
하늘나라에서 편안하시도록 기도하겠습니다
가족에게도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전정우
첫댓글 슬픔을 함께 합니다.
멍하니 따로 할 말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