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 등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대형교회 목사들이 극우적인 기독교 정당 결성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조용기 목사 외에도 금란교회 김홍도 목사와 청교도영성훈련원장 전광훈 목사 등이 참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반공과 친미를 표방하는 '교회와 나라를 바로 세우기 위한 국민운동본부 (최병두 목사)'가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경기도 남양주의 양수리수양관에서 '3000대교회 초청 기독교 지도자 포럼'을 열기로 했다는 것이다. 전광훈 목사 등이 주도하는 이 교회운동본부는 이전부터 강연회를 열어 오면서 기독교 정당의 창당 필요성을 제기해 왔으며, 이번 포럼이 기독교 정당을 띄우기 위한 사전 준비 모임이 될 것이라고 한다.
2008년 총선에서도 기독당을 결성해 국회 진출을 시도하였다가 실패한 바 있는 전광훈 목사는 최근 모임에서 "종북좌파들과 반기독교 세력들에 의해 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하기 위해 조용기 목사와 김홍도 목사 등 원로들이 기독교를 표방해 정당을 준비하려는 이들에 대해 사전 정지작업을 해주면 내가 나서기로 했다"면서, 우익 기독교 정당의 창당을 도모하고 있단다.
여신도를 비하하는 '빤스 발언'으로 말미암아, '빤스목사'로 더 유명한 전광훈은 지난 2007년 4월 마산에서 청교도영성훈련원이 주최한 집회에서도 교인들에게 "올해 12월 대선에서는 무조건 이명박을 찍어. 만약 안 찍으면 내가 '생명책'에서 지워버릴 거야"라고 말해 또 한번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전광훈 목사와 장경동 목사가 공동집행위원장을 맡은 이 포럼에서는 "종북좌파들의 국가부정과 적화통일, 불교 자연공원법, 스쿠크법과 이슬람의 비정상적 포교, 북한의 인권문제, 동성연애법, 인터넷 언론들의 교회 공격, 교회 부패와 세속화, 전교조, 교과서의 기독교 왜곡" 등 10개 주제를 다룰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들은 "마지막엔 기독당에 대한 토론으로 이어지지 않겠느냐”며, 기독당 창당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며, "기독당 창당과 관련해 다음주께 공식 기자회견을 열어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이 교회운동본부는 포럼 취지에서 "민족의 희망이었던 교회의 신도가 1년에 20만명 줄어들고 있고, 종북 좌파 반미주의자들이 6·25전쟁을 북침이라 하고, 대한민국을 부정하고 한국교회를 범죄집단으로 몰아가고 있으며, 기독교를 개독교라 하고, 목사를 먹사라고 한다"고 주장하며, 이제 한국교회가 강력하게 대처하지 않으면 안된단다.
(이상 기사 참조 : 한겨레 http://well.hani.co.kr/46721).
6.25를 북침이라 하고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북한 추종자들이 전혀 없지는 않겠지만, 이를 부풀려 마치 반기독 진보세력이 그렇기라도 한 듯 붉은 색깔로 덧씌우려는 이들 대형교회의 종교쟁이들이 느끼는 위기감이 어느 정도인지는 이것만 보더라도 짐작할 수 있겠다.
왜 신도가 1년에 20만명씩 줄어들며, 왜 기독교가 개독교라고 욕을 먹고, 왜 목사가 먹사라고 욕을 먹을까?
우리나라는 엄연히 정교분리의 국가이다. 정치와 종교는 분리된다.
가증스런 거짓말로 신도들의 재물을 끌어모아 세를 불리더니 이제는 정치판에 뛰어들어 보겠다고?
종교의 자유를 빌미로 신도들에게 사기치는 것도 모자라 이제 헌법정신마저 부정하려는가?
하기야 정당만 아니었다 뿐이지, 이미 극우 정치세력화되어 입법권에 간섭하고 대통령도 무릎 꿇리는 판이니 더 말해 무엇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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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놋사의 굴욕- 목사의 말 한 마디에 무릎 꿇은 이명박 내외
* 이 글은 안희환 목사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한국인터넷선교네트워크'에 의해 권리침해로 신고되어 일시 차단되었으나,
신고자가 후속 심의 절차에 응하지 아니하여 임시조치 기간(30일)의 만료와 함께 게시자의 복원 요청에 따라 복원된 글임.
첫댓글 ㅋㅋ 어처구니가 없어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