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말을 누구나 다 아는 방식으로 표현하자면 "서당 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는다" 라는 것이다. 나 역시도 이 말은 귀가 따갑도록 듣고 살아왔다. 그런데 그 말 속에 담겨진 숨겨진 진짜의 뜻을 알았는냐? 고 물으면 난 분명하게 "NO" 라고 답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 뜻을 정확하게 이해하려면 내가 서당 개가 되어 서당에서 3년을 살아봐야 그 말의 속뜻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간접경험의 폐단이 바로 이런 것이 아닌가 싶다. 머리로 이해를 했다고 해서 내가 다안다고 하는 것을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 생각한다. 내가 여태 해 보지 않았던 것을 내것으로 만드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닌 것 같다. 실천을 통해 직접 체험하여 체득한 것이라야 진정으로 이해한 것이고 안다고 해야한다.
현자들은 양질전환의 법칙을 이해시키기 위해 수많은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낙수천석=한결같이 떨어지는 물방울이 바위를 뚫는다, 성공의 법칙=성공자는 누구에게 1만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세우부지점=가랑비에 옷젖는다, 진합태산=티끌 모아 태산, 우공이산=우공이 산을 옮긴다, 천리지행=천리길도 한걸음부터 등등......
하지만 내가 그랬듯이 60평생을 살아 오면서도 그저 아! 그런 말들이 있구나 할 정도로 살아왔을 뿐이다. 내가 체험한 바로는 내가 무엇을 알고 한 행위는 아니지만 난 학창시절 스포츠를 접하면서 그것이 생활마라톤으로 연결이 되어 꾸준히 44년째 행해 오고 있다.
그저 밥먹듯 습관처럼 해 온 나의 운동이 19년차가 되는 어느시점에 나에게 큰 행운을 안겨 준 것이다. 물론 그 당시에는 그 행운이 어떻게 해서 내게 찾아 왔는지 별의 별 생각을 했었다. 한 6가지로 추론을 했는데 그중에는 운동이 포함이 되지 않았다.
지금에 와서 생각을 해 보면 물론 6가지 중의 일부가 그 요인으로 작용했을 수도 있었지만 그것들은 간접적으로 영향을 주었을 뿐 직접적인 것은 양질전환의 법칙에 의한 운동이 아니였나 하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왜냐하면 마음공부를 통해 들은 얘기지만 달리기를 하면 몸이 출렁거리면서 내 몸에 차 있었던 나쁜 에너지가 우주와 공명이 되면서 빠져 나간다고 했다.
만일 이 이론이 맞다면 나의 경우 반드시 좋은 결과가 나타나야 하는 것이다. 꿈보다 해몽이라 할수도 있겠지만 어쨋던 나에게 좋은 행운이 찾아 온 것에 대해 모든분들께 감사를 표하고 더욱 더 겸손한 자세로 삶에 임할 것을 다짐해 본다. 꾸준히 많이 해야 기적이 찾아온다는 이 양질전환의 법칙이야 말로 바로 평범한 사람들의 성공의 법칙이 아닐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