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사 부도탑은 운수사 대웅전 아래쪽 솔밭에 남·북으로 세워진 부도 중 큰 부도로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양식인 석종형 부도이다. 상대석·중대석·하대석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하대석과 상대석에는 각각 팔판(八瓣)의 복련(伏蓮)과 앙련(仰蓮)이 조각되어 있다. 탑신부는 아무런 장식이 없고 정상에는 보주형(寶珠形) 장식이 조각되어 있다. 운수사 부도탑(1)의 높이는 2m로 기단의 높이는 75㎝이다. 운수사 부도탑(雲水寺浮屠塔)(2)는 높이가 1.4m이며 기단 높이는 50㎝로 나란히 선 운수사 부도탑(雲水寺浮屠塔)(1)보다 규모가 작은 부도이다.
위치
부산광역시 사상구 모라로 219번길 173 (모라동)
통정대부 김준옥묘명
통정대부 김준옥묘명
모라동 서당골 골짜기의 산 언덕에는 유두(柳頭) 출신인 통정대부 김준옥(通政大夫 金峻玉)의 공을 후대의 양산군수 류인목(柳寅睦)이 찬양한 묘명(墓銘) 비석이 서 있다. 양산군지 산천조(山川條)에 보면<유도(柳島)는 강 가운데 있으며 섬사람들이 해마다 물의 피해가 많아 이를 큰 걱정으로 여겼는데 김준옥(金峻玉)은 제방을 쌓고 나무를 심어 물 피해를 막았다. 후세 사람들은 여기에 심은 정자나무가 물 난리 때 사람을 살렸으므로 활인수(活人樹)라고 하였다>고 기록 되어있는데 <삼차수 양양(三叉水 洋洋)한 곳에 한 섬을 편안케 한(一島晏) 공이 있다>고 하였다. 유도(柳島)는 유두리(柳頭里) 의 원지명이며 현재의 삼락동인데 옛날 강변의 섬이었다.
효자 황택용지려
효자 황택용지려
[효자 황택용 지려] 괘법동 산 28-6번지에 있는 효자비(孝子碑)는 나라에서 내린 효자상을 받았던 황택용(黃澤龍)의 효성을 기념한 비석이다.
[효자 구주성 지려] 덕포2동 강선대에 소재하며 높이 78㎝, 폭 29㎝, 두께 9㎝로 효자 구주성(具周星)의 효성을 기려서 세운 비석이다
[효자 조경기 지려] 효자 조경기(趙景畸)의 효행을 기리는 비석이 감전동에 세워져 있었는데 경부선 철도공사시 유실되었다고 한다.
위치
부산광역시 사상구 괘법동 산 28-6
사상구인의사연구제단
사상구인의사연구제단
임진왜란때 부산진과 다대진을 함락한 왜군들이 동래성까지 점령한 후 낙동강을 따라 쳐들어 왔을 때 사상출신의 젊은이들은 관군이나 의병으로 출전하였고, 7년간의 전쟁이 끝나 싸움터에서 생환해 온 아홉 분이 9인계(九人契)를 조직, 향리를 복원하면서 전쟁에서 몸을 바친 이웃분들의 명복을 비는 위령제를 팔경대가 있는 회산(晦山)에서 올렸다고 한다. 그 뒤 9인의 뜻을 이어 받은 후손들이 연구계(戀舊契)를 결성하여 연구제단을 설치하고 사상면민의 제향으로 400년 가까이 봉행하여 왔다. 그래서 이곳을 구산대라고 한다. 연구제단은 1974년 산이 깎여 없어지면서 사상역 동쪽산으로 옮겨졌고 1988년 제단의 비석을 새로 세우고 해마다 동래성이 함락되었던 음력 4월 14일이 되면 지역 주민들이 모여 나라를 지키다 숨지신 선조들의 얼을 기리고 있다. 현재 연구제단보존회에는 사상구인계와 그 뜻을 물려받은 연구계에 대한 기록과 사상 향약 등 문서 20여종이 보관되어 있다.
강선대
강선대
덕포동에는 옛날 이 지역 주민들의 안녕과 평안을 빌던 사당이 2개 있는데, 사상초등학교 뒤에 있는 것을 하강선대(下降仙臺, 할매당산), 서쪽의 도시철도 덕포역 도로변에 있는 것을 상강선대(上降仙臺, 할배당산)라고 한다. 이들 두 강선대에는 매년 음력 12월 1일이면 신선(神仙)이 하강하여 목욕을 하고 쉬어갔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그리고 이곳 당산에는 동래부사가 행차하여 남긴 기록이 남아 있다. 큰 바위나 고목 등의 자연을 숭배하는 것은 우리의 고유한 토속신앙이다. 상강선대와 하강선대는 주민의 신앙의 상징으로서 이곳의 고목을 당산나무로 하여 언덕위에 당집을 1700년 경에 세워 마을의 풍년과 안녕을 빌어 왔으며 그 유습이 지금도 이어져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