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하나님의 기이한 역사를 경험하며 ]
안녕하세요.
오늘 7월 22일 안식일 오후에 있었던 하나님의 기이한 부르심에 대해 간증하고자 합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7월초 아산 도고의 충남북부지역장막 부흥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당시 저희 가족은 장막부흥회에 참석했었는데, 엘레베이터 바로 앞에 [쪽빛바다]라는 책이 진열되어 있었다.
뭔가하고 보다가 유료로 판다길래 관심을 접었다.
그런데 점심 식사하러 숙소에 내려왔을 때 장인어른께서 쪽빛바다 책을 손에 들고 오셨다.
나 : "어르신 손에 들고 있는 책 사신건가요?"
장인어른 : "이거, 그냥 올려져 있길래 내가 집어왔다."
나: "어르신 그거 판매하는 책입니다."
장인어른 : "아, 판매하는기가? 무료로 주는건줄 알았는데 아닌가보네! 알았다. 돈 내면 되지 뭐"
하시고는 점심을 먹으러 내려갔다 왔다. 잠시 점심의 여가 시간에 장인어른께서 책을 펴시더니 읽기 시작하셨다.
그래서 당연히 장인어른께서 책 값을 지불하겠거니 생각하고 더 이상 생각하지 않았다.
그렇게 장막 부흥회가 끝나고 우린 집으로 돌아왔고, 장인어른께서는 집에 오시고나서부터 쪽빛바다 책을 열심히 탐독하셨다.
당연히 책값을 지불하신줄 알았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다음 안식일에 우리 가족(나, 아내, 어머니, 장인어른)은 침례를 받았다.
그 후 며칠 지나서 장인어른께서 쪽빛바다를 다 읽으시고는 식탁에 앉아 책을 꺼내놓으시며 말씀하셨다.
장인어른 : "이 책 참 좋다. 이 사람이 쓴 글좀 읽어보래이. 읽다보니 빠져들어서 다 읽어버렸다."
아내 : "아빠, 이거 책 사신겁니꺼?"
장인어른 : "아니다. 내가 그때 책값을 낼라고 올라갔더니만 사람이 없더라고, 그래서 결국 돈을 못주고 와뿌렀다."
아내 : "아이고, 아버지 어짭니까. 여보, 이거 아버지가 책 그냥 가지고 오셨단다. 여보 이거 책 값 내게 연락좀 해봐봐. 아버지를 도둑으로 만들 수 없다 아이가."
장인어른 : "안그래도 내도 그게 참 맘이 안좋더라. 내가 도둑질을 한것맨치로, 돈을 줄라고 올라 가보니 사람이 없어서 못준거지만 결국은 도둑질한 꼴이 되버렸다 아이가..."
나 : "음, 책 줘봐 여보"
그리고는 책의 맨 뒤 인쇄 정보란을 확인 해봤다.
이 책은 좀 특이했다. 뒷면에 "책 구입문의" 란에 이름과 휴대폰 번호가 있었고, 후원 계좌번호가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그 사실을 확인하고는 바로 장인어른 이름으로 18,000원 책 값을 지불했고, 장인어른께도 알려드렸다.
그리고는 그 책에 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았었다.
7월 20일 목요일 저녁에 헬스장에 가서 운동을 하고 돌아와 샤워를 하고는 다음날 출근을 위해 바로 누워 잤다.
아침에 일어나 언제나 처럼 다윗의 시편 기도를 빌려 기도 드렸다.
"오늘 새 아침이 밝았으니 저의 더러운 마음 지우고 새 마음 창조해주시고,
더러운 영도 지우고 정직한 영으로 새롭게 해주세요.
그리고 아직 진리를 받아들이지 않은 많은 사람들을 이끄는 주님의 도구가 되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아.. 마음으로 기도를 드리는데 집중은 안되고, 내용도 정리가 안되고 머릿속은 잠결과 잡생각으로 기도가 뭉게진다고 생각했다.
요즘 예언의 신 책 중 기도를 읽고 실천하려는데 집중이 잘 안되고 있었다.,
기도가 중요한 것이란걸 알겠는데 기도할 때 '내가 진짜 원하는게 뭐지?' 라며 오히려 기도중에 반문이 들기도 했다.
또한, 응답받는 기도가 무엇인지 머리로는 알고 있으나 실제적으로는 그게 잘 안되고 있었다.
의무적이고 상투적인 표현들이 묻어나고 있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기도 했으니 된거겠지 하며 속으로 혼자 위안을 삼았다.
매일 출근길에 진리횃불의 영성수업과, 예배설교, 쉴만한물가, 읽어주는 성경, 예언의 신 등을 듣느라 귀를 혹사시키고 있었기에 귀도 쉬게하고 머리로 생각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읽을 거리를 가져가야 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책상 위를 보는 순간 "쪽빛바다"가 보였다. '아.. 이거 장인어른께서 좋다고 하셨고, 책 두께도 금방 읽을 정도의 페이지라 함 읽어봐야겠다' 생각하고 책을 챙기고 집을 나섰다.
길을 걸어가며 첫 페이지부터 읽기 시작했다. 어느 여 집사님의 경험담이 시작되고 있었고, 내용은 기도를 드리고 응답받는 내용으로 꽉 채워져 있었다.
마침 내가 찾고자 하던 그 기도가 이 여집사님께서 늘 해오고 계셨다. 내용은 점점 흥미로웠다. 이분에게는 하나님이 그냥 아부지였고, 이 여집사님은 아부지에게 다 넘겨놓고 해주실거니까 또는 책임져주세요 라고 하면서 신경 안쓴다. 그런데 응답을 받는다.
아.. 이분과 같은 기도가 진짜 살아 있는 기도라는 생각이 들었고, 나도 그분과 같이 기도를 드린다면 어떨까 하고 생각해보니 진짜 기도가 너무 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런식의 기도라면 진짜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말씀에 기뻐 순종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회사에 출근 후 PC를 켜니 며칠간 머리를 쥐어 뜯으며 씨름하던 개발건 때문에 또 다시 스트레스가 막 쌓이는 기분이 들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쪽빛바다 여집사님이 생각나서 그 집사님처럼 기도 드렸다.
"아버지 오늘 이 골치아픈 문제 해결해주실거라 믿어요." 라고 기도 드리고 신경 쓰지 않았다. 오전에 회의며 다른 일로 시간을 다 쓰고 오후에 본격적으로 골치아픈 문제를 파고들기 시작했다.
차근차근 문제의 원인을 분석하기 시작하자 실마리가 보이기 시작했고, 그 순간 '어.. 나도 지금 응답받나보다. 이거 풀릴거 같은데..' 하고 더 집중하자 점차 문제의 원인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결국 금요일 퇴근전까지 며칠간 나에게 스트레스를 쌓이게 했던 그 문제가 해결되었다. 너무 기뻤다. 바로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 저절도 드리게 되었다. 그렇게 업무를 마무리하고 퇴근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쪽빛바다를 읽었다.
누가 옆에서 보건 말건 펼쳐놓고 읽었다. 그전까지는 누군가가 보고 이상한 눈으로 쳐다볼까봐 살짝 가리거나 감추거나 하면서 봤었다.
오늘(금요일)은 아내가 대구 처형댁으로 나현이와 기차타고 내려갔다. 아내는 처형을 재림교회로 인도하고 싶어서 처형에게 많이 공을 들이고 있었다.
기도도 드리고 전화도 하면서 전과 다르게 많이 들어주고 위로의 말도 건내면서 그렇게 통화하고 있었다. 며칠전부터 나현이가 사촌언니가 보고 싶다며 방학때 보러가자고 얘기하고 있었고, 마침 아내도 처형의 마음이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하여 이번 기회에 처형을 대구에 있는 재림교회로 데리고 가보겠다고 짐 싸들고 나현이와 기차타고 대구로 갔다.
원래는 장인어른과 다 같이 승용차로 가기로 했었는데, 장인어른께서 틀니를 새로 넣은지 얼마 안되어 아직 잇몸이 부어 통증이 있었기에 치료 중이셨으므로 장인어른께서 세종시에 남겠다 하셨고, 그렇다면 나도 남겠다하여 결국 아내와 나현이만 내려가기로 결정하였던 것이다.
그래서 퇴근전에 대구로 향하고 있던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장인어른께 전화드려 금요일 예배 참석하시게 해드리라고 했다.
화성사업장에서 퇴근하여 집에 도착해보니 8시 30분경이 되었다. 가방을 던져놓고 얼른 차 키를 집어들고 세종행복교회로 어머니와 장인어른을 모시러 달려갔다. 달려가는 차 안에서 아직 교회에서 예배중인 어머니와 장인어른이 저보다 먼제 집으로 돌아가는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기를 기도드려야 겠다고 생각하고 마음속으로 기도를 드렸다.
"주님, 제가 도착할때까지 설교 말씀이 이어지게 해주세요. 아니, 주님 저도 설교말씀 1~20분 정도 듣게 해주세요."
아.. 그런데 신호가 자꾸 걸린다. 다른 때보다 더 자주 멈춰서게 되면서 맘이 초초해지기 시작했다. 그때, 쪽빛바다 여집사님이 생각났다. '아.. 그렇지.. 난 이미 아버지께 기도했어. 아버지께서 내가 늦지 않게 인도해주실꺼야. 그 여집사님처럼 나도 기도 드린바대로 믿고 주님이 역사해주심을 즐기자' 라는 마음으로 향했다.
교회 건물 주차장 입구에 이르를때쯤 맘속에 주님의 신속한 응답에 기쁨이 차오르기 시작했다. 아직 교회 설교말씀이 안끝난것이다. 얼른 주차를 하고 엘레베이터로 달려가보니 3층에 머물러 있는걸 보고 다시 쾌재를 불렀다. 아직 안끝났음이 확인되는 순간이었다. 이제 완전한 확신이 들었고, 이내 감사의 기도가 올려졌다.
'아.. 아버지 감사합니다.' 5층 교회 앞에서 엘레베이터 문이 열리고 교회 내 성도님들이 모두 앉아서 설교 말씀을 듣고 계심을 보고 너무 기뻐 방긋 웃으며 들어가 남은 시간 말씀을 들었다. 이 날에 집으로 돌아가는 내내 맘이 즐거웠다. 그때 문득, '아.. 주님 안에서 기쁨이란 것이 이런 것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드디어 나도 주님 안에서의 기쁨을 찾은 것이다. 집에 돌아와 장인어른과 식탁에 앉아서 늦은 저녁과 과일을 먹으며 장인어른과 "쪽빛바다"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 이런 저런 책 내용을 이야기 하다 장인어른께 '어르신 이분 한번 만나러 가시지 않으실래요? 가서 직접 만나뵙고 들어보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라고 여쭙자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잠자리에 들면서 내일 안식일 오전 예배 시간이 기다려졌다. 오늘 아버지의 응답에 기쁨맘으로 주님전에 나아가 감사 예배와 찬양을 드리고픈 맘이 생겼기 때문이다. 결국 잠자리에 누웠고, 이내 잠이 들었다.
7월 22일 토요일 아침 7시경 눈을 떴다.
일어나서 아침 기도를 드리고 안교교과를 펼쳐 이번주 안식일에 해야할 분량을 성경 구절을 찾아가며 읽고, 지도를 찾아보며 지명도 눈여겨 봤다. 칭의와 율법의 행위, 믿음의 순종에 대한 사도 바울 선생의 말씀을 읽고 또 읽었다. 아침부터 아버지께서 지혜를 허락하시어 안교교과의 말씀을 어렵지 않게 이해하고, 한편으로는 깨달음도 있었다.
교회로 가기 위해 씻고 짐 챙기고 집을 나서서 어머니를 태우고 교회로 향했다.
이번주는 부흥회로 목사님의 형님이신 권현진 목사님께서 설교를 맡아 진행하셨다.
목사님으로부터 한국의 재림교회사에 관해 전해들으며 믿음의 선배들이 많은 희생으로 일궈놓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것은 나에게까지 진리를 가져다 주신 주님을 생각하게 하였고, 이내 그런 사랑을 베푸신 주님의 사랑에 감동하였다. 이어진 베드로를 향한 주님의 사랑과 배려에 눈물짓고, 그런 베드로가 같은 아픔을 지닌 마가를 또한 아끼고 사랑함을 보며 주님의 사랑과 자비하심이 베드로를 건너 마가에게까지 그리고 오늘날 우리에게까지 전달됨을 생각하니 눈물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주체할 수 없었고, 그냥 울어버렸다.
그렇게 감동의 예배 설교가 끝나고 점심을 먹고나니 장인어른께서 "이서방 가자" 하시며 서두르시는 모습을 보자 쪽빛바다가 생각났다. 이내 책을 꺼내어 뒷면의 연락처를 찾았다. 전화를 걸기 전 주님께 먼저 기도를 드렸다. '주님 오늘 전화통화로 쪽빛바다 저자를 만나게 해주세요.' 그리고 전화를 걸었다. 그분께 전화를 걸게된 사연을 말씀드리고 장인어른과 함께 찾아뵈도 되겠냐고 여쭤봤다. 그런데 만나뵙는데까지는 긍정적이었으나 현재 서산 해미에 계시지 않고 충북 괴산의 장막부흥회에서 쪽빛바다 홍보중이시라고 답변을 들었다.
이내 머릿속으로 괴산을 가야하나 다음을 기약해야하나 고민하다가 다음 기약 일정을 여쭤봤더니 언제 가능할지 모른다는 답변을 받았다. 그래서 일단 알겠다고 전화를 끊고 장인어른과 어머니를 모셔 앉아 사정을 말씀드렸다. 그래서 괴산을 당장 갈지 아니면 언제 잡힐지 모르는 기약을 기다릴지에 대해 얘기를 하며 장인어른 눈을 쳐다보니 뭔가 갈구함이 느껴졌다.
그래서 다시 두 어르신께 괴산까지는 1시간 거리니 가시죠. 오후에 두분다 딱히 할일이 없으시잖아요. 그리고 어머니는 쪽빛바다가 뭔지도 모르시는데도 일단 같이 가시자고 했다. 믿음의 기도가 뭔지 어머니도 옆에서 같이 들어보시면 깨닫는바가 있으시리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결국 그 자리서 괴산을 가기로 결정하고 다시 전화를 드리고 이내 교회를 빠져나와 그길로 곧바로 괴산을 향해 갔다. 1시간 정도 지나서 괴산 청소년 수련원에 도착하여 쪽빛바다 저자 이혜성님을 만났고, 우리 모두는 숙소에 들어가 본격적으로 믿음의 기도에 대한 경험담을 듣기 시작했다. 시간 가는줄도 모르고 얘기를 주고 받다보니 저녁 시간이 다 되어 우리는 일어서려 했다.
그때, 이혜성님께서 오늘 오전에 원래 홍보할 수 있는 시간이 확보됐었는데 그게 갑자기 저녁으로 미뤄지며 속상했지만 하나님께서 뭔가 다른 준비를 하실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그래서 같이 저녁먹고 이렇게 와주신김에 저녁 홍보시간에 이렇게 와주신 사연을 간단히 소개해주시면 안되겠냐 하시길래 어머니와 장인어른의 의사를 확인하고 그러기로 결정을 지었다.
그 순간 이내 우리는 하나님께 다시 감사를 드렸습니다. 그저 이혜성님의 쪽빛바다를 너무 감명깊게 읽고 그저 찾아뵈어 좀 더 깊은 경험담을 들으려 찾아왔는데 하나님께선 그런 저희를 사용하시어 이혜성님의 쪽빛바다 책 홍보에 저희를 사용하신 거였습니다.
우리는 서로 감격했고, 이내 충북북부지역 장막회 저녁집회 시간을 함께하였습니다. 마라나타 찬양선교단의 아름다운 찬양을 듣고 감격하고, 김기곤 목사님의 설교에 또 감동하였습니다. 또한, 저희의 간증으로 쪽빛바다 책은 순식간에 다 팔려버렸답니다. 어머니는 간증하려다 울컥 밀려오는 감동을 주체 못하시고 눈물을 계속 흘리셨고, 장인어른과 저는 이곳에 오게된 사연을 말씀드렸더니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습니다. 장인어른과 저 또한 감동의 도가니에 빠져 울먹이며 내려왔습니다. 집회가 끝나고 숙소에서 잠시 서로 하나님께 다시 감사하며 서로의 손을 맞잡고 감사기도를 인사로 헤어져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 내내 어머니는 하나님의 도구로 우리가 활용되었음에 놀람과 기이함과 그리고 감사함으로 눈물 범벅이 되셨고, 장인어른과 저는 정말 많은 감동을 받아 서로 오길 잘했다며 서로에게 공을 돌렸습니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 내내 주님의 역사하심의 기이함에 놀라고 또한, 진실한 기도와 인내가 무엇인지 몸소 경험을 통해 알게해주심에 대해 감사드리는 말로 서로 기뻐하였습니다.
그래서 이 시간이 되도록 그 감동을 잊지 않기 위해 이렇게 간증의 글을 써봅니다.
다른 성도님들께도 쪽빛바다 책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이혜성님을 세종행복교회로 총빙하여 간증을 들어볼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지금 새벽 2시를 넘기다보니 내용 편집할 정신이 없어 그냥 올리렵니다.
오탈자와 어색한 문맥은 가볍게 눈감아 주시리라 생각하며 글을 마칩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