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기쁨의교회 청년들 ‘이웃 사랑 3년’
포항지역 대학생, 직장인들이 3년여 동안 매주 한 차례씩 복음을 전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기쁨의 교회 청년부 돌파(팀장 홍경희)는 지난 2008년 7월17일 오후 7시 교회 유치부실에 첫 모임을 갖고 2011년 10월 현재까지 포은도서관과 선린재활병원, 선린병원, 중앙상가, 환호해맞이공원, 시외버스터미널, 영화관, 포스텍 등을 찾아다니며 복음을 전하고 있다.
모임에는 평균 10여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구본기, 홍경희, 박지희(포스텍), 황병희(포스텍), 이동훈, 박진성, 최소정, 이희선, 정병일, 박윤성, 정혜진, 김윤혜, 김달호, 이혜영, 조자연, 박우주, 정보리, 이용진, 신슬아, 이현영, 진선영, 석지영, 김효정, 이태준, 한성원, 김정규, 김수정, 박진형, 정현철, 양광석씨와 서경광 전도사 등 100여명이 동참했다.
이들 중에는 돌파 전도대원들의 전도를 받고 모임에 나온 김수정씨 등 청년들도 있어 대원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모임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교회 유치부실에서 열리며, 참석한 청년들이 기도와 찬양, 말씀으로 무장을 하고 2인 1조씩 나눠, 사영리와 브릿지, 전도폭발 전도지를 가지고 전도 대상지로 향한다.
수술을 앞둔 환자들과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상인들에게 말씀과 기도로 위로한다. 때로는 싸늘한 전도대상자들의 반응에 마음의 상처를 입기도 하지만, ‘나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님의 사랑’을 떠올리며 그들을 위해 마음을 추스르곤 한다.
이들은 대개 1시간10분정도 전도를 하고 다시 교회 유치부실로 모여, 30분~1시간 정도 전도한 사람들을 떠올리며 기도하고 간증을 나누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서로 위로한다.
구본기씨는 “매번 전도 나갈 때 마다 수술하는 것 같다. 수술하기 전 떨리는 것처럼 전도 나가기 전에 떨리기도 하지만 전도하고 오면 늘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병희씨는 “교회 나온 지 2개월째 되던 날 섬길 수 있는 곳을 찾다가 주보에 소개된 돌파 모임을 보게 되어 참여하게 됐다”며 “하나님은 복음을 들을 만한 사람들을 붙여주시기도 하고 준비된 청년들을 만나 전할 수 있게 해 주셨다”고 했다.
박진성씨는 “전도가 어려운 세상이라고 하지만 스펀지가 물을 빨아들이듯 복음을 받아들이는 아이들에게 마지막에 영접기도도 했다”며 “하나님께서 부족한 나를 사용하시듯,이 땅의 많은 청년들이 전도의 사역자로 쓰임받길 원한다”고 말했다.
청년부 담담 오주민목사는 “전도는 교회와 성도의 당연한 사명이다. 순종한 마음으로 대원 한 명 한 명이 더욱 스스로 낮아져 겸손히 섬기고 희생하며 공동체를 세워갈 때 더욱 왕성한 전도모임이 될 것”이라며 청년들의 전도의 열정을 높이 샀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