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 절대 따라할 수 없는 것. 공감.
행동을 따라하면 공감대가 생성된다.
1996년 이탈리아의 신경 심리학자인 자코모 리촐라티(Giacomo Rizzolatti 1937~ )는 원숭이가 물체를 손으로 잡을 때 이를 조절하는 신경 세포에 대해서 연구하고 있었는데 원숭이가 물건을 잡기위해 손을 뻗을 때 활성화 되는 뇌의 부위가 사람이 음식을 집어 올리는 것을 볼 때와 똑같다는 것을 발견 하였다. 즉, 원숭이의 대뇌에는 어떤 행위를 하는 것과 보는 것을 똑같이 받아들이는 신경 세포가 있다는 것이다. 이것을 거울 뉴런(Mirror Neurons)이라고 이름 붙였는데, 거울 뉴런은 뇌의 한 곳이 아니라 여러 곳에 분포하고 있다. 타인의 행동을 통해 위험이나 감정을 추측하고 모방하는 것도 거울 뉴런이 담당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우리가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도 거울 뉴런 때문이다. 케나다 토로토 대학의 심리학과 마이클 인질리히트 교수 팀은 백인 학생들에게 인종차별에 대한 설문 조사를 한 뒤 A, B, C, 세 그룹으로 나누어 A 그룹에게는 흑인이 물을 마시는 영상을 보여주면서 따라하게 했고, B 그룹에게는 그냥 영상만 보여주고, C 그룹에게는 백인이 물을 마시는 영상을 보여주며 따라하게 한 뒤 인종차별에 대한 조사를 다시 했더니 흑인의 물마시는 것을 보면서 따라하게 했던 A 그룹에서 인종 차별 정도가 현저하게 낮아진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이유는 행동을 따라하게 되면 뇌에 공감대가 형성되어 편견이나 선입견을 없애게 된다는 것.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