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곡은 맥킨니 교수가 미국 택사스 주의 남서부신학교에서 음악교수로 재직하던 때 만든 찬송이다. 마침 포트워드(Fortworth)에서 얼마 멀지 않은 알렌(Allen)에서 주일학교 협의회가 열였고, 그곳에 맥킨니 교수도 참석하게 되었다. 이때 설교를 맡은 목사가 구원에 관한 짤막한 메시지를 전하고 난 후 구원초청을 하였다. 그 구원초청은 결신자를 강대상 앞으로 불러 모으는 시간(Altar call)이었다. 그러나 아무도 강대상 앞으로 나가는 자가 없었다. 그러자 그 목사는 다시 간절한 목소리로 초청을 했다. "여러분의 손을 어서 예수님의 못자국 난 손에 잡히도록 하십시오." 이 초청을 들은 맥킨니 교수는 순간 가슴에 뜨거운 영감을 받아 즉시 찬송시의 제목을 적었다. '못자국의 상처 난 손'이라는 제목이었다. 그날 밤 그 모임이 끝나자 거센 폭풍과 비가 몰아쳤다. 모든 교통이 두절된 악천후였다. 맥킨니 교수는 비바람을 뚫고 간신히 숙소로 정하고 있던 엘가 리치(Elgir Leach)씨의 집에 도착했다. 집에 도착한 맥킨니 교수는 저녁 설교의 감동과 폭우를 뚫고 숙소로 간신히 돌아온 경험을 되살려 이 찬송시를 적으며 작곡해 나갔다. “폭풍이 흔들어 대는 당신의 생애에서 실패하셨나요?”로 시작되는 찬송시는 “그러면 바로 못자국 상처 난 손을 잡으십시오.”라는 은혜의 제안으로 이어지는 찬송이었다. 이 찬송은 다음 날 로버트 콜맨(Robert Coleman)에게 보내졌고 콜맨은 1942년에 발간한 그의 찬송가 '추수찬송'(Harvest Hymns)에 실어 세상에 소개하였다. 그 찬송가가 바로 찬송가 456장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