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태을도 8월 의통군소집 도훈
인존시대를 여는 심법과 행실
2024. 8. 25. (음 7.22)
아까 주문 읽기 전에 짧게 얘기했는데, 상제님께서 만드신 것은 인간다운 세상이에요. 즉 인존세상이지요. 예수가 외친 것도 결국 인간다운 세상이에요. “하느님 나라가 가까웠으니 참회하라.” 핵심은 하나님을 닮은 인간이 되어야 하느님 나라가 이 땅에 임한다는 거예요. 이게 환상이나 이상이 아니고 현실이라는 걸 지속적으로 외쳤거든요.
근데 이게 왜곡되어서 지금은 인간 세상을 도외시하고 죽음 이후에 복락이라든가 이런 걸 많이 얘기하거든요. 인간이 없으면 신명도 사라지고, 신명이 없으면 또 인간도 사라져요. 서로가 호근, 뿌리 관계니까.
상제님 고수부님이 말씀하신 상극에서 상생으로 간다고 하는 거는 이 천지가 열매를 맺는다는 거예요. 뭘로? 인간으로. 그러니까 신명도 인간 농사를 짓는 데 지극 정성으로 협조해야, 신명도 쉽게 말해 급이 올라가요. 인간 농사 짓는데 누가 제일 협조를 잘하고 노력을 많이 했냐 이걸로요. 공덕 중에 최고의 공덕이 인간 농사를 누가 잘 지었나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예수 석가 공자 노자는 인간 농사를 짓기 위해서 오신 분들이에요. 그 제자들도 자기 교조를 따라서 인간 농사를 지은 사람들이고.
인간농사의 결실자, 단주
천지가 인간 농사를 짓고, 또 신명이 그걸 보조해서 인간 농사가 정말로 완벽하게 될 수 있도록, 상제님은 공사를 보시고 인간 농사가 제대로 될 수 있도록 결실하는 그 사람을 낸 거예요. 그 사람이 단주인 거예요. 인간다운 인간의 샘플이 단주라는 거지요, 쉽게 말하면.
인간농사의 핵심, 심법과 행실
그래서 제가 항상 얘기하는 게 심법과 행실이에요. 인간 농사 짓는 데 제일 핵심이 뭐냐 하면, 심법이에요, 심법. 심법이 돼야 하고 그걸 제대로 실천하는 행실이 돼야 한다는 거예요.
인존시대의 관건 : 명실상부한 지행합일
어떤 사람이 심법 얘기는 잘하는데 실천이 엉망진창이라. 그럼 위선자가 되거나 사기꾼이 되거나, 이렇게 되거든요. 그래서 명실상부해야 한다는 거예요. 지행합일해야 한다는 거예요. 정말로 자기가 마음을 깨쳤으면, 진짜 깨쳤으면 행실도 바로잡아지지 않겠어요? 근데 마음을 제대로 깨친 게 아니고, 설렁설렁 깨쳤거나 엉뚱하게 깨치게 되면 행실로 옮겨지지 않겠지요. 그러니까 인존시대를 올바로 열기 위해서는 우리가 명실상부해야 해요. 깨친 거를 실천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요. 상제님께서 마음은 성인의 바탕으로 닦고, 행하는 거는 영웅의 도략을 취하라고 하시잖아요. 무엇보다 후천개벽을 앞둔 지금은 명실상부해야 하는 때라서, 진정한 성인이 아니면 진정한 영웅이 될 수 없고, 진정한 영웅이 아니면 진정한 성인도 아니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마음을 정확하게 닦으면 행실로 정확하게 옮겨져야 하고, 또 행실이 정확하게 닦여 있는 사람을 보면 ‘저 사람은 마음을 잘 닦았구나.’ 이렇게 인정하게 되는 거예요.
인존시대의 관건 : 단주수명자와 이심전심
눈짓만 해도 알아듣는다는 말이 있지요. 우리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심전심’은 눈짓만 해도 알아듣는 사이가 되는 걸 뜻해요. 석가모니가 염화시중의 미소를 지으니까 가섭이 알아들었어요. 그래서 석가가 앉은자리를 절반 내주잖아요. 그렇듯이 인존시대를 열어가려면 우리 서로 마음의 눈짓이 같아져야 한다는 거예요. 서로 마음의 눈짓이 같아지잖아? 설명이 필요 없어요. 딱 보면 마음의 텔레파시가 바로 통하는 거지요.
후천은 진선미의 세상
그렇게 통해서 행실로 나타났을 때 그것을 진선미(眞善美)라고 그래요. 참되고 착하고 아름답고. 그러니까 예수 석가 노자 공자 이분들은 마음을 닦아서 행실로 옮겼기 때문에 이분들의 행실은 참되고 착하고 아름다운 진선미의 모습인 거예요. 상생 세상은 진선미하기 때문에 극락 세상이에요. 진선미한 세상이니까 극락 세상일 수밖에 없잖아요.
급살병은 마음심판
근데 진선미의 상생 세상을 가려면 이 마음이 관건인 거예요. 그래서 급살병은 마음 심판이에요, 오직 마음만을 심판한다고요. 상제님 고수부님이 가르쳐주신 게, ‘상극에서 상생으로 넘어가는 이 후천개벽기에 급살병이 터지는데, 그 급살병은 마음 심판이다. 상생으로 행사하는 진선미 세상인 극락 세상에서 행세하려면 마음이 상생이어야 하고, 그래서 모든 사람의 마음을 심판한다.’는 거예요. 예수 석가 공자 노자가 그걸 전하려고 왔었고, 그 제자들이 그걸 전하려고 했었고, 또 당신이 그걸 종합적으로 유불선 서도의 진액을 모아, 마음을 닦고 마음 심판을 통해 급살병에 살아서 후천으로 넘어가는 법도를 제정하셨다는 거예요.
독기와 살기를 풀어서 원수를 은인같이
마음을 잘 닦으면 하늘에서 천기가 내려와요, 천기. 하늘에서 기운이 내린다는 거에요. 또 내 마음과 하늘의 마음자리는 연결돼 있어서, 심중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내 마음이 천지부모님 마음이고 천지부모님 마음이 천지의 마음이고. 마음으로 이렇게 천지가 다 소통이 된다는 거예요.
근데 이 소통을 막는 게 뭐냐 하면 독기와 살기예요. 독기와 살기가 소통을 막았다는 거예요. 하늘하고 소통, 땅하고 소통, 이런 소통을 다 막았다는 거예요, 독기와 살기가. 그래서 독기와 살기를 풀어 없애면 천심이 회복돼서 천지부모님과 한마음이 돼서, 그렇게 되면 태을(太乙)이라는 원 생명 자리, 원 기운 자리가 스스로 드러난다는 거예요. 연결이 된다는 거예요, 거기가. 그래서 마음 닦고 태을주를 읽어서 독기와 살기를 풀어 없애면, 정말로 우리가 다른 사람이 하지 말라고 해도 원수를 은인같이 사랑하는 진리의 사랑을 실천하게 된다는 거예요. 그런 세상을 상제님 고수부님이 만드시려고 이 땅에 오셨어요.
진리의 맥락을 잡아야
근데 그런 세상이 온다는 결과에만 사람들이 환호하고 기다리지, 거기를 가기 위한 방법론에 있어서는 별 관심이 없어요. 아니면 그 방법론을 엉뚱하게 알고 있거나. 영어 시험을 보는데 국어 공부를 하거나, 수학 시험을 보는데 영어 공부하거나, 그런 식이지요. 학교에서 공부 못하는 애들이 국어시간에 수학 공부하고, 영어 시간에 국어 공부 한다고요. 마음이 초조하니까. 공부 잘하는 애들을 인터뷰하면 “어떻게 공부해서 수석을 하게 됐습니까?” 그러면 “저는 선생님 말씀 잘 듣고 교과서에 충실했습니다.” 물론 학원 공부도 했겠지만, 주로 선생님 말씀을 잘 듣고 제 시간에 출석하고 빼먹지 않고, ‘선생님이 뭐 말씀하시나’ 집중하지요. 선생님이 맥락을 짚어주시잖아요. 그 선생님이 실력이 좀 떨어지더라도 선생님이기 때문에 맥락을 알아요. 그러니까 맥락을 짚어주는 선생님의 가르침을 받아서 자기가 예습하고 복습하고, 또 학원에서도 도움받고. 그래서 기본에 충실하지 않고 참고서를 의존하면, 오히려 그 학생은 점수가 많이 안 나와요.
제가 대학생 시절에 사법시험 공부하려고 사법시험 합격기를 좀 읽어봤거든요. 그런데 대부분의 내용이 ‘교과서를 충실하게 열심히 읽어라. 헌법이면 헌법 딱 하나, 권영성 헌법이든 김철수 헌법이든 하나 딱 정해서 거기서 계속 맥락을 잡아야 한다. 그 맥락을 뼈대로 해서 참고 서적을 통해 살을 붙여나가야 되지, 교과서에 충실하지 않고 문제 풀이 위주로 하게 되면, 기본이 부실해 응용력도 없어서 점수를 많이 못 받는다.’ 이런 내용이에요. 그리고 전공교수들은 알잖아요. 형법이든 민법이든 법을 가르친 교수들은 전문가라서 이 학생이 공부를 어떻게 했는가 답안지 보면 다 안다고. 수험생이 요령을 피워서 이러저러하다 그럴싸하게 써도 채점하는 교수들은 다 안다고요.
여러분도 저 만나서 심법과 행실에 대해 얘기를 많이 들어왔기 때문에 다른 종단의 신앙인들 보면 ‘이분의 심법이 어느 정도구나’, ‘행실이 어느 정도구나’ 이걸 대번에 알 수 있단 말이에요. 나도 모르게 보는 눈, 안목이 생기고 높아지고 행실을 바라보는 판단력이 높아진 거지요.
급살병 대비의 관건 : 마음과 행실
그래서 급살병에 대비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이 첫째도 마음이요, 둘째도 마음이요, 첫째도 행실이요, 둘째도 행실이에요. 이런 바탕 하에서 태을주를 읽어야 원 태을주 기운이 들어오지, 행실에 독기와 살기가 많고 마음에 독기와 살기가 많으면, 태을주를 읽어도 짝퉁 태을주 기운이 들어오겠지요. 운장주를 읽어도 짝퉁 운장주 기운이 들어오는 거예요. 그러면 진선미적인 행동이 아니고 반(反)진선미 행동을 하는 거야. 증산 종단 100년 만에 우리가 증산 신앙인들의 마음을 바로잡고 행실을 바로잡고, 그 바탕 위에 태을주를 읽혀서, 내년부터 본격화되는 군산발 급살병에 대비해야 한다는 거예요. 그걸 하자고 모인 거예요.
이제는 천지부모님을 닮은 인간꽃을 피울 시기
수운 선생님이 하신 말씀을 들어보면, 봄에 꽃이 필 때 한꺼번에 왕창 피지 않는다는 거예요. 양지바른 곳에서 한 송이 두 송이 피기 시작한다는 거예요. 그렇게 한 송이 두 송이 필 때는 사람들이 봄이 왔는지 모른대요. 양지바른 곳에 개나리 진달래가 활짝 피고 여기저기 봄꽃이 눈에 띄면, 사람들이 ‘봄이구나!’ 그런다는 거예요.
이제 마음과 심법과 행실을 정말로 천지부모님이 원하는 쪽으로 바로잡아 나가는 우리 태을도인들이 한 송이 두 송이 인간 꽃을 한창 피워가면, 사람들이 “이제는 때가 왔는가 보다. 가을이 왔는가 보다.” 이렇게 생각하겠지요. 그러니까 여기 계신 분들이 우리가 80억 인류의 인간 꽃을 정말로 천지부모님을 닮게 피운다는 생각, 80억 인간들을 천지부모님의 마음 씀을 닮을 수 있게 행실 꽃을 피운다는 각오로, 우리가 그 막중한 사명을 맡았다 생각하시면 틀림없어요.
명실상부한 천지부모님의 사람이 되자
그러니 우리부터 명실상부해야 하지 않겠어요? ‘마음 따로 행실 따로, 행실 따로 마음 따로’를 빨리 탈피해서, 마음과 행실이 명실상부해져야 해요. 그걸 통제사이신 충성도인님과 불교공부를 많이 하신 사모님이 정음정양으로 ‘원수를 은인같이’ 진리의 사랑을 두 분이 손잡고 외치시고, 팔봉 도인들과 24장 28장 도인들이 합해서 1만2천 명을 모아들이고, 또 60만을 모아들여서 의통군을 조직해야겠습니다.
여러분이 그런 말씀을 많이 나누시길 바라면서, 저는 ‘명실상부한 천지부모님의 사람이 되어주십사.’하는 당부를 드리며, 도훈을 마칩니다.
첫댓글 "마음닦고 태을주 읽어 독기 살기를 풀어 없애
천주의 품성을 회복하고 태을신성과 생명력을 회복한다."
미륵불의 마음닦는 법이요, 도통하는 길입니다.
마음의 깨침은 실천으로 완성되고 명실상부해집니다.
감사합니다.
저의 말과 행동이 일치하고...
저의 말과 행동이, 저의 마음과 일치하고...
저의 마음이, 태을과 일치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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