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BF는 지난 50년을 기념하고 앞으로 50년을 내다보는 역사적인 시점에서 6월 13일 저녁 8시 본부 센터 Dr. Samuel Lee 홀에서 4대 한국대표 이취임식을 가졌습니다. 이모세 총무의 사회로 각국의 선교사들과 전국의 스탭목자, 학사, 학생 목자 등 2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이사무엘 목자의 이임사와 김다윗 목자의 취임 메시지, 특주와 특송, 감사패 증정, 꽃다발 전달 등이 있었습니다. 이취임식을 위해 UBF 이사인 서제임스, 최사무엘, 정아브라함, 이병두 목자가 기도했습니다.
전임 대표인 이사무엘 목자는 본래 8페이지 소감을 준비했으나, ‘떠날 때는 말없이’라는 동역자의 코멘트를 듣고 한 페이지로 발표했습니다. 그는 장점보다 약점이 많은 자신을 지난 6년간 한국대표로 사용하신 하나님과 자신을 위한 동역자들의 중보기도에 깊은 감사를 표시하였습니다. 그는 마가복음 10장 45절 말씀을 붙들고 5가지 예수님을 배우고자 하는 기도제목을 가지고 몸부림치는 세월을 보냈습니다. 그는 이제 나이가 들수록 고개를 쳐드는 자기중심적인 본성과 더욱 치열하게 투쟁하며, 미개척 140개국 선교사 파송과 전 세계 10만 선교사 파송, 조국의 통일 준비와 본국 캠퍼스 제자양성을 위해 더욱 기도하고자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김다윗 목자님 중심으로 성령의 그릇을 잘 만들고, 서로 귀하게 여겨주고, 하나 됨을 이루어 갈 것을 당부했습니다.
새로 취임한 김다윗 목자는 누가복음 11장 1~2절까지 “나라이 임하옵시며”(눅11:1-2) 주제로 메시지를 증거했습니다. 제자들에게 가르쳐준 “나라가 임하옵시며”라는 기도 내용은 예수님의 생애에 처음부터 끝까지 지속적으로 이루신 사역의 핵심이었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이루기 위해 예수님은 먼저 혼신의 힘을 다해 줄기차게 기도하셨고, 열두 사도 양성에 전심전력하셨습니다. 또한 십자가에 죽으시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 김다윗 목자는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기도에 순종하며 예수님을 배우는 마음으로 한국대표직을 감당하고자 결단했습니다. 김다윗 목자는 인생 소감을 진솔하게 나누며 참석한 동역자들에게 기도를 요청했습니다. 그는 과거 서울 의대가 아닌 원치 않는 약대에 갔다는 열등감으로 방황하다가, Sarah Barry 선교사님의 영어성경공부에 초청 받고 처음 UBF에 왔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영접하지 못한 2학년 봄부터 약대 GBS 인도자가 되고 목요회(서울약대,서울미대) 초대 요회 목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인정받지 못하여 무기력한 목자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3학년 때 마가복음 2장 5절 “소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말씀으로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그 후 군 생활에서 믿음이 굳건해지고, 말씀의 종으로 연단받았습니다. 제대 후 이사무엘 선교사님의 사랑과 훈련을 통해 마가복음 10장 45절 말씀을 통해 섬기는 종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이후 서울 미대 조상인 명윤성 목자(김사라 사모)와 가정 교회를 이루고 1977년 9월 1일 박경호 형제와 소수의 어린학생들과 함께 연대 개척역사를 시작했습니다. 연대 개척을 하면서 날마다 새벽 5시에 연대 언더우드 동상 앞에 나가 부르짖어 기도하고 날마다 창세기 말씀을 가르쳤을때, 박경호 형제(현재 오하이오 헨리박 선교사) 홍다윗 형제(현재 독일 스투트가르트 선교사) 허모세 형제(현재 독일 프랑크프르트)들이 조상으로 세움을 받았고, 이후 35년간 150명 선교사를 파송하고 9개 지부를 개척하게 하셨습니다. 그는 자기의 영광과 자기의 나라를 구하고자하는 천박한 자아를 깨뜨려주시고 섬기는 훈련을 통해 하나님의 이름과 나라를 구하는 섬기는 종으로 빚어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렸습니다. 이번 한국대표로 취임하면서 그는 역사의 성장을 추구하고자 하기보다도 누가복음 11장 1,2절과 마가복음 10장 45절 말씀에 순종하여 섬기는 종 예수님을 계속해서 겸손히 배움으로 예수님을 닮아가는 참 제자가 되고자 하는 영적 방향을 잡았습니다. 그는 우리 한사람 한사람이 예수님을 닮아가는 참제자로 성숙해갈 때 하나님께서 제자양성 역사를 크게 축복해 주시리라는 믿음과 비젼을 제시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이 계속해서 2041년까지 하나님의 이름과 나라를 첫째로 구하는 10만 선교사를 양성하여 미전도국 140개국을 비롯하여 세계 233개국에 파송하는 제사장 나라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기를 기도하였습니다. 참석한 동역자들은 이 기도제목을 붙들고 합심하여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이요셉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