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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총회열고 새임원단 구성
간사제도폐지 규약 일부개정
단장임기 2년단임서 1회연임
이북7도부녀연합합창단은 3월 17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이북5도청 대강당에서 제28회 정기총회를 열고 경기도 개풍군 출신의 마순자 감사를 신임 단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라기섭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장(함북도민회장), 윤일영 미수복경기도중앙도민회장, 장만순 일천만이산가족위원장, 원종서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 사무총장 등의 내빈과 배기열 임부자 고문을 비롯한 합창단 임원과 단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사회를 맡은 성인모 단장대행 겸 총무는 “공석인 단장의 자리를 맡아 어깨가 무거웠지만 단원들께서 넓은 아량으로 이해하고 협력해 줘서 한결 수월했다”며 임원과 단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라기섭 이북도민연합회장은 격려사에서 “부녀연합합창단은 이북도민사회에 아름다운 하모니로 긍정의 에너지를 전파하고 있다”고 사기를 북돋았으며, 윤일영 경기도민회장과 장만순 일천만이산가족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합창단의 열정적인 모습은 도민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며 합창단의 발전을 기원했다. 이어진 의안심의에서는 2022년도 결산보고 및 감사보고와 2023년도 운영계획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특히 임원선출에서는 배기열 고문이 임시의장을 맡은 가운데 단원들은 지난 임원회의에서 신임 단장으로 추대된 마순자 감사를 신임 단장으로 인준하고 이 자리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마순자 신임 단장은 취임사에서 “평균연령이 70세 이상인 우리 부녀합창단은 하루하루가 기적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노래를 부르고 있다”면서 “새로 구성되는 임원단과 함께 통일을 갈망하는 이북도민사회에 평화와 화합의 노래를 선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특히 총회에서는 합창단의 임원이 절반을 차지한다며 규약 가운데 제4장 임원, 제12조(조직)의 라항과 관련, 간사 7명(각도에서 한명씩 추천)을 두는 것을 삭제키로 하고 간사의 역할을 부단장이 맡는 것으로 의결했다. 또한 제13조 임원의 임기에서 “단장 및 임원의 임기는 2년 단임제로 한다”를 “1회 연임할 수 있다”로 일부 개정하는 것에 모두 찬성, 통과시켰다. 이밖에도 김세희 전 평북부단장과 성인모 총무를 감사로 선출했다. 총무는 박명희, 재무는 배정옥, 홍보위원은 박정희 이영순 씨가 맡았다. 한편 이북7도 중 합창단은 황해, 함남, 함북합창단이 조직되어 활동했으나, 부녀회간의 이질감과 갈등을 화음으로 해소하고 적극적인 동참을 통해 도민사회의 화합을 다지고자 7개도에서 20명씩 선발, 1994년 12월에 이북7도부녀연합합창단이 조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