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지명 600주년 기념 특별기획전 양산유물전시관
백년만의 귀환 양산 부부총 (夫婦塚)
The Return after 100year's absence Yangsan BuBuChong
1920년조선총독부에의해 일본으로반출되었다 100년만에 양산으로돌아온 찬란한우리문화유산.
2013년 10월 15일 ~ 2014년 1월 12일
일찍이 고고문화, 불교문화, 도자문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유구한 전통문화를 지닌 양산 북정동 고분군 중에서 발견된 부부총(夫婦塚)과 금조총(金鳥塚) 에서 귀중한 출토품이 발굴되었으나 불행하게도 부부총은
1920년 조선총독부에 의해 강제로 발굴조사되어 그 출토품 전체가 일본으로 반출되었고,
1965년 한일문화재 반환협정에서도 제외되어 백년 가깝게 도쿄국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었던
귀중한 대한민국의 문화유산이었습니다.
양산 지명 600주년 맞는 해인 2013년.. 4월 개관일에는 복제품이 전시되었다가
1여년의 협의끝에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었나봅니다.
부부총 진품을 볼 수 있었던 양산유물전시관은 우리민족의 화려했던 고대문화를 보고 또다시 그 정교함과 미적감각에
놀라웁기도하고, 가슴 뿌듯한 자긍심과 함께 국외 반출된 대한민국 유물환수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양산유물전시관 ▶▶▶ http://museum.yangsan.go.kr/
와 ~~ 정말 호화로운 무덤이었습니다..
시대가 시대니만큼 가능했던 화려함이겠지요?
양산유물전시관 2층에서 내려다 본 모습인데요.. 부부총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지요.
삼국시대 귀족이나 신라왕조에 흡수된 호족 혹은 고관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주인으로 보이는 남성과 여성을 나란히 눕혔고, 입구 쪽에는 인골 3구가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무덤의 주인인 남성은 금동관을 쓰고, 은제허리띠와 허리띠장식, 금제귀걸이, 금제목걸이 등으로 몸을 치장하였고,
좌우에는 큰칼을 발치에는 금동신발이 놓여져 있으며, 여성은 자작나무 관모를 쓰고, 은제허리띠와 허리띠장식,
금제귀걸이, 마노소옥 팔찌, 은제팔찌 등장신구로 꾸며져 있습니다.
손칼과 가위, 뚜껑이 있는 굽다리접시, 긴목항아리, 그릇받침 등 다양한 토기류와 철제발걸이, 청동제말방울 등 마구류도 전시되어있었습니다.
지도를 보니,,,양산 북정리 고분군 현장 가까이에 양산유물전시관이 있군요...
부부총은 사적 제93호 북정동 고분군에 있는데 이 곳은 성황산(330.6m) 서쪽 산등성 일대 20여기의 고분군 중 하나라고 합니다.
대형무덤은 산의 윗부분에 퍼져있고, 소형무덤은 비탈진 곳이나 산의 아래쪽에 자리잡고 있는데, 이러한 위치변화는
무덤의 시기적 변화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양산 부부총 특별기획전
2013.10.15 ~ 2014.1.12
도쿄국립박물관 소장 양산부부총 유물 68점, 각종 부부총 관련 보고서 및 유리원판 사진자료 20여점과
목걸이(頸飾), 금동제 말안장 꾸미개(金銅製 鞍橋), 금동관, 금제굵은고리귀걸이, 은제허리띠, 원통형그릇받침(筒形器臺) 등 부부총 관련 보고서 2종 유리원판 사진자료 20여점 ...
양산은 어디쯤 있을까요?
역사와 문화의 도시 양산梁山
History and Culture Yangsan
양산은 동남쪽으로는 부산, 서쪽으로는 김해/밀양 , 동북으로는 울산/언양과 맞닿아있는 지리적 위치입니다.
잦은 낙동강의 범람과 내륙의 정족산맥으로 인해 평야보다는 산이 많은 지형으로 지명은 7세기중반에는 삽량주(揷良州),
8세기 중반에는 양주(良州), 10세기에는 양주(梁州)로 불렸으며, 1413년부터 양산으로 불리기 시작했습니다.
양산지역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확실치않지만, 신석기 시대부터이며 청동기시대 이후 고분에서 출토되는 유물들을 통해 4·5세기경에 급격하게 발전했음을 알 수 있답니다.
646년 자장율사에 의한 통도사의 창건은 양산이 역사상에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후 내원사,신흥사,미타암,원효암 등 많은 사찰이 들어서면서 불교문화가 꽃을 피운 고장입니다.
또한, 양산은 낙동강을 이용한 수로와 육로가 결합되는 교통의 거점이자 전략적 요충지라는 지리적 환경으로 인해 역대 많은 충신들이 배출되었으며 지금도 곳곳에 산성과 봉수대 등 많은 군사유적이 있지요..
양산유물전시관으로 들어서니....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고분실, 역사실, 어린이역사체험실 등으로 나눠져있는데,
입구에서 부터 관람하다보면,,,
위층에서 아래층으로 자연스럽게 이동하는 동선으로 이루어져 있어 보기에 편안했었답니다.
고분에서 출토된 금동관 -
금동의 얇은 판으로 제작되어 대륜부(臺輪部)와 입식부(立飾部), 수식부(垂飾部)를 따로 제작하여 조립.
입식부에는 정면과 측면에 출(出)자형 입식 3개를 세웠고, 뒷면에는 S자 형태의 사슴뿔 모양 입식을 세웠다.
입식에는 수많은 잎모양의 금동환을 달아 화려함을 더하였고 대륜부 아래는 길게 내려진 수하식(垂下式)은
굵은고리귀걸이의 것과 많이 닮아있다. 수식을 포함한 길이는 62.6cm나 된다.
경주금관총에서 발굴된 금관과 형태상 매우 흡사한 것으로 이것은 양산지역이 신라의 중앙이 경주와 많은 교류가
있었음을 시사해준다.
목걸이
부인의 가슴부근에서 발견된 것으로 아래쪽 중심에 굽은 옥(曲玉)을 두고, 그 좌우에 각종 옥 11개를 균등하게 배열하고 있다. 수정제, 순금제, 청색 유리제 등 다양한 재질의 옥을 조화롭게 연결하여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각 옥들은 은(銀)으로 만든 끈으로 연결하였는데 천년이 넘은 오랜세월에도 완전한 형태로 남아 여전히 아름다움으로 빛을 낸다.
목걸이, 귀걸이, 팔찌 등 장신구들의 디자인이 지금 바로 착용해도 멋질 것 같은 세련됨과 정교함에 놀랍기만 합니다...
너무 멋지죠?
금제팔찌와 은제허리띠 ....
역사실에서 만나보는 유물들..
시방삼보패 / 금동반가사유상 / 청동여래입상
통도사 감세존유적 현판 通度寺 感世尊遺蹟 懸板
양산시 북정동 고분군과 발굴모습이 모형으로 재현되어 있습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원 기념사진..
신익희, 안창호, 현순, 김철, 윤현진, 최창식, 이춘숙 .....
아동문학의 거목 이원수 선생의 친필원고 와 집기류등 유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진달래
울긋불긋 꽃대궐 차린동네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꽃동네 새동네 나의 옛 고향
파란들 남쪽에서 바람이 불면
냇가에 수양버들 춤추는 동네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양산의 문화유산도 만나보구요 ~~
어린이 역사체험실에서 갑옷을 입고 장군이 되어보기도 합니다.
만고충신 박제상 공의 일대기를 통해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역사적 내용을 체험하면서 창의력을 키울 수있는 공간 ~~
멋진 기념찰영도 하면 좋겠지요?
그냥 유물전시관이 아니었어요...제가 볼 땐 완전 박물관 ~~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 오후 6시까지
상설전시는 무료, 기획전시는 유료일수도 있다지만, 성인 1,000원이니 부담없지요..
박물관이든, 유물전시관이든 누구나 자유롭게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딱딱하지 않은 분위기, 무겁지 않은 분위기를 조성하여 자연스럽게 스며들 듯 배워갈 수 있는 공간으로
나날이 좋아졌으면하고 바랍니다.
양산유물전시관 http://museum.yangsan.go.kr
경남 양산시 북정로 78 ☎055-392-3311~6
첫댓글 생각보다 좋았던 박물관...그쵸...^^
각 지방마다 이런역사를 잘 살렸으면 좋겠어요...
이런전시회는 많이 알려져야하는데..........꽄꽄한 포스팅 완전 짱이네요.
맞아요...ㅎㅎ
근데,,꽄꽄한 건 모예요?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