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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코스 총 53 km >
7월19일(일) 11:20~19:50 (8시간30분), 오전에 소일 때문에 조금 늦게 출발하여 "서울둘레길 3코스"를 다녀왔다.
광나루역(2번출구)에서 11시20분에 출발, 한강, 고덕산, 일자산, 성내천, 문정근린공원, 장지천, 탄천을 경유하여 19시50분 수서역에 도착, 3코스의 트래킹을 완주 하였다.
3코스는 강길, 숲길, 하천길이 모두 포함되어 서울시의 자연경관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최적의 코스이다. 또한 숲길은 높지가 않아 수월한 산행이 가능 하였으며, 주변의 역사문화관광지가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어 볼거리 또한 풍부하였다. 3코스는 거리가 제법 긴 편으로 소요시간이 다소 걸리지만 비교적 평탄한 지형으로 트래킹을 하기에는 별 무리가 없었다.
하지만, 강동구에서는 아직 발전하는 지역으로 곳곳에서 아파트를 짓고 있어 공사상 둘레길을 임시로 돌아가도록 변경이 되었기에 진로 표시가 애매하게 되어 있었고 시내로 연계가 되는 구역에서는 둘레길을 찾기위해 한 동안을 헤매는 때가 있어 불편하기도 하였었다.
"서울둘레길" 총 157 km 중 지금까지 3일동안 1~3코스의 53 km의 거리를 트래킹 하였으니 전체의 3분의 1을 둘러본 것 같다. 각 코스별로 지역상 의미가 있겠지만, 서울둘레길 3코스에 있어서는 한강을 따라 펼쳐지는 역사길과 도심 속에서 만나는 작은 숲, 자연생태가 복원된 도시하천에서 즐기는 여유가 어떤 것인가를 다시한번 느끼게 하였다.
오늘도 "서울둘레길" 4코스(대모,우면산)를 계속하여 갈까 했는데, 잔뜩 흐린 날씨로 비가 올 것 같기도 하고 3일 동안 연이어 너무 무리한 것만 같아 잠시(하루)동안 휴식을 취한 후 차후로 미루었으며, 어제 다녀온 3코스의 각 구간별로 역사, 문화, 자연생태 등을 배우고, 느끼고 조금이나마 건강을 위해 체험할 수가 있어서 무척 좋았다.
◈ 한강공원 광나루지구
강동대교에서 잠실철교 사이에 있는 광나루 한강공원은 한강 상류로부터 유입된 토사가 퇴적되어 자연스럽게 형성된 모래톱과 대규모 갈대군락지로 자연 그대로의 한강의 모습을 가장 잘 유지하고 있는 곳이다. 서울시의 유일한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뱃놀이와 각종 수상레저활동이 금지되어 있어 물이 맑고 깨끗하며, 북쪽 아차산 수목의 푸르름과 2 km에 이르는 한강둔치의 갈대밭이 잘 조화되어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또한 광나루 한강공원은 철새들의 서식처이기도 하다. 더욱이 근처에는 암사선사주거지 등 많은 문화유적지가 곳곳에 산재해 있어 자연과 문화가 잘 조화를 이루는 곳 이었다.
◈ 암사동선사주거지
1979년 7월 26일 사적 제267호로 지정되었다. 1925년의 대홍수 때 한강이 넘쳐 유적 일부가 파손된 채로 토기편과 석기들이 발견된 이후 1967년에 유적을 발굴조사하고, 1971∼1975년 재발굴조사를 거쳐 1980년대에 다시 발굴했다. 그 결과 수렵·채집으로 생활하며 취락을 형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집터와 빗살무늬토기(櫛文土器)를 비롯해 돌도끼, 돌화살촉, 긁개 등의 생활도구와 돌낫, 보습과 같은 농기구 등의 석기가 대량 출토되었다.
이 유적에서는 서로 시대가 다른 3개의 문화층이 발견되었는데, 최하층인 제1층은 적갈색 사질층으로 움집(竪穴住居)터가 확인되었고, 내부에서 빗살무늬토기와 뼈조각이 출토되었으며 기둥자리의 흔적도 발견되었다. 중간의 제2문화층은 흑회색 사질층으로 빗살무늬토기와 민무늬토기(無文土器)를 비롯해 청동기시대의 유물이 출토되었다. 제3층은 삼국시대 백제에 해당하는 문화층으로 빗살무늬토기 조각, 석기, 백제의 토기조각 등이 출토되었고, 독무덤(甕棺墓)과 건물터가 발견되었다.
집터는 둥근꼴과 모줄임네모꼴(抹角方形)로 된 길이 5∼6 m, 깊이 1m 정도의 움집터로, 가운데에는 주위에 한 줄로 돌을 두른 화덕자리(爐址)가 있으며 저장구덩이 시설도 갖추었다. 네 모서리에 기둥을 세우고 지붕을 덮어 움집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기원전 4000∼3000년 무렵에 우리나라 신석기시대 사람들이 살았던 움집터 유적으로 1981∼1988년 유적지 발굴조사로 움집 등이 복원되면서 암사동 선사유적공원이 조성되었다. 암사동 유적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중에 있으며 2015년 4월27일~7월31일까지 유적 발굴(시굴)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 명일공원
숲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원으로 1971년에 공원으로 지정하여 강동구 상일동 산26번지 일대 53,117 ㎡에 야생화단지, 생태연못, 건강보도, 인라인스케이트장, 고인돌 등 일부 공원을 조성하였다.
◈ 길동자연생태공원
길동 생태공원은 생물 서식공간을 복원하고 시민들에게 자연체험의 기회를 제공하여 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하남시와 인접한 천호대로변 저습지에 조성한 공원이다. 참나리, 패랭이 등의 야생 초화류가 여기저기 피어나고 말잠자리, 호랑나비가 호숫가를 선회하며 귀여운 물총새와 꼬마물떼새가 먹이를 사냥하고 흰뺨검둥오리 부부가 호수를 누비는 길동자연생태공원에서는 다양한 생태학습프로그램이 연중 운영된다.
◈ 일자산 허브천문공원 및 가족캠핑장
2006년 9월 21일 개원하였다. 일자산 기슭 2만 5,500 ㎡에 색의 정원, 감촉의 정원, 향기의 정원, 차의 정원, 맛의 정원으로 분류된 허브원과 자생원, 약초원, 암석원, 온실, 관천대(觀天臺), 전망데크, 놀이터, 산책로 등이 조성되어 있다. 120여 종의 허브 3만 2,448본을 비롯해 약용식물과 자생식물 47종 9,138본이 심어져 있다. 공원바닥에 282개의 조명을 설치하여 쌍둥이자리, 사자자리 등의 별자리를 연출하고, 빛의 색이 수시로 변하게 만들었다. 길동 생태공원 건너편에 있으며, 2008년 3월 22일 개원한 일자산 자연공원과도 연결되어 있다.
◈ 올림픽공원
서울 올림픽 공원은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송파구 방이동에 있는 공원이다. 1988년 서울 올림픽을 위해 건설되었으며, 현재는 일반적인 종합 공원으로 이용되고 있다. 사이클, 역도, 펜싱, 수영, 체조, 테니스 등 6개의 경기장 등의 경기 시설과 소마미술관 등 다양한 문화 시설들이 함께 있다. 올림픽 공원 건설 도중 발굴된 백제 유적지 몽촌토성은 공원 내에 자리하고 있다. 올림픽공원은 야외조각공원을 비롯하여 88놀이마당, 음악 분수 등과 같은 휴식공간이 조성되어 있다. 기타 주요 시설로는 올림픽회관, 올림픽 파크텔, 몽촌 역사관 등 각종 편익시설이 구비되어 있다.
◈ 방이동 생태경관보전지역
서울 송파구 방이동 443-8 일대에 있는 인공습지이다. 2002년 4월 15일 58,909㎡의 면적이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되었다. 방이동 생태경관보전지역은 도심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인공습지로, 2007년 5월 관찰데크, 조류전망대 등 생태복원사업을 통해 송파구 지역주민들의 생태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었다.
◈ 가든파이브
가든파이브는 총 6천여개의 점포가 입점하는 초대형 쇼핑몰에 멀티플랙스영화관, 서점, 전시관, 스파시설은 물론 생산시설, 기초산업용재판매시설, 물류시설, 지원시설 등이 총 망라되어 있는 원스톱 문화 특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