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유아교육
서양화가 윤 정 방 교수
우리들의 삶이란 추억을 수놓는 것이며, 어린 시절의 추억과 친구는 언제나 그립고 아름답게 느껴진다.
옛 친구들의 권유에 못 이겨, 얼마 전 다녀온 일본 여행코스를 함께 떠났다.
새로움과 호기심이 없어서 재미가 없다고 생각되었는데, 다행히 학문의 신사! 다자이후 텐만구 대학 부설유치원 원아들의 야외활동 모습을 담아 여기에 소개 할 수 있어서 그게 이번 여행의 보람이다.



흔히들 일본은 가깝고도 먼 나라라고 하는 것은 역사적, 지정학적 외면할 수 없는 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우리나라(백제)로부터 문물을 배워갔고, 우리가 쇄국정치로 잠자고 있을 때 서양문화를 먼저 받아들여 우리보다 한발 짝 앞서 가는 것은 사실이다.
유아교육만 하드래도 미선교사들에 의해 1880년도에 동경여대 부속 유치원 설립으로 미국, 독일 등 서양 선진국모델을 모방하여 앞서가다 보니 유아교육의 정책, 법령, 교육모델, 20C초 엔젤플랜(유치원과 보육시설의 일원화 시책)등이 우리가 참고해야 할 내용들이다.
특히 강조되는 예절교육과 강한 체력에서 좋은 감성교육이 이루어진다고 믿고,
맨발로 뛰 놀기, 한 겨울 알몸으로 달리기, 흙과 자연에서 배우기 (생태교육),
절도있는 집단생활교육, 엄마와 함께하는 재능교육 등은 우리가 배울 점이 많이
있다.





유아교육기관의 대부분이 목조건물로 높은 천장, 큰 창문, 자연 유원장으로 되어있었고, 인근 소공원에서 주2회 야외 활동으로 체력을 키워가는 모습에서 우리네 유아교육기관과는 다른 모습이다.
양계장 닭처럼 복잡한 도심! 시멘트 공간에서 국적없는 무슨 외국 프로그램 한답시고 계속 주입식교육으로 “ 예쁜 손”만을 강조하는 우리 아이들과 자연 속에서
토종닭처럼 체력을 단련하는 일본아이들과 앞으로 독도문제를 다투어야 할 미래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재능교육의 창시자 스즈키 신이치의 음악교육방법 중 한 가지만 소개드린다면, 음악원에 엄마가 먼저 가서 바이올린을 배워서 집에와서 “ 반짝~ 반짝~ 작은 별 아름답게 비치네...” 아이 앞에서 자주 켜면, 아이도 따라하고 싶어 할 때 아이와 함께 악보없이 한 소절씩 따라하게 하는 것이 교육효과가 매우 빠르다는 게 증명 되었다.
우리네 음악교육은 유아기에서부터 악보, 건반외우기, 미술교육은 실물과 닮게 그리기, 등 원에 의존만 하고는 엄마의 의무는 다 했다는 듯이 선생님만을 은근히 간섭, 압력하는것 과는 다르지 않는가.
진실로 자녀교육에 관심이 있고 아이의 장래를 생각한다면, 엄마와 아이 그리고 선생님이 삼위일체가 되어야 한다.







하늘산책어린이집
충북 청원군 오창읍 각리 가곡로 79번지 (중신리 243-1) TEL : 070-8676-8741 FAX : 070-4009-2248
첫댓글 역시 세상은 넓고 공부는 끝이 없는것 같습니다.
항상 견문을 넓혀주셔서 감사합니다. ^^ 즐거운 저녁시간되세요~
우리와 가까운 일본의 유아교육이 우리 체질에 맞는것이 많이 있을것 같습니다.
문제는 우리 엄마들의 과잉보호의식과 교사들을 간섭 할려는 나쁜 버릇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