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19 : 16~39 다윗 주변의 사람들 20221021
다윗과 시므이
16 바후림에 있는 베냐민 사람 게라의 아들 시므이가 급히 유다 사람과 함께 다윗 왕을 맞으러 내려올 때에
17 베냐민 사람 천 명이 그와 함께 하고 사울 집안의 종 시바도 그의 아들 열다섯과 종 스무 명과 더불어 그와 함께 하여 요단 강을 밟고 건너 왕 앞으로 나아오니라
18 왕의 가족을 건너가게 하며 왕이 좋게 여기는 대로 쓰게 하려 하여 나룻배로 건너가니 왕이 요단을 건너가게 할 때에 게라의 아들 시므이가 왕 앞에 엎드려
19 왕께 아뢰되 내 주여 원하건대 내게 죄를 돌리지 마옵소서 내 주 왕께서 예루살렘에서 나오시던 날에 종의 패역한 일을 기억하지 마시오며 왕의 마음에 두지 마옵소서
20 왕의 종 내가 범죄한 줄 아옵기에 오늘 요셉의 온 족속 중 내가 먼저 내려와서 내 주 왕을 영접하나이다 하니
21 스루야의 아들 아비새가 대답하여 이르되 시므이가 여호와의 기름 부으신 자를 저주하였으니 그로 말미암아 죽어야 마땅하지 아니하니이까 하니라
22 다윗이 이르되 스루야의 아들들아 내가 너희와 무슨 상관이 있기에 너희가 오늘 나의 원수가 되느냐 오늘 어찌하여 이스라엘 가운데에서 사람을 죽이겠느냐 내가 오늘 이스라엘 왕이 된 것을 내가 알지 못하리요 하고
23 왕이 시므이에게 이르되 네가 죽지 아니하리라 하고 그에게 맹세하니라
다윗과 므비보셋
24 사울의 손자 므비보셋이 내려와 왕을 맞으니 그는 왕이 떠난 날부터 평안히 돌아오는 날까지 그의 발을 맵시 내지 아니하며 그의 수염을 깎지 아니하며 옷을 빨지 아니하였더라
25 예루살렘에서 와서 왕을 맞을 때에 왕이 그에게 물어 이르되 므비보셋이여 네가 어찌하여 나와 함께 가지 아니하였더냐 하니
26 대답하되 내 주 왕이여 왕의 종인 나는 다리를 절므로 내 나귀에 안장을 지워 그 위에 타고 왕과 함께 가려 하였더니 내 종이 나를 속이고
27 종인 나를 내 주 왕께 모함하였나이다 내 주 왕께서는 하나님의 사자와 같으시니 왕의 처분대로 하옵소서
28 내 아버지의 온 집이 내 주 왕 앞에서는 다만 죽을 사람이 되지 아니하였나이까 그러나 종을 왕의 상에서 음식 먹는 자 가운데에 두셨사오니 내게 아직 무슨 공의가 있어서 다시 왕께 부르짖을 수 있사오리이까 하니라
29 왕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또 네 일을 말하느냐 내가 이르노니 너는 시바와 밭을 나누라 하니
30 므비보셋이 왕께 아뢰되 내 주 왕께서 평안히 왕궁에 돌아오시게 되었으니 그로 그 전부를 차지하게 하옵소서 하니라
다윗과 바르실래
31 길르앗 사람 바르실래가 왕이 요단을 건너가게 하려고 로글림에서 내려와 함께 요단에 이르니
32 바르실래는 매우 늙어 나이가 팔십 세라 그는 큰 부자이므로 왕이 마하나임에 머물 때에 그가 왕을 공궤하였더라
33 왕이 바르실래에게 이르되 너는 나와 함께 건너가자 예루살렘에서 내가 너를 공궤하리라
34 바르실래가 왕께 아뢰되 내 생명의 날이 얼마나 있사옵겠기에 어찌 왕과 함께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리이까
35 내 나이가 이제 팔십 세라 어떻게 좋고 흉한 것을 분간할 수 있사오며 음식의 맛을 알 수 있사오리이까 이 종이 어떻게 다시 노래하는 남자나 여인의 소리를 알아들을 수 있사오리이까
36 당신의 종은 왕을 모시고 요단을 건너려는 것뿐이거늘 왕께서 어찌하여 이같은 상으로 내게 갚으려 하시나이까
37 청하건대 당신의 종을 돌려보내 옵소서 내가 내 고향 부모의 묘 곁에서 죽으려 하나이다 그러나 왕의 종 김함이 나와 함께 건너가리니 나는 네가 좋아하는 대로 그에게 베풀겠고 또 네가 내게 하는 것은 다 너를 위하여 시행하리라 하니라
38 왕이 대답하되 김함이 나와 함께 건너가리니 나는 네가 좋아하는대로 그에게 베풀겠고, 또 네가 내게 구하는 것은 다 너를 위하여 시행하리라 하니라
39 백성이 다 요단을 건너매 왕도 건너가서 왕이 바르실래에게 입을 맞추고 그에게 복을 비니 그가 자기 곳으로 돌아가니라
👀 왕궁으로 복귀하는 다윗 곁에 다양한 사람이 찿아옵니다. 다윗을 비난했던 시므이, 서로 갈등하는 시바와 므비보셋, 다윗을 예루살렘으로 배웅하는 바르실래 입니다.
👁 19-20절) 다윗이 예루살렘으로 환궁할 때 가장 먼저 다윗을 맞이한 자는 시므이였습니다.
그는 다윗이 압살롬에게 쫓길 때 돌을 던지며 저주하고 조롱했습니다(16:5-8). 당시에는 다윗이 비참한 상태로 생을 마감하리라 생각했기에 그런 행동을 서슴치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시므이가 생각한 미래는 오지 않았고, 오히려 다윗 앞에 다급히 엎드려 목숨을 구걸해야 하는 상황이 왔습니다.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앞날을 함부로 판단하고 행동하지 말아야 합니다.
21-23절) 아비새가 지난번 처럼(16:9) 시므이를 처단하려 했지만, 다윗 역시 지난번 처럼(16:10) 아비새의 칼을 막았습니다. 다만 이전에는 하나님의 주권에 복종하는 신앙적 이유에서 살려 두었다면, 이번에는 자기를 반대하던 자들까지 포용함으로써 자신이 모든 백성의 왕임을 보이려는정치적인 이유에서 그렇게 했습니다. 다윗에게 중요한 것은 사사로운 복수가 아니라 나라의 통합과 안정이었습니다.
24-30절) 이전에는 시바는 므비보셋이 다윗을 배반했다고 말했지만(16:3), 다시 만난 므비보셋의 초라한 행색은 왕위를 탐낸 자의 모습이 아니였습니다. 므비보셋은 시바가 자기를 버려두고 가는 바람에 왕을 따르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다윗은 한 사람의 편을 들거나 다 내치는 대신, 시바에게 주었던 사울 가문의 재산(16:4) 중 절반을 다시 므비보셋에게 돌려줌으로 둘 다 자신의 나라 백성이 되게 했습니다.
31-39절) 다윗을 배반하고 다윗 앞에서 다른 사람을 모함하는 주변인물과 달리, 바르실래는 의지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의 한결같은 충성과 변함없는 지지는 다윗에게 휴식 같았을 것입니다. 왕에게 짐이 될까봐 예루살렘으로 가지 않고 길르앗으로 돌아가겠다는 그의 결정에 다윗은 고마우면서도 헤어지려니 섭섭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바르실래에게 은혜를 갚는 마음으로 그의 아들 김함을 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다윗과 바르실래처럼 지체들과 순수한 신의와 우정을 나누고 있습니까?
👉 다윗은 압살롬의 죽음으로 인한 슬픔을 거두고, 예루살렘으로 환궁 길에 오릅니다.
이때 기회주의자 인 시므이가 가장먼저 왕 앞에 나아와 생명을 구합니다. 다윗은 자신을 저주했던 그를 백성 중 하나로 품습니다. 충성된 자 므비보셋을 만나 자신을 따르지 않았던 상황을 듣고, 시바의 모함까지 알게 되었으나, 그들의 재산을 반분하게 함으로 모두를 포용한 왕 위를 보입니다. 아무조건 없이 유배지와 같았던 때, 다윗 왕을 공궤했던 바르실래의 배웅을 받으며, 그에게 예루살렘 동행을 제안했으나, 나이 많음과 왕에게 짐이 되지 않으려 거절 합니다. 조건없이 베푸는 사랑을 드러냅니다.
하나님께 죽기까지 충성되고, 조건없는 사랑을 베푸신 것으로 하나님 나라의 확장의 본체되셨던 예수님의 순종과 사랑을 보게 하십니다.
오늘 제 안에 시므이와 같은 마음은 없는지요? 시므이와 같은 사람들을 만났을 때, 나는 어떻게 반응하게 될지? 값없이 받은 예수님의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복된 마음을 더하여 주시옵고,
주님 홀로 존귀와 영광 받으실 것을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여호와 샬롬 ~
# 주의 사람들과 사랑과 신의를 나누며 아름다운 관계를 맺게 하소서.
* 한국의 해외 입양 아동의 권리보장을 위한 '헤이그아동국제입양협약' 비준이 조속히 이루어지며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아동 입양 인식개선에 적극 참여하여 입양문화 개선에 앞장서게 하실 것을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중보기도드립니다.
찬송 272장, 고통의 멍에 벗으려고
https://youtu.be/_w_eKGIs1x4
https://youtu.be/LiH8sZOpQR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