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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송이 나의 모란
모란꽃 피는 5월이 오면
또 한 송이의 꽃 나의 모란
추억은 아름다워 밉도록 아름다워
해마다 해마다 6월을 안고 피는 꽃
또 한 송이의 나의 모란
행여나 올까 창문을 열면
또 한 송이의 꽃 나의 모란
기다려 마음졸여 애타게 마음졸여
이 밤도 이밤도 달빛을 안고 피는 꽃
또 한 송이의 나의 모란
김용호 詩
시인은 모란꽃이 5월에 핀다 했습니다.
그러면서 유월을 안고 피는 꽃이라고
왜 그런데 우리는 유월에 이 노랠 부르는 걸 까요.
추억 때문 일까요 ?
광주 우리가곡 부르기 제 122회 <추억의 노래> 시작합니다.
*초록바다-박경종 시/이계석 곡 *또 한 송이 나의 모란-김용호 시/김진균 곡
*그 집 앞 -이은상 시/홍난파 곡 *비목 -한명희 시/장일남 곡
노래 지도 -박호진 /피아노 -황인화/ 진행 -심옥효.
<詩 낭송>
솔바람 소릴 보다 /우전 임원식
내 방에선 언제나 솔바람
솔바람이 이인다.
남종화 삼대가 붓으로 먹으로
실어 보내는 신운의 신운의 바람
꿈속에서도 솔바람 소릴 본다
꿈속에서도 솔바람 소릴 본다.
달이 뜨고 구름이 흐르고
강물이 일렁이는 솔바람 소리
산도 바다도 천년을 불어오는
솔바람 소릴 본다.
내 방에선 언제나 솔바람
솔바람이 이인다.
남종화 삼대가 붓과 먹으로
실어 보내는 신운의 신운의 바람
시낭송 서옥주 님
감사합니다.
<회원 연주>
들꽃의 향기처럼
서공식 시 / 이안삼 곡
믿음의 들판으로
꽃향기 퍼져가고
소망의 반석 위로 하늘이 열려오면
싱그런 들꽃 같은 우리의 참사랑
자그만 몸짓으로
열린 문을 나서네
저 들에 번져오는 들꽃의 향기처럼
은은한 그대의 깊이 헤아릴 수 없어라
비로소 긴 기다림
눈뜨는 사랑이여
한달음에 달려가는 들꽃 같은 그리움아
넘쳐 넘쳐흐르는 온 사랑의 시원이여
테너 박상휘 님
감사합니다.
아카시아 꽃 - 심후섭 시/이수인 곡
물새들이 집을 짓는 앞 냇가 바위틈에
아카시아 한 그루가 웃음 지어요
하이얀 그 얼굴 보드란 눈웃음
순이를 꼭 닮은 아카시아 하얀 꽃
다람쥐가 집을 짓는 산기슭 바위틈에
아카시아 한 그루가 춤을 추어요
산들 그 몸짓 마알간 꽃 향기
순이를 꼭 닮은 아카시아 하얀 꽃
아카시아 하얀 꽃
소프라노 박연단 님
감사합니다.
사랑이여 어디든 가서ㅡ문효치 詩/이안삼 曲
사랑이여 어디든 가서 닿기만 해라
허공에 태어나 수많은 촉수를 뻗어
휘젓는 사랑이여 어디든 가서 닿기만 해라
가서 불이 될 온몸을 태워서 찬란한
한 점의 섬광이 될 어디든 가서 닿기만 해라
빛깔 없어 보이지 않고 모형이 없어 만져지지 않아
서럽게 떠도는 사랑이여
무엇으로든 태어나기 위하여
선명한 모형을 빚어 다시 태어나기 위하여
사랑이여 어디든 가서 닿기만 해라 닿기만 해라.
테너 봉필수 님
감사합니다.
그날 - 김성균 시/곡
언젠가 무리 진 달빛에 앉아서
노래 부르던 그 날 잊을 수 없어
오늘도 그 고운 날을 수첩에 그려 본다
조그만 조각 달님이 물가에 숨어서 우리들의
속삭임 엿듣고 있었지
트랄 라 라 라라 라라라 라…….
언제 또 한 번 가보았으면
언젠가 무리진 달빛에 앉아서
노래 부르던 그 날 잊을 수 없어
오늘도 그 고운 날을 수첩에 그려본다.
떠오르던 뭇 별들이 나무 위에 서서 우리들의
그 노래 귀 기울이었지
트랄 라 라 라라 라라라 라…….
언제 또 한 번 가보았으면
부부듀엣 -김명문 님 & 김종례 님
광주의 성악 애호가 중에 젤로 행복한 사람은 소프라노 김종례 님이다.
아내가 노래하는 곳이면 어디던지 동반하여 매니저 해주는
남편 김명문 선생님.
맨 날 아내만 노래하는데 은근히 한 번 불러보고 싶으셨답니다.
^^
감사합니다.
<초청 시인 우전 임원식>
우전 임 원 식
◦ 전남 해남 출생
◦ 조선대학교 대학원(문학박사), 숭실대 명예철학박사
◦ 국세청 30년 근무, 전남일보 대표이사 역임
◦ 《월간문학》평론, 《유심》시, 《문예사조》시, 소설
《수필문학》수필 등단.
◦「평론집」신춘문예의 문단사적 연구, 빛의 언어와 소리의 사유
◦「칼럼집」초원에서 사색하기. 꿈속에서 부는 바람
◦「수필집」단풍나무가 사는 집
◦「소설집」한 그루 나무 서있다
◦ 「시집」『초록 빗소리』『나무도 사랑을 안다』『다듬이질 하는 누이』
『어머니의 베틀소리』『19홀은 있다』『햇볕은 계절이 없다』
『사랑이 오는 시간』 『매화에게 묻다』등 16권 출간
◦ ◦ 녹조근정 훈장, 국민훈장 동백장 수상
◦ 자유시인협회대상, 광주문학상, 창조문예 문학상 수상
◦ 한국 문인협회(평론), 한국 시인협회, 국제PEN 회원,
◦ (사)광주문인협회 회장 역임
◦현) (주)온누리태양광 회장, (사)한국예총 광주광역시연합회 회장
<배우는 노래>
사랑이 오는 시간
우전 임원식 시 / 김진우 곡
사랑이 내게 오기까지
내가 사랑으로 가기까지
그 거리는 얼마나 먼 것인가.
피었다 지는 꽃잎이나 나뭇잎에서도 사랑은 있고
오다가다 길에서 마주치는
낯선 사람의 눈빛에서도 사랑은 담겨 있다.
가을산 오르다가 단풍나무 길가에
군밤을 건네던 여인네의 손길이 생각난다.
사랑은 알지 못하게 왔다가 사라지는 것
오다가다 길에서 마주치는 낯선 사람의 눈빛에서도
사랑은 담겨 있다.
운영위원 및 연주자 들과같이 블러요~
감사합니다.
<회원연주>
산을 오르는 것은 - 임원식 시/ 김진우 곡
메조 소프라노 남신 님.
감사합니다
보리밭- 박화목 시/윤용하 곡
보리밭 사잇길로 걸어가면
뉘 부르는 소리 있어 나를 멈춘다
옛 생각이 외로워 휘파람 불면
고운 노래 귓가에 들려온다
돌아보면 아무도 보이지 않고
저녁노을 빈 하늘만 눈에 차누나
옛 생각이 외로워 휘파람 불면
고운 노래 귓가에 들려온다
돌아보면 아무도 뵈이지 않고
저녁노을 빈 하늘만 눈에 차누나
베이스 기세관 님
가곡 보리밭의 작사자 박화목은 황해도 긴내 마을에서 출생하여
어린시절을 평양에서 자랐다.
가곡 "보리밭"의
그 보리밭은 박화목이
어릴 때 살던 고향마을의 보리밭이다.
그는 그 당시 늘 어머니의 손을 잡고 다녔는데 바깥에 나갔다가 고향마을에 가까이 오면 산등성이 길을 넘어 눈앞에 드넓게 펼쳐
지는 보리밭이 있었다.
그리고 그 보리밭 위로 아득히 높이 하늘가 어디서 종다리가 지저귀는 소리를 늘 들었다.
박화목은 그때마다 하늘을 올려다보며 그 새를 찾으려 애썼다.
박화목은 어머니 손을 잡고 이 보리밭을 다니던 그때의 정경을 잊을 수가 없었다.
이런 고향의 향수 가득한 그에게 6.25 전란 당시 피란시절의 불우한 작곡가 윤용하씨의 정서가 듬뿍 담긴 서정가곡을 만들자고 해서 박화목에게 작시를
부탁해왔다.
그때 그에게 떠오른 것이 고향마을의 보리밭이었다.
그래서 그 짤막한 서정시 한편을 "옛생각"이라는 제목으로 썼다.
그런데 윤용하가 작곡한 오선지에는 "보리밭"이라고 고쳐 써 넣었는데
박화목은 그대로 두었다고 한다.
보리밭은 어린시절의 정서적 체험이 바탕이 되고 있지만 정작 의도는 잊혀져 가는 향토정서를 회복해보자는 것이었으며, 우리 한민족의 애수를 그리움으로 승화시켜 보려한 것이라고 박화목은 말한다.
작곡자 윤용하는 불우하게 이 세상을 떠나고 말았지만, 그가 떠난 후 이 노래는 우리들은 애창하면서 손꼽히는 우리가곡으로 남아 살아 숨쉬고 있다.
보리밭 사잇길로 걸어가면
뉘 부르는 소리 있어 나를 멈춘다/
옛생각이 외로워 휘파람 불면 고운 노래 귓가에 들려온다/
돌아보면 아무도 뵈이지 않고 저녁노을 빈 하늘만 눈에 차누나/
옛 생각이 외로워 휘파람 불면 고운 노래 귓가에 들려온다/
돌아보면 아무도 뵈이지 않고 저녁노을 빈 하늘만 눈에 차누나.
우리가곡 보리밭은 1950년대에 부산에서 쓰여진 곡으로 처음에는 별로 관심을 끌지 못하였으나, 1970년대에 들면서부터 널리 불리기 시작하였다.
소박한 시가 지니는 서정성과 선율이 지니는 종교성이 잘 조화를 이룬 노래로
곡은 4분의 4박자 내림나장조이며 가사는 통절(通節)로 되었다.
부르기에 그다지 까다롭지 않고 또 가락과 가사가 서민적인데서, 독창은 물론 합창곡으로도 편곡되어 각계각층에서 널리 애창되고 있다.
1951년 서울서 부산으로 피난 온 작사자 박화목 님은 종군기자로.. 작곡가 윤용하님은 해군 음악대원으로 활동.. 두사람은 친구사이였다.
둘은 술자리에서 후세에 남길 가곡하나 만들자고 제안 .. 작가는 고향 황해도의 보리밭을 떠올리며 제목을 '옛생각' 으로 시를 지어, 작곡가에게 주었고 작곡가는 시에 곡을 3일만에 붙여서 제목을 '보리밭'으로 바꾸었다.
보리밭은 그리움이다.
아득이 두고 온 세월 !
아스라이 잊혀가는 일들이 마냥 그리워지는 고향 닮은 마음입니다.
감사합니다.
산노을
유경환 시/ 박판길 곡
먼 산을 호젓이 바라보면
누군가 부르네
산너머 노을에 젖는 내 눈썹에 잊었던 목소린가
산울림이 외로이 산 넘고
행여나 또 들릴 듯한 마음
아아,
산울림이 내 마음 울리네
다가오던 봉우리 물러서고
산 그림자 슬며시 지나가네
나무에 가만히 기대 보면
누군가 숨었네
언젠가 꿈속에 와서 내 마음에 던져진
그림잔가
돌아서며 수줍게 눈감고
가지에도 숨어 버린 것을
아 아
산울림이 그 모습 보듬네
다가섰던 그리움
바람 되어 긴 가지만 어둠에 흔들리네
테너 김윤신 님
감사합니다.
봉선화 -김형준 시/ 홍난파 곡= 정덕기 편곡
울 밑에선 봉선화야 네 모양이 처량하다
길고 긴 날 여름철에 아름답게 꽃 필적에
어여쁘신 아가씨들 너를 반겨 놓았도다.
어연 간에 여름 가고 가을바람 솔솔 불어
아름다운 꽃송이를 모질게도 침노하니
낙화로다 늙어졌다 네 모양이 처량하다.
북풍한설 찬바람에 네 형체가 없어져도
평화로운 꿈을 꾸는 너의 혼은 예 있으니
화창스런 봄바람에 환생 키를 바라노라.
소리빛 중창단.
감사합니다.
<가곡 이야기>
광주 우리가곡 부르기 황선욱 회장님
감사합니다.
<정다운 노래> 다 함께 부르기
*가야금 산조- 임원식 시/김진우 곡. *또 한 송이 나의 모란-김용호 시/조두남 곡
우리가곡 부르기 매회 최고의 열연자는 노래지도 박호진 지휘자 입니다.
한국 합창 총 연합회 광주시 지회장이며 매년 정기 연주회를 열어 난치병 어린이
돕기 기금마련하는 '어린이와 사랑 나누기 희망 더하기' 를 슬로건한 <광주 챔버 싱어즈> 지휘자 (지휘 박사)
내 마음 그 깊은 곳에 -김명희 시/ 이안삼 곡
내 마음 그 깊은 곳에
내 마음 그 깊은 곳에
그리움만 남기고 떠나버린 그대여
내 마음 먹구름 되어
내 마음 비구름 되어
작은 가슴 적시며 흘러내리네
아~
오늘도 그날처럼 비는 내리고
내 눈물 빗물 되어 강물 되어 흐르네
그리움 그 깊은 곳에
그리움 그 깊은 곳에
바람만 남기고 떠나버린 그대여
내 마음 열어 보아도
내 마음 닫아 보아도
작은 가슴 적시며 흘러내리네
소프라노 국은숙 님
감사합니다.
들길을 걸으며 - 나태주 시/ 김정철 곡
세상에 와 그대를 만난 건
내게 얼마나 행운이었나
그대 생각 내게 머물므로
나의 세상은 빛나는 세상이 됩니다
많고 많은 사람 중에 그대 한 사람
그대 생각 내게 머물므로
나의 세상은 따뜻한 세상이 됩니다.
어제도 들길을 걸으며
당신을 생각했습니다
오늘도 들길을 걸으며
당신을 생각했습니다
어제 내 발에 밟힌 풀잎이
오늘 새롭게 일어나
바람에 떨고 있는 걸
나는 봅니다
나도 당신 발에 밟히면서
새로워지는 풀잎이면 합니다
당신 앞에 여리게 떠는
풀잎이면 합니다.
바리톤 박원 님
감사합니다.
"근데 언제 노랜 배우며 연습하고 지역 공연 등엔 참여 하는지 대체 몰겠네"
암튼 대단한 열정이라고 먼저 금융권 고위직으로 정년하신 분의 님에 대한 일 담 입니다.
제1금융권에 몸담고 있으며 최근에 광주로 전근 하셨다는데 독실한 크리스찬으로 교회 관련 일도 열성이 대단한 님은 성악 애호가 포토제닉 이십니다.
그대가 꽃이라면 -장장식 시/이안삼 곡
그대가 꽃이라면 민들레 하얀 민들레
수많은 별들이 떨어져 피었다는 민들레
하늘에서 왔으니 앉을 곳을 가렸겠나
돌밭이라도 길가라도 애써 가렸겠나
별 같은 마음으로 지친 땅에 꿈을 심고
험한 세상 솜털에 실어가는 그대는 민들레
하늘에서 왔으니 그대는 민들레
별 같은 마음으로 거친 땅에 사랑을 주고
험한 세상 솜털에 실어가는
그대는 민들레
하늘에서 왔으니 그대는 민들레
소프라노 김명희 님
아하! 든든한 응원자를 대동하셨군요.
감사합니다.
<운영위원 중창>
사랑하는 내 님이여- 신귀복 시/신귀복 곡
운영위원들이 오늘을 화음으로 보답합니다.
감사합니다.
광주 우리가곡 부르기는 운영위원들이 회비 출연하여 소요경비를 조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우리가곡 지킴이들의 열혈 문화운동으로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초청 연주>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은
이수인 곡 - 내 맘의 강물
바이올린 김재은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과 졸업
독일 카셀 음대 졸업
독일 뷔르쯔부르크 국립음대 졸업
현) 광주교육대학교, 호남신학대학교 출강.
아르스 필하모니오케스트라 수석.
랑 현악 사중주, 앙상블 마주얼 단원.
감사합니다.
첼리스트 윤소희
김동진 곡-저 구름 흘러가는 곳.
첼로 윤소희
전남대학교 음악학과 및 동대학원 졸업
독일 라이프찌히 국립음대 전문 연주자과정 및 실내악 최고연주자 과정졸업
독일 바이마르 국립음대 최고 연주자과정 졸업
현) 광주교육대학교, 국립 목포대학교 출강, 랑 현악 사중주단 단원, 윤앙상블 단원,
모나무르 심포니오케스트라 수석단원
감사합니다.
앙코르 연주로 '엘가'의 <사랑의 인사> 피아졸라의 사계 <여름>
피아노와 트리오 연주 하였습니다.
피아니스트 황인화 님
감사합니다.
여러분 즐거우셨지요?
이제 <사랑의 노래> 다 함께 부를 차례입니다.
*불타는 강대 나무 -이항구 시/이수인 곡 *님이 오시는지-박문호 시/김규환 곡
소박하지만 간단한 요깃거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7월이 오면 / 오정방
훨훨 날아가는 갈매기
옛 친구같이 찾아올
7월이 오면
이육사를 만나는 것으로
첫날을 열어보리
훨훨 타오르는 태양이
소낙비처럼 쏟아질
7월이 오면
청포도를 맛보는 것으로
첫날을 시작하리
7월에 만나요 ~~ ^(**)^
감사합니다.
광주 · 전남 우리가곡 부르기
회장 : 황선욱/ 기획 연출 : 부회장 박원자/ 운영: 사무국장 김종석
기록 편집 : 김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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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소중한 가곡이야기 꼼꼼한 편집 수고 많으셨습니다. 산 역사의 산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