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횡격막 복식호흡 건강법
인간에 있어서 숨은 살아있는 육체적 활동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정신적 건강에도 깊게 관련된다.
이러한 숨은 하늘의 기운을 받아 생명을 유지하는 자연스런 동작이지만,
이를 좀 더 들여다보면 육체와 정신을 아우르는 어떤 작용이 있음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횡격막 상하운동은 복식호흡의 원천이지만 하늘의 기운과 땅의 기운,
즉 천기지기를 함께 어우르는 메신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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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숨과 자연건강!
⊙ 깊은 숨은 자연건강에서 대단히 중요하다.
숨이 코로 들어오게 되면 비강 내에 분포된 뇌신경 중 제 1번 신경인 후신경이
맨 먼저 자극을 받아 뇌가 맑아지고, 산소를 비롯한 대기의 성분이
뇌에 빠르게 전달되기 때문에 뇌 활성화로 이어진다.
⊙불가에서 말하는 돈오(頓悟)나 성경에서 말하는 성령의 감화에 의해
의화(義化)된 인간상은 호흡과 관련된다.
즉 진흙으로 사람을 빚어 코에 창조주 자신의 영(숨)을 불어 넣었다는 성경 이야기나,
참선 호흡이 입정(入靜)의 관건이 되는 것은 호흡을 통해 받아들여진 신성이며,
하늘의 기운(天氣)이 작용된 예이다.
호흡과 내적 정화를 통해 최초의 인간 본모습을 되찾는 것이
수행이며 기도이고 완성에 이르는 길이다.
⊙호흡에 의해 들어온 산소는 폐포(肺胞)에서 몸과 만나 가스교환을 통해 천기가 들어오고,
몸에서 나온 탄산가스는 다시 대기 중에 방출되어 식물들의 광합성에 이용된다.
이를 잘 살펴보면 호흡은 하나의 싸이클 안에 조물주와 인간,
그리고 동물과 식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생명의 춤이며 순환시스템이다.
⊙특히 코로 깊게 숨을 쉬면서 횡격막을 충분히 사용하는 복식호흡을 함으로써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수직적 생명소통과 자연과의 수평적 소통을 이루는 것이다.
2. 호흡의 근육학적 관점
호흡은 횡격막이나 늑간근 등이 단독으로 움직이기 보다는 척추와 늑골과 관련해 움직임이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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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횡격막 : 횡격막은 제4-5경신경의 지배를 받으며,
요추 흉골, 늑골에 부착되어 최대 호기시 흉추 4번까지 상승한다.
횡격막은 평소 반구형 돔 모양으로 위로 불룩한 상태다.
돔이 하강하고 흉강의 모든 방향으로 부피가 증가하게 되면 흉강 내는 음압이 되며,
복강 내는 압력이 증가 된다. 이때 척추는 오히려 압력을 받아 안정되어 들숨이 이루어진다.
반면 날숨은 이를 이완시키는 것으로 다시 돔 모양의 볼록한 상태로 기본 호기작용이 이루어진다.
②늑간근 : 갈비뼈 사이에 있는 늑간근은 내, 외복사근과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그 형태도 내, 외늑간근이 서로 길항하여 흉곽을 키우고 줄이는 역할을 한다.
(호기시 내늑간근이 수축하여 흉곽을 줄인다)
③골반저 근육들 : 복강의 상태는 의외로 대둔근의 상태에 따라 영향 받는 바가 크다.
하복강의 압력이 올라가면 골반저부의 근들이 긴장하다가
장기화되면 힘이 빠져 이완되어 탈장 변비 치질 성기능 장애등이 나타난다.
ⓐ항문괄약근은 내외로 나누는데 내괄약근은 불수의근으로 자율신경의 지배를 받고,
외괄약근은 의지대로 조여질수 있는 근이다.
이 괄약근들은 복부의 복직근과 관련하여 호흡이나 기침 발성시 등에 반응한다.
ⓑ항문거근은 치골미골과 장골미골근이 있는데 골반저를 형성한다.
기타 미골근이 좌골극에서 천극인대, 좌골단에서 천결절인대 등으로 골반저(底)를 형성하면서
복부 앞면의 복직근 복횡근, 측면의 복사근과 함께 복강을 형성하여 복식호흡에 관여한다.
④경추사각근과 흉쇄유돌근은 제 1-2늑골을 조정하고,
호기시 복근(특히 복직근)의 수축으로부터 흉골을 안정화시키고 깊은 호흡에 관여한다.
횡격막 상하운동은 부교감신경인 미주신경을 일깨우고,
골반저근의 응축은 두개-천골호흡을 촉진하여 뇌 척수액을 맑게 한다.
또한 횡격막은 간과 위, 신장을 비롯한 복부장기들도 움직여 모종의 리듬을 준다.
♧ 장요근 강화와 단전강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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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 강화법
장요근의 이상 단축과 이완성 긴장 등을 풀어주면 하복부 단은 강화된다.
그림처럼 다리는 무릎을 90도 상태에서 몸쪽으로 힘을 주어 올리고,
팔로써 견지해 주는 동작이 유용하다.
복부 지압이나 장요근 단자침법을 행한 후에도 반드시 장요근을 가동시켜주어
근 섬유내의 활동성을 확보해주는 것이 좋다.
호기시에는 복직근과 장요근 골반저면의 근들, 그리고 내 복사근의 수측이 동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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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반기저부의 근 이상 이완은 이상근 하부 자침으로 간단히 해소될 수 있다.
이상근 하부 회음신경 등은 그림에서 좌골신경보다 안쪽에서 자침하여 성기를 향하여 자침된다.
-> 하복부의 기능과 성기능도 함께 개선된다.
이상근을 3등분하여 안에서부터 외측으로 1/3지점 근 하단이 자침 시작점
3. 깊은 숨을 되찾는 자연건강법
젖먹이 어린이들은 복식호흡을 한다.
그런데 성장하면서 긴장 초조 불안상황을 반복 경험하게 되면 숨이 얕아지면서
어느새 흉식호흡으로 변화되는 경우가 많다.
성장한 후에도 긴장상태로 숨을 죽이며 지내다 보면 호흡이 얕아지고
복식호흡의 감을 잃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복식호흡이 일상생활 속에서 잘 이루어지면 인체는 스트레스에 보다 강하고,
신체적인 활력도 크게 향상된다.
다음은 이러한 복식호흡건강을 돕는 자연건강요법들이다.
⊙요침요법
바로 누워 가슴 뒤에 방석을 받쳐대는 요법이나, 허리 뒤에 배게를 받쳐대는 요침법을실시한다.
요침요법은 조금 짧게 3-5분간 실시한 후에는 반드시 복부를 마사지 해주는것이 안전하다.
척추지압 운동기로 복부에 힘을 주어 상하로 굴려주는 복부마사지를 실시하여 주면 더욱 좋다.
*복직근과 요추방형근 골반저 근들이 강화되어 복식호흡이 쉬워 진다.
-> 호식에 작용하는 힘이 강화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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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흉곽대요법/ 발포부항요법
흉식호흡으로 변화되면 함몰흉추가 나타나 심폐기능이 약해지기 쉽다.
이 때는 흉곽대(광명사 쇼핑몰에는 사이즈가 대 중 소로 구비되어 있음)를 가슴에 매고 지내면 호전될 수 있다.
숨이 차고 가슴이 답답하며 감기 걸리기 쉬운 체질은 함몰흉추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단중에 부항을 붙여두어 1시간정도 지나면 발포수가 부항컵에 차오른다.
이 경우는 가슴의 기혈순환이 저조해진 결과로 나타나는 현상인데 심폐기능향상에 큰도움이 된다.
③복식호흡 단전지압법
시술가나 가족의 도움으로 후두골-선골호흡법, 하복부 호흡지압법 등이 적절하게 적용되면
상당한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정체요법 책자, 광명사 홈페이지 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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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식호흡을 유도하는 복부지압(카르마호흡법)
횡격막의 상하운동을 촉진하기 위해 시술가는 다음과 같이 실시해 준다.
① 바르게 눕게 한 후 제중(또는 단전)에 시술자의 손바닥을 올려놓고~
② 숨을 들이마시고 아랫배를 내 미세요!
③ 정지하시고 잠깐 숨을 멈추세요! ... 이제 숨을 내 쉬세요!
이때 시술자는 손바닥에 약간 힘을 가해 하복부를 부드럽게 눌러준다.
10여회 반복해주면 하복부와 횡격막의 상응적 운동성이 점차로 회복되며
자율신경(특히 부교감신경) 기능이 회복된다.(정체요법 카르마호흡 참조)
④뜸으로 단전강화
하복부단전뜸법 : 제중(배꼽)을 비롯한 단전(小腸) 천추(大腸) 중완(胃)를
시계방향으로 돌려가며 떠주는 쌍둥이 뜸법을 실시해주면,
하복부의 어혈성 긴장이 풀어지고 단전에 힘이 들어가 호흡이 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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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맺는 글
♣ 흉식호흡이 길어지면 나타난 장애현상
① 내장기관의 정체와 장요근을 비롯한 골반근과 복부의 근들에 악영향을 주어 소화-비뇨기 기능 저하.
② 척추중앙부 건(central tendon)으로부터 심장주위 근막의 단축으로 후두골 기저부가 긴장된다.
③ 흉늑골관절의 정상적인 운동의 결핍과 척추전체의 탄력성 부족으로 함몰흉추가 나타나기 쉽고, 교감신경계 유출량(outflow)에 영향을 받게 되어 심폐기능 이상이 빈번해진다.
④ 흉배부의 보조근인 요방형근과 승모근 견갑거근 등이 과긴장되어 견비통 경항통이 잦다.
⑤ 경추의 경직성 변형과 경추하부에 나타나는 전만증 양상으로 목의 가동성이 감소되어
목의 좌우회전이 불편해지고, 부교감성 미주신경의 흐름에 장애가 나타나 신경성 소화불량이 나타난다.
♣ 복식호흡을 일깨우는 횡격막 호흡건강법
복식호흡이 흉식호흡으로 변하는 정신적 요인으로 불안과 초조 공포 등을 들 수 있다.
이는 횡격막의 상하운동성이 감소되는 정신-신체적 증상이다.
광명의학 정신요법에서는 이를 사단칠정(四端七情)에서 인간의 본성에 입각한
인의예지(仁義禮智) 실천에 부족함이 있을시 천기(天氣)의 소통에 장애가 생기고,
감성(칠정) 조절의 장애가 있을시 지기(地氣)의 소통에 장애가 생길 수 있음을 말하며,
횡격막 카르마 호흡과 함께 정신적 이완과 재충전을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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