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4 : 1-18 믿음의 능력과 이방인들의 오해 20240531
이고니온에서 복음을 전하다
1 이에 이고니온에서 두 사도가 함께 유대인의 회당에 들어가 말하니 유대와 헬라의 허다한 무리가 믿더라
2 그러나 순종하지 아니한 유대인들이 이방인들의 마음을 선동하여 형제들에게 악감을 품게 하거늘
3 두 사도가 오래있어 주를 힘입어 담대히 말하니 주께서 그들의 손으로 표적과 기사를 행하게 하여 주사 자기 은혜의 말씀을 증언하시니
4 그 시내의 무리가 나뉘어 유대인을 따르는 자도 있고 두 사도를 따르는 자도 있는지라
5 이방인과 유대인과 그 관리들이 두 사도를 모욕하며 돌로 치려고 달려드니
6 그들이 알고 도망하여 루가오니아의 두 성 루스드라와 더베와 그 근방으로 가서
7 거기서 복음을 전하니라
루스드라에서 복음을 전하다
8 루스드라에 발을 쓰지 못하는 한 사람이 앉아 있는데 나면서 걷지 못하게 되어 걸어 본 적이 없는 자라
9 바울이 말하는 것을 듣거늘 바울이 주목하여 구원 받을 만한 믿음이 그에게 있는 것을 보고
10 큰 소리로 이르되 네 발로 바로 일어서라 하니 그 사람이 일어나 걷는지라
11 무리가 바울이 한 일을 보고 루가오니아 방언으로 소리 질러 이르되 신들이 사람의 형상으로 우리 가운데 내려오셨다 하여
12 바나바는 제우스라 하고 바울은 그 중에 말하는 자이므로 헤르메스라 하더라
13 시외 제우스 신당의 제사장이 소와 화환들을 가지고 대문 앞에 와서 무리와 함께 제사하고자 하니
14 두 사도 바나바와 바울이 듣고 옷을 찢고 무리 가운데 뛰어 들어가서 소리 질러
15 이르되 여러분이여 어찌하여 이러한 일을 하느냐 우리도 여러분과 같은 성정을 가진 사람이라 여러분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이런 헛된 일을 버리고 천지와 바다와 그 가운데 만물을 지으시고 살아 계신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함이라
16 하나님이 지나간 세대에는 모든 민족으로 자기들의 길들을 가게 방임하셨으나
17 그러나 자기를 증언하지 아니하신 것이 아니니 곧 여러분에게 하늘로부터 비를 내리셔서 결실기를 주시는 선한 일을 하사 음식과 기쁨으로 여러분의 마음에 만족하게 하셨느니라 하고
18 이렇게 말하여 겨우 무리를 말려 자기들에게 제사를 못하게 하니라
👀 이고니온과 루스드라에서도 복음에 대한 환영과 거절이 모두 나타납니다. 바울의 기적을 보고 자신들을 신적인 존재로 추앙하려는 이들을 말립니다.
👁 1-5절)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남동쪽으로 160Km를 이동한 바울과 바나바는 이고니온(현재 튀르키예의 코냐)에서 복음을 전하는데, 반응은 영접과 배척으로 극명히 나뉩니다.
유대인과 이방인이 믿음으로 한마음이 되는가 하면, 유대인과 이방인이 미움으로 연합하여 바울과 바나바를 모욕하고 공격하기도 합니다. 당연한 일입니다. 불화와 분리를 낳지 않는 복음은 참 복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눅 12:5). 정말 위험한 것은 복음이 낳는 '불편한 분리'가 아니라, 두루뭉슬한 복음으로 감춰진 '거짓 된 연합'입니다
6-7절) 바울과 바나바는 박해를 피해 30Km 거리의 루스드라로, 그리고 다시 90Km 떨어진 더베로 이동합니다.
도주가 아니라 새로운 사역지로의 이동일 뿐입니다. 그들의 선교 목적은 효율과 성공이 아닌, 하나님이 이끄신 대로 순종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8-10절) 발을 쓰지 못한 사람이 걷게 된 것은 바울의 마술적인 능력 때문이 아닙니다.
바울은 단지 그에게 '구원 받을 만한 믿음'이 있음을 보고 그 믿음으로 일어날 것을 권했을 뿐입니다. 베드로의 경우와 마찬가지로(3:1-10) 믿음에 임하는 예수님의 능력이 그를 일으켰습니다. 주저 앉아 있는 나와 가정과 교회를 일으키는 것도 이 믿음 뿐입니다.
11-15절) 군중들이 바울과 바나바를 그 지역의 수호신인 제우스와 헤르메스로 숭배하려 하자, 두 사람은 옷을 찢어 그들의 행동에 대한 혐오를 표현하고 무리 틈으로 뛰어 들어가 온 힘을 다해 제지합니다.
자신들이 복음을 전하는 이유는 하나님 외에 그 어떤 것도 숭배하지 못하도록 막기 위해서라고 말합니다.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추앙받는 것은 박해 받는 것보다 더 위험한 일입니다.
16-18절) 바울은 회당에서 구약성경을 근거로 복음을 전하고, 이교도들 앞에서는 자연에 깃들어 계신 하나님을 전합니다.
바울은 전도 대상자와의 접점을 찾기위해 상황에 따라 유연함을 발휘하는 전도자였습니다. 복음을 들을 사람들과 대화의 물꼬를 트기 위한 지혜가 필요합니다.
🤎 핍밥으로 인해 비시디아 안디옥을 떠나 이고니온에 이르러 다시 복음을 전파합니다.
복음 전도는 세상으로 부터 인정 받기 위함이 아닙니다. 복음 전도에는 인정(칭찬)과 거부(핍박)가 따릅니다. 전도자는 자기 업적에 도취 되어서는 안됩니다. 사람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입니다. 두 사도는 핍박이 있던 높임이 있던 하나님의 뜻을 찾아 그 뜻 안에 머뭅니다. 하나님의 뜻은 복음을 따르는 자들을 세우는 것입니다. 그들에게 임한 핍박으로 또 다른 곳에 복음을 새로이 심는 계기로 삼으십니다. '성령을 받고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되라'하신 말씀에 순종하며 증거하게 하십니다.
하나님!
무슨 일이 닥칠지 모르는 지금껏 가보지 않았던 미지의 세상을 가는 이 하루도 성령님의 도우심에 힘입어 담대히 나아가게 하옵소서. 지키시고 동행하시는 은혜 가운데, 거짓과 혼돈이 난무한 세상에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가 온전히 드러 나게 하옵소서. 거짓이 아닌 진리가, 혼돈이 아닌 질서가 임하게 하옵시고
하나님 홀로 존귀와 영광 드러나게 하실 것을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여호와 샬롬 ~
어느덧 5월의 끝 날입니다. 녹음이 짙어져갈 새로운 6월에도 말씀을 붙들고 건강하신 모습으로 전도자의 길을 갈 수 있게 하실 것을 기원드립니다.
# 복음과 하나님만이 영광을 받으시도록 늘 제자리를 지키는 삶이 되게 하소서.
* 아프칸 난민 출신 아리안(Arian) 의사는 영국에서 난민들의 트라우마 치유에 힘쓰고 있다. 세계에 흩어져 있는 난민들이 빠른 시일 내에 적절한 치료와 상담을 받고 안정된 삶을 되찿을 수 있게 하실 것을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찬송 : 36장, 주 예수 이름 높이여
https://youtu.be/mCUz9KzIuGY?feature=shared
https://youtu.be/4l9oiVE_vV8?feature=sha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