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불량은 비궤양성 소화 장애(불량)를 뜻한다.
소화 消化란 음식이 녹아 내몸으로 변화한다는 뜻이다.
불량이라는 말은 원래 일본어에서 유래한 말이다.
ふりょう [不良]
1. 불량
2. 품행이 나쁜 것
3. 좋지 않은 것
4. 또는 그러한 사람
5. 나쁜 것
따라서 소화불량은 음식이 녹아 없어져 내 몸으로 변화하는 작용이 좋지 않다는 뜻이 된다.
위장이 불량배처럼 불량한 이유는 위장 탓이 아니고 그 위장을 가진 사람탓인데 어찌된 일인지 그 책임을 위장에 전가해서 위장이 불량(나쁨, 품행이 나쁨)이라고 이름지었다.
소화불량이 있으면서 상복부의 불편함이 이유가 확실히 규명되지 않은 채 계속되는 경우를 ‘비궤양성
소화 장애’라고 한다.
보통 소화불량이라고 하는 식사와 관련된 상복부의 불편함은 성인들에게서 더 흔하다.
소화불량은 식후 특히 기름지고, 지방이 많으며 양념이 많이 된 음식을 먹은 후에 나타난다.
과식, 과량의 술이나 커피를 마시는 것, 그리고 너무 빨리 먹는 것도 역시 원인이 된다.
스트레스와 소화관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아스피린 같은 약물 역시 원인이 될 수 있다.
만약 소화불량이 계속 반복되거나 견디기 어려워질 경우, 또는 토하기 시작하고 식욕이 줄거나, 체중이 줄어 든 경우 등에는 반드시 의사를 찾아야 한다.
비궤양성 소화 장애는 소화관의 이상이나 특별한 원인없이 계속 반복되어 나타나는 소화불량이다.
성인 특히, 남성에게서 더 흔하게 나타나고, 스트레스, 흡연, 기름지고 지방이 많은 음식의 섭취 등으로 더 악화될 수 있다.
증상으로는 식후 심해지는 상복부 통증과 특히 아침에 심한 구역질이 있다.
비궤양성 소화 장애 환자들은 몇 달 동안 일주일에 여러 번 이런 증상들을 경험한다.
이런 증상들이 있다면 소화성 궤양이나 위암과 같은 더 심각한 질환들이 있는지 감별하기 위해 반드시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 소화불량 예방법(자가치료)
* 적은 양의 음식을 규칙적으로 먹고 폭식, 과식하지 않는다.
* 음식을 소화시킬 충분한 시간을 주지 않고(먹은 후 3시간 이내에) 잠자리에 들지 않는다.
* 술과 커피 그리고 차의 섭취량을 줄이거나 조절한다.
* 기름지고 살찌기 쉬운 버터나 튀김류의 음식을 피한다.
* 소화불량의 원인 음식을 찾기 위해 음식일기를 작성한다.
* 소화불량을 유발하는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법을 배운다.
* 과체중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꽉 끼는 옷을 피한다.
* 가능하다면 아스피린과 다른 종류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를 피한다. 이는 소화관에 염 증을 일으킬 수 있다.
♣ 소화성 궤양 치료제
수소이온 펌프 억제제(란소프라졸, 오메프라졸)와 H2 수용체 차단제(시메티딘, 파모티딘)는 모두
胃에서 위산의 분비를 억제하여 소화성 궤양을 치료하는데 쓰인다.
♣ 장운동 촉진제
* 직접적인 장평활근 이완제: 알베린, 메베베린, 페퍼민트 오일.
* 장평활근으로 가는 신경전달신호를 감소시키는 항콜린제: 아트로핀, 디시클로베린
* 장운동 촉진제: 씨사프라이드, 메트로클로프라미드.
장평활근 이완제(진경제)와 장운동 촉진제는 장평활근 수축 파동을 조절하여 음식이 소화관을 따라 움
직여 배설되도록 도와준다.
이 두 약은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나 게실증처럼 장평활근 운동에 이상이 생긴 경우를 치료하거나
때로는 비궤양성 소화 장애의 증상 완화를 위해 사용되기도 한다.
장운동 촉진제는 주로 胃에서 小腸으로 음식물을 배출하는 작용을 비궤양성 소화 장애의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사용되며, 또한 하부 식도 괄약근을 수축하여 위산의 위-식도 역류를 방지하는 작용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