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 의지합니다.♡
성경: 이사야 43장 18~21절
찬송: 338, 439, 491, 380
설교: 이 경준 목사님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날 일을 생각하지 말라.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 장차 들짐승 곧 승냥이와 타조도 나를 존경할 것은 내가 광야에 물을, 사막에 강들을 내어 내 백성, 내가 택한 자에게 마시게 할 것임이라.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
(이사야 43: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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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오늘 말씀과 같은 은혜가 임할 것입니다. 우리는 그 말씀을 믿고 오늘을 살아갑니다. 그러나 간혹 처해있는 환경이 너무 어렵고 고통스러울 때면 낙망하고 쓰러지기도 하는 것이 우리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의 유행은 다행히 어느 정도 시들해졌습니다. 그러나 그 유행병 때문에 변해버린 세상은 우리를 힘들게 하고 아프게 합니다. 요즈음 같으면 정말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하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곤두박질친 나라의 경제는 회생이 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서민들은 빚더미에 올라 앉아있으니 말입니다. 불과 1년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코로나바이러스가 유행하던 엄중한 시기였었는데도 불구하고 세수는 연속적으로 몇십조 원씩이나 더 걷혀서 나라의 재정이 넉넉하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불과 일년여 만에 상황은 변하고 말았습니다. 무슨 일을 어떻게 했길래 수출은 적자가 되고 정부의 재정은 빈곤 상태가 되었을까요?
우리나라 수출의 절반 정도가 중국으로 향한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정부가 미국에 편향되고 중국에 척진 외교를 펼치더니 중국으로부터 불이익을 당하게 된 것 같습니다. 그 여파가 우리 경제를 어렵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하였고요. 저는 문외한이지만 외교는 국익에 우선을 두어야 한다고 알고 있는데 어쩌다가 그런 무리수까지 두게 되었는지 답답합니다. 그 때문에 중국에 수출하여 먹고사는 우리 기업들이 난감해졌고 또 중국에 진출해있던 우리 기업들도 마찬가지가 되었습니다. 이래서야 경제가 어떻게 회복되겠습니까?
정말 특이한 것은 이번 정부가 들어서자 물가가 오르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끝없이 오르고 있습니다. 눈 뜨면 오르는 것이 물가입니다. 정말 살기가 힘이 듭니다. 불경기 탓에 직장을 잃고 빚더미에 앉은 사람들은 감당할 수 없는 삶의 무게에 견디다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렇게 힘든 시국에 실직한 사람들의 생명줄과 같은 실업수당을 달콤한 시럽과 같은 수당이라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며 깎겠다고 하니 정부를 의지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외국 순방을 나가면 따라오는 것은 구설수입니다. 갈 때마다 그랬습니다. 이번에도 나라 안에서는 국민이 물난리로 죽어가고 있는데도 급히 돌아와서 수습할 생각은 하지 않고 명품쇼핑까지 했다니 억장이 무너지는 것은 국민입니다. 정말, 정부를 믿을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이사야 19장 13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소안의 방백들은 어리석었고 놉의 방백들은 미혹되었도다. 그들은 애굽 종족들의 모퉁잇돌이거늘 애굽을 그릇 가게 하였도다”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꼭 우리나라를 두고 하신 말씀 같습니다. 정치인을 믿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방백을 믿지 말라고 하였던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바라보고 의지해야 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도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라고 하십니다. 정말 하나님만 바라보며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날 일을 생각하지 말라.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 장차 들짐승 곧 승냥이와 타조도 나를 존경할 것은 내가 광야에 물을, 사막에 강들을 내어 내 백성, 내가 택한 자에게 마시게 할 것임이라.”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을 배척하고 정치하는 사람들의 말에 현혹되다 보면 이 땅에서 낙망의 쓴물만 마시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소망이십니다. 지금과 같이 어려울 때는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애굽에서 430년 동안 종살이를 하던 민족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아 주셔서 종의 신분에서 벗어나서 탈출할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그런데 해방된 이스라엘 민족에게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애굽의 종이었을 때는 상전이 기본적인 생활을 책임져 주었지만, 이제는 스스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궁극적인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그러자 그들은 하나님께 불평했습니다. 살기 위해 노력을 해보아도 그들이 거주하고 있는 땅은 모래바람만 불어대는 광야인지라 방법이 없었던 것입니다. 이러니 자유가 있은들 무슨 유익이 있었겠습니까? 그들은 목마르고, 배고프고, 덥고, 춥고, 힘든 생활의 원인을 하나님의 탓으로 돌리며 원망하였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어려움을 아시고 그들에게 매일 일용할 양식인 만나와 메추라기를 주셔서 먹을 수 있도록 하셨으며 낮에는 내리쬐는 태양열을 피할 수 있도록 구름 기둥으로 가려 주셨고, 밤에는 불기둥으로 그들이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그와 더불어 병들지 않게 하시고, 입고 있는 옷이나 신발까지 닳지 않도록 기적을 베풀어 주셔서 하나님만 바라보며 살 수 있도록 도와주셨던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지난날들의 일을 더는 생각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만을 바라보라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천지를 창조하시고, 에덴동산을 창설하신 후, 그곳에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드신 인간을 두셔서 동산에 있는 모든 것들을 다스리고 누리며 살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다만 하나님께서는 피조물로부터 영광 받으시기를 원하셨습니다. 우리의 존재 목적이 그것입니다. 그 나라에서 에덴동산에서처럼 영원토록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사는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의 소망이며 믿음입니다.
이스라엘 역사를 보면 혼군(昏君)과 명군(明君)이 뒤섞여 있었습니다. 혼군이 군왕으로 있을 때는 외세의 침략이 많았었고, 백성의 삶은 말로 할 수 없을 정도로 처참해졌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명군이 섰을 때는 나라가 강성해지고 백성이 평안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도 똑같습니다. 나라가 다시 융성(隆盛)해지고 반석 위에 서려면 먼저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그 말씀에 순종할 줄 아는 지도자가 서야 합니다. 그리고 기도하는 백성이 되어야 합니다.
기도합시다. 하나님께서는 이 땅의 모든 일을 주관하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평안으로 인도하시지만, 간혹 힘이 들고 어려운 때를 만나게도 하십니다. 그 모든 것은 우리가 깨어 기도하며 하나님 뜻 안에서 살아가고 있느냐에 달린 것입니다. 백성이 방종하고 타락해 있을 때는 통치자도 혼군이 들어서게 되고 나라가 피폐해지고 힘들어지게 되지만, 깨어 기도하는 백성이 많고 하나님을 의지하면 하나님께서는 명군, 곧 성군을 세워주셔서 태평성대를 누리게 하십니다. 이 사실을 명심하고 하나님 말씀 안에서 살아갑시다. 지금 당하고 있는 고통은 그동안 우리가 방종한 삶을 살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제라도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기도한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회초리로 치셨다가도 싸매어 고쳐주실 것입니다.
어렵다고 낙망하여 있지 맙시다. 특히,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하지 맙시다. 우리는 하나님의 피조물입니다. 피조물은 어떠한 환경에 처해있더라도 조물주를 향하여 원망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피조물은 조물주가 되시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하여 만들어진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찬양을 드릴 때면 “살든지 죽든지 뜻대로 하소서”라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바라보며 말씀 안에서 살아간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힘을 주셔서 이 난국을 이겨 나가게 하실 것입니다. 지켜 주실 것입니다. 이 고난의 날들이 지나기까지 참고 나아갑시다. 참된 믿음에는 인내도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승리하시는 성도가 다 될 수 있기를 주 예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사랑과 은혜가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본문말씀에서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날 일을 생각하지 말라.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 장차 들짐승 곧 승냥이와 타조도 나를 존경할 것은 내가 광야에 물을, 사막에 강들을 내어 내 백성, 내가 택한 자에게 마시게 할 것임이라.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 (이사야 43:18~21)고 하십니다.
지금 어려움을 당하고 계십니까?
지금 환난과 고통가운데 계십니까?
하나님께서는 이전일은 기억하지 말며 옛날 일을 생각하지 말라고 하시며 내가 새 일을 행하리라고 하십니다. 그러시면서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고 하십니다.
하나님만 믿고 의지하십시오. 하나님의 말씀대로 믿고 기도하며 하나님만을 찬송하십시오. 살든지 죽든지 하나님께서 이끄시는 대로 순종하며 따라가십시오.
우리는 사나 죽으나 하나님의 것이니 살아도 주를 위해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해 죽으니 주 안에서 날마다 무슨 일을 만나든지 감사함으로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형통할 때뿐만이 아니라 고난을 당할지라도 감사하십시오. 욥이 “고난 당한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를 통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도다”라고 고백한 것 같이 고난 중에서도 감사하며 기도할 때 우리의 창조주 되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길을 여시고 고난 가운데 승리할 새 힘을 주실 것입니다.
오직 믿음으로 승리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우리 모두가 되시길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 올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