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명 : (영) Bombay duck, (일) Tenagamizutengu (テナガミズテング, 手長水天狗)
형 태 : 크기는 전장 35㎝ 정도이다. 몸은
연질성으로 측편되었고 입이 매우 크다. 눈은 작고 머리 앞쪽에 치우쳐 있다. 아래턱이 돌출하며 양 턱에는 2~3줄의 매우 날카로운 송곳니가 있다. 등지느러미는 몸의 1/3 지점에서 시작되며 기저의 길이는 짧다. 배지느러미의 기부는 등지느러미의 기부와 일치하며, 뒷지느러미는 몸의 2/3 지점에서 시작되고 기저의 길이는 짧다. 옆줄은 몸의 중앙에서
시작되며 일직선 형태로 꼬리지느러미에 달한다. 아가미 상엽의 길이와 하엽의 길이가 거의 일치한다. 비공은 1쌍이다. 등은
연한 회갈색을 띠다가 옆줄 주위로 황색을 띠며 복부는 희다. 지느러미는 연한 황색에 작은 검은색 점이
산재하며, 가슴지느러미와 기름지느러미는 검다.
체장은 35㎝에 이른다. 체형은 가늘고 긴 형태이며, 두부와 체측 전단부는 원통형이며, 체측 후단부는 약간 측편되어 있다. 상악장 후단 부위의 체고가 가장 높으며, 두부는 약간 뭉툭하다. 전체 체색은 회백색이며, 두부의 등 쪽과 아가미 부위는 진회색이다.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의 외연은 진회색이다. 꼬리지느러미는 진갈색이거나 흑색이다. 가슴지느러미와 배지느러미는
진회색이다. 주둥이 전방의 상악과 하악은 동일하거나 하악은 상악보다 약간 길다. 상악장은 매우 길어서 안경 후단을 훨씬 지난다. 아가미는 협부와
분리되어 있다. 등지느러미는 체측 중앙보다 약간 전방에 위치한다. 배지느러미
기저 시점부는 등지느러미 기저 시점부와 일치한다. 기름지느러미는 뒷지느러미 기저 후반부에
위치한며, 크기는 작다. 꼬리지느러미는 정형이며 미병부의
측선비늘은 꼬리지느러미 중앙부를 지난다. 가슴지느러미 후단은 등지느러미 기저 시점부를 약간 지난다. 가슴지느러미 연조 길이는 두장과 비슷하거나 약간 길다. 항문은 체측
중앙보다 뒤쪽에 있다. 상하악에 날카로운 이빨이 다수 있다. 서골과
구개골에 작은 이빨이 있다. 비늘은 원린이며 체측후반부에 비늘이 덮여 있다. 측선린은 1열로서 아가미 후연부터 체측에
배열되어 있고 미병부를 통과한 후, 꼬리지느러미 중간부를 지난다. 체측의
피부와 근육은 부드럽고 유연하다.
등지느러미는 11~12연조, 뒷지느러미는 14~15연조, 가슴지느러미는 10~12연조, 배지느러미는 9연조이다. 새파는 2326개이다. 측선린수는 40~44개이다. 체장은 체고의
5.8~6.5배, 두장의 4.5~5.1배이다. 전장은 등지느러미 기점전 길이의 2.8배, 뒷지느러미 기점전 길이의 1.5배이다. 두장은 안경의
10.2배, 주둥이 길이의 16.4배에 이른다.
설 명 : 수심 50m 이내의 사니질 바닥에 서식한다. 새우류, 게류, 곤쟁이류, 요각류
같은 갑각류와 서형 어류를 먹는다. 소형어류(어란, 치자어 및 성어), 무척추동물(새우류, 오징어)을 먹이생물로 이용한다. 치어는 주로 하절기와 추절기에 포획된다.
육질이 약하여 경제성은 없지만 저층트롤어업에 의해 많은 양이 부수 어획된다. 근육이 부드러워 식용 가치는 낮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염장 혹은 건어물 형태로 이용하기도 한다.
인도 요리에서는 Bummalo(벵골어에서는 bamaloh)라 칭하는 버터 튀김이 알려져
있다. 건어물도 이용하는데 독특한 냄새가 발생하기 때문에 냄새를 없애기 위해 카레 요리에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중국의 광동성에서는 튀겨서 고추와 후추를 섞은 소금에 찍어 먹거나 밀가루 반죽을 발라서 바삭바삭하게
튀겨서 어간장(액젓)에 찍어 먹는 것이 많다. 스프로도 이용한다. 어육이 물러서 익히면 젓가락으로 잡기가 어려울
정도여서 “두부 고기”라고 부르기도 한다. 산지에 가까운 상해시나 홍콩에서도 튀김이나 국 등으로 이용한다. 대만에서도
역시 튀김이나 국으로 이용한다.
선도를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중국에서는 유독한 포름알데히드
용액을 보존료로 사용한 것이 발견되어 문제가 된 적이 있다.
분 포 : 한국(남해안), 일본, 중국, 타이완, 필리핀, 인도네시아, 호주 등 서부태평양에 광범위하게 분포한다. 인도양과 동부 아프리카
연안에도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