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황전 좌측에 큰 안내판이 있다.그 안내판 쪽으로 가면 적멸보궁 가는 계단이 보인다. 108계단이라 했던가.
동백숲 사이의 108계단... 그 돌계단을 하나 하나 오르다 보면 4사자 3층사리 국보 제35호를 만날 수 있다.
♣ 4사자3층사리석탑(四獅子三層舍利石塔)국보 35호 ♣
신라 선덕여왕14년(645)에 자장율사께서 부처님 진신사리 73과를 모시고 사리탑과 공양탑을 세웠다.
연기존자께서 오른 어깨에 옷을 벗어 메이고 오른 무릎을 땅에 붙이고머리에 석등을 이고 왼 손에는
찻잔과 구슬 (여의주:불성)을 받쳐 들고어머니에겐 진리의 공양을 부처님에겐 차공양을 올리는 모습은
효사상의 공양탑 (供養塔)이며, 앞쪽은 12선녀 (시간,공간), 희노애락(번뇌)의 표정을 한 4사자(지혜)와
어머니(비구니:수행자)는 몽오리 연꽃(불성)을 들고, 3층(3계)의 탑의 모습인 사리탑은 즉 수행자는
불성(佛性)을 밝히기 위해서 번뇌를 끊고 지혜를 얻어 삼계(三界)의 대도사인 부처님 되기를 원하는
견성성불(見性成佛) 사상의 사리탑(舍利塔)으로서 4사자3층사리석탑을 일명 효대(孝臺)라고도 부른다.
네마리의 사자은 인간의 감정인 희노애락을 각 각 다른표현한 것으로 이것은 곧 인간들의 수많은 번뇌를
뜻하고 있는것이며,.뭇 중생들은 희노애락 속에서 불성을 등지고살아가고 있으나 수행자는 그 반대로 번뇌속에 감추어진 불성을 밝히기 위해서 지혜를 얻어야 하기 때문에 지혜의 상징으로 사자를 이용한 것이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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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탑 앞에서 고려 대각국사 의천(義天)스님께서읊으신 시를 소개해 보면 다음과 같다.
寂滅堂前多勝景 ( 적멸당전다승경 )적멸당 그 앞엔 승경도 많고
吉祥峰上絶纖埃 ( 길상봉상절섬애 )길상봉 높은 봉우리 티끌도 끊겼네
彷徨盡日思前事 ( 방황진일사전사 )진종일 서성이며 지난일 생각하니
薄暮悲風起孝坮 ( 박모비풍기효대 )저문날 슬픈 바람 효대에 감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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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화엄사 바람흔적도 좋아하는 절 입니다.
뵙고싶었는데 뵙지못해 아쉬웠습니다.
오래전에 가본 절인데...사진으로 즐감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