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전에서 두사람 몫으로 무거운 몸에 응원받은 누구 회원(?)은
참 좋겠당.... 부러워라....
우리 퀸덤FC 아낙네들도 역시 침목도모가 우선인가보다.
맛난 컵라면도 먹고 원두커피도 먹고 김치도 먹으며
열심히 뛰는 회원들을 보며 함성을 지른다.
운동장이 쩌렁쩌렁 울리는 소리, 강성구 화이팅!
꽃사슴 홧팅!!
휴식을 찾고 계신 부회장님을 지긋이 바라보는 눈빛!
처음으로 회원이 되셔서 아빠는 왜 안뛰냐는 아들의 바램에
조금 뒤 바로 투입되신 심규인 아버님 홧팅!!
후반부에 잘 달려보겠다고 투입되신 엉덩이 실룩실룩 홧팅!!
환상의 두 골을 슛팅한 박철호 홧팅!!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앞으로 퀸덤FC를 짊어지고 갈 자라나는 새싹들....
아무래도 유소년 퀸덤FC를 창단해야할 듯....
재미있는 일요일 오전이었어요. 비가와서 갈까 망설이다 연락이 되는 언니들과 같이 시원한 바람도 쐴꼄 응원을 하러 갔어요.
회원님들은 회원님들대로 잼나게 축구 하시고, 줌마들은 신나서 응원은 중요한 부분만하고, 서로에 대해 알콩달콩 얘기를 했담니다.
담 리그전에는 가족들도 같이 가면 참 잼날듯 싶네요.
줌마들끼리 리그전 하는날 오전에 번개팅해요... 어떻게 할지는 좋은 의견주삼.....
옆집 아저씨들도 우릴 넘 부러워하더라나 뭐라나~~~
암튼 기냥 흐뭇한 날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