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등산 ♬ 박~달재를 울고 넘는 우~리 님아~♪"
이 노래를 모르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
"울고넘는 박달재를 보러 갔다. 지금은 새로 난 고속도로 때문에 차들이 잘 가지 않아
호젓한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제천시 봉양읍과 백운면을 갈라놓은 험한 고개를 박달재라 합니다.
그 옛날 박달도령과 금봉낭자의 애절한 사랑이야기가 전설로 전해져 내려오는 고개로써
제천시에서는 박달도령과 금봉낭자를 캐릭터화하여 "박다리와 금봉이"로 명명하여 각종 캐릭터상품 개발 및 홍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고개입구에 일주문을 건립하여 찾는 이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였고 박달재명소화 사업도 추진하여 누구나 찾아오면 추억을 남길수 있는 명승지로
조성하였습니다.
이 일대에 박달나무가 많이 자생하므로 박달재라고도 하고, 이 근처에서 죽었다는 박달이라는
청년의 이름을 따서 박달재라고 부른다고도 합니다.
박달재에 관련하여 박달도령과 금봉이 처녀의 애틋한 사연이 구전으로 전해옵니다.
옛날 경상도 청년 박달도령이 서울로 과거보러 가는 길에 이 고개를 넘어 아랫마을
금봉이 처녀를 만나 사랑을 나눴는데,
박달은 과거급제하면 돌아와서 금봉이와 백년가약을 맺겠다고 언약하고 상경하고,
금봉이는 도토리묵을 장만하여 낭군이 될 박달도령 허리춤에 매달아주고 먼길에 요기하도록
배려했답니다.
낙방한 박달이 슬픔에 잠긴 채 돌아오다가 평동 금봉이 집을 찾았는데 금봉이가
박달을 기다리다 지쳐 3일전에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식음을 전폐하면서 슬피 울었다고 합니다.
그 때 마침 박달은 고갯마루 방향을 바라보니 꿈에 그리던 금봉이가 춤을 추면서 고개 쪽으로
가는 것을 보았고, 있는 힘을 다해 박달은 고개 쪽으로 달려가 금봉이를 잡으려고 했으나
손이 미치지 못하였답니다.
박달은 간신히 고개 위에서 금봉이를 끌어안았으나 금봉이는 이내 사라지고 박달은 허공으로
몸을 날려 천길낭떠러지 아래로 떨어지고 말았다고 합니다.
박달은 금봉이의 환상을 보고 낭떠러지에 떨어져 목숨을 잃었던 것입니다.
그 후로는 이 고개를 박달재라고 했답니다.
1948년에 박달도령과 금봉이 처녀의 애틋한 사연을 담은 ‘울고넘는 박달재(반야월 작사,
김교성 작곡)’가 발표되어 오랫동안 애창되고 있습니다.
제천시 국도변의 박달재휴게소 입구에는 노래 가사를 적어 넣은 박달재노래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박달재의 높이 504m로, 차령산맥의 지맥인 구학산(九鶴山, 971m)과 시랑산(侍郎山, 691m)의 안부(鞍部)에 해당 합니다.
박달재를 박달산·박달령·박달현(朴達峴)·박달치(朴達峙)로 부르기도 하였는데,
요즈음에는 천등산 박달재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옛날에도 하룻밤 풋사랑을 했다는 전설?
경상도 유생들이 과거시험에 낙방하고 울면서 넘었다 하여 '울고 넘는 박잘재'인 줄 알았는데
박달재에는 제천에서 서울로 가는 관행길이 나 있으며,
1217년(고종 4) 7월김취려(金就礪)가 거란병을 크게 물리친 곳이라 합니다.
박달재는 38번국도가 제천시와 충주시를 연결하고 있으며, 1970년 도로확장 및 포장이
이루어졌습니다.
제천에서 충주를 잇는 박달재는, 터널로 인해 박달재 도로의 이용가치를 상실하였으나,
박달재 옛길이라는 관광상품으로 개발하여 유지·관리하고 있습니다
박달재는 제천시에서 관광지로 잘 개발하여 이 곳에서만 하루를 보내야
다 볼 수 있고 즐길 수 있습니다.
박달재 고개는 차량이 거의 없는 한적한 곳이 돼 있어 아주 좋습니다.
수많은 남성 성기도 다산과 풍요를 상징하는 연꽃씨나 옥수수와 같은 의미인 듯 합니다.
박달도령과 금봉이의 사랑이야기를 주제로 만들어진 박달재 목각공원
박달재 목각공원은 박달도령과 금봉이의 사랑이야기를 주제로 만들어진 공원입니다.
목각을 하면서 사용된 나무망치들입니다.
괴목조각 작품들
연꽃씨는 풍요를 상징합니다.
목각공원은 공원으로 조성된 지는 그리 오래 되지 않았지만
이 곳을 지키고 있는 성각스님이 15년 동안 홀로 만든 조각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공원입니다.
박달재의 유래와 인간의 생로병사를 표현한 12연기상, 12지신상, 인간생활상,
그리고 제천의 장승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옥수수 종자도 연꽃씨 처럼 다산과 풍요를 상징합니다.
사실 목각의 스님들 머리가 귀두를 닮았습니다.
성을 상징하는 조각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기념 사진을 안찍을 수가 없지요
경주에 있는 석굴암은 봤어도 목굴암은 처음 봅니다.
대단한 고목 내부에 불상을 조각하였습니다.
이 거대 고목내부에도 500나한상 얼굴이 새겨져 있습니다.
스님 중에는 작가,음악가,가수,서예가,미술가,조각가 등 재주 많은 분들이 많습니다.
건물 밖 동산에는 탁발을 하는 젊은 스님 상이 있습니다.
관광 할 때는 체험관광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 여인은 체험이 아니고 진실한 기원입니다.
목불 500 나한상에 공을 드리기는 처음일 것입니다.
불공 드린 후 개운한 마음으로 인증샷
박달도령과 금봉 낭자와의 애정행각---휴게소 앞인데~
순박한 시절 모습입니다.
"또 쌋니? 또 싸~~이 싸보 같으니라구"
이 기념사진을 끝으로 오늘 여행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런 번개여행~~동문끼리 수시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박달재만 하루 봐야 제대로 즐기는 겁니다.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