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리 만회고택을 돌아보고 다음으로 간곳은 봉화에서도 아주 골짜기에 있는 봉화도예연구소, 거기서 도예
체험을 하고 오늘 하룻밤을 묵을 숙소가 있는 청량산 관광단지로 갔다.
도예체험은 내가 만든 접시가 배달되어 오면 포스팅하기로 하고 먼저 이날 저녁을 맛있게 먹었던 오시오 숯불
식육식당을 소개하려 한다. 청량산 입구 관광단지는 다른곳에 비해 규모가 아주 작은편이라 하룻밤을 묵은
청량산 모텔에서 바로 내려다 보이는 추차장 옆에 있다.
봉화 봉성면은 예로부터 돼지 한마리 키우지 않는동네지만 솔잎돼지고기 숯불구이로 유명한 동네다.
그래서 10년이 넘게 봉성 돼지숯불축제도 열리고 있는데 이곳에서 가장 유명했던 식당중의 하나인 오시오숯불
식육식당이 자리를 옮겨 청량산 입구에 식당을 연것이다.
숯불돼지구이 조리방법은 먼저 소나무숯불에 돼지고기를 올려서 초벌구이를 한다음 어느정도 익으면 솔잎을
돼지고기에 올려 다시 살짝 굽는 방식이다. 그러면 솔잎이 타지않고 그 향이 돼지고기에 스며든다.
식탁에서 이런식으로 요리를 하면 연기도 많이나고 번거로우니 주방에서 완전히 익혀나오는데 먹다가 약간
식으면 다시 불판에다 뎁혀 먹으면 된다. 돼지고기를 별로 먹지 않는 나도 이 솔잎숯불 돼지고기 구이는
아주 맛있게 많이 먹었다. 양념숯불과 두가지가 있는데 자체에서 만든 고추장양념을 사용해 매운맛이 나면서도
달달한 맛이 일품이다. 그래도 그냥먹으면 약간 느끼한데 직접담근 백김치에 싸서 먹으면 아주 개운해서
무한정 먹을수 있다.
4이눈인데 양념반, 그냥반이다. 1인분에 그냥 숯불구이는 9천원, 양념은 만원이다
솔잎향이 살짝 배어 있어 신선한 느낌이다.
직접담근 이 백김치 맛이 좋아서 몇번을 추가했다. 여기에 싸서 먹으면 느끼함이 전혀없다.
고들빼기 김치도 맛있다.
배추전은 서비스
가격도 그리 비싼편은 아니다.
매스컴에도 여러번 소개된 맛집이다.
청량산 관광단지 주차장 바로옆에 있다.
수십년째 운영해오신 할머니가 아들과 함게 운영하시는데 인심도 좋으셔서 부족한건 몇번이고 채워 주신다.
첫댓글 아 다시 가서 먹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