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8년 6월 18일 제11연대장 박진경 대령은 집무실(제주농업중학교)에서 남로당프락치 문상길·손선호에게 암살당하였다.
박진경 대령을 추도하기 위하여 제주도민과 원호처단체에서 세운 비로 원래 KBS제주방송국 안 제11연대본부 자리에 1952년에 세워졌다. 그 후 제주시 사라봉 충혼묘지가 조성되면서 옮겨가서 있었는데 일주도로 확장으로 또 어승생악 지경의 제주 충혼묘지로 옮기었다가 2021년 12월 제주호국원 신설로 인하여 현재 연동 132-2번지 자리에 최종 옮기었다. 4회에 걸쳐 제11연대장 고 박진경 대령 추도비는 이동하였다.
참고로 제주시 사라봉충혼묘지에 있었던 추도비를 옮겨와 노형동 제주시충혼묘지에 1985년 6월 다시 세웠다고 하며, 원비는 추도비앞에 묻었다고 전한다.
이 충혼비는 1948년 제주4·3사건이 일어나 1957년 4월 2일 마지막 남로당 잔비 오원권이 생포되어 남로당 공비 완멸 기념으로 제주도공비완멸기념행사위원회(위원장 박치순)가 1957년 11월에 세운 비석이다.
원래 제주시 삼도 2동 소재 제주도경찰국 청사내에 세워졌었다. 그 후 제주시 노형동 산 19-2번지 제주시 충혼묘지로 옮겨졌다가 제주시 충혼묘지가 국립제주호국원이 되면서 옮기게 되어 현재 이 자리인 제주시 연동산 132-1번지로 이전하게 되었다.
1957년 관덕정 광장에서 공비완멸(共匪完滅) 제주도민대회(대회장 박치순)를 개최하면서 1949년 6월 7일 작은가오리오름 623고지 지경에서 남로당 인민해방군 2대 사령관 이덕구(李德九, 신촌)를 사살하고 호위병 양생돌(梁生乭)을 생포하는 데 공헌한 경위 문창송(文昌松)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첫댓글 1948년 6월 18일 새벽 3시, 대령 진급 축하연으로 늦게 잠이 든 제11연대 박진경 연대장이 집무실에서 부하들에게 암살되었다. 남로당 프락치였던 문상길 중위의 지휘 하에 남로당 프락치 병사들 8명이 공모하여 야전침대에서 취침 중이던 연대장을 손선호 하사가 M-1소총으로 저격한 것이다. 박진경 연대장은 폭동 진압에 미적거리다가 해임된 김익렬 9연대장 후임으로 부임하여 적극적으로 폭동 진압에 나서고 있었다. 이에 위기를 느낀 남로당 프락치 병사들이 박진경 연대장 암살에 나선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