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활동 포항시 `6·25전쟁 63주년 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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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승호 포항시장을 비롯한 행사 참석자들이 호국안보의지를 다지며 만세를 부르고 있다.

포항시는 25일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6·25참전 유공자회, 재향군인 포항시회 주관으로 `6·25전쟁 제63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병석 국회부의장, 이칠구 시의회의장, 전병훈 해병대 1사단장, 포항남북부경찰서장, 포항해양경찰서장, 참전용사, 재향군인, 보훈단체, 학생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해 호국의지를 다졌다.

식전행사에 이어 본행사에서는 노병들이 직접 참여한 생생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노병들의 `감사의 편지`와 `천상의 전우`에게 전하는 편지낭독은 참전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참전 용사 신기동(80)씨는 “63년이 지난 오늘 살아남은 노병은 망각의 세월이 흐르고 세대가 바뀌어도 결코 잊을 수없는 아니 잊어서도 안 될 숨은 역사”라며 “6.25를 잊지 않기 위해 그 전우를 찾아 간다”는 `천상의 전우에게 전하는 편지`를 낭독해 모두를 숙연하게 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 입구에는 6.25전쟁의 실상을 알리는 사진 전시회가 동시에 진행돼 시민들이 안보의식을 높이고 참전 용사들의 희생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